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공지능(AI) 확산 흐름 속에서 부동산 산업 역시 AI를 기반으로 한 구조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플랫폼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인재 채용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AI 개발자, AI 엔지니어, 데이터 기획·분석, 부동산 실무 등 전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부동산플래닛은 AI 시세와 대화형 서비스 '플래닛AI' 고도화 등을 위해 전문 인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부동산플래닛 관계자는 "AI와 데이터, 플랫폼, 실무 역량을 결합한 서비스 체계를 통해 고객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25일 '부동산 AI 현황과 프롭테크 시장 변화: 글로벌 사례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 산업 전반에서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 기술 자체보다 데이터와 플랫폼 역량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단순 자동화 도구를 넘어 기업 운영 전반을 재편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조사에서는 기업의 약 88%가 최소 1개 이상 업무 영역에서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부동산 산업에서도 투자 분석과 시장 예측 등 의사결정 영역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특히 부동산 기업의 AI 도입 속도는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CRE) 기업 기준 AI 관련 파일럿 추진 또는 계획 비중은 2023년 5% 이하에서 2024년 61%, 지난해 92%까지 증가했다. 이는 부동산 산업이 AI 도입 초기 단계를 넘어 확산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AI 활용은 분야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마케팅·중개 분야에서는 매물 설명 자동 생성과 고객 응대 챗봇 등 고객 중심으로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모기지·거래 영역에서는 계약 문서 분석과 대출 심사 자동화, 사기 탐지 등 금융 프로세스 효율화에 활용된다. 자산 운용 분야에서는 투자 수익률 예측과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 등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이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 성장성도 높게 평가된다. 글로벌 부동산 AI 시장은 향후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프롭테크 투자 역시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기능을 결합한 플랫폼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향후 경쟁력의 핵심으로 데이터 통합 능력과 플랫폼 구축 역량을 제시했다. AI 기술 자체보다 데이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가 기업 성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부동산 산업의 AI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산업 구조 변화를 촉발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도달했다"며 "향후 자산 운영과 스마트 빌딩 관리 등 물리적 자산 영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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