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ICT기업들이 베트남 다낭 스마트시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지 비즈니스 거점을 다낭 혁신·창업 생태계의 중심부로 옮기고, 지역기업과 다낭 기업 간 기술 실증과 공동사업 추진을 확대한다.
대경ICT산업협회는 지난 18일 베트남 다낭 혁신창업지원센터(DISSC)에서 'D2D 비즈니스라운지' 이전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호 꽝 브우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한정일 주다낭 대한민국 총영사, 백요셉 대구시 호치민사무소장, 최종태 대경ICT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구에서 다낭으로(Daegu to Da Nang)'라는 의미를 담은 D2D 비즈니스라운지는 대구기업의 베트남 진출과 양 도시 간 산업·기술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2024년 7월 문을 열었다. 협회는 이번에 라운지를 다낭의 스타트업과 혁신기업, 투자자, 기업지원기관이 모여 있는 DISSC로 이전해 현지 기업 발굴과 기술 수요 연결 기능을 강화했다.
이전식에서는 대구지역 7개 기업과 다낭 현지 AI·ICT 기업 간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협력 분야는 인공지능(AI)과 ICT를 비롯해 반도체, 스마트시티, 지능형 안전·관제, 모빌리티, 스마트제조, 디지털 전환 등이다. 협회는 현지 기업 및 기관의 기술 수요를 대구기업과 연결해 공동 기술개발과 현지 실증,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6천500억원 규모의 다낭 스마트시티 구축사업 참여 가능성도 모색한다. 단순한 기업 홍보와 교류를 넘어 현지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대구기업의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 참여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지역 로봇기업 로보아이는 베트남 최대 관광·레저기업인 썬그룹과 다낭 바나힐 케이블카에 안전관리 로봇 솔루션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이아이트론과 피아스페이스도 다낭시 혁신창업축제 'SURF 2026'에 참가해 보유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현지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최종태 대경ICT산업협회장은 "D2D 비즈니스라운지는 대구와 다낭이 쌓아온 교류를 기업과 기술, 새로운 사업 기회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양 도시 기업 간 협력이 공동 프로젝트와 해외시장 진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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