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훈 기자 apolon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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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김민석 "가상자산 과세 유예, 정부에 공식 제안"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를 다시 한 번 유예할 것을 정부에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김 대표는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이하 재경위)를 중심으로 당정 협의와 가상자산 사업자 간담회를 거치며 숙고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세 원칙, 국내 산업 여건, 이용자 간 형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우선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제정해서 전체적인 틀을 세우고, 기업과 투자자들의 적응 기간을 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뜻을 모았다"며 "과거에 가상자산 소득과세가 미뤄진 적이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엔 (과세) 유예 기간을 분명히 정하고 해외 거래 정보 활용과 전산 검증, 납세 안내 방식 등 선행 과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앞서 재경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3일 기획예산처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애초 내년 1월 시행 예정이었던 가상자산 과세를 추가 유예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가상자산 투자자의 40% 이상이 2030세대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2030 지지율이 20%대로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과세를 계획대로 밀어부쳤을 경우 정권 차원에서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2026-11-04 16:21:21

  • '신천지 의혹' 사과한 김민석 대표, 리더십에 치명상

    '신천지 의혹' 사과한 김민석 대표, 리더십에 치명상

    3개월간 더불어민주당 갈등의 뇌관으로 작용한 '신천지 교인의 집단 입당 의혹'(이하 신천지 의혹)이 김민석 대표의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히고 있다. 의혹을 제기한 김 대표가 증거가 없다고 사과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당 안팎으로 사퇴를 종용하는 압박과 반발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3일) 의원총회에서 뜻을 모은 대로 당내에서 종교의 정치 개입 우려가 사라지도록 당은 자정 노력과 제도 개선 절차를 밟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3일 비공개 의총에서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 "당내 자체 조사 결과 증거가 없었다"며 "혹여라도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으신 분께는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지금껏 신천지 의혹의 당사자로 의심받아온 친청계 의원들의 반발은 숙지지 않고 있다. 8·17 민주당 전당대회 때 본인이 직접 의혹을 제기해놓고 이제와서 사과하면 끝나는 거냐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연일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라며 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4일 최고위 불참 이후 SNS를 통해 "공개할 걸 공개하지 않고 책임질 걸 책임지지 않으면 '신천지 안개'로 당의 위기는 계속된다"며 "결자해지 만이 답"이라고 했다. 이성윤 최고위원도 이날 공개 최고위 발언을 통해 "근거가 없는 '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을 어떤 목적과 근거로 왜 공표했는지, 정당법 52조 위반 여부(허위사실 처벌 조항)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따졌다. 한민수 최고위원 역시 "김 대표께서 당원과 지지자들께 공개 사과하고 3자 비밀연합 발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다. 야당은 대표직 사퇴와 함께 경찰 수사까지 요구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신천지 비밀연합 주장이 거짓이라면, 경찰은 당장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김민석 대표를 수사해야 한다. 반대로 민주당 내 신천지 비밀연합이 사실이라면, 경찰은 민주당을 수사해야 한다"면서 "(수사와는) 별개로 김 대표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6-11-04 15:55:27

  • 주진우

    주진우 "22대 총선 57곳서 개표 숫자 달라"…사전투표 폐지 촉구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일 22대 총선 개표 과정에서 전국 57개 투표구의 수기 개표상황표와 전산 입력 수치가 달랐다면서 특검 수사와 사전투표제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난번 수도권에 이어 전국을 확인한 결과, 수기로 작성되는 개표상황표와 전산에 입력된 개표 결과의 숫자가 서로 달랐다"고 말했다. 주 의원이 공개한 사례에 따르면 전북 정읍시 시기동 제2투표구의 경우 수기로 작성된 개표상황표에는 유효투표수가 0표로 기재됐으나, 전산에는 369표로 입력됐다. 부산 기장군 일광읍 제3투표구에서는 수기상 무효투표수가 225표였지만, 전산 입력에서는 4표로 크게 줄어들었다. 또 인천 연수구 송도4동 제4투표구는 개표상황표에 기재된 선거인수 5천871명이 전산 결과에서는 3천790명으로 약 2천 명 가량이 감소했다. 반면 울산 동구 전하1동 제1투표구는 개표상황표상 1천701명이던 선거인수가 최종 전산 입력 시 3천717명으로 약 2천 명이 늘어났다. 주 의원은 "국민 대신 선관위가 참정권을 행사하는 셈"이라며 "이 정도의 부정 입력이라면 선관위에 더 이상 선거 관리를 맡기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투표제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해당 자료를 2일 오후 이태한 선관위 특별검사팀에 인계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2026-11-01 16:51:47

  • 오세훈 생환에 보수 주도권 경쟁 점화…여권선 정청래 '참전'

    오세훈 생환에 보수 주도권 경쟁 점화…여권선 정청래 '참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항소심 무죄로 생환한 이후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 진영 내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오 시장이 보수 연대를 강조하며 차기 당심을 잡기 위한 행보에 나선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또한 강성 지지층에 이어 영남 전통 보수 지지층을 공략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여권에서도 차기 대권 경쟁이 표면화되고 있다. 한동안 몸을 사리던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가 친청계 유튜브에 출연, 자신의 의견을 과감없이 표출하며 김민석 현 대표와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차기' 향한 보수 주자들의 행보 본격화 오 시장은 지난 31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정부·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보수 진영이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뿐만 아니라 장동혁 대표까지도 다 아울러서 못 만날 사람 없고 힘 합치지 못할 사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이 정치하는 걸 보면 행정권은 당연히 장악한 거고, 사법부까지도 발밑에 두려는 심산"이라면서 "이런 절대 군주를 상대로 싸워야 되는데 누군 만나고 누군 친하고, 그런 게 어디 있느냐. 전부 다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6·3 지방선거 당시 장 대표와 거리를 뒀던 데 대해서는 "그때는 지방선거 국면에서 선거를 이기기 위해 선을 그을 필요가 있었던 것"이라면서 "총선 국면에서는 또 다른 당의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살얼음판 건너가듯이, 유리 그릇 다루듯이 해야지 말로 앞세워서 되는 일이 있느냐"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앞서 장 대표는 지난 30일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지난해 11월 대표 취임 이후 첫 방문 뒤 1년 만이다. 그는 현장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룬 조국 근대화의 역사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어떤 의도를 갖고 역사를 왜곡하려 하더라도 조국 근대화를 이룬 박 전 통의 이름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늘 이 생가 방문이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해 많은 국민들을 대신해서 국민들의 우려와 분노를 대신 표현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이른바 '올공파'(올림픽공원파)로 대표되는 강성 지지층에 이어 영남 전통 보수 지지층을 공략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말 아끼던 정청래, 차기 위해 '본격 참전' 여권에서도 차기 당권 경쟁이 심상찮게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최대한 말을 아끼던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가 친청계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최근 민주당과 정치계 동향에 대해 과감없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정 전 대표는 31일 친청계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나와 김민석 대표 체제와 관련해 "100일 정도 되면 판가름이 날 것"이라며 "그 이후 제가 어떤 깃발을 들지 하나하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취임 100일 안에 당 지지율을 10%포인트 올리겠다고 공언한 것과 관련해 "본인이 100일만 말미를 달라는 것으로 저는 이해했다"면서 "100일 정도 되면 판가름이 날 것이라고 본다. 성과, 지지율, 여러 가지 평 이런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4일이면 김 대표의 취임 100일이 된다. 또한 최근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과 김 대표를 잇달아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독립운동하던 분들도 하나의 노선을 가지지 않았다. 이럴 때일수록 등을 토닥이면서 '우리 함께 가자'고 하는 것이 현명한 길"이라고 했다. 정 전 대표는 자신이 당 대표 시절 추진했다가 무산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도 거듭 주장했다. 그는 "같은 뿌리이고 같은 집안"이라면서 "개인적으로 내년 1월까지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6-11-01 15:00:38

