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훈 기자 apolon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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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만 명' 퀴라소, 기적의 월드컵 본선 직행…진출국 최소 인구 기록도

    '16만 명' 퀴라소, 기적의 월드컵 본선 직행…진출국 최소 인구 기록도

    인구가 고작 16만 명에 불과한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퀴라소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기적을 연출했다. 퀴라소는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가장 적은 인구를 가진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퀴라소는 19일 자메이카 킹스턴 인디펜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북중미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전에서 자메이카와 0대 0으로 비겼다. 이로써 3승 3무(승점 12)를 기록한 퀴라소(FIFA 랭킹 82위)는 자메이카(승점 11)를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조 1위를 확정,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2010년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제도 해체 후 FIFA에 가입한 퀴라소는 그동안 북중미 축구계에서 약체에 속했다. 그러나 이번만은 달랐다. 2차 예선을 4전 전승으로 가볍게 통과한 데 이어 3차 예선에서도 북중미 강호 자메이카와 1승 1무를 기록하는 등 무패 행진을 달리며 결국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인구 16만 명인 퀴라소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본선에 올랐던 아이슬란드(32만 명)를 제치고 역대 최소 인구 본선 진출국이 됐다. 이 기적의 중심에는 한국 축구와 인연이 깊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퀴라소 대표팀을 맡아 조직력을 다져왔다. 다만 이날 자메이카와의 최종전에는 개인 사정으로 벤치를 지키지 못했다.

    2025-11-19 15:59:10

  • 경북선수단, 19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해단식

    경북선수단, 19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해단식

    경상북도체육회(회장 김점두)는 19일 오전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챔버홀)에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경상북도선수단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체육회와 경상북도, 경상북도교육청, 시·군체육회, 종목단체, 참가선수단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전국체전 하이라이트 영상시청 ▷참가 결과보고 ▷유공자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시상은 전국체전 종합입상 단체와 종합성적 성취단체, 다년패 및 신기록 달성 선수, 고등부 및 대학·일반부 입상지도자와 선수들이 수상했다. 김점두 경북체육회장은 "전국체전 기간에 우리 선수단이 보여준 땀과 열정은 모두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와 지도자, 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2026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단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1-19 15:36:56

  • 한국 축구, 사상 첫 월드컵 포트 2 배정 유력…내달 5일 추첨

    한국 축구, 사상 첫 월드컵 포트 2 배정 유력…내달 5일 추첨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이달 열린 2차례의 A매치를 모두 이기며 사상 첫 월드컵 포트 2 배정이 유력해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친선경기에서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 0으로 승리했다. 지난 13일 볼리비아전(2대 0 승)에 이은 기분 좋은 2연승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7개월여 앞두고 치른 올해 마지막 평가전인 가나전에서 이김으로써 월드컵 조 추첨에서 역대 처음으로 '포트2 확보'를 굳혔다는 평가다. 월드컵 조 추첨 포트는 11월 A매치 성적을 반영한 FIFA 랭킹을 기준으로 배정된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개최국을 제외한 FIFA 랭킹 1~9위는 포트 1, 10~23위는 포트 2 등으로 나뉜다. FIFA 랭킹 22위로 포트2 마지노선에 걸려 있던 한국이었기에 이번 A매치 2연전 승리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었다. 다행히 계획대로 연승을 거두며 FIFA 랭킹 포인트를 추가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더욱이 한국의 포트 2 배정에 있어 최대 변수였던 이탈리아가 예상 밖에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로 떨어지면서 한국의 포트 2 배정 확률이 급상승했다. 애초 한국은 2포트 막차를 타기 위해 이탈리아(9위)의 유럽 예선 조 1위 탈락을 기다려왔다. 결국 이탈리아는 17일 유럽 예선에서 '복병' 노르웨이에게 1대 4로 대패하면서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로 추락했다. 또한 포트 2 배정을 놓고 경쟁하던 '24위' 에콰도르와 '25위' 호주가 각각 캐나다와 베네수엘라에 패배한 것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이 예상대로 포트 2에 포함되면, 현재 FIFA 랭킹을 기준으로 ▷11위 크로아티아 ▷12위 모로코 ▷15위 우루과이 ▷17위 스위스 ▷20위 덴마크 등 강팀들을 본선에서 피할 수 있다.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다음달 5일 미국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다.

