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는 이번 선거를 '견제받지 않는 권력을 심판할 기회'로 규정하며 "특권을 행사하고자 하는 권력자가 있다면 반드시 선거를 통해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한 여정 끝에 달성군 보궐선거 출마로 방향을 잡은 그의 목소리에는 지역 발전에 대한 자신감과 정권견제에 대한 절실함이 동시에 서려 있었다.
◆대한민국 산업혁신의 중심지로
자신의 정치적 기반으로 달성군을 선택한 이 후보는 지역 발전에 대한 생생한 청사진을 내놨다. 그는 8개 산업단지가 있는 달성이 대구 수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달성을 단순한 산업도시가 아닌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단순히 기업 몇 곳을 유치하겠다는 선언적인 공약 대신 기업들이 먼저 찾아오게 하는 경쟁력 있는 산업생태계를 달성에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선보였다.
공약의 핵심 키워드로는 에너지, 물, 교육을 꼽았다. 그중에서도 AI 에이전트나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산업을 안정적 전력 공급 없이는 불가능하기에 에너지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핵심 공약이다. 결과적으로 기업과 인재가 자연스럽게 모이고, 첨단산업이 단단하게 뿌리내리는 달성군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물산업클러스터를 이용한 고도의 용수 시스템, 인재 및 교육 기반을 갖춰 대한민국 산업혁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망 알지만 "그래도 대구는 지켜야" 목소리 커
우여곡절 끝에 국회 입성으로 자신의 행로를 잡은 이 후보는 "대구의 정치적 역량을 높이고 보수 진영이 잃어버린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공소취소 특검법'은 민주주의와 법치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이기에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선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정치의 방향을 묻는 선거라고 생각한다.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오만한 권력을 심판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대구"라고 기대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당에 대한 비판 여론을 체감하는 동시에, 대구가 정권 견제 최후의 보루라는 인식 역시 결코 비판론에 뒤지지 않는 것을 체감한다고 덧붙였다. 행정 및 입법 권력을 장악한 정부여당이 검찰을 무력화하고 사법부를 겁박한 데 이어 '공소 취소'까지 밀어붙이고 있다는 것.
'투사' 이미지가 강한 자신이 달성군의 발전에 보탬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우'라는 입장이다. 스스로 반대편 진영의 터무니없는 행동에 정당하게 맞섰을 뿐이며, 그들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에서 벗어나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더 겸손하게 듣고, 지금껏 이어진 달성군 발전의 흐름을 더 크게 연결, 완성하는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진숙 후보는 ▷1961년 성주 출생 ▷대구 신명여고 ▷경북대 영어교육학과 ▷문화방송 보도본부장 ▷대전문화방송 대표이사 ▷방송통신위원장
































댓글 많은 뉴스
TK신공항 '막힌 실타래' 풀릴까…李대통령, 예정지 찾아 "사업 지연 안타까워"
삼전 노조, 사측 대화 제한에 "파업 끝나는 6월 7일 이후 협의"
정권마다 뒤집히고, 재원 조달에 발목…첫 삽은 언제? [TK신공항 정부 나서야]
영남권에 번지는 빨간 물감…국힘 급반등 [정치야설 '5분전']
홍준표 "대구에 김부겸 바람…TK신공항 완공시킬 사람 뽑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