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훈 기자 apolon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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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친화도시 달서구, '솔로탈출 결혼원정대' 회원 상시 모집

    결혼친화도시 달서구, '솔로탈출 결혼원정대' 회원 상시 모집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결혼을 희망하는 청춘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솔로탈출 결혼원정대' 회원을 상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결혼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달서구의 대표적인 결혼장려 정책 중 하나다. '솔로탈출 결혼원정대'는 연애와 결혼에 관심은 있지만 바쁜 직장생활 등으로 이성 간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미혼 남녀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만남 행사뿐만 아니라 결혼 공감 토크, 셀프웨딩 아카데미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결혼문화를 장려하고 있다. 회원 자격은 달서구에 주소지 또는 직장을 둔 미혼 남녀, 또는 달서구와 협약을 체결한 기관 소속자이며, 신청은 달서구청 홈페이지 내 여성/결혼 분야의 '달서만남 프로그램'에서 '솔로탈출 결혼원정대' 코너를 통해 가능하다. 등록 회원에게는 소그룹 만남 행사인 '고고(만나고 go, 결혼하 go) 미팅' 참여 기회가 우선 제공되며, 달서구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결혼장려 프로그램 관련 정보도 수시로 안내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달서구 아동가족과 결혼장려팀(053-667-3795)으로 문의하면 된다. 달서구는 비혼·만혼 등 사회적 변화 속에서도 가족의 가치와 결혼의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결혼 인식 개선, 만남 기회 제공, 결혼장려 인프라 구축, 민·관 협력 강화 등 체계적인 결혼장려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좋은 인연은 우연이 아니라, 따뜻한 관심과 열린 마음에서 시작된다"며, "결혼원정대 등록을 통해 인연을 찾는 데 용기를 내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설렘과 희망이 있는 결혼장려 사업으로 결혼친화도시 달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12-30 14:12:02

  •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23기 백종찬 2대 회장 취임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23기 백종찬 2대 회장 취임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23기 동기회는 22일 오후 6시 30분 륜(대구 수성구 용학로)에서 회원 및 총동창회 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초대 정두흥 회장(서대구터미널주유소 대표)이 이임하고, 백종찬 수석부회장(세무법인 포유 대구지점 대표)이 제2대 동기회장으로 취임했다. 정 초대 회장은 이날 이임사에서 "23기 회원들과 인연을 맺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2대 회장을 맡은 백 회장님은 탁월한 친화력을 가지신 분으로 앞으로 23기를 잘 이끌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응원했다. 백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동기회 회장이라는 귀중한 소임을 맡게 돼 큰 영광과 함께 책임감도 느낀다. 2년 가까이 초대회장을 맡아 물심양면으로 동기회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정 회장님의 헌신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의 명성과 위상에 걸맞는 품격있는 동기회가 될 수 있도록 동기회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23기 동기회는 이·취임식에 앞서 정기총회를 열고 경과 및 결산 보고 등을 공유했다.

    2025-12-23 15:56:46

  • 대구 달서구, 결혼문화 확산을 위한 '잘 만나보세, 사업안내단' 운영

    대구 달서구, 결혼문화 확산을 위한 '잘 만나보세, 사업안내단' 운영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인구위기 극복과 민·관 협업을 통한 긍정적인 결혼문화 확산을 위해 2025년부터 '잘 만나보세, 사업안내단'을 운영하고 있다. '잘 만나보세, 사업안내단'은 결혼과 가족이 주는 행복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청년을 응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찾아가는 홍보·소통 프로그램이다. 희망하는 기관과 단체를 직접 방문해 결혼장려 정책을 안내하고, 강의와 홍보활동을 통해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결혼과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지역사회 전반에 전파해 인구절벽이라는 국가적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중매 활동과 결혼장려 캠페인을 민간이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범시민적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025년 잘 만나보세 사업안내단은 23개 동에서 644명이 참여했다. 설명회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현장 중심 홍보 활동으로 사업이나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긍정적 인식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공공 및 민간 기관단체와 함께 참여하여 지역 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결혼장려 정책이 특정 세대나 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민·관 협력을 통해 범시민적으로 확산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잘 만나보세 사업안내단 운영을 통해 결혼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결혼진화적 환경 조성에 힘쓰고, 전국적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3 13:59:32