    2025-11-19 15:15:50

  • 은퇴 공무원들 구성된 대경상록합창단, 23일 대구문예관서 창단 첫 기념연주회 개최

    은퇴 공무원들 구성된 대경상록합창단, 23일 대구문예관서 창단 첫 기념연주회 개최

    은퇴 공무원들로 이뤄진 대경상록합창단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23일 오후 5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창단 첫 기념 연주회를 연다. 대경상록합창단은 이번 무대에서 한국 가곡부터 대중에게 익숙한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곡들을 연주한다. 특히 창단 이래 처음 열리는 정식 연주회인 만큼 이선경 음악코치(이선경가곡연구소 대표)가 직접 편곡을 맡아 ▷인생의 깊이를 담은 노래 ▷지나온 시절을 비추는 추억의 노래 ▷새로운 날을 향한 희망의 노래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따뜻한 음악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무대에서 풀어낼 예정이다. 대경상록합창단은 2014년 당시 공무원연금공단 상록봉사단에서 활동하던 테너 김남수와 음악코치 이선경 부부가 가곡반 창설을 제안해 첫 모임 이후 결성됐다. 현재는 남녀 혼성 합창단으로 꾸려졌으며, 대구·경북 지역에서 퇴직한 공무원 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합창단원들은 매주 화요일 오전, 반월당 인근 '마에스트로홀'에 모여 대구가곡사랑모임 대표인 테너 김남수 지휘자와 이선경 반주·편곡자의 지도 아래 한국 가곡의 품격을 중심으로 음악적 역량을 꾸준히 쌓아오고 있다. 정계월 단장은 "창단 당시 70대였던 단원들이 이제는 80세를 넘기셨고 갓 은퇴한 60대 단원들까지 세대를 넘어 한 목소리로 화음을 이루고 있다"며 "노래 실력과 상관없이 함께 배우는 시간이 인생의 활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18 16:12:31

  • 대구FC 세징야, 두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 영예

    대구FC 세징야, 두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 영예

    대구FC 세징야가 2개월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세징야가 10월 'EA SPORTS 이달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달의선수상은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인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이하 EA)가 후원하는 상이다. 이 상은 1개월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MOM(경기수훈선수), 베스트일레븐, MVP에 선정된 선수 중에서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 뒤 K리그 공식 홈페이지 팬 투표(25%)와 EA SPORTS™ FC Online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해 가장 높은 합산점수를 받은 선수에게 수여된다, 10월 이달의선수상은 10월에 열린 K리그1 32라운드부터 34라운드까지 경기를 대상으로 했으며, 세징야를 비롯해 ▷마사(대전) ▷모따(안양) ▷이동경(울산)이 이름을 올렸다. 그 결과, 세징야가 합산점수 39.65점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세징야는 9월에 이어 두달 연속 이달의선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개인 통산 8번째 이달의선수상을 받으며 K리그 선수로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다. 세징야는 지난달 첫 경기인 32라운드 광주전에서 2골 1도움으로 팀의 3대 2 승리를 견인한 데 이어 33라운드 강원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극적인 2대 2 무승부를 이끌었다. 세징야는 올 시즌 24경기 나서 11골 12도움을 기록하며, 2019년(15득점 10도움)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10(득점)-10(도움)'기록을 달성하는 등 대구 공격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2025-11-18 14:34:27

  • '근대5종' 성승민, 亞선수권 금메달 수확

    '근대5종' 성승민, 亞선수권 금메달 수확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성승민(한국체대)이 2025 아시아근대5종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성승민은 지난 15일 일본 안조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펜싱 250점, 수영 281점 장애물 321점, 레이저런(육상+사격) 593점을 기록, 총점 1천445점으로 2위 우샤오(중국·1천436점)를 9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성 선수로는 처음으로 근대5종에서 메달을 따낸 성승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 번 아시아 최강임을 확인시켰다.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서창완(전남도청)이 펜싱 250점, 수영 303점, 장애물 347점, 레이저런 689점으로 1천589점을 획득하며 1천607점의 1위 리류창(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수확했다. 단체전에서도 남녀가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아시아근대5종선수권대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별 출전 쿼터 배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대회로, 한국은 이번 대회 호성적으로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별 최대 출전 쿼터인 4장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2025-11-17 14:23:58