  • [시각과 전망-전창훈] 트럼프 닮아 가는 대통령의 X

    [시각과 전망-전창훈] 트럼프 닮아 가는 대통령의 X

    @realDonaldTrum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계정)에는 매일 시간 단위로, 때로는 분 단위로 새 글이 올라온다. 미국 정부의 정책이나 주요 외교 현안이 그의 게시글을 통해 가장 먼저 알려지는 경우가 많다.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미국 대통령의 글이니,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찮다. 글을 너무 많이 올리는 데다 혼란을 부르거나 구설에 오르는 일도 다반사다. 하루 평균 20건 안팎의 글이 올라오고, 무더기로 쏟아지는 날도 있다. 내용 또한 정적을 공격하는 글이나 검증되지 않은 정보와 음모론이 적잖다. 지난 2월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원숭이로 묘사한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선을 넘는' 글을 올리며 SNS를 속칭 '감정 쓰레기통'처럼 쓰기도 한다. 그의 게시글이 수시로 분란을 일으키는 이유다. @Jaemyung_Lee(이재명 대통령의 X 계정)도 트럼프 대통령의 'SNS 정치'를 따라가기라도 하듯 자주 논란을 빚는다. 여러 언론 집계에 따르면 그의 X 게시글은 하루 평균 5~6건, 많을 때는 하루 13건에 이른다.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적지만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생각하면 지나치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지적이다. 횟수보다 더 큰 문제는 논란을 부르는 내용이 적잖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달 1일 X에 올린 '좌(左)아하게'라는 표현이다. 여과 없이 올리거나 신중하지 못한 글로 여론의 반발을 사고 야당의 공격을 받는 일이 잦다. 오죽하면 여권 안에서조차 자제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겠는가. 그럴 때마다 이 대통령은 SNS 소통을 멈추지 않겠다며 맞선다. SNS에 대한 그의 집착은 과거의 성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 성남시장이던 그는 많게는 하루 10여 건의 글을 SNS에 올리며 '사이다'라는 별명을 얻었다. 비주류 정치인이던 그를 경기도지사를 거쳐 대통령 자리까지 끌어올린 원동력 중 하나가 SNS였다. "저를 지금의 이 자리까지 이끌어 준 것도 SNS"라는 그의 고백이 빈말은 아니다. SNS가 공격에 유리한 매체라는 연구도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이 2021년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낸 연구에 따르면 상대 진영을 가리키는 단어가 하나 늘 때마다 게시물이 공유될 확률이 평균 67% 높아졌다. 분노가 클수록 멀리 퍼진다는 얘기다. 그러나 그는 이제 대통령이다. 야당 대표의 말은 의견이지만, 대통령의 말은 정책이 된다. SNS로 비판이나 이견에 일일이 반박하고 반대 의견과 싸우는 것은 논란만 키울 뿐이다. 게다가 SNS 글은 박제돼 '내로남불'의 빌미가 되기 십상이다. 그의 글에 '좋아요'는 많이 달릴지 몰라도, 지지율에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팬덤 관리에는 유리할지언정 국민 다수의 반감은 더욱 커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밤잠을 줄여가며 SNS에 열을 올리지만, 성적표는 신통치 않다. 그의 지지율은 30%대 초반에 머물며 집권 1·2기를 통틀어 바닥권이다. 그가 사활을 건 3일(현지시간) 중간선거에서도 여당인 공화당이 참패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야당 대표 시절인 2024년 12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어떤 사람들은 저를 '한국의 트럼프'라고 부른다"고 말한 적이 있다. 적어도 SNS에서만큼은 그 말이 현실이 되고 있다. '논란 제조기'에 가까운 SNS 정치도, 그 정치에 국민이 피로감을 느낀다는 점도 닮아 간다. 트럼프 대통령의 처지를 '반면교사'로 삼았으면 한다.

    2026-11-01 11:58:48

  • [국정동력 실종] 대북정보 공유 안하고 비자 거부…美 노골적 한국 패싱 '동맹 파열음'

    [국정동력 실종] 대북정보 공유 안하고 비자 거부…美 노골적 한국 패싱 '동맹 파열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깜짝 방중 등 최근 북중러 밀착이 더욱 공고해지는 상황에서 한미 관계는 유례없는 '동맹 파열음'으로 삐걱대면서 안보 불안을 키우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28일 미국 비자 발급 거부 사실을 공개했다. 애초 진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장 자격으로 국방위 방미단을 이끌고 11월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군 지휘부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도 이달 초 미주반 국정감사를 위해 미국 비자를 신청했지만 거부당하면서 결국 미국 국감을 참여하지 못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미국 정부의 우리나라 국회의원 및 정부 관료에 대한 패싱이 잇따르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또한 지난 7월 말 부임한 미셸 스틸 주한 미국 대사와 만남을 추진해왔지만, 수개월째 성사되지 않고 있다. 스틸 대사가 국내 정·재계 인사들과 만남을 이어가지만, 유독 정 장관과는 만남을 꺼리고 있다. 미국 정부는 북핵 안보기밀을 누출한 정 장관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면서 6개월 이상 한미간 대북정보 공유도 제한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전시작전통제권(이하 전작권) 조기 전환도 한미간 입장차가 뚜렷해지면서 이전보다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방부에 따르면 전작권 전환 등 한미간 주요 안보 현안을 다루는 연례 국방장관급 협의체 '한미안보협의회의'(SCM)가 내년 초로 연기됐다. 통상 매년 11월쯤 개최되던 SCM이 해를 넘겨 열리는 것은 1998년 이후 28년 만이다. 한국은 전작권 조기 및 신속 전환 방침을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적기'를 고수하면서 뚜렷한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미동맹에 경고등을 켠 안보 참사"라고 일제히 비판했다. 임이자 정책위의장은 29일 "굴종적 대북정책과 한미동맹 파탄으로 급기야 집권 여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장의 미국 비자 거부까지 불러온 외교 안보 파괴"라고 지적했다. 윤상현 5선 의원 또한 페이스북에 "국방위원장 인선부터 전작권 전환, 한미 안보 협력에 이르기까지 무엇이 문제인지 냉정하게 점검해야 한다"면서 "(미국 비자 거부 사태는)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2026-10-29 15:00:56

