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갤러리(대구 동구 신서로21길 3-5)가 대표 전속작가인 최명진, 임일민 2인전 '페이스 투 페이스(FACE to FACE)'를 선보이고 있다.
전시 제목 '페이스 투 페이스'는 인물 형상을 변화시킨 두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장에서 대면한다는 의미와, 관람객들이 작품 속 인물들을 마주하며 작가가 던지는 메시지를 느끼고 마음 속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을 갖길 바라는 갤러리의 의도를 담았다.
전시에 참여하는 최명진, 임일민 작가는 키다리 갤러리의 신진작가 발굴 공모전인 '키똑전'의 최우수 작가에 선정된 바 있다. 이후 국내외 주요 아트페어에서 주목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최명진 작가는 무채색과 단색 위주의 색, 자유롭게 변형시킨 인간의 형태를 통해 관계 속 위로와 치유를 주제로 한 회화 작업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그는 전통적인 붓을 사용하는 대신 자신의 손을 도구로, 아크릴 물감을 캔버스에 찍고 펼치며 표면을 만들어낸다. 시각적인 질감이 극대화될 뿐만 아니라, 손끝에서 직접 전달되는 감정의 온도가 더욱 진하게 묻어난다.
특히 최근에는 포옹을 주제로 한 대표 시리즈 '베스트 허거(best hugger)'에서 나아가, 자연 속에서 치유를 받는 시리즈로 작품 세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현대인의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것은 가족, 연인, 친구의 따뜻한 포옹이기도 하지만, 거대한 자연의 품속에서 받는 위로 또한 그 힘이 크다는 얘기를 전한다.
임일민 작가는 내면 깊숙이 자리잡은 유년기 시절의 상처와 표현되지 못한 감정들을 토해내, 동양적 재료를 기반으로 캔버스에 옮겨 담는 작업을 선보인다. 부정적이거나 불안한 감정과 결핍이 모인 불완전한 인격체들을 작가 특유의 거친 드로잉과 감성이 개입된 인상적인 표정, 오묘한 색감의 조화로 그려낸다.
그는 자신의 얘기를 담은 작품을 통해 나라는 존재가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타인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치유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시는 8월 8일까지. 070-7566-5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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