  • 스피드스케이팅 에이스 김준호, 남자 500m서 한국新

    스피드스케이팅 에이스 김준호, 남자 500m서 한국新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에이스 김준호(30·강원도청)가 남자 500m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6년 8개월여 만의 대기록이다. 김준호는 17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올림픽오벌에서 열린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종전 한국 기록(34초03)을 0.25초 단축하는 33초78로 동메달을 따냈다. 또한 김준호는 2022년 1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기록한 자신의 종전 최고기록(34초07)도 0.29 앞당겼다. 김준호는 전날 남자 500m 디비전B 1차 레이스에서 34초10으로 2위에 올라 디비전A로 승격했다. 이날 코쉬킨과 함께 2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했다. 첫 100m 구간을 9초49(2위)로 통과했고, 이후 400m 구간에서도 24초29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스피드를 유지했다. 여자 단거리 샛별 이나현(20·한국체대)도 메달을 획득했다. 이나현은 같은 날 열린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0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나현은 뤼닝티안(중국)과 함께 5조, 인코스에서 출발했다. 첫 100m 구간을 10초44에 통과한 뒤 마지막 400m 구간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여줬다. 금메달은 펨커 콕(네덜란드·36초09)에게 돌아갔다. 콕은 이 경기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 이상화(은퇴)가 2013년 11월 같은 장소에서 세웠던 종전 세계기록(36초36)을 12년 만에 깼다.

    2025-11-17 13:36:57

  • 배드민턴 男복식 서승재-김원호, 단일 시즌 10번째 우승

    배드민턴 男복식 서승재-김원호, 단일 시즌 10번째 우승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서승재(28)-김원호(26·이하 삼성생명) 조가 단일 시즌 1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16일 일본 구마모토 현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즈' 남자복식 결승에서 미도리카와 히로키-야마시타 교헤이(일본·세계 29위) 조를 상대로 2대 1(20대 22, 21대 11, 21대 16)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이번 우승으로 2025시즌 16개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완성했다. BWF가 2018년 현행 월드투어 체제로 개편된 이후 단일 시즌 복식 10승을 기록한 조는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총 조(2022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74경기에서 67승 7패, 승률 90.54%라는 수치는 이들의 압도적인 기량을 증명한다. 상대에게 허용한 패배(7패)보다 우승한 대회 수(10개)가 더 많다. 결승전은 만만치 않았다. 일본 조가 강점인 수비와 랠리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1게임을 20대 22로 내줬다. 그러나 서승재-김원호는 2게임부터 상대를 몰아부치며 시작과 동시에 5점 연속 득점에 성공, 2게임을 21대 11로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게임에서 노련미를 바탕으로 8대 6 상황에서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21대 16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우승으로 서승재-김원호 조는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박주봉-김문수, 김동문-하태권 등 한국 남자 배드민턴 복식조 전설들의 계보를 잇는 '세계 최강 조'로 거듭났다. 이들은 올해 초까지 서로 다른 파트너와 뛰었지만, 1월 손을 맞잡은 뒤 단숨에 최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다음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시즌 1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여기서 우승하면 단일 시즌 최다승 부문에서 모모타 겐토의 11승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2025-11-16 17:30:00

  • 경산시청 김유진, 여자 5000m서 7년만에 '한국 신기록'

    경산시청 김유진, 여자 5000m서 7년만에 '한국 신기록'