  • [불안한 국정] 민주당 31.5%, 국힘 40.5%…與 내부 갈등에 반사이익

    [불안한 국정] 민주당 31.5%, 국힘 40.5%…與 내부 갈등에 반사이익

    국민의힘 지지율이 40%를 넘으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6,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10월 3주)보다 3.4%포인트(p) 오른 40.5%로 집계됐다. 이는 KSOI 조사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민주당은 이전보다 3.4%p 떨어진 31.5%를 기록, 국민의힘보다 9%p 뒤처졌다. KSOI 측은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 "정부·여당의 인사, 사법개혁 논란과 더불어민주당 내부 갈등이 계속되면서 반사이익을 일부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 직전에 나온 오세훈 서울시장의 항소심 무죄 판결도 보수층 결집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서는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과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둘러싼 내부 갈등과 소방 관련 실언 논란 속에 김민석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갈등 조정과 위기 관리 능력에 대한 우려가 기존 지지층의 결집력을 떨어뜨렸다"고 풀이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28 15:30:32

  • [불안한 국정]

    [불안한 국정] "美 믿을 수 있나" "지뢰는 방어용"…국가 안보 흔드는 '장관 발언'

    이재명 정부의 편향된 안보관 및 동맹관을 드러낸 장관들의 발언이 질타를 받고 있다. 부적절한 이들의 언행이 최근 국방·안보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더욱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26일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북한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 그런 미군은 믿을 수 있느냐"며 "그렇지 않기 때문에 신뢰가 보장된 가운데 전작권을 전환해 한국을 잘 아는 한국군 장성이 지휘하고, 미군이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바로 다음날인 27일 대변인을 통해 "(당시 질의한) 의원께서 미국과 이란 전쟁에서 미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취지로 말씀하셔서 그것에 대해서 반문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27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북한군 매설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의 고의성을 특정하기 어렵다며 "지뢰는 방어용 무기"라고 발언하면서 야권 의원들의 분통을 샀다. 이날 오후 정 장관은 기존 발언을 취소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그럴 생각이 없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방부 장관은 동맹인 미국을 못 믿겠다고 하고, 통일부 장관은 북한 편들기에 여념이 없으며, 국정원장은 동맹과 정보 공유의 걸림돌이 됐다"며 "함량 미달의 문제를 넘어서 국가적 위기를 의도적으로 조장하고 있다. 당장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27일 페이스북에 "국방부 장관 안보관이 이 지경이니, 북한이 지뢰와 무기를 대놓고 심고 겨누는 것 아닌가"라며 "북한의 위협과 무력 시위 앞에서 장관이 동맹 불신, 국민 불안을 더 키우고 부추기나"라고 비판했다. 이런 와중에 주한 미8군 사령관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북한군이 향후 한국과 미국에 더 위험한 군사적 적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조지프 힐버트 주한 미8군 사령관(중장)은 이달 초 워싱턴DC에서 "북한군이 전쟁을 통해 드론·전자전 등 현대전 경험을 쌓고 있는 것은 명백한 위협"이라는 취지로 이같이 말했다.