  • 매일엠씨에이–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MOU

    매일엠씨에이–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MOU

    매일엠씨에이와 사단법인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는 19일 대구지체장애인협회 회위실에서 장애인의 건강한 삶과 주체적인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발전과 장애인 복지 증진을 공동 목표로, 두 기관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협약 기간은 협약 체결일로부터 2년이며, 별도의 의사표시가 없을 경우 동일 조건으로 자동 연장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 복지 증진 및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공동 행사 및 캠페인 추진 ▷미디어·콘텐츠를 활용한 홍보 협력 ▷사회공헌 사업 및 나눔 활동 공동 추진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 협력 ▷기타 건강 관련 사업 및 정책 제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비영리 목적의 공익 활동에 중점을 두고 추진되며, 협력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결과물은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와 비밀 유지 의무를 철저히 준수해 협력의 신뢰성과 공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매일엠씨에이 하태균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장애인들이 보다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공익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최형석 회장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분야와의 연대가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앞으로도 상호 협의를 통해 협약의 취지를 구체적인 사업과 활동으로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장애인이 함께하는 건강한 공동체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2025-12-22 15:12:35

  • '연극계 큰 별 지다' 배우 윤석화 21일 영결식

    '연극계 큰 별 지다' 배우 윤석화 21일 영결식

    연극 무대의 영원한 주인공이자 1세대 스타 배우 윤석화의 영결식이 21일 엄수됐다.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교회 예배 형식으로 치러진 영결식에는 유족과 동료 예술인 70여명이 참석했다. 유족들은 기도와 찬송으로 뇌종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안식을 기원했다. 앞서 윤석화는 19일 오전 9시 54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뇌종양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69세. 고인은 2022년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은 뒤 항암 치료 대신 식단 조절 등에 전념하며 투병해 왔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뒤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에 출연하며 연극계 스타로 발돋움했다. 연극 외에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1994), '명성황후'(1995),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2018)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쳤다. 고인이 2002년 서울 대학로에 건축가 장윤규와 함께 개관한 정미소는 실험적 연극의 산실이었다. 2019년 만성적인 경영난으로 문을 닫기까지 '19 그리고 80', '위트' 등을 공연하며 신선한 작품들을 소개했다. '토요일 밤의 열기'를 비롯해 여러 뮤지컬을 직접 연출·제작하기도 했다. 그가 제작에 참여한 '톱 해트'는 영국 로런스 올리비에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1995년 종합엔터테인먼트사 돌꽃컴퍼니를 설립해 만화영화 '홍길동 95'를 제작했고, 1999년에는 경영난을 겪던 공연예술계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으로 활동했다.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을 네 차례 받았고, 동아연극상, 서울연극제 여자연기상, 이해랑 연극상 등도 수상했다. 2005년 대통령표창과 2009년 연극·무용부문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받았다. 정부는 연극계 발전에 기여한 고인의 공로를 인정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 중이다.

    2025-12-21 14:16:02

  • 김옥련 씨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

    김옥련 씨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

    김옥련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지역회의 간사가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했다. 김옥련 간사는 17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5년 평화통일 기반 조성 유공자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방용승 사무처장으로부터 국민훈장을 받았다. 그는 12년간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구지역 자문위원 역량 강화에 힘쓴 공로는 인정받았다. 또 대구지역회의 간사직을 수행하면서 통일후계세대 육성사업, 시민 홍보활동 전개와 소외계층을 위해 자원봉사 활동에 앞장서 왔다. 김 간사는 "이번 훈장은 제게 큰 영광이며 앞으로도 평화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12-21 12:58:17

  •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총동창회 골프회 제4대 김수화 회장 취임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총동창회 골프회 제4대 김수화 회장 취임

