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대구·경북 시민단체 대표자과 시도민들은 12일 오후 2시 매일신문사 11층에서 '대구경북통합발전시도민추진단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추경호 국회의원, 최은석 국회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 김재석 대구광역시 지체장애인 후원회장, 재대구경북시도민회(회장 이동환), 통합신공항대구시민추진단(대표 장세철), 포럼 다시위대한TK(공동대표 이상규), 경부고속도로구미영천구간직선화추진단(단장 김상걸) 등 대구경북 소재 시민단체 관계자들 200여 명이 모여 행사가 진행됐다. 추경호 의원은 "이번에 우리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행정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최은석 국회의원은 "CJ 대표를 지낸 기업인의 관점에서 보면 대구, 경북의 현 상황은 부도 직전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재만 전 동구청장은 "대구경북의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식전 행사로 율산 리홍재 서예가가 '대구경북 통합'이라고 힘찬 글씨를 썼다. 기조강연에 나선 최성혜 전 동양대 총장은 "대구,경북은 원래 경상도인으로 한 뿌리인데 지금 통합이 된다고 하더라도 도리어 늦은 감이 있다"고 하면서 조속한 대구경북 통합을 위해 시도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이사장(회장)으로 선출된 김상걸 경북대 교수는 "본 회는 시도민과 소통하여 국소적인 지역 현안까지도 귀기울여 정밀한 정책이 수립되고 추진되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 또한 본 회는 대구경북 전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역민을 위한 정책이 원활하게 현장에 펼쳐질 수 있도록 시도민들의 협조와 단합을 이끌어내는 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규 상임고문(경북대학교 명예교수)는 "우리 기성세대는 전면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해 도우겠다"고 했다. 사회를 맡은 김종오 정책기획실장(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종신이사)은 참여자들과 함께 "대구경북 지역의원들의 통합된 지지를 촉구한다. 소지역의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하나되는 대구경북 민심통합을 강력히 촉구한다. 대구경북 통합발전을 위해 이번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의 대승적 결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구호를 외쳤다.
2026-02-12 17:06:50
대한민국 1세대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데뷔 70주년을 기념하는 에세이 한 권이 나왔다. 김재철 전 MBC 사장이 백건우와 함께 4박 5일 일정으로 프랑스, 영국 등을 함께 다니며 나눈 대화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베토벤 사후 200주년을 1년 앞둔 시점에 기획된 여행 대화록이자 사유록이다. 두 사람은 4박5일간 걷고 또 걸으며, 오직 베토벤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여정을 이어갔다. 여행은 프랑스 파리북역에서 시작해, 로마 유적이 남아 있는 영국의 바스, 그리고 웨일즈의 수도 카디프까지 이어진다. 이 책은 작품 해설이나 평전의 형식을 따르지 않는다. 평생 베토벤을 연주해 온 연주자 백건우의 음악적 통찰과, 김재철 전 MBC 사장의 질문과 성찰이 여행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대화로 쌓여간다. 도시의 역사와 풍경 속에서 베토벤의 음악과 삶, 그리고 그가 남긴 침묵의 의미가 그려진다. 특히 올해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데뷔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이 책은 한 연주자가 평생 천착해 온 베토벤에 대한 사유가 가장 원숙한 시점에 기록된 결과물이기도 하다. 255쪽, 2만원.