    2026-10-28 15:15:07

  • [심층 인터뷰] 장동혁 국힘 대표

    [심층 인터뷰] 장동혁 국힘 대표 "2028년 총선 이겨 정권 되찾을 기틀 닦겠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5일자를 기해 국민의힘 출범 후 '최장수 대표'가 됐다. 이날로 취임 425일째를 맞아 2020년 국민의힘 출범 이후 가장 오래 재임한 대표 타이틀을 얻은 것이다. 1년 2개월여는 분명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그는 "지난 연말에서 올 초 사이 당 내외적으로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정부·여당이 야당 탄압을 위해 출범시킨 3대 특검이 극에 달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당내 갈등이 격화되면서 대표 사퇴 압박이 절정에 달했기 때문이다. 그런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이제는 어느 정도 자심감을 얻었다. 국민의힘이 꾸준히 지지율 상승세에 있는 것도 힘이 되고 있다. 장 대표는 "내년 8월 임기까지 저에게 주어진 소명은 우리 당이 2028년 총선에서 승리해 다수 정당이 된 뒤 정권을 되찾아오게끔 기틀을 닦는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27일 1시간이 넘는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소신과 생각을 풀어놓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민의힘 출범 이후 '최장수 대표'가 됐다. 탄핵 정국 이후 국민의힘이 최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이룬 타이틀이기에 의미가 깊다. 가장 큰 원동력은? ▶탄핵과 조기 대선을 거치면서 당이 소멸될 수 있는 위기까지 갔지만, 결국 당원들께서 '보수가 다시 일어서야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는 일념으로 우리 당과 저를 믿고 든든하게 지켜주셨기에 가능했다. 그 과정에서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 등 다양한 SNS가 큰 힘이 됐다. 우리 당원들, 지지자들과 지속적으로 쌍방향 소통을 하면서 당원 주권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제공했다. -재임 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꼽는다면? 그리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하다. ▶(눈가가 붉어지며) 지난 연말에서 올 초 까지 당 내외적으로 가장 힘들었다. 연말을 기점으로 정부·여당이 야당 탄압을 위해 출범시킨 3대 특검이 극에 달하는가 하면 내부적으로는 개헌 문제와 탄핵 등의 여파로 당내 갈등이 커지면서 당 대표 사퇴 압박이 절정에 달할 시기였다. 대외적으로는 제가 24시간 필리버스터나 8일간의 단식투쟁 등을 통해 정부·여당과 치열하게 싸웠다. 내부적으로는 무엇보다 당심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보고 당원들께서 믿고 지켜봐준 당의 가치와 원칙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 그런 시기를 묵묵히 걸어왔기에 어느 정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재임 기간 꼽을 수 있는 성과는 어떤게 있나? ▶역대 어느 당 대표보다 당원들과 소통하면서 '당원 주권 시대'를 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금도 꾸준히 그 기반을 강화하려고 애쓰고 있다. 아직 만족할 만큼은 아니지만, 그 목표를 위해 흔들림 없이 달려왔던 것이 성과라고 생각한다. 또한 정부·여당과 맞서며 선관위 특검을 출범시켜 국민들의 참정권 회복을 위한 싸움을 이어갈 수 있는 길을 튼 것도 성과다.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을 위한 개헌을 막아낸 것도 성과라고 생각한다. 돌이켜보면 이 대통령과 두차례 오찬이 있었는데, 두번째인 청와대 오찬 때 개헌 관련 얘기가 있었다. 예컨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자"라거나 "계엄의 요건을 더 강화하자" 등이 나왔지만 그건 명분에 불과했고, 이 대통령의 속내는 '원포인트 개헌'을 통해 연임 개헌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를 만들자는 거였다. 그 속내를 간파하고 '연임은 없다'는 다섯 글자만 이야기하면 된다고 여론전을 펼치면서 싸움의 방향을 바꾼 것이 해당 개헌을 막아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그렇다면 개헌 논의가 필요없다는 의견인가? ▶아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시대적 상황을 고려할 때는 미래를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정부·여당에서 주장하는 '원포인트 개헌'을 반대하는 것이다. 그들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자꾸 꼼수를 쓰면서 개헌의 본질로 접근하지 못하니까 개헌 속도가 나지 않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나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대한민국을 어떻게 다시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쟁점이 있다. 정부나 국회가 나서 어떤 안을 내놓기 보다 최우선적으로 국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돼야 한다. 국민들에 의해 숙의 과정이나 공론화가 충분히 진행된 뒤 이를 바탕으로 방안이 국회 등을 거쳐 국민투표까지 가는 게 올바른 개헌 절차다. 그러려면 시간이 충분히 주어져야 한다. 헌법은 한 글자 한 글자가 정말 중요하기에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 것이다. 만약 정부·여당이 '원포인트 개헌'같은 것을 이야기하지 않고 공론화와 충분한 여론 수렴 등을 거쳐 제대로 된 개헌안을 만들자고 제안한다면, 개헌 시기 또한 다음 대통령선거 시기와 맞춘다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 정부·여당이 '이 대통령의 연임을 위한 개헌이 아니냐'라는 국민적 의혹 및 의심을 불식시키기 전에는 국민들께서도 개헌 논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앞서 선관위 특검 발족을 성과라고 했는데, 지금까의 결과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저도 그 부분이 너무 안타깝다. 선관위 특검은 그야말로 올림픽공원에 나와준 참가자들을 비롯한 우리 시민들이 만들어낸 '국민 특검'이다. 여야가 정치적인 이해 관계를 떠나 국민의 뜻을 받들어 조직된 수사체다. 그런 만큼 선관위 특검이 정말 선거 과정에서의 의혹들을 모두 밝히고 불식시킬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수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수시로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께 알려줘야 한다. 국민 특검이라 국민들께서 감시해야 하는데, 어떤 성과가 있는지 잘 모르니 국민들도 답답하다. 수사 상황에 대해 국민들께 소상히 알릴 필요가 있다. 이태한 특별검사는 더 자주, 보다 많은 내용을 알려야 한다. 우리 당도 답답한 게 특검이 원칙상 어떤 정치적 영향도 받으면 안 되기 때문에 적극 나서서 지시하거나 간섭할 수 없다는 점이다. 다만 우리 당도 주진우 의원을 중심으로 선관위와 관련해 여러 문제을 제보하고 있으며 언론을 통해서도 독려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이번 판결의 의미와 향후 오 시장의 협력에 대한 복안이 있다면? ▶이재명 정권 들어서서 3개의 특검이 가동됐다. 특검은 야당이 주도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번 정권은 특이하게도 여당이 주도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많은 정치적인 기소를 했는가. 추경호 대구시장(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기소를 비롯해 수많은 기소가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없고 법리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들이다. 무리한 수사로 경기도 양평군의 한 공무원은 자살까지 하지 않았나. 또한 특검을 하면서 예산도 엄청나게 낭비했다. 결국 이 정권은 특검을 통해 정권을 유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 시장에 대한 기소도 결국 야당 탄압의 하나다. 다행히 법원이 정치적인 득실을 따지지 않고 정의로운 판결을 해서 무죄가 났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주장대로라면 무리한 기소로 항소심에서 무죄가 났으면 상고를 포기하는 게 맞지 않나. 전재수 부산시장에 대해서는 수사를 종결하고 결국 봐주기하는 사례나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수사는 늑장을 부리고 있다. 누가 보더라도 이건 정치적으로 너무 편향된 것이다. 이 대통령 스스로도 임기 시작한 날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본인의 재판 5개를 공소 취소하는 게 목적 아닌가? 이처럼 잘못된 야당 탄압과 사법 파괴, 정치적인 수사,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 문제 등은 결국 이 정권을 무너뜨리는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오 시장의 무죄 판결로 인해 정부·여당의 무리한 기소가 더욱 명확해졌다. 이는 이재명 정권의 국정 운영 동력을 더욱 떨어뜨리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오 시장의 생환은 이재명 정권, 민주당과 더욱 강하게 싸울 수 있는 동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오 시장 측과 좀 더 협력해서 더욱 싸우겠다. 