    김수화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이하 매탑) 총동창회 신임 골프회장이 15일 취임했다. 매탑 총동창회 골프화는 이날 대구그랜드호텔에서 골프회장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매일신문사 이동관 사장, 심인철 10대 총동창회장, 도재영 11대 신임 총동창회장, 총동창회 임원진과 골프회 회원 등 150명의 각계 동문이 참석해 새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새롭게 취임한 김 회장(혁신이앤씨 대표)은 취임사에서 "매탑 총동창회 골프회는 단순한 친목 모임을 넘어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리더들이 신뢰를 쌓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는 품격 있는 비즈니스 네트워크"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필드에서 하나로, 비즈니스에서 선두로'라는 슬로건을 제시하며 "필드에서는 동문으로 하나가 되고, 비즈니스에서는 서로의 성장을 이끄는 강한 리더 모임으로 도약하겠다"며 "동문 한 분 한 분의 참여와 마음이 모인다면 우리 골프회는 명실상부한 명문 클럽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축사에 나선 이동관 매일신문사 사장은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는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함께 매일신문사가 정성을 다해 운영하는 과정"이라며 "골프회는 강의실에서 쌓은 배움과 인연이 신뢰와 협력으로 확장되는 소중한 공동체"라고 말했다. 이어 "김수화 회장을 중심으로 골프회가 더욱 역동적으로 발전해 아카데미와 지역사회를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재영 신임 총동창회장은 축하 인사를 통해 "그동안 장석우 전 골프회장님(㈜장성건설 대표)께서 월례회와 회장배 대회 등을 통해 골프회를 단단한 조직으로 이끌어 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김수화 신임 회장님의 취임을 계기로 골프회가 총동창회의 결속을 이끄는 핵심 조직으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매탑 총동창회 골프회는 매월 둘째 주 월요일 해내다CC에서 정기 월례회를 개최하며 회원 간 교류와 화합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이취임식을 계기로 매탑 총동창회 골프회는 품격 있는 네트워크와 건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를 이끄는 명문 클럽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2025-12-21 12:27:08

  • [이런일] 덕포건설㈜, 2025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서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

    [이런일] 덕포건설㈜, 2025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서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

    덕포건설㈜(대표 박지이)가 '제21회 2025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에서 지역 건설산업과 국가 기반시설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건설기술 수준 향상과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해온 공로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덕포건설은 1992년 창립 이후 건축·토목·조경·전기·소방 등 다분야 전문면허를 갖춘 지역 기반 종합건설사다.

    2025-12-21 12:23:13

  • [데스크칼럼-전창훈] 'K-컬처'에 대구가 없다

    [데스크칼럼-전창훈] 'K-컬처'에 대구가 없다

    올해도 'K-컬처'의 위력을 새삼 실감한 해였다.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는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6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 여진이 진행되고 있다. 케데헌에 나오는 남산타워, 낙산공원, 북촌 한옥마을 등 서울의 주요 명소는 연일 외국인들의 방문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K-팝이나 김밥, 컵라면 같은 음식도 인기몰이를 하는 등 전체적으로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케데헌 열풍은 '문화 콘텐츠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부산 또한 케데헌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이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모양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첫 케데헌 '싱어롱'(관객이 가사 자막을 보며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는 방식) 상영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케데헌 in 부산'이라는 제목으로 부산타워, 동래읍성 등을 '케데헌 성지'로 소개, SNS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대구는 소외돼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대구 또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도시인 데다 '문화예술 소비'에 있어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뚜렷한 수혜를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월 27일부터 일주일간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 때도 마찬가지다. 세계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유례없는 국제 이벤트가 경북에서 열렸지만, 대구는 딱히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지난달 10일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대구시를 상대로 연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 같은 지적이 나왔다. 대구에는 콘서트하우스와 오페라하우스 등 우수한 공연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치맥페스티벌, 파워풀대구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 축제도 열린다. 또한 동성로, 근대골목, 김광석 거리, 서문시장, 간송미술관 등 굵직한 문화·관광 콘텐츠가 다양하게 퍼져 있다. 실상 웬만하게 다 있다는 표현이 맞겠다. 하지만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킬러 콘텐츠'가 없는 것이 문제다. 또한 대구 문화예술을 최대한 알리고 꾸미는 '마케팅'도 다른 경쟁 도시에 비해 떨어지는 것도 아쉽다. 문화예술을 우리끼리 즐기고 향유하는 데 익숙한 폐쇄성도 영향을 주고 있다. 대구 문화예술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할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은 어떤가. 인사 전횡, 셀프 승진, 잦은 해외 출장 등 운영 전반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내부 구성원들 사이의 갈등이 커지면서 본연의 역할인 대구 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과 육성 등은 제 기능을 못 했다는 평가다. 급기야 대구시가 특별 감사에 나서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문예진흥원의 현 진통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오판이 남긴 유산이기도 하다. 2022년 10월 면밀한 준비와 조직 진단 없이 6개 기관을 무리하게 합쳐 지금의 문예진흥원이 생겼다. 당시 다른 기관 사이의 갈등과 독립성 훼손, 구조적 불균형 등이 우려됐지만, 예산 절감과 효율성이라는 미명 아래 철저히 무시됐다. 결국 잘못된 시정은 대구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이 치러야 하는 비용으로 남았다. 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문화예술은 이제 도시의 경쟁력이나 다름없다. 이를 깨달은 다른 도시들은 발 빠르게, 그리고 치열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구시를 포함해 지역 문화예술 행정기관도 각성하고 움직여야 할 때다.

