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장기화 여파로 국제 유가가 역대 최대 월간 상승폭을 향해 치솟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은 30일 유가 급등과 달러 강세가 겹치며 주가 폭락과 환율 급등이라는 3중 충격을 동시에 받았다.
금융시장 분석업체 바차트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후 3시 5분 기준 브렌트유 5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2.09% 오른 배럴당 114.92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도 0.9% 상승해 배럴당 100.54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의 이달 누적 상승률은 약 60%로,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이후 최대치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161.57포인트(2.97%) 내린 5,277.30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5,151.22까지 낙폭을 키웠으나 이후 하락폭을 일부 줄였다. 지난 26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34.46포인트(3.02%) 내린 1,107.05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1천33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8천831억 원, 8천973억 원을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30일 중동발 불안 지속에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20원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4시 43분쯤 1,521.1원까지 올랐다. 오후 3시 30분 주간 거래를 전 거래일보다 6.8원 오른 1,515.7원에 마감한 뒤 이어진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 3월 10일(장중 최고 1,561.0원) 이후 17년여 만의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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