오 시장 또한 사법 리스크를 털어냈으니까, 서울 시정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우리 당은 서울시와 정책적인 소통 및 연대를 더욱 강화해 유능한 정책 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예를 들어 규제 일변도의 부동산 정책이 아니라 공급 위주의 부동산 정책을 펼치게끔 오 시장과 손 잡고 국민들께 보여드리겠다. -최근 정부와 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추세다. 일각에서는 정부와 여당을 떠난 민심이 고스란히 국민의힘으로 오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이런 해석을 어떻게 보는가? ▶정치에서 상대 지지율이 떨어진 만큼 그 파이가 우리 당한테 고스란히 오진 않는다. 이른바 '반사적 이익'이 일부 있지만, 우리 당 스스로 대안을 제시하고 좀 더 유능한 모습을 보여야만 그 파이가 우리 당에게 온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당은 국정감사 기간 정부·여당을 향해 대안을 제시하면서 강한 비판을 해온 것은 고무적이다. 특히 최근 우리 당에서 열심히 싸우는 의원님들이 많이 늘었다.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나 단일 레버리지 ETF 문제, 3군 사관학교 통합 건, 북한 매설 지뢰 폭발 사건 등 정책적인 이슈를 갖고 정부·여당과 열심히 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 당이 국민들께 좀 더 유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면 지지율은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26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42.6%를 기록하며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율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중도층을 포함해 국민의 폭넓은 지지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해 어떤 전략이 있나? ▶저는 일반적인 정치공학적 해석과는 조금 생각이 다르다. 지방선거 이후 우리 당의 지지율이 꾸준히 오르는 것은 중도층 일부 지지가 늘었고 수도권층 및 청년층이 뚜렷하게 우리 쪽으로 돌아선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우리 당이 더욱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은 정책적 이슈를 통해 얼마나 그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더욱 유능하게 보일 수 있는가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청년층이나 수도권층은 결국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오만함과 실정에 실망한 분들이다. 결국 정부·여당과 달리 국민의 삶을 가로막는 문제들이 뭔지 잘리 발견하고 대안을 제시한다면 좀 더 중도층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 시장의 무죄 판결을 계기로 당내 화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당의 결속이나 확장을 위한 복안이 있는가? ▶같은 자리에서 사람의 숫자만 늘린다고 확장이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칫 숫자는 늘지만 내부 갈등으로 인해서 당내 에너지가 흐트러지면 그건 오히려 마이너스다. 진정한 통합은 통합을 통해 당의 에너지가 커져야 이뤄지는 것이다. 자칫 물리적으로는 숫자가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정부·여당을 향한 에너지는 줄어들고 당내 갈등으로 에너지가 퍼진다면 통합이나 연대를 안 하니만 못하다. 그렇기에 무작정 사람들을 모아서 연대한다거나 통합하는 것에 대해 지극히 신중해야 한다. 최적이 시기가 있어야 하고 명분이 있어야 하며 조건도 맞아야 한다. 그래야 당의 에너지가 극대화되면서 진정한 확장이 가능하다. -이재명 정부에서 가장 큰 실정은 무엇이라 보는가? ▶이재명 정권의 가장 큰 리스크는 이재명 자신이다. 국민들께서 지금 가장 걱정하는 분야가 국방·안보일 겁니다. 북한은 러시아, 중국과 연대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재명 정권은 북한과 중국에 굴종하고 우방인 미국과는 협력이 잘 되지 않고 있다. 결국 이 대통령이 관련자들 인사를 잘못했는데도 교체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우리가 볼 때는 잘못된 인사지만,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자신의 코드에 완벽하게 맞는 인사라는 거다. 결국 이 대통령의 대북관이나 외교관이 모두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부동산 시장을 망치고 있는 반시장적인 부동산 정책 또한 노선을 근본적으로 바꿀 생각은 하지 않고 성남 라인을 관련 부서에 계속 앉히고 있다. 수없이 지적을 해도 바뀌지 않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시각이 잘못된 것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하지만, 본인의 안전 밖에 모른다. 대통령 공소 취소 문제도 끊임없이 나오는 것은 오로지 자신을 살리자고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죽이는 것이다. 이재명 자체가 대한민국의 리스크이니까 '잼데믹'(이재명+팬데믹)이란 말이 나오는 것 아닌가. -이 대통령의 임기 중 재판이 재개될 수 있다고 보는가? ▶사실 법원이 결정할 문제다. 그러나 제가 '재판 재개'를 무리하게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 다수가 대통령이라도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헌법과 법률에 따르더라도 이 대통령은 재판을 받아야 하고 국민도 재판을 받으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그러니 법원이 이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 이재명 정권 들어 법원이 권력 눈치만 보고 있으니, 정부·여당이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면서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고 난리를 치지 않은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이재명 한 사람 살리려고 사법부를 정권의 발 아래 두겠다고 하고 있고, 사법부는 정권의 발 밑에 깔려 숨도 제대로 못 쉬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사법부 독립은 누가 지키는가. 이미 국민들은 사법부가 독립을 지킬 수 있도록 갑옷과 투구, 칼과 창을 부여했다. 사법부는 국민이 부여한 칼인 재판권을 행사하면 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정부와 여당이 노골적으로 '대구경북(TK) 패싱'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차원에서 대응책이 있는가? ▶TK는 우리 보수 정당을 지키고 자유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켜온 중심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도 지역 발전 부분에서 꾸준히 소외돼왔다. 특히 이재명 정권 들어 그런 현상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 'TK 발전'은 단순히 TK만의 문제가 아니고 국토 균형 발전의 문제이자 대한민국의 지속발전 가능성의 문제이다. TK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국민의힘 또한 특단의 노력을 해야 한다. 대구시장님, 경북도지사님과 함께 TK신공항이나 TK 통합 등 현안에 대해 긴밀하게 정책적 협의를 해나가겠다. -임기가 내년 8월까지다. 혹시 연임에 대한 생각은? ▶저는 정치인이 어떤 자리를 놓고 생각이 앞서갈 때 오히려 그 자리가 멀어진다고 생각한다. 당 대표로서 임기를 절반 조금 채웠는데 최장수 당 대표라는 것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웃픈' 상황이다. 우선은 임기까지 간다는 생각에서 당원 중심의 정당을 완성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 또한 2028년 총선에서 우리 당이 승리하도록 조직을 정비하고 강화해나가는 데 노력하겠다. 그러기 위해선 유능한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수 정당이 돼 정권을 되찾아와야 이재명 정권에 의해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울 수 있다. 그런 기틀을 만드는 것이 임기까지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라 생각한다. 그 이후는 당원들이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어떤 얘기가 오고 갔나? ▶박 전 대통령이 많은 조언을 해줬다. 먼저 선관위 개혁 문제의 경우 중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라고 하셨다. 또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가치관이 확고한 유능한 인재들을 많이 영입해 보수 정당의 가치를 확고하게 지켜야 한다고도 말씀해주셨다. 그런 인재들이 중심이 돼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을 되찾아야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다는 취지의 말씀도 있었다. 보수 정당으로서 역사를 바로 세우려는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2026-10-27 19:29:04

