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 무인 문구점이 사흘 새 두 차례나 중학생들의 손에 어질러졌다. 뜯긴 제품과 스프레이 자국이 매장 곳곳에 남았고, 결국 이들은 경찰에 붙잡혀 법정에 서게 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4일 무인점포에서 제품을 뜯고 눈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의 혐의(특수재물손괴 등)로 중학생 4명을 대구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5월 23일 포항 시내 한 무인 문구점에 들어가 매장을 훼손했고 이틀 뒤인 25일 같은 매장에 재차 침입해 제품을 훼손하다가 CCTV를 확인 중이던 업주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해당 점포에서 이렇다 할 절도 행각을 벌인 정황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단순한 재미를 위해 무인점포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모두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에 해당하며, 경찰은 지난 13일 사건을 검찰이 아닌 가정법원으로 송치했다.
이들은 향후 소년보호재판을 받고 혐의가 인정될 경우 사회봉사명령, 보호관찰, 소년원 송치 등의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셨거나 기타 다른 범행 행위는 특정되지 않았다"면서 "가정법원 재판을 거쳐 처분 여부와 처분 정도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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