2026-02-12 16:51:30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 취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대한노인회 회장이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유엔한국협회(UNAROK)는 12일 '2026년 운영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회장을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엔한국협회는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협회 임원 및 회원, 관계자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유엔한국협회는 외교부 등록 공익 사단법인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민간 외교 단체이다. 1947년 국제연합대한협회로 발족하여 현재 전 세계 193개국의 유엔협회 네트워크와 연대하며, 국제평화 유지, 인권 보호, 개발 협력 등 유엔이 지향하는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교류사업과 청년교육 및 학술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은 식민지에서 군정으로, 군정에서 자주적 독립국가로 나아가는 과정마다 유엔과 함께 했기 때문에 동방예의지국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유엔군의 희생과 은혜에 보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은 참전 60개국과의 외교적 관계를 개선하고 유엔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감사하는 국격을 높이는 것은 물론, 후손들이 그 시대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12 16:43:12
대한제국 개화 사상의 선구자 유길준(1856~1914)이 서양 문명을 직접 목격하고 기록한 '서유견문'의 교정본이 국가 문화유산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12일 유길준이 미국 유학 시절의 견문을 국한문혼용체로 집대성한 '서유견문 필사 교정본'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유물은 총 1건 9책으로, 유길준의 치열한 집필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원고다. '서유견문'은 서양 각국의 지리, 역사, 정치, 풍속 등을 20편에 걸쳐 백과사전식으로 정리한 서구 문명 해설서다. 19세기 말 조선인이 세계 정세를 이해하고 근대화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했던 의지가 담긴 당대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필독서였다. 이번 교정본의 가장 큰 가치는 '현장성'에 있다. 원고 곳곳에는 검은색과 붉은색 먹으로 글자를 고치거나 문장을 가다듬고 내용을 수정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는 인쇄본에서는 볼 수 없는 지은이의 고뇌와 원문의 변천 과정을 증명하는 것으로, 역사학뿐만 아니라 서지학 연구에 있어 독보적인 가치를 지닌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 교정본은 인쇄 이전의 원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라며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관리자와 협력해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2 14:00:30
지난해 10월 연세대에서 발생한 사건은 꽤나 충격적이다. 대학의 한 강의 공지에 '비대면 중간고사 시험에서 AI를 활용한 부정행위 정황이 확인됐다'고 떴다. 해당 강의 담당 교수가 자수를 권유했더니, 수강생 600명 가운데 40여 명이 부정행위를 인정했다는 내용이다. 이후 유사한 사태가 서울대나 고려대 등 다른 주요 대학에서도 잇따라 터졌다. 성적 취소와 재시험 등으로 대학가는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해당 대학들은 부랴부랴 이와 관련해 윤리강령이나 지침을 마련했지만, 실효성 논란과 함께 재발의 가능성은 여전하다. AI를 활용했거나 표절했는지를 검증하는 프로그램의 정확성이 높지 않은 데다 AI 판별 프로그램을 피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최신 기술 습득에 밝은 젊은층을 대상으로 AI 활용을 무조건 막는 것은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의견도 있다. 대학에서의 이런 혼란은 기술 발전의 속도가 윤리와 제도를 훨씬 앞서갈 때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사회 전반에 'AI발(發)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AI 활용이 대중화되면서 곳곳에서 예기치 않은 상황이 벌어진다. 문화예술 현장도 예외는 아니다. 문화예술 현장에서는 기대감 못지 않게 위기감 및 불안감이 팽배하다. 지난해 말 언론사마다 신춘문예 응모작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문학계는 이를 단순히 '텍스트 힙' 열풍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견해다. 주 요인 중 하나로 AI 활용이 주목된다. 생성형 AI에 특정 단어만 입력하면 30초 만에 글 한 편이 뚝딱 완성되는 시대다. 한 문인은 "앞으로 문학 공모전도 백일장처럼 심사위원 앞에서 직접 써야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며 쓴웃음을 짓기도 했다. 다른 문화계 인사는 "AI로 인해 문학은 초토화됐다"는 과격한 표현까지 썼다. 음악이나 미술 분야에서도 특정 업무에 AI가 대체되면서 기존 일자리가 점차 줄어들거나 AI 활용에 따른 창작 여부나 저작권 논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외국에서 실력을 쌓은 한 타악기 연주자가 "연주가 더 이상 의미 없다"며 악기를 팔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문제는 AI 활용 기준이나 보호 장치 마련 등은 너무 더디다는 점이다. 특히 '저작권'이라는 보편적인 룰이 형성된 문화예술계는 이를 무력화할 수 있는 AI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지난 12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AI 액션플랜)을 발표했다가 국내 창작자단체 연합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샀다. AI 기업의 무단 학습을 사실상 묵인하는 '선(先)사용 후(後)보상' 방식을 권고해서였다. 이후 위원회는 저작권자와 거래 시장이 명확한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미국에서도 2년 전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유명 배우의 음성을 AI를 활용해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제작 스태프를 대거 AI로 교체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배우 및 제작자들이 장기간 반대 집회에 나섰고 결국 '인공지능 복제 방지법'이 만들어졌다. AI의 진화는 놀랍다. '쳇GPT'로 촉발된 AI의 발전은 3년여만에 인간의 고유한 영역인 '창작'에까지 손을 뻗고 있다. 문화예술을 지탱하는 창작자의 보호 및 보상, AI 활용 범위 등 포괄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난제라고 계속 미루다간 혼란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밖에 없다.