  • 사법 리스크 털어낸 오세훈 서울시장, '식사 정치'로 본격적인 행보

    사법 리스크 털어낸 오세훈 서울시장, '식사 정치'로 본격적인 행보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로 '사법 리스크'를 털어낸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른바 '식사 정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은 항소심 당시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법원을 찾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초대해 잇따라 만찬을 가지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서울 한남동 시장 공관으로 국민의힘 윤상현·김석기·신성범·이만희·김미애·조은희·조정훈·이상휘 의원 등과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을 초대해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자신에게 힘을 실어준 의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2차 만찬도 계획하고 있다. 국정감사 일정 등으로 23일 참석하지 못하는 의원들과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만찬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다음달에는 서울시 국정감사를 진행한 국회 행정안전위와 국토교통위 소속 의원들과도 식사를 가질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오 시장이 '식사 정치'를 발판 삼아 보수 야권 통합과 당내 입지 강화에 나서는 등 정치 행보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오 시장은 항소심 선고 직후 휴일 내내 국회 사진기자 가족 체육대회에 참석하고 고(故)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 빈소를 조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국회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이제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국민의힘이 분열된 모습보다는 단합·통합된 모습일 때 국민 여러분께 위안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6 15:42:31

  • '10년 만의 임명' 최길수 특별감찰관

    '10년 만의 임명' 최길수 특별감찰관 "정치적 중립·업무 수행 독립성 견지할 것"

    최길수 특별감찰관이 26일 "정치적 중립과 업무 수행의 독립성을 끝까지 견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특별감찰관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타워8 빌딩에 첫 출근한 최 감찰관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이 사임한 지 10년 만에 임명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적 중립과 업무의 독립성을 유지하지 못하면 특별감찰관 제도가 유명무실해지거나 반감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스스로 조심하고, 우리의 활동도 그런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예방적 감찰과 관련해서는 "중용과 대학에 '신독'(愼獨)이라는 말이 있다. 혼자 있을 때도 스스로 삼가고 성찰한다는 취지"라면서 "특별감찰관실이 두 눈을 부릅뜨고 감찰 대상자의 비위를 감시하는 '파놉티콘'(감시 가능성을 인식해 스스로 행동을 통제하게 되는 구조)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대통령 최측근에 대한 감찰이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법을 위반해 감찰하면 저는 처벌된다. 제3자는 감찰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행법상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 공무원 등으로 감찰 대상이 한정돼 있다. 이같은 발언은 야권에서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한 감찰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일단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2026-10-26 15:06:55

  • '신천지 개입설' 민주당 계파 갈등 다시 불거졌다

    '신천지 개입설' 민주당 계파 갈등 다시 불거졌다

    '신천지의 전당대회 개입설'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김민석 대표가 최근 신천지의 조직적 입당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힌 가운데 23일 최고위원 공개 회의에서 친명계와 친청계가 조사 결과에 대한 처리 방식을 놓고 또다시 충돌했다. 이성윤 최고위원(친청계)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 당을 분열시키고 당원들에게 상처를 준 신천지 개입 의혹 조사 결과를 있는 그대로 국민과 당원께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 연합의 근거도 공개하고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할 때"라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관련자에게 책임을 묻고 근거가 없다면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날 발언은 명백한 개입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이번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김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최고위원 회의에서도 조사 결과와 근거를 공개해 해당 의혹을 빨리 종결지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해당 조사를 총괄한 친명계 박성원 최고위원(TF 단장)은 "공개하겠다. 소통관(기자회견장)에서 공개발표하겠다. TF 단장으로 내가 책임지고 하겠다"고 발끈했다. 이날 감정 대립으로 치닫으며 사태가 심상찮음을 감지한 당 지도부는 박 최고위원을 진정시켜 일단 발표는 무산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자체 조사를 통해 신천지 교인의 당원 가입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김 대표 또한 공개적으로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것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청래 전 대표를 비롯해 친청계가 "국물도 남김없이 밝히라"면서 전면적 대응에 나서면서 내홍이 확산되자, 민주당은 지난 14일 최고위를 열고 해당 사안에 대해 신중 접근하기로 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도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친청계는 '근거 없는 음모론'으로 보고 빨리 공개하라며 당 지도부를 계속 압박하고 있어 당분간 '명청 대전'(친명계 vs 친청계)의 불씨는 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조사한 내용을 있는 그로 공개하면 된다.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조치하면 된다. 싸우지 말라"고 적었고, 최민희 최고위원 또한 "개인적으로 저는 조사 결과와 데이터 출처·입당 시기 등이 낱낱이 공개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3자 비밀연합의 근거도 있으면 제시하고 없으면 없다고 사실대로 밝히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6-10-25 14:49:50

  • 개혁신당, 국민의힘에

    개혁신당, 국민의힘에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저지 위해 공동행동 나서자" 제안

    개혁신당이 22일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저지하기 위해 국민의힘을 향해 공동행동에 나설 것을 공식 제안했다.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공개 제안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조 대법원장 탄핵소추안을 실제로 발의한다면, 사법부의 독립과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야권 공동행동에 나서자"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장은 "어제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조 대법원장 탄핵소추안을 전달하고 공동 추진을 요청했다"며 "아직 발의되지는 않았지만, 정치적 엄포를 넘어 구체적인 소추안까지 주고받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했다. 또한 "이번 문제는 대법원장 한 사람의 거취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다. 조희대 한 사람을 끌어내리는 데서 끝나는 일이 아니다"면서 "권력에 불리한 판단을 내리면 누구든 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경고를 사법부 전체에 보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전 국민 서명운동은 물론, 필요하다면 거친 투쟁 방식까지 함께하겠다"며 "원내에서 할 수 있는 대응과 원외에서 모을 수 있는 힘을 모두 모으자. 개혁신당도, 저도 필요한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제안했다. 국민의힘도 이같은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하는 길에 열려 있다"며 "국민의 뜻을 따르는 정치 세력과는 언제든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여권에게 "(조 대법원장 탄핵을) 정말 밀어붙인다면 민심에 기름을 붓는 일이 될 것이고, 그 불길은 결국 정권을 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6-10-22 16:23:59

  • [롤러코스터 국정]

