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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도 테슬라 열풍…시승 예약도 한 달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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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토어 방문객 몰리고 시승 예약도 포화
충전 인프라 부족에도 2040 남성 구매층 확대

대구 수성구 한 테슬라 수퍼차저 충전소 모습. 테슬라 전용 급속 충전 시설인 수퍼차저는 충전 편의성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지역 내 설치 지점은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구민수 기자
대구 수성구 한 테슬라 수퍼차저 충전소 모습. 테슬라 전용 급속 충전 시설인 수퍼차저는 충전 편의성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지역 내 설치 지점은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구민수 기자

40대 초반 대기업 과장 A씨는 최근 테슬라 모델Y L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 지난 4월 국내에 출시된 모델Y L은 기존 모델Y의 크기를 키우고 3열을 추가한 6인승 전기 SUV다. A씨는 "세컨드카로 전기차를 타고 다니는데 큰 불편함이 없었다"며 "이참에 아예 테슬라로 바꿔볼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단순한 차량 구매를 넘어 테슬라 브랜드에 대한 강한 신뢰와 애정을 보이는 이른바 '테슬람'(테슬라+이슬람) 현상도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대구에서도 테슬라 인기는 쉽게 확인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테슬라 모델3 시승을 신청하려 했지만 대구스토어의 이달 예약은 이미 모두 찬 상태였다. 실제 시승은 다음 달에야 가능한 것으로 안내됐다.

판매량도 상승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의 지난달 국내 판매량은 1만3천190대로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전기 승용차 판매 1위를 처음 기록했다. 테슬라의 주요 구매층은 20~40대 남성들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테슬라 국내 판매량 가운데 40대 이하 구매자 비중은 84%에 달했다. 특히 20~40대 남성 구매자가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국내 소비자들은 테슬라를 단순 이동수단이 아니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앱 제어, 오토파일럿, 대형 디스플레이, 충전 경험이 결합된 소프트웨어 제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충성 고객으로 자리 잡은 이들은 적지 않은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테슬라에 대한 무한 애정을 나타낸다. 테슬라 전용 급속 충전 시설인 '테슬라 수퍼차저'는 대구에 3곳뿐이다. 수성못 인근을 제외하면 외곽에 있어 도심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테슬라 차주 B씨는 "수퍼차저를 쓸 때면 거의 항상 수성못으로 간다"며 "그마저도 유료 주차장 안에 있어 충전비 외에 주차비가 따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인기는 가격 경쟁력에서도 찾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말 모델 3와 모델 Y 일부 트림 가격을 최대 940만원 낮추는 기습 할인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종욱 서울여대 명예교수는 2024년 9월 한국모빌리티학회 학술지 '모빌리티연구'에 발표한 논문에서 "테슬라는 미국 에너지부 정책자금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저금리 환경을 활용해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만큼 가격 경쟁력에서 훨씬 유리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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