2026-02-11 14:12:39
박현순(66) 한국연극협회 수석부이사장이 대한민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새 수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연극협회는 9일 서울 양천구 로운 아트홀에서 제65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28대 이사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박현순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오태근, 박현순, 박정의, 이홍기 4파전으로 치러졌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가 진행됐으며, 박 후보가 268표를 얻어 177표에 그친 오태근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임기는 2030년 2월까지다. 박 당선인은 "강력한 실천 의지와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권한에는 맨 뒤에 서고 책임에는 맨 앞에 서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2022년부터 협회 수석부이사장을 맡아왔으며 한국연극협회 대구지회장,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1981년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 1992년 목련연극제 연출상·무대미술상, 2003년 금복문화상 등이 있다.
2026-02-11 13:57:51
영진전문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15년 연속 1위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가 대한민국 첫 주문식교육을 기반으로 우수 인재 양성에 매진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2026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전문대학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영진전문대(이하 영진)는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6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인증식에서 전문대학 부문 1위 인증패를 받았다. 영진은 해당 조사 시행 이후 15년 연속 단 한 차례도 1위를 놓치지 않은 유일한 전문대학으로 기록되며, 대한민국 직업교육을 대표하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로써 영진은 '해외취업 전국 전문대학 1위'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1위를 동시에 달성하며, 교육 혁신과 취업 경쟁력, 사회적 책임을 고루 갖춘 '국가대표 전문대학'의 위상을 분명히 했다. 영진은 취업률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해외취업 분야에서는 국내 대학 가운데 독보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6년 1월 발표된 교육부 고등교육 취업통계조사(2024년 졸업자 기준)에 따르면, 영진은 졸업생 73명이 일본 등 해외 기업에 취업하며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해외취업 실적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10여 년간(2016~2026년 교육부 정보공시 기준) 해외취업 인원은 모두 1천43명으로, 전국 2·4년제 대학을 통틀어 해외취업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 취업률 역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영진은 최근 10년간(2017~2026년 교육부 정보공시 기준) 평균 취업률 78.1%를 기록하며, 3천 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하는 대학 가운데서도 톱 클래스 수준의 취업 경쟁력을 보였다. 영진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초·중·고 학생 대상 교육기부 진로체험 교실 운영을 비롯해, 사랑의 연탄 나누기와 김장 나누기 활동 등을 통해 나눔과 봉사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최재영 총장은 "영진전문대는 주문식교육을 기반으로 기업·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신산업 및 사회실무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개편해왔다"며 "앞으로도 직업교육 본연의 가치에 충실해 글로벌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전문대학 교육의 품격(品格)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0 14:18:56
일반인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오페라를 쉽고 유쾌하게 풀어낸 책이 나왔다. 성악가이자 예술감독으로 평생 무대를 지켜온 최상무 전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 겸 공연예술본부장이 최근 '오페라가 없었다면'을 펴냈다. 이 책은 모두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지은이의 독특한 상상력에서 시작된다. 오페라가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서양 문명의 발전을 이끈 'R&D 엔진'이라고 주장한다. 오페라가 없었다면 모차르트나 베르디같은 거장의 마학적 진화도 멈췄을 것이고, 현대의 블록버스터 영화난 화려한 뮤지컬에 나오는 무대 기술이나 음악적 기법도 탄생하지 못했다고 풀이한다. 2부에서는 지은이가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 재직 당시 세계 유수의 극장을 오가며 펼쳤던 글로벌 협업의 뒷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오스트리아, 독일 등 클래식 본고장을 다니며 느꼈던 점을 생생하게 풀어내 독자들은 마치 지은이와 함께 유럽 극장 투어를 하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지은이는 2002년 오페라 가수로 데뷔한 뒤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예술본부장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장 등을 지내며 모두 71편의 오페라를 기획·감독한 베테랑이다. 223쪽, 1만9천원.