    김유진(29·경산시청)이 한국 여자 육상 5000m 부문 기록을 새로 썼다. 7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1초 이상 단축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유진은 15일 일본 요코하마 가나가와현에서 열린 제18회 니타이다 챌린지 게임 여자 5000m 경기에서 15분33초0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종전 한국 기록인 김도연의 15분34초17을 1초07 앞당긴 한국 신기록이다. 김도연의 종전 기록은 2017년에 작성됐다. 현재 중거리 국가대표인 김유진은 앞서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1500m와 5000m 한국 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또한 제106회 전국체전 여자 5000m 경기에서는 역대 6위에 해당하는 15분47초15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김유진은 "올해 여름 미국 콜로라도 국외 전지 훈련과 국내 고지대 훈련을 통해 신체 컨디션이 최상으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체전 대회 신기록 경신으로 자신감을 얻었고, 곧바로 한국 신기록을 목표로 훈련했다"며 "뛸 수 있는 대회를 적극적으로 찾아나선 노력 덕분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025-11-16 16:10:23

  • 대구FC,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른 경우의 수는?

    대구FC,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른 경우의 수는?

    'K리그1 잔류'를 두고 매 경기 사활을 걸고 있는 대구FC가 11위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현실화시켰다. 한때 11위 제주SK와 승점차가 12나 벌어져 '다이렉트 강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졌던 대구는 리그 막판 놀라운 뒷심을 펼치며 현재 승점차 3까지 따라붙었다. 올 시즌 2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충분히 자력으로 11위를 달성할 수 있는 단계까지 달려온 것이다. 대구와 제주의 현 분위기로 봤을 땐 대구의 역전 가능성이 충분히 있지만, 산술적으론 여전히 대구가 불리하다. 그렇다면 남은 2경기에서 대구가 어떤 결과를 내야 잔류의 끈을 이어갈 수 있을까. 〈strong〉◆2경기 잡으면 자력 11위 가능〈/strong〉 11위 확정을 위한 가장 확실한 시나리오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는 것이다. 즉 37라운드 제주전과 38라운드 FC안양전을 승리해 승점 6을 확보하면 제주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11위를 확정짓는다. 이는 승점이 같으면 다득점으로 순위를 정하는 K리그의 순위 책정 방식에 따른 것이다. 현재 대구는 44득점으로 제주(38득점)에 크게 앞서 있다. 만약 제주가 37라운드에서 대구에 지고 38라운드 울산HD에 이기더라도 대구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대구가 앞서면서 11위를 수성하게 된다. 다만 이는 제주가 2경기에서 기록적인 대량 득점을 하지 않는다는 가정에서 이뤄지는 시나리오다. 이렇게 되면 K리그2 2위팀 수원삼성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강 여부를 결정한다. 〈strong〉◆안양전 결과 따른 경우의 수 〈/strong〉 대구가 제주전을 이기더라도 안심하긴 이르다. 마지막 라운드인 안양전에서 승리를 못할 경우 계산법이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대구가 안양과 비길 경우엔 제주가 마지막 라운드인 울산전에서 비기거나 질 경우만 대구의 11위가 확정된다. 만약 제주가 울산전에서 이긴다면 대구는 제주에 승점에서 뒤져 꼴찌가 확정된다. 대구가 안양전에서 패할 경우는 제주가 울산전에서 함께 질 경우만 대구의 11위 확정이 이뤄진다. 제주가 울산과의 경기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대구는 꼴찌가 확정된다. 〈strong〉◆제주전 비기면 잔류 '희박' 〈/strong〉 대구가 제주와의 경기에서 비길 경우는 사실상 대구의 11위 역전이 희박해진다. 대구가 마지막 안양전에서 이기더라도 제주가 마지막 울산전에서 질 경우에만 기적의 11위 역전이 이뤄진다. 대구가 혹시 제주전에서 패한다면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2위가 확정, 다이렉트 강등의 칼날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그렇기에 대구로서 경우의 수를 따지기 위한 대전제는 23일 제주 원정에서 무조건 이기는 것이다. 제주전이 명실상부 대구의 잔류와 강등을 결정짓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결전이다.

