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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도 직접 보고 고른다…'해피 드러그' 시대 달라진 약국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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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창고형 약국이 소비자들로 붐비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의 한 창고형 약국이 소비자들로 붐비고 있다. 매일신문 DB


비만 치료제와 탈모 치료제, 건강기능식품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이른바 '해피 드러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창고형 약국도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첫 창고형 약국이 들어선 이후 최근 달성군, 동구, 수성구 등에 잇따라 새롭게 문을 열면서 모두 5곳의 창고형 약국이 운영되고 있다. 창고형 약국에 대한 법적 기준은 현재 없지만 통상적으로 100평(약 330㎡) 이상 규모에, 마트처럼 진열된 의약품을 소비자가 직접 골라 카트에 담는 형태를 창고형 약국으로 부르고 있다.

기존 약국에서는 감기약이나 상비약을 구매했다면, 창고형 약국에서는 약국용 화장품, 비타민, 유산균, 탈모 관리 제품 등 질병 치료가 아닌 셀프케어 제품을 구매하는 공간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젊은층 이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해외의 '드럭 스토어'와 비슷한 쇼핑 공간으로 여겨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과 편의성이 장점이지만, 의약품이 일반 소비재처럼 인식되면서 약물 오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일반의약품이라 하더라도 개인의 기저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에 따라 부작용과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복약지도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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