2026-02-10 11:23:55
영진전문대학교는 지난 6일 '2025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열고 모두 2천67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에선 27명이 전문기술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사진은 석사 학위 취득자들이 대학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히고 있다.
2026-02-08 13:48:31
"AI 활용 글쓰기 시켰더니 대부분 환각 못 걸러내고 내용도 기억 못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글쓰기 과제를 수행하게 한 결과, 대다수 이용자가 AI가 제시한 환각 정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했으며, 응답자의 절반은 자신이 무슨 내용을 작성했는지 기억하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리서치업체 엠브레인리서치에 의뢰해 20세 이상의 생성형 AI 이용자 224명을 대상으로 AI 활용 양상 및 리터러시 수준을 조사한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연구팀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조사용 플랫폼을 구축한 뒤 "최근 한국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위기의 원인을 돌아보고, 자기결정성이론에서 제시하는 기본적 욕구 중 하나를 선택해 청소년 교육환경·발달환경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제안하는 사설을 작성하라"는 과제를 제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의도적으로 자기결정성이론을 그럴듯하게 왜곡한 설명을 제공하도록 설계됐으며, 여성을 육아 담당자로 규정하고 맞벌이 부부를 비난하는 등 편향된 표현도 함께 제시하도록 구성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7.1%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과제를 완료했다. 그러나 환각 정보나 편향된 내용을 인지해 수정한 경우는 14.8%에 불과했고, 85.2%는 문제를 알아채지 못한 채 그대로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제 작성 과정에서의 대화 기록을 분석한 결과, 관련 정보를 추가로 확인하거나 다른 해석을 요청한 경우는 7.6%에 그쳤다. 작성 내용의 타당성이나 사실 여부를 점검하는 질문을 한 비율도 3.8%에 불과했다. 과제 직후 '자기결정성이론의 세 가지 욕구 중 무엇을 중심으로 글을 작성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49.5%가 기억하지 못했거나 잘못 응답했다. 이는 상당수가 AI가 생성한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그대로 제출했음을 보여준다. 양소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은 "생성형 AI가 인간의 삶에 통합되면서 사고 과정과 인지적 작업을 맡기는 인지적 외주화 현상이 점차 심화하고 있음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AI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심층적 논의와 함께 장기적이고 다층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환각=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생성형 AI가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른 정보를 진실인 양 자신있게 답변하는 오류 현상 ※AI 리터러시(AI Literacy)=AI 기술을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평가하며, 일상과 업무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
2026-02-04 14:56:13
케데헌 '골든', K팝 최초 美 그래미 '베스트 송 리튼' 수상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메인 주제곡 '골든'(Golden)이 세계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K팝으로는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골든은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에 이름을 올렸다. 골든은 애니메이션 속 가상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의 노래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인 뒤 밝게 빛나는 모습을 그린 희망가다. 지난해 6월 처음 공개된 이후 세계 양대 음원 차트인 빌보드와 영국 싱글차트 모두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신드룸을 일으키며 장기 히트곡으로 자리잡았다. 이날 골든의 그래미 수상은 소프라노 조수미가 1993년 클래식 부문 수상이래 30여년 만으로 K팝으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본상 수상은 불발됐다. 골든은 이날 수상한 부문 외에도 본상인 '올해의 노래'를 포함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 등 모두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나, 나머지 부문에선 고배를 마셨다. 브루노 마스와 '아파트'(APT.)로 돌풍을 일으킨 로제 역시 본상인 '올해의 노래'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아이돌 그룹 캣츠아이 또한 '베스트 뉴 아티스트' 등 2개 부문 후보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올해의 노래'는 빌리 아일리시가, '올해의 레코드'는 켄드릭 라마가 각각 차지했다.