    [롤러코스터 국정] "대통령에 직언해야" 민주 의원들 잇단 쓴소리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을 면치 못하면서 당 내부에서 자성을 촉구하거나 경고의 목소리가 잇따른다. 특히 이 대통령을 향해 불편한 진실도 직언해야 한다는 쓴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의 김주영 민주당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독일 사민당의 몰락, 민주당은 무엇을 배워야 하나?'라는 제목의 장문을 통해 "대통령도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할 수는 없다. 국회의원과 당 지도부, 정부 각 부처가 국민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때로는 불편한 진실도 이야기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도입 ▷부동산 세제 개편 ▷농지 전수조사 ▷반복되는 설화 등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열거면서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더 강한 목소리가 아니라 더 깊은 성찰이다. 더 많은 변명이 아니라 더 큰 책임감"이라면서 "대통령의 성공도, 민주당의 성공도 결국 국민의 삶이 나아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독일 사민당'의 흥망성쇠를 거론하며 "개혁의 명분이 아무리 훌륭해도, 그 개혁을 지지했던 국민이 떠난다면 과연 성공한 개혁이라고 할 수 있는가. 개혁의 이름으로 국민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있지는 않은가"라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상황이 독일과 똑같지는 않지만, 최근 우리 정부와 민주당을 둘러싼 여러 논란을 보면서 나는 적지 않은 우려를 느낀다"고 지적했다. 5선의 박지원 민주당 의원 또한 21일 MBC라디오에 출연,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부승찬 의원의 '소방 재정 빨대' 논란과 관련해 "확 조여 매는 리더십을 가지고 나와야 민주당도 살고 (대표인) 김민석도 산다"고 밝혔다. 최근 '민주당이 나사가 풀렸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도 "동의한다"고 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영배 민주당 의원 또한 같은 날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지금이 국민께서 보내는 마지막 경고라고 보고 엄중하게 이 상황을 헤쳐나갈 방안을 찾아야 한다, 결단을 할 시기가 왔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소방 빨대' 벌언으로 물의를 빚은 추 지사와 부 의원에 대해 당 차원의 경고를 주기로 했다.

    2026-10-21 15:43:01

  • 김정은 뇌출혈 사망설 해외 SNS 통해 확산…북한, 시찰 사진 내며 진화

    김정은 뇌출혈 사망설 해외 SNS 통해 확산…북한, 시찰 사진 내며 진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각한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해외 SNS 등을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확산됐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의 외부 활동 사진을 공개하면서 진화에 나섰다.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와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최근 SNS를 중심으로 김 위원장이 심각한 뇌출혈을 일으켜 중국 베이징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 나아가 일부 SNS에서는 김 위원장이 치료 도중 사망했다거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권력을 승계했다는 등의 미확인 게시물이 잇따랐다. 이번 사망설은 중국의 반체제 인사인 셰완쥔에 의해 처음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민주당 주석이라고 자처한 그는 전날 SNS에 "김 위원장이 뇌출혈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진 상태로 베이징 연합의과대학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며 "그의 시신은 비밀리에 북한으로 이송됐고 사망 소식은 은폐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서구권 언론들이 이런 소식을 전하면서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진 것으로 파악된다. 설상가상으로 19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11월 만남 가능성에 대해 모르겠다고 밝히면서 김 위원장 사망설을 더욱 부추겼다. 이에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전날 딸 주애,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 현장을 시찰했다고 보도와 함께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북한 당국이 '김 위원장이 건재하다'며 사실상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2020년 4월 김 위원장이 태양절 행사에 불참하면서 심혈관 시술을 받았거나 사망했다는 억측이 외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된 사례가 있다.

    2026-10-20 15:05:44

  • 국감 늦추고 소방관 영결식 달려간 秋

    국감 늦추고 소방관 영결식 달려간 秋 "진심으로 사과"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 이어 '사과 태도' 논란까지 빚고 있는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9일 국정감사장에서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최근 저의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소방관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소방관의 헌신을 누구보다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를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왔다. 유가족과 소방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참석한 추 지사는 묵념과 증인선서에 이어 이같이 거듭 사과하면서 국감을 진행했다. 추 지사는 애초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국토위 국감을 오후 1시로 늦추는 대신 고(故) 김 소방위의 영결식을 찾았다. 김 소방위의 빈소를 방문한 데에 이어 국감 일정까지 조정하며 영결식에 참석하는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 진화에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부천시 원미구 부천체육관에서는 추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김 소방위의 영결식이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됐다. 추 지사는 영결사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깊은 슬픔에 잠겨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진석 소방위는 위험한 순간에도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소임을 다한 참다운 소방관이었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이웃에게 다시 살아갈 희망을 전하고 긴박한 상황에서도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소임을 다했던 그 모습은 소방관으로서의 사명과 헌신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고 했다. 그는 또한 "유가족의 깊은 슬픔과 김진석 소방위님의 이름을 가슴 속에 천근의 무게로 새기겠다"고 다짐하면서 "소방관 한 분 한 분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6-10-19 16:07:17

  • 李 변호인단, 성남·경기 라인…정부 요직 '이재명 사단' 점령

    李 변호인단, 성남·경기 라인…정부 요직 '이재명 사단' 점령

    지난 14일 임광현 국세청장이 청와대 2기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깜짝 발탁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인선 배경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각종 정부 요직이 이 대통령의 과거 변호인이거나 성남시장·경기지사(이하 성남·경기) 라인 인사, 또는 그들의 친인척으로 채워지면서 '코드 및 보은 인사 난맥상'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과 임 신임 비서실장의 관계는 임 실장의 처남인 이승엽 변호사와 관련이 있다. 이 변호사는 이 대통령의 대장동 개발 의혹과 공직선거법 위반·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등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했다. 그는 이 대통령 집권 이후 헌법재판관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여론 악화의 부담 등으로 고사한 바 있다. 그런 사이 임 실장은 국세청장을 거쳐 비서실장으로 뽑혀 승승장구하고 있다. 임 실장의 아내이자 이 변호사의 누나인 이경은 씨는 외교와는 관련이 없는 경력에도 지난 3월부터 주휴스턴 총영사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 이 대통령을 옹호한 변호인 출신들은 이미 상당수 청와대에 포진돼 있다. 이태형 공직기강비서관을 비롯해 전치영 민정비서관, 이장형 법무비서관 등은 모두 이 대통령 사건의 변호인이었다. 특히 이태형 비서관은 대장동·대북송금·위증교사·공직선거법 사건 등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오랫동안 관리해온 인물이다. 정치권 및 공공기관 진출도 활발하다.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의 변호인 출신인 박균택·양부남·김동아 의원은 2024년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대장동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 1심 변호를 맡았던 조원철 법제처장 또한 지난해 7월 취임했다. 김희수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역시 대장동·쌍방울 대북송금·위증교사 사건 변호인단에 참여했으며, 한국석유관리원 비상임감사로 활동 중인 김필성 변호사 또한 대장동·성남FC 사건 등을 변호했다. 이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직권남용 혐의 사건을 변호했던 김성식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예금보험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이 대통령의 '정치 자산의 뿌리'라고 할 만한 성남·경기 라인들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가장 대표적으로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들 수 있다. 그는 청와대 인사 때마다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으면서 이재명 정권의 속칭 '그림자 실세'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김 실장의 배우자가 일하는 세무법인에서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의 사외이사를 잇따라 배출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또 다른 논란을 빚고 있다. 또한 이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 알려진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장관급)은 대통령 정책특보를 겸하고 있으며 과거 이 대통령과 김 실장이 몸 담았던 성남시민모임의 사무국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는 남광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과 김경문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소상공인디지털본부장도 성남·경기 라인의 수혜자다. 김 실장과 과거 시민단체에서 함께 있었고 김 실장의 결혼식 주례를 맡았던 하동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도 정치권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그는 서류·면접 평가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지난 4월 최종 임명됐다. 야권에서는 정부의 인선에 대해 "대장동 패밀리 보은 인사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는 국정의 컨트롤타워가 아니라 대통령 재판을 관리하는 '변호인단 가족 사무실, 대장동 로펌'이 되고 있다"며 "이정도면 변호사비를 국가 요직으로 대신 지불한 '변호사비 인사대납'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2026-10-18 15:51:34

