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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지분거래일 또 연기…매각 무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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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백, 19일 최대주주 주식매매 거래 변경사항 공시
18일 매수자 2차 중도금 10억 지급, 나머지 70억은 21일 납부하기로
"이행 못할 경우 계약 자동 해제"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본점 일대 모습. 이곳은 2021년 7월 폐점한 뒤 5년째 공실로 남아 있지만, 최근 중구청 청사 이전 후보지로 검토되면서 침체된 동성로 상권에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본점 일대 모습. 이곳은 2021년 7월 폐점한 뒤 5년째 공실로 남아 있지만, 최근 중구청 청사 이전 후보지로 검토되면서 침체된 동성로 상권에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백화점(이하 대백) 경영권 이전을 위한 최대주주 지분거래 일정이 또 다시 미뤄지면서 최종 매각 무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백은 19일 최대주주 주식매매 거래와 관련한 변경사항을 공시했다. 주요 내용은 당초 14일 예정이었던 2차 중도금 80억원 지급 일정을 변경한 것이다. 지분 매수자는 18일에야 10억원을 지급했으며, 나머지 70억원은 오는 21일 납부로 연기했다.

앞서 대백 최대주주인 구정모 회장 등 7명과 세경인베스트·아람코리아는 지난달 15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대상은 구 회장 측이 보유한 보통주식 약 279만주(지분율 25.82%)이며, 매매대금은 약 223억원(주당 8천원)이다.

이번 2차 중도금 지급일 변경을 두고 업계는 거래 무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계약금과 1차 중도금 지급 이후 거래 일정 변경 공시가 잇따르면서다.

지분 매수자는 사업 준비 등을 이유로 거래종결 예정일도 오는 25일에서 내달 8일로 2주가량 늦춘 상태다.

거래 무산을 의식한 듯 대백 측은 변경 공시에 "매수인이 지급 일정을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 (계약금과 중도금 일부로 지급된) 34억원 반환을 청구하지 않고 이를 위약금으로 귀속시키는 데 동의했으며, 당사자들 사이에 체결된 일체의 계약은 별도 통지 없이 자동 해제된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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