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사퇴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축구관련 국제기구 위원직은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안됐다.
정 전 회장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상업·마케팅 자문위원회 부위원장,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회원협회위원회 부위원장직 등을 맡고 있다. 이들 직책은 모두 국가협회장직 유지 여부와 상관없이 맡을 수 있으며,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 이상 보장된 임기까지는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아시아 축구 최고 집행 기구인 AFC 집행위원회 위원 임기는 2023~2027년 정기총회까지로 아직 1년여 임기가 남아있다. 2024년 5월 당시 공석이 된 동아시아지역 할당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던 정 전 회장도 이 임기를 그대로 따른다.
정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에는 FIFA의 신설 상임위원회 중 하나인 상업·마케팅 자문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 자리의 임기는 2029년까지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축구팬들은 "결국 국제기구직을 통해 한국 축구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포석"이라며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정 회장이 진심을 보이려면 해당 직들도 모두 내려놓고 축구계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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