    2025-11-16 15:33:25

  • 한국 축구, 가나전 승리로 월드컵 '포트2' 굳히기 도전

    한국 축구, 가나전 승리로 월드컵 '포트2' 굳히기 도전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아프리카 강호' 가나전 승리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포트2 굳히기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올해 마지막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14일 볼리비아를 상대로 2대 0의 승리를 거머쥔 한국은 가나를 상대로 확실한 승리를 올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이번 가나전 승리는 월드컵 조 추첨 포트2 직행 티켓과 직결된다. 현재 한국은 FIFA 랭킹 22위. 포트2의 마지노선인 23위와 한 끗 차이다. 볼리비아를 상대로 이겼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가나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해야 포트2를 확정해 다음달 월드컵 조 추첨에서 유럽이나 남미 팀이 몰리는 '죽음의 조'를 피할 수 있다. 가나(FIFA 랭킹 73위)는 한국보다 랭킹에선 뒤쳐져 있지만,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한국은 가나와의 역대 전적에서 3승 4패로 뒤진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대 3로 진 뼈아픈 기억이 있다. 다만 현재 가나는 핵심 전력 누수가 크다. 가나 공격의 핵심인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베테랑 공격수 조르당 아유(레스터시티)와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등도 결장한다. 가나전에서 한국은 반드시 이기는 동시에 얼마나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선보일지도 관심거리다. 한국은 볼리비아를 상대로 2대 0으로 이기긴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 측면에서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볼리비아를 몰아세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중원과 수비 부문에서 상대 압박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 골이 나오기 전까지 전체적으로 경기 운영이 답답함을 지우지 못했다. 후반전 손흥민의 환상 프리킥골과 조규성의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면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는 분위기였다.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 등 주축 미드필더진이 대거 빠지면서 빌드업이 원활하지 않고 중원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다는 평가다.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의존도가 높은 수비진에도 불안감은 여전하다. 홍 감독이 이번 가나전에서 이런 불안과 우려를 어떻게 씻어내는지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한편 이번 가나전은 북중미 월드컵 전 국내 팬들에게 선보이는 사실상 마지막 평가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내년 3월 A매치 기간에는 유럽 원정이 유력하다.

    2025-11-16 14:03:17

  • K리그, 2026시즌 우선지명 명단 발표…대구FC는 7명

    K리그, 2026시즌 우선지명 명단 발표…대구FC는 7명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K리그 24개 구단의 2026시즌 우선지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K리그 산하 유스팀 소속의 유망주 178명이 이번에 소속 구단의 우선지명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K리그1 10명, K리그2 10명 등 모두 20명은 프로로 직행한다. K리그1의 경우 12개 구단에서 모두 93명을 우선지명했다. 대구는 대구FC U18 현풍고에서 졸업하는 기민서·김민수·김병진·박재형·복서준·정수호·최재원 등 7명을 우선지명했다. K리그1 구단 중 전북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포항(11명), 강원·수원FC(각 10명), 서울·울산(각 9명), 제주(8명), 광주·대전(각 6명), 김천(4명), 안양(1명) 등이었다. K리그2에서는 충북청주와 화성을 제외한 12개 구단이 모두 85명을 우선지명했다. 부산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전남(각 11명), 수원(9명), 성남(8명), 경남·부천(각 8명), 천안·충남아산(각 7명), 인천(6명), 부천(5명), 김포·서울이랜드(각 2명) 등으로 집계됐다.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방식은 '우선지명'과 '자유선발'로 나눠진다. 각 구단은 매년 9월 말까지 산하 유스팀 소속 선수 중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우선지명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우선지명의 효력은 졸업 연도부터 3년간 유지된다. 단, 대학 휴학, 해외 진출, 병역복무 기간은 효력 기간에서 제외된다. 해당 기간 내 선수가 우선지명 구단에 입단하지 않는 경우 우선지명 효력은 자동 소멸된다. 우선지명 선수의 입단 조건은 계약 기간 1~5년, 기본급 2천700만~3천600만원이며, 최대 1억 5천만원의 계약금을 받을 수 있다. 우선지명 선수 이외의 선수들은 자유선발을 통해 K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2025-11-16 12:59:05

