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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여파 지속… 항공·여행업계 '주 4일제' 확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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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항공, 이번 달부터 주 4일제 부분 운영
교원투어는 2달간 '탄력적 업무 조정' 한시 시행
업계 "고용불안 확산 우려… 다각적 지원 필요"

지난 4월 말 인천공항 대한항공 카운터. 연합뉴스
지난 4월 말 인천공항 대한항공 카운터. 연합뉴스

중동전쟁과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항공·여행업계에서 근무시간 단축 제도가 확산할지 주목된다. '주 4일제'를 한시적 혹은 부분적으로 도입하는 회사가 하나둘 늘어나면서다. 관련 업계는 고용위기 징후가 나타난 만큼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낸다.

트리니티항공(옛 티웨이항공)은 이번 달부터 주 4일 근무제를 부분 시행한다고 밝혔다. 매월 두 번째 금요일을 휴무일인 '쉼 데이'로 지정하고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1시간씩 탄력근무를 하는 방식이다.

전체 근로시간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명절 연휴·공휴일이 있는 달에는 쉼 데이를 연휴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트리니티항공은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근무제도를 운영하며, 항공안전·고객응대 등 필수업무 수행 인력은 제외하기로 했다.

트리니티항공 관계자는 "보다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업무 몰입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쉼 데이는 2024년 3월부터 소노트리니티그룹 내 모든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제도로, 트리니티항공 역시 소노트리니티그룹에 편입된 만큼 제도를 함께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말 중동전쟁이 발발한 이후 항공사들이 '비상경영 체제' 돌입을 연달아 선언한 상황에 국내 항공사가 근무제도를 조정한 첫 사례다. 중동전쟁 여파로 영업환경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트리니티항공·제주항공 등은 객실 승무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휴직에 들어갔고, 진에어의 경우 상반기 신입채용에 합격한 객실 승무원 약 50명의 입사 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했다.

여행업계도 유가 급등과 여행수요 급감으로 경영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교원투어는 이달 말까지 두 달여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 4일제 형태인 '탄력적 업무조정'을 시행하기로 했다. 국제정세 불안과 고유가·고환율 등 대외 변수로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단기 대응 차원에서 이를 결정했다는 게 교원투어 측의 설명이다.

관련 업계는 고용불안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는 만큼 다각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항공·관광업계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개최한 '제5차 비상고용노동 상황점검회의'에서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요건 완화와 절차 간소화, 고용·산재보험료 납부 유예 등을 요청했다. 정부는 우선 항공운송업에 대해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요건을 완화하고, 고용위기가 심화하는 경우 요건 완화 업종 확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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