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항공단은 17일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내 마린온 순직자 위령탑에서 '마린온 순직자 8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2018년 마린온(MUH-1) 상륙기동헬기 시험비행 중 순직한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과 군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추모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주일석 해병대사령관과 박용선 포항시장,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과 한미 해병대 장병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정재 국회의원과 이상휘 국회의원, 천하람 국회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도 자리를 함께해 순직자들의 넋을 기렸다.
행사는 추모사 낭독과 헌화 및 분향, 조총 발사와 묵념 등의 순서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포항에서 추모식을 마친 뒤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순직자 묘역을 참배하며 추모의 뜻을 이어갔다.
박희보 해병대 항공단장은 추모사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임무에 충실했던 명예로운 전우들의 이름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며 "국가와 국민을 향했던 고인들의 헌신은 호국충성 해병대의 튼튼한 날개가 돼 늘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해병대는 순직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항공작전 역량과 비행 안전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병대에 따르면 2023년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전력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독자적인 공중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상륙공격헬기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항공단 내 안전평가실을 운영해 모든 비행과 정비 활동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 매달 항공안전의 날을 시행해 안전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선진 비행 안전 문화를 정착시켜 장병들의 안전의식을 꾸준히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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