  • '일본전 9연패' 한국 야구, 도쿄돔에서 설욕할까

    '일본전 9연패' 한국 야구, 도쿄돔에서 설욕할까

    12일 일본에 입성한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13일 오후 결전지 도쿄돔에서 곧바로 실전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해 15, 16일 이틀간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과의 경기는 어떤 종목이든 간에 두 나라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다. 특히 프로야구의 경우 두 나라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는 형국이라 이번 대결이 어느 때보다 관심거리다. 한국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지긋지긋한 연패의 늪에서 기필코 벗어나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일본이 사회인 야구 선수를 출전시킨 아시안게임을 제외하면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4대 3으로 이긴 뒤 10년째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일본전에서 내리 지면서 9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7대 8 패)과 결승전(0대 7 패)를 시작으로 ▷2019년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8대 10 패)와 결승전(3대 5 패) ▷2021년 도쿄 올림픽 준결승전(2대 5 패) ▷2023년 WBC 1라운드(4대 13 패) ▷2023년 APBC 예선(1대 2 패)과 결승전(3대 4 패) ▷2024년 프리미어12 조별리그(3대 6 패) 등에서 모두 지는 수모를 겪고 있다. 특히 2023 WBC를 앞두고 최정예 전력을 꾸려 기대를 했지만, 결과는 4대 13의 대패를 거두며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한국은 올해 KBO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젊은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다. 젊은 선수들의 패기에 기대를 거는 한편 그들에게 국제 경험을 키워주기 위한 방편이다. 일본 역시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메이저리거들이 모두 빠진 대신 자국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위주로 엔트리를 꾸렸다. 일본전에서는 이번 대표팀의 투수 조장이자 삼성라이온즈 에이스인 원태인(25)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원태인은 12일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에 어린 선수들이 정말 많다. 평가전인 만큼 너무 무거운 분위기보다는 재미있게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일단 (한일전은) 워낙 관심을 많이 받는 경기이기 때문에 팬분들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린 나이에도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부터 2023년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년 APBC, 2023년 WBC까지 꾸준히 대표팀 마운드를 지키며 국제 경험이 누구보다 풍부하다. 류 감독은 "한일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결과를 잘 만들어야 한다"며 "준비 시간을 더 가진 만큼 체코전보다 훨씬 더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6:30:00

  • '국민타자' 이승엽, 日 요미우리 정식 코치 제안 받아

    '국민타자' 이승엽, 日 요미우리 정식 코치 제안 받아

    '국민타자' 이승엽(49) 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로부터 정식 코치 제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호치, 스포니치 등 일본 스포츠 매체는 13일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은 이승엽 임시 코치에게 1년 동안 선수들을 지도해달라며 정식 코치 보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이승엽 코치는 "감독님과 구단이 코치직을 제안해주셔서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한국에 돌아가서 가족과 상의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23시즌부터 KBO리그 두산 베어스를 이끈 이 코치는 지난 6월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했다. 이후 이 코치는 최근 요미우리의 제안을 받아 지난달 가을 캠프에 임시 코치로 합류했다. 이 코치는 이 캠프에서 구단으로부터 정식 코치직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코치는 일본프로야구 전통 명문인 요미우리와 인연이 깊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요미우리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2006년 41개, 2007년 30개의 홈런을 날리며 중심 타자로서 활약했다.