2026-02-02 14:24:00
결혼에서 출산까지, 찾아가는 '잘 만나보세, 사업안내단' 확대 운영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2026년 결혼친화 정책의 현장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잘 만나보세, 사업안내단'을 확대 운영한다. '잘 만나보세, 사업안내단'은 공공기관과 민간기관·단체를 직접 찾아가 결혼장려 정책을 설명하고 홍보하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달서구가 전국 유일 결혼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사업이다. 이번 확대 운영은 초저출생과 인구구조 변화라는 사회적 과제에 대응해, 결혼을 개인의 선택에만 맡기기보다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하고 응원하는 문화로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된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 전담조직을 신설한 이후 축적해온 정책 성과를 바탕으로, 결혼에서 출산까지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인구 정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오고 있다. 2026년 '잘 만나보세, 사업안내단'은 기존 결혼장려 정책 안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결혼과 출산을 연계한 생애주기 정책 설명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달서구의 출산정책 브랜드인 '출산BooM 달서'와 연계해 ▷청년부부 결혼 축하금 ▷맞춤형 결혼상담 ▷셀프웨딩 아카데미 ▷예비·신혼부부 교육 등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함께 안내함으로써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 전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안내단은 달서구와 협약을 맺은 공공기관·민간기관·단체를 비롯해 대학, 군부대, 각 동 단체 등을 대상으로 수요에 따라 직접 방문 운영된다. PPT와 리플릿 등 시각자료를 활용한 정책 설명은 물론, 기관이 자체 교육·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해 자발적인 참여 확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달서구는 이를 통해 관 주도의 일회성 홍보가 아닌, 민간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결혼친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2025년 한 해 동안 '잘 만나보세, 사업안내단'은 공공·민간기관을 대상으로 총 55차례 운영됐으며, 약 2천300여 명이 참여해 결혼과 가족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기여했다. 달서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참여기관과 대상 범위를 추가 발굴해 사업의 파급효과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잘 만나보세 사업안내단은 결혼장려 정책을 책상 위가 아닌 현장에서 직접 전달하는 달서구만의 대표적인 결혼친화 행정"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홍보와 소통을 통해 결혼과 가족의 가치를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 결혼에서 출산, 양육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7 14:30:00
MCA는 지난 23일 대구 호텔수성 수와레에서 2026 MCA 신년인사회를 열고 새해 인사와 함께 회원 간의 비전 공유와 실천 의지를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60여 명의 MCA 회원이 참석해 한 해의 시작을 함께 축하하며, CEO과정을 통해 쌓아온 배움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해에도 지속적인 성장과 실천을 이어가자는 뜻을 모았다. MCA의 CEO과정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리더의 스피치, 통찰, 소통, 그리고 책임 있는 실천을 통해 회원 각자가 속한 조직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이러한 CEO과정의 성장 철학을 다시 한 번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김재용 고문의 특별한 관심과 배려로 행사가 원활하고 품격 있게 진행될 수 있었으며, 이에 대해 참석 회원들은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참석한 회원들은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CEO과정을 통해 다져진 네트워크와 신뢰를 바탕으로 2026년 한 해를 더욱 능동적으로 실천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으며, MCA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리더십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했다. 하태균 원장은 "이번 신년인사회는 CEO과정의 본질적인 가치인 성장과 실천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교육과 교류를 통해 회원 각자의 성장과 MCA의 발전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6 14:55:36
