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정부의 제조 AX(인공지능 전환) 혁신 거점 육성 정책과 삼성전자·삼성SDS의 19조원 규모 투자에 맞춰 AI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재 확보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지난 3일 정부는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구미를 로봇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중심의 제조 AX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장 중심 AI 인재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구미시는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형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지역에서 공급하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단순 교육을 넘어 취업과 정착으로 이어지는 인재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둔다.
우선 AI 비전위원회가 제시한 'AI 넥스트 리더 1천명 양성' 목표를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부터 직업계고 학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 교육을 확대하고,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실습 환경을 갖춘 '구미 인재키움센터'를 구축해 초급 실무인력 양성 기반을 강화한다.
지역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도 확대한다. 제조 AI와 방산 AX 분야까지 교육과 연구 영역을 넓혀 학부부터 방산 AX대학원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고교부터 석·박사급까지 지역에서 직접 인재를 양성하고 공급하는 구조를 만든다.
지역대학들도 역할에 맞춰 AI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국립금오공과대는 인공지능공학과를 비롯해 AI로봇융합전공, 국방인공지능공학과를 운영 중이며 AX융합학과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AI빅데이터센터와 슈퍼컴퓨팅센터, 엔비디아 공동연구실 등 연구 인프라도 확충했다.
경운대는 제조 AI 중심 교육체계로 전환을 추진한다. AI 특화 교육과정과 산업체 프로젝트, 디지털트윈 기반 실습교육을 통해 현장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경북대와는 기업 수요 기반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해 교육부터 채용까지 연계하는 구조를 구축한다.
DGIST 공학전문대학원 구미캠퍼스는 반도체 소재·공정 분야 기업 맞춤형 교육과 재직자 실무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구미대는 'YES 구미캠퍼스'를 통해 재직자의 학위 취득과 직무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정부의 제조 AX 혁신 거점 조성과 삼성의 대규모 투자가 지역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AI 전문인력이 필수"라며 "지역 대학과 협력해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청년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해 정착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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