    2025-11-13 15:02:06

  • MLB 폴 스킨스, '만장일치 사이영상' 영예…지난해 신인상 이어 올해 최고 투수상까지

    MLB 폴 스킨스, '만장일치 사이영상' 영예…지난해 신인상 이어 올해 최고 투수상까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NL) 최고의 투수 영예를 안았다. MLB 사무국은 13일 2025시즌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NL에선 스킨스가 1위 표 30장을 싹쓸이하며 만장일치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NL 신인왕을 차지했던 그는 1년 만에 역대 29번째 만장일치 사이영상까지 손에 넣으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스킨스는 두 시즌 연속 NL 올스타전 선발투수 출전에 이어 신인왕과 사이영상까지 연이어 거머쥐며 완벽한 커리어를 달리고 있다. MLB 역사상 데뷔 2년 이내에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모두 수상한 투수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981년 동시 수상), 드와이트 구든(1984년 신인왕, 1985년 사이영상) 이후 스킨스가 3번째다. 그는 올해 32경기에서 187⅔이닝을 던지며 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 탈삼진 216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피츠버그가 고전했음에도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고, 리그 유일 1점대 평균자책점을 작성했다. 탈삼진 216개는 NL 2위이자 구단 역사상 우완 투수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스킨스는 "MLB에서 뛰는 것조차 꿈같은데 사이영상까지 받다니, 인생은 항상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꾸준히 노력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덕분"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메리칸리그(AL)에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태릭 스쿠벌이 2년 연속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스쿠벌은 올해도 대다수 표를 획득하며 역대 12번째로 2년 연속 최고 투수 자리를 차지했다. 스쿠벌은 올해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21로 2년 연속 AL 1위를 차지했다. 탈삼진은 241개로 늘렸고,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도 0.89로 낮아져 MLB 전체 1위를 찍었다. 아울러 올스타전 양대 리그 선발 투수가 같은 해 사이영상을 가져가는 것은 2001년(로저 클레멘스-랜디 존슨)에 이어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2025-11-13 14:24:00

  • 경북대, 제56회 추계 전국대학검도연맹전 우승…계명대가 준우승

    경북대, 제56회 추계 전국대학검도연맹전 우승…계명대가 준우승

    경북대 검도부가 제56회 추계 전국대학검도연맹전 남자 통합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기덕 지도교수와 이정희 감독이 이끄는 경북대는 지난 6~9일 전남 보성다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통합부 단체전에서 제주대, 목포대, 조선대를 잇따라 꺾은 뒤 결승에서 계명대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계명대는 이번 대회에서 충북대, 안양대, 대전대, 초당대를 차례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경북대가 준결승에서 유원대학교A를 맞아 1대 1(포인트 2대 2) 동점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표전에서 승리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 여자부에서는 경북대 박정민이 결승전에서 경운대 민한비(1)에게 머리공격을 허용해 0대 1로 지면서 준우승했다.

    2025-11-13 13:21:24

  • 월드컵 포트2 사수 총력전…한국, 볼리비아·가나와 2연전

    월드컵 포트2 사수 총력전…한국, 볼리비아·가나와 2연전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남미의 다크호스 볼리비아와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상대로 올해 마지막 시험무대를 갖는다. 한국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2연전은 단순 평가전이 아니라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유리한 포트를 받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대결이다. 현재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2위. 포트2 유지의 마지노선인 23위인 만큼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2연전 결과는 12월 발표될 FIFA 랭킹에 영향을 주고, 이는 곧 월드컵 조 추첨 포트 배정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 또한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고 단언한 바 있다. 그러나 상황이 녹록치만은 않다. 대표팀 중원의 버팀목인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국내파 이동경(울산)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표팀이 '부상 도미노'가 발생했다. 홍 감독은 이런 상황에 대해 "축구에서 허리는 가장 중요한 곳인데, 최종 예선 주전들이 없는 상태에서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털어놨다. 결국 2연전은 '플랜B'로 꾸려질 전망이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진규(전북), 권혁규(낭트), 원두재(코르파칸), 서민우(강원) 등 다양한 자원들이 중원 실험 대상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무릎 부상으로 1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단 조규성(미트윌란)이 A매치 복귀전을 치를 지도 관심거리다. 상대할 볼리비아는 FIFA 랭킹 76위로 약체로 꼽히지만, 최근 전력은 만만찮다. 월드컵 남미예선 최종전에서 브라질을 1대 0으로 꺾는 등 저력을 갖춘 팀이다.

