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김장호 구미시장이 취임 2주 만에 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유치를 끌어내며 구미국가산업단지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자화전자, AGC화인테크노한국에 이어 최근 오뚜기라면이 구미국가2산업단지에 2천억원 규모의 해외 수출 전용 스마트 공장을 신설하기로 확정해서다. 기존 농심 구미공장에 이어 오뚜기 신공장까지 품어 안으며 구미시는 단일 도시 기준 '연간 20억개 K-라면 생산 메가 허브'로 등극했다.
식품업계와 관가에서는 취임 직후 거둔 이번 연타석 투자 유치의 숨은 동력으로 김장호 구미시장의 '톱세일즈'와 시장을 필두로 한 구미시청 투자유치과 공직사회의 '1:1 맞춤형 적극 행정'을 꼽는다.
오뚜기 공장 유치 과정에서 구미시는 기업의 최대 숙원이었던 '수출 물류 인프라' 문제를 특유의 결기와 속도전으로 뚫어냈다. 투자 부지가 왕복 2차선 이면도로에 있어 대형 물류 트럭의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가 예견되자, 구미시는 신규 진출입로 개설을 위한 '완충녹지 일부 해제' 카드를 전격 꺼내 들었다.
김 시장의 적극 행정 방침 아래 실무진은 경북도, 경찰서 등과 사전 협의를 마쳤으며, 산업단지 개발 실시계획 변경 절차를 일사천리로 추진하기로 약속하며 오뚜기의 행정적 불확실성을 깔끔히 지워줬다.
오뚜기 측도 "이번 투자에 있어 구미시의 적극 행정 지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구미시의 행정 지원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다. 김 시장 취임 이후 구미시 공무원들은 반도체, 방산 등 지역 앵커 기업들의 고질적인 통증을 물리치기 위해 현장을 발로 뛰어왔다.
경북도와 협의해 2억5천만원의 재난기금을 확보해 사업장 낙석 위험을 해결한 SK실트론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한 LG이노텍 증설에 맞춘 1산단 복개주차장 신속 조성, 시비 14억원을 투입해 주출입구 혼잡을 해소한 한화시스템 교차로 신설, 미사용 대공진지 용도 폐지를 끌어낸 LIG D&A, 주차장 부지 매입 지원으로 재투자를 견인한 삼양컴텍까지 기업이 가려워하는 속병을 선제적으로 치료해 왔다.
갤럭시 스마트폰, 요격 미사일 천궁-II, 반도체 웨이퍼, 그리고 연간 20억개의 K-라면까지 한 도시에서 모두 쏟아져 나올 수 있는 비결은 구미의 50년 제조업 DNA 위로 기업의 애로를 내 일처럼 해결해 온 지자체의 지독한 밀착 행정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결과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업이 구미에 투자하는 데 있어 단 하나의 행정적 걸림돌도 남지 않도록 현장의 가려운 곳을 먼저 찾아가 긁어주는 것이 지자체의 당연한 의무"라며 "구미산단을 전 세계 기업들이 가장 탐내는 절대적인 글로벌 투자 성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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