달서구, 2026년 '솔로탈출 결혼원정대'와 함께 설레는 인연 찾기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청년들의 만남과 결혼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결혼1번지' 위상을 이어가기 위해 2026년에도 '솔로탈출 결혼원정대'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이 사업은 만남과 결혼을 희망하는 미혼 남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한 달서구 대표 결혼친화 정책이다. 등록 회원에게는 소그룹 만남 행사인 '고고(만나고go, 결혼하go) 미팅' 참여 기회가 제공되며, 달서구가 운영하는 셀프웨딩 아카데미, 결혼 공감 토크 등 결혼장려 프로그램 정보도 수시로 안내된다. 특히 '고고미팅' 등 만남 행사를 운영할 때에는 지역 청년들의 정착을 지원하고 구민 혜택을 높이기 위해 달서구 거주자 및 관내 직장인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고고미팅'은 2025년까지 모두 48회 개최, 483명 참여, 104커플 성사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미혼 남녀들의 만남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청은 달서구청 홈페이지 여성/결혼 분야 '달서만남 프로그램'에서 '솔로탈출 결혼원정대'를 통해 상시 접수할 수 있다. 신청서 작성 후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신청서를 업로드하면 등록이 완료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결혼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관심이 실제 만남과 인연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2026년에도 청년들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결혼장려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동기획
2026-01-21 06:30:00
외국인이 본 한국 호감도 82.3% 역대 최고치…일본 7년 만에 2배 '껑충'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7년 만에 2배가 높아지는 등 외국인들이 바라본 한국의 이미지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일 발표한 '2025년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 대한 외국인 호감도는 전년과 비교해 3.3%포인트(p) 상승한 82.3%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그동안 한국 호감도는 2021년 80.5%를 제외하면 줄곧 77~79% 박스권에 머물러 왔다. 국가별로는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선호도가 압도적이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94.8%로 1위를 기록했고 이집트(94.0%), 필리핀(91.4%), 튀르키예(90.2%)가 뒤를 이었다. 조사 국가들 중에 상승 폭이 가장 가파른 곳은 유럽과 동남아였다. 영국은 전년보다 9.2%p 오른 87.4%, 태국은 9.4%p 상승한 86.2%를 기록하며 한국에 대한 관심 급증이 반영됐다. 이웃 국가인 중국과 일본의 변화도 눈에 띈다. 중국은 62.8%, 일본은 42.2%로 전년 대비 각각 3.6%p, 5.4%p 상승했다. 특히 2018년 20%에 불과했던 일본 내 한국 호감도가 7년 만에 40% 선을 넘어선 점은 고무적이다. 한국 이미지 제고의 일등 공신은 단연 '문화콘텐츠'였다. 응답자의 45.2%가 호감의 이유로 K팝·드라마 등 문화콘텐츠를 꼽았다. 이어 현대생활문화(31.9%), 제품 및 브랜드(28.7%), 경제 수준(21.2%) 순이었다. 특히 필리핀(69.3%)과 일본(64.4%) 등 아시아권에서 문화콘텐츠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다. 문체부는 K콘텐츠가 한국의 문화적 영토를 넓히며 국가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2026-01-20 17:33:13
▶박호선·임정란 씨 아들 진상 군, 노재환(다송애드 대표)·김송현씨 딸 현정 양, 25일(일) 오후 12시 10분 서울 중구 청파로 463 루이비스웨딩 18층 다산홀.