    2025-11-12 16:30:00

  • '남자 테니스 전설' 조코비치

    '남자 테니스 전설' 조코비치 "나이 한계 느끼지만 25번째 메이저 우승 이루겠다"

    '남자 테니스의 전설' 노박 조코비치(38·세르비아)가 나이의 한계를 느끼면서도 2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대한 열망을 꺾지 않았다. 12일 영국공영방송 BBC 보도에 따르면 조코비치가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는 내가 '슈퍼맨'이라고 생각했다. 절대 다치거나 나약해지지 않을 것이라 믿었다"며 "그러나 최근 2년 동안 현실에 따귀를 맞았다. 이 새로운 장을 인정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불혹을 앞둔 조코비치는 큰 부상 없이 약 20년 동안 남자 테니스를 호령하는 슈퍼 스타로 활약해왔다. 남녀 통틀어 통산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공동 1위(24차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조코비치는 이제 한 차례만 더 우승하면 새로운 테니스 역사를 쓰게 된다. 하지만 최근 그도 세월을 거스르지는 못한 채 기량이 크게 떨어진 모양새다. 지난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마스터스 준결승에서 당시 세계랭킹 204위로 예선부터 대회를 치른 발렌틴 바체로(모나코)에 패배, 이변의 희생양이 됐고 이어 열린 파리 마스터스에는 부상으로 기권했다. 시즌 왕중왕전 격인 ATP 파이널스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더욱이 남자 테니스가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의 양강 구도로 굳어지면서 조코비치의 입지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2024, 2025년 열린 8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4개씩 나눠가졌다. 조코비치는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준결승에서 신네르와 맞붙어 졌고, 알카라스와 대결한 US오픈 준결승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여전히 25번째 우승이 가능할 것이라 믿고 있다. 조코비치는 "현재 나의 최고 경기력과 그들의 최고 경기력을 비교하면 그들이 더 낫다. 이것이 현실"이라며 "메이저대회에서 알카라스나 신네르를 이길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냉정하게 자평했다. 그러나 "나는 늘 불가능에 가까운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믿었다. 코트에 들어가면 상대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25-11-12 15:18:15

  • '포르투칼 축구 전설' 호날두

    '포르투칼 축구 전설' 호날두 "2026 북중미월드컵서 뛴 뒤 대표팀 은퇴"

    포르투갈 축구의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호날두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투어리즘 서밋' 행사 중 "북중미 월드컵을 자신의 마지막 무대로 삼겠다"며 "그 때면 내가 41살이 될 것이고, 그 시점이 큰 대회에서의 마지막 순간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현역으로는 세계 축구 양대 산맥으로 일컬어지는 스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명문 클럽과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오랫동안 활약하며 통산 953골을 넣은 독보적인 골잡이다. 그의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3연패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라 데시마를 포함해 UCL 4회, 라리가 2회를 더했고, 구단 통산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유벤투스에서 세리에A 2연패를 이끌며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3대 리그 정상과 득점왕을 모두 차지했다. 2006년 독일 대회 때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호날두는 여전히 포르투갈 대표팀 일원으로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을 누비고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으로도 A매치 최다 출전(225경기), 최다 득점(143골) 기록을 달성했으며, 유로 대회 최다 득점(14골), 최다 도움(8개) 등 각종 개인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월드컵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탈락 당시에는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최근 "1~2년 안에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호날두가 활약하는 포르투갈 대표팀은 유럽 예선 F조에서 3승 1무로 선두를 달리며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2025-11-12 14:28:39

  • U-17 축구, 월드컵 32강행

    U-17 축구, 월드컵 32강행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무패의 기록으로 32강에 올랐다. 백기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0일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존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3대 1로 이겼다. 앞서 멕시코를 2대 1로 이긴 뒤 스위스와 0대 0으로 비긴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 2승 1무(승점 7·5득점 2실점)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멕시코를 3대 1로 누른 스위스(2승 1무·7득점 2실점)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면서 조 2위로 32강전에 진출했다. 멕시코(승점 3·1승 2패)가 조 3위로 32강행을 기다리게 됐고 3전 전패(승점 0)로 조 최하위에 머문 코트디부아르는 대회를 마감했다.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선 각 조 1·2위, 그리고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현지 시간으로 14일과 15일에 나눠 열리는 32강 토너먼트 대진은 각 조의 모든 순위가 가려진 뒤 확정된다.

    2025-11-11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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