  • "경북대, '서울대 10개 만들기' 왜 안되나" 與 4선의 직격

    여당의 중진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경북대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 넣어야 한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피력하면서 현 정부의 불공정 행태를 지적했다. 지난달 1차 지원대학에서 경북대가 탈락하면서 또 다른 'TK패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경북대의 추가 지정 논의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4선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대구·부산 지역 기관 국정감사에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측에 대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라는 점을 언급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거점대학 육성 방안을 물었다. 이 의원은 "경제가 발전하려면 좋은 대학과 좋은 기업이 있어야 한다"며 과거 경북대 전자공학과와 금오공대가 구미 전자산업 발전을 뒷받침한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경북대를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포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항공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경북대·영남대·계명대·DGIST·금오공대·포스텍 등 대구경북 6개 대학 캠퍼스를 국가산업단지와 묶는 메가특구 구상도 내놨다. 앞서 경북대는 지난 9월 1일 교육부가 발표한 '서울대 10개 만들기' 지원대학 명단에서 빠졌다. 교육부는 9개 지역 거점국립대 가운데 부산대와 전남대, 충남대를 선정했다. 당초 서울대를 포함한 거점국립대 10곳을 모두 키운다는 구상이었지만, 범정부 협의 과정에서 '선택과 집중'을 내세워 3곳으로 줄인 것이다. 선정 대학에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매년 약 700억원이 지원된다. 경북대의 탈락 후폭풍은 거세다. 행정통합과 신공항, 반도체사업 투자 등에 이어 대학 지원마저 'TK 패싱' 논란이 제기되면서 지역 정치권과 지역 사회는 지역 홀대 규탄과 함께 경북대의 사업 후속 선정을 촉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번 사업 대상 대학들이 영남·호남·충청에서 한 곳씩 선정된 것은 대학의 실질적인 경쟁력보다 권역별 안배가 우선시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업 선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 대구시당 역시 경북대의 후속 사업 선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2026-10-18 14:28:55

  • 민주당 내 '신천지 개입' 정면 충돌…내분 최고조

    민주당 내 '신천지 개입' 정면 충돌…내분 최고조

    '신천지의 조직적 개입 정황'이 공개적으로 제기되면서 여당의 '계파 갈등'이 다시 불붙고 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도들의 민주당 집단 가입이 확인됐다"며 연일 신천지 문제를 거론하자, 친청계 최고위원들이 공개회의에서 거세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김 대표는 14일 당 유튜브 채널 '민티 07'에 출연해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것은 확인됐고 그 외에 상당히 의미 있는 증언들도 축적했다"면서도 "다만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더 정리해서 (설명할) 기회를 갖는 것이 좋겠다"고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날 민주당은 신천지 관련 당 자체 조사와 관련, 언론 공지를 통해 "최근 일단락되어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됐다. 내용 공개 수준과 후속 대응은 논의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김 대표는 8·17 전당대회 이후 당원 정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박선원 최고위원에게 이중 당적과 유령당원, 비자발 입당 정리 등 업무를 지시한 바 있다. TF는 신천지 조직적 입당 의혹을 조사했고 지난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조사 결과가 개괄적으로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친청계 최고위원들은 해당 방송 직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실상 김 대표를 향해 "사과하라", "허위라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민수 최고위원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반명·분열주의로 당원을 갈라놓은 분란의 씨앗을 심은 주장"이라며 "조직적 투표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분명히 보고받았는데, 또 다시 의혹을 들추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성윤 최고위원 또한 김 대표가 취임 직후 "비공개 사안이 공개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퇴출하겠다"고 한 발언을 꺼내며 "누가 흘렸는지 밝히고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반명(반이재명)분열신천지 비밀연합이 조사 결과 허위 주장이었다면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누가 반명분열주의자 신천지였는지 국물도 남김없이 밝히자"고 적었다. 이처럼 김 대표와 친청계가 전당대회 이후 '신천지 문제'를 놓고 정면으로 다시 맞서면서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인선을 둘러싼 갈등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신천지 문제까지 갈등의 불쏘시개로 작용하면서 민주당 내홍은 겉잡을 수 없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신천지 의혹에 폭풍 전야 맞은 민주당, 야당에 들이댔던 잣대 그대로 특검을 받으시라"고 촉구했다.

    2026-10-14 16:59:36

  • 서지현, 감찰무마 부정한 김지용에 반박…

    서지현, 감찰무마 부정한 김지용에 반박…"가해자 특정돼 있었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대검 감찰1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안태근 검사장의 성폭력을 알고도 감찰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건의 피해자인 서지현 전 검사가 김 후보자의 말과 다른 주장을 해 관심이 쏠린다. 서 전 검사는 검찰 재직 시절인 2010년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이었던 안태근 전 검사장에게 성추행 피해를 봤으며, 이에 문제를 제기했다가 인사상 불이익을 당했다고 2018년 방송에 출연해 공개적으로 주장했었다. 하지만 2018년 당시 대검 감찰1과장이었던 김 후보자는 최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서 이 사건을 감찰하지 않은 이유를 서면으로 질문받고 "가해자가 안태근 검사장이었단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명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서 전 검사는 13일 페이스북에 "사실이 다르게 전해지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어 최소한의 사실관계를 밝힌다"면서 "2010년 사건 후 저는 직속 상사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 따라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누군지는 당시부터 특정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 전 검사가 김 후보자의 말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서 전 검사는 또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수청 출범을 둘러싼 소회를 밝히면서 "'더 나은 사람이 없다'며 초대 중수청장으로 추천된 전직 검사를 보며, 다시금 검사 조직 자체가 부끄러워진다"고 김 후보자를 직격했다.

    2026-10-13 19: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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