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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선수들 "스타벅스 탱크데이, 5·18 관련성 몰랐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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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야구 출전정지 재심 청구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와의 경기 도중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응원 구호를 외쳤다가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가 8일 재심을 신청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의 모습. 연합뉴스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와의 경기 도중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응원 구호를 외쳤다가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가 8일 재심을 신청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의 모습. 연합뉴스

'5·18 민주화운동 조롱 응원' 논란에 휩싸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 선수들이 문제의 발언이 혐오 표현이라는 점을 알지 못했다는 취지의 경위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배재고 야구부 학생 36명의 경위서에 따르면, 선수 다수는 '스타벅스' '탱크데이' 등 응원 구호가 민주화운동을 폄하하거나 조롱하는 의미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스타벅스 가야지' 구호를 선창했던 A군은 경위서에서 "스타벅스 가야지"를 먼저 외친 A군은 "팀 분위기를 띄우려는 의도였을 뿐 광주를 비하할 생각은 없었다"고 적었다. "탱크데이"라고 말한 B군 역시 "5·18과 관련 있는 표현인지 몰랐으며 상대를 조롱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과연 몰랐을까? 뉴스에도 나왔는데",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는 것 같다", "이 상황에서 거짓말은 더 나쁘다", "실수는 할 수 있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변명으로 들린다",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반면 일부 학생은 해당 표현의 의미를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생은 "이건 아닌 것 같아 A군에게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경기 도중 광주일고 투수를 향해 "왜 그라노", "어젯밤에 뭐 했노" 등 조롱성 발언이 나왔다는 증언도 제기됐다. 당시 심판과 상대 팀 코치가 여러 차례 자제를 요청했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한편 배재고 야구부 학생 선수들과 학교 관계자들은 지난 6일 광주일고를 방문해 사과했다. 배재고는 이어 8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징계 처분에 대한 재심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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