2026-01-20 13:18:32
[이런일] 진덕수 (사)중소기업융합 대구경북연합회 위드융합회 제13대 회장 이임식
진덕수 (사)중소기업융합 대구경북연합회 위드융합회 제13대 회장(㈜대흥코스텍 회장)이 지난 6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임식에서 진 회장은 융합회를 잘 이끌고 회원 입회에 탁월한 성과를 낸 공로로 윤주영 (사)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장으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문정숙 ㈜가구아마존 대표가 제14대 위드융합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2026-01-15 11:02:22
김종한 작가(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 개인전 출품작 '맛과 빛' 연작 대구도서관에 기증
대구도서관은 14일 오전 도서관 4층 회의실에서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김종한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전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사진 작품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에 기증된 작품은 김 작가가 2024년 개최한 두 번째 개인전에서 선보였던 '맛과 빛' 연작 중 일부다.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과일의 과육을 빛으로 투과시켜 촬영하는 독특한 기법을 사용했다. 눈으로는 쉽게 포착하기 힘든 과육의 섬세한 질감과 생동감 넘치는 색채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김 작가는 과일이 종족 번식을 위해 동물을 유인하려 화려한 색을 띠게 된다는 생태적 섭리에 주목했다. 그는 "과육의 색은 곧 그 맛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결과"라며, 빛을 통해 과일이 지닌 생명력과 맛의 깊이를 예술적 기록으로 남겼다. 기증된 작품들은 앞으로 대구도서관 자료실을 비롯한 곳곳에 전시되어 시민들을 맞이한다. 도서관 측은 이번 기증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작가는 1992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행정안전부 안전관리정책관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현재는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을 맡으며 예술가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작가는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대구도서관에 작품을 기증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시민들이 책과 예술이 공존하는 이 공간에서 일상의 문화적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6-01-14 14:43:12
대구 달서구, 2026년에도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지원 지속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초저출생시대 인구 위기 극복과 청년 결혼 응원을 위해 올해에도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달서구 결혼장려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혼인신고를 마친 청년부부에게 온누리상품권 3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혼인신고일 기준 부부 모두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부부로, 혼인신고 이후 12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또한 신청일 기준으로 부부가 계속해 6개월 이상 달서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급 시점까지 거주 요건을 유지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요건을 충족한 부부에게는 온누리상품권 30만 원이 지급되며,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달서구청 가족정책과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자격 요건 검토를 거쳐 다음 달 내로 상품권이 지급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었던 신청 기한 유예가 종료됨에 따라, 반드시 혼인신고일로부터 12개월 이내에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지난해까지는 사업 초기 시행 여건을 고려해 기한이 경과한 경우에도 예외 적용이 가능했으나, 새해부터는 규정이 엄격히 적용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년부부 결혼축하금이 결혼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결혼과 가정을 꾸리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결혼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동기획
2026-01-13 10:30:00
경북 선산 출신 박순용 전 검찰총장, 향년 80세로 별세
박순용 제 29대 검찰총장이 11일 향년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경북 선산 출신인 고인은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73년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중앙수사부장, 서울지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고인은 1999년 김대중 정부 당시 검찰총장에 임명돼 2년 임기를 모두 채웠다. 1988년 검찰총장 임기제 도입 이후 임기를 완수한 역대 총장 9명 중 한 명이다. 재임 시절 '옷 로비 사건'과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등으로 야당의 탄핵안 발의가 잇따랐으나, 조직의 중심을 잡으며 외풍을 막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인은 평소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신념처럼 지켰다. 2001년 퇴임하며 "총장이 마지막 자리여야 한다"는 말을 남겼고, 실제 퇴임 후 정치권에 발을 들이거나 대형 로펌에 가지 않았다. 변호사로서 수익을 쫓는 일도 경계하며 평생 약속을 실천했다. 유족으로는 장남 박세현 전 서울고검장이 있다. 박 전 고검장은 2024년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특별수사본부장을 맡아 수사를 지휘했다. 빈소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4일 오전 7시 30분. 장지 서울추모공원.
2026-01-12 15: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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