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장기 흥행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구 군위군 충의공 엄홍도 묘소에서 지역 작가들의 시화전이 열린다.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에는 단종(1441~1457)의 시신을 수습한 충신 엄흥도의 진묘(眞墓)로 추정되는 묘소가 조성돼 있다.
군위문인협회는 다음달 14일까지 충의공 엄흥도 묘소와 삼국유사배움터에서 '2026 충의공 엄흥도 특별 시화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단종을 향한 충절을 지킨 고 엄흥도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문학적 예술로 승화하고자 마련됐다.
군위문인협회 회원 25명은 엄홍도의 삶을 생생하게 전하는 시화 42점을 준비해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전시는 관람객들이 역사적 현장을 직접 느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두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는 30일까지는 충의공 엄흥도 역사탐방로에서 열리고, 다음달 1~14일에는 삼국유사배움터 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주민과 관광객들을 맞는다.
홍수헌 군위문인협회장은 "많은 관람객들이 역사탐방로를 거닐며 지역의 소중한 인물인 엄흥도 선생의 충절과 문학의 향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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