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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부동산 소비심리 2개월 연속 상승…여전히 보합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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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붙은 매매 및 전세가 안내문. 매일신문 DB
대구 시내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붙은 매매 및 전세가 안내문. 매일신문 DB

6월 대구 지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가 소폭 상승하면서 100선을 웃돌았지만 여전히 보합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26년 6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대구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2.6으로 전월(101.8)보다 0.8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4월 98.7까지 떨어졌던 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 범위에서 산출되며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를 전망하는 응답이 더 많다는 의미다. 다만 100~105 구간은 '보합'으로 분류돼 시장 회복세가 본격화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대구의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4.6으로 전월(104.7)보다 0.1p 떨어졌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5.9에서 106.9로 1.0p 상승했지만,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3.5에서 102.2로 1.3p 하락했다.

매매시장에서는 거래 회복 기대감이 일부 나타났지만 실제 현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신중했다. 지역 중개업소 조사 결과 '매도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응답이 78.2%(다소 많음 52.6%, 훨씬 많음 25.6%)를 차지한 반면 '매수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비슷했다는 응답은 19.4%를 차지했다.

반면 토지시장에서는 심리 개선 폭이 두드러졌다. 대구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5.5에서 85.0으로 9.5p 급등해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만 지수 자체는 여전히 85 미만으로 '하강국면'에 머물렀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회복 흐름이 이어졌다.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2.3으로 전월보다 0.9p 상승했고,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5.9를 기록하며 보합국면에서 상승국면으로 전환됐다. 수도권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비수도권은 여전히 보합권에 머물러 지역 간 온도 차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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