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가 고용노동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구미지청과 손잡고 지역 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200곳이 넘는 현장을 대상으로 대규모 불시 순찰 점검에 돌입했다.
양 기관은 지난 14일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 운동장에서 '중대재해 제로(ZERO)를 위한 안전다짐 선포식 및 합동 일제 패트롤 점검'을 열었다. 최근 구미와 김천 지역 제조업 공장과 건설현장에서 중대재해가 잇따라 터지자 지역 노·사·정이 위기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취지로 긴급히 뜻을 모은 것이다.
이 자리에는 관내 35개 주요 회원사와 100개 협력사로 이뤄진 구미김천안전관리협의회를 비롯해 유관 기관과 단체 등 노·사·정 관계자 300여 명이 집결했다. 참석자들은 생명 존중과 안전한 일터 조성을 다짐하는 공동 결의 선서문을 낭독했다.
이어 3대 사고사망 다발 유형인 추락(개구부엔 덮개, 위험엔 안전난간), 끼임(정비·수리 시 전원 차단, 로토 완료), 질식(밀폐공간 작업 전 충분한 환기) 문구가 적힌 슬로건 타월을 펼쳐 들고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단순 행사로 끝내지 않고 곧바로 고강도 현장 단속도 이어졌다. 공단과 노동부는 선포식을 마친 당일 오후부터 가용 인력과 순찰 차량 25대를 관내 전역에 긴급 투입해 총 21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합동 일제 패트롤 점검'을 펼쳤다.
공단과 노동청, 지청은 위험도가 높은 50개 고위험 사업장을 찾아가 5대 중대재해 위험요인을 집중 점검했다. 동시에 사업장이 노후 설비를 즉각 교체할 수 있도록 재정 및 기술지원 사업 신청 절차도 원스톱으로 연계해 안내했다. 안전관리자협의회 소속 163개 사업장 역시 자체 노·사 합동 자율점검에 나서며 현장 위험 요소를 스스로 걷어냈다.
우용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북지역본부장은 "오늘의 다짐이 선언에 머무르지 않고 구미 김천 전 사업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공단은 취약 사업장에 대한 현장 밀착형 패트롤 기술지도와 안전설비 개선 재정지원을 집중 투입해 지역 내 중대재해 연결고리를 확실히 끊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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