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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임원들에게 회장 후보등록 절차 문자 안내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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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축구 혁신위 활동 중 공지는 부적절" 지적도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K-축구 혁신위원회 2차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가 현재 공석인 회장 선출을 위해 축구협회 임원 및 대의원들에게 회장 보궐선거 후보 등록 의사 표명 절차를 안내했다고 15일 밝혔다.

축구협회 정관에 따르면 비상임 임원이나 상임 임원, 직원이 회장 선거에 출마하려면 정몽규 전 회장이 사임한 날로부터 10일 뒤인 이날 16일까지 후보 등록 의사를 밝히거나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축구협회는 이 정관 규정과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14일 문자메시지로 안내 공지를 보냈다.

다만,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만들어진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축구협회 선거 직선제 도입 등을 논의하는 중에 축구협회가 이런 안내 공지를 낸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혁신위가 선거제도 개혁을 공식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로 다음 날 협회가 후보 등록 절차 안내 문자를 일괄 발송한 것은, 제도 개혁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축구계에 사실상 차기 회장 선거전이 시작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 필요한 것은 서둘러 다음 회장을 뽑는 일이 아니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먼저 만드는 일이며 대한체육회의 정관 개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후보 등록 절차는 잠정 중단하고 제도 개선 논의에 협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축구협회는 "(안내 공지를 보낸 것은) 절차적 문제 소지를 피하기 위한 협회의 통상적인 업무절차일 뿐, 협회가 현 정관대로 선거를 실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며 "혁신위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 논의 사항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로 제도 개편 및 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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