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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소·윤형근부터 줄리안 오피까지…국내외 아티스트 11명 작품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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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갤러리이서 '그린 레이어(Green Layer): 겹의 시선'
5월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윤형근, Burnt Umber&Ultramarine(위), composition(아래).
줄리안 오피, Land Scape.
윤형근, Burnt Umber&Ultramarine(위), composition(아래).
최병소, here(위), nowhere(아래).
줄리안 오피, Land Scape.
피터 헤르만, Wandarbeit.
최병소, here(위), nowhere(아래).
피터 헤르만, Wandarbeit.

초록의 계절을 맞아 경북 청도군 이서면에 자리한 갤러리이서에서 '그린 레이어(Green Layer): 겹의 시선'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생명력이 만개하는 계절감에서 착안해, 캔버스라는 한정된 공간 위에 작가 고유의 철학과 조형적 언어가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예술적 레이어(Layer)에 주목한다.

한국 현대미술과 단색화의 근간을 이루는 거장들부터 독창적인 작업 세계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국내외 아티스트 11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수없이 선을 긋고 지우며 수행적인 흔적을 남긴 최병소, 화면 위에 묵직한 시간의 축적을 보여주는 윤형근, 한국 실험미술의 거장 이강소의 작품을 비롯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시각 언어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줄리안 오피(Julian Opie)와 피터 헤르만(Peter Hermann)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김선우, 김태호, 노열, 박형옥, 양성훈, 정갑용 등 뚜렷한 주관으로 자신만의 레이어를 구축해 나가는 작가들의 깊이 있는 시선이 교차한다.

갤러리 이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시각적인 관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쌓아 올린 시간의 흔적과 그 속에 담긴 깊은 시선을 따라가 보는 몰입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며 "초록빛 예술의 에너지가 가득한 공간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위로와 영감을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8월 31일까지. 054-373-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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