    2025-12-17 11:11:01

  • '사랑은 향기를 타고 데이트' 4커플 탄생, 성황리 운영

    '사랑은 향기를 타고 데이트' 4커플 탄생, 성황리 운영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지난 13일 미혼남녀 20명을 대상으로 수제퍼퓸핸드크림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한 데이트 행사 '사랑은 향기를 타고 데이트'를 운영해 모두 4커플이 탄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으로 이성을 만날 기회가 부족한 미혼남녀를 위해 연말을 맞아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고 부담없는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프로그램은 전문 사회자의 진행 아래 아이스브레이킹과 1대 1 로테이션 대화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뒤 커플 레크리에이션과 수제퍼퓸핸드크림 만들기 체험을 통해 호감을 쌓고, 최종 투표로 커플을 선정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추운 겨울을 맞아 향기 가득한 핸드크림을 만들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호감을 표현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4커플이 탄생했다. 한편, 달서구는 결혼과 가족을 통해 청년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했다. 팀 신설 후 184개 민간·공공 기관 단체가 협력해 이색적이고 자연스런 만남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따뜻한 인연이 그리운 12월, 미혼남녀들이 이번 만남을 통해 설렘 향기 가득한 시간을 가졌길 바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행복하고 빛나는 미래를 위해 다양한 결혼친화 사업을 펼쳐 청년들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6 14:31:45

  • 대구 달서구-포시즌패밀리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지원

    대구 달서구-포시즌패밀리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지원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최근 성서재가노인돌봄센터에서 구내 어려운 어르신 3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장수사진 촬영행사(900만원 상당)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시즌패밀리 대구달서점(대표 조인호)이 촬영 비용을 전액 후원하고, 달서구재가노인복지협회(회장 이병규)가 참여해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전문적으로 촬영했다. 완성된 사진은 액자 제작을 거쳐 어르신들에게 정성스럽게 전달될 예정이다. 포시즌패밀리는 가족사진, 행사 촬영 등 다양한 사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스튜디오로, 조인호 대표는 "어르신들께 좋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꾸준히 사랑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2025-12-11 14:40:46

  • [동정]민주평통 대구-광주 지역회의  달빛 평화누리 동행 개최

    [동정]민주평통 대구-광주 지역회의 달빛 평화누리 동행 개최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지역회의(부의장 신철범)는 10일 거제도 일원에서 대구·광주지역 협의회장과 간부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광주 지역회의 달빛 평화누리 동행을 개최했다. 신철범 대구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5년부터 이어온 자매결연은 한마음 한뜻으로 평화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 나아가자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과 성실함으로 평화통일을 위해 양 지역이 앞장서자"고 말했다. 민주평통 대구-광주 지역회의는 앞으로도 영·호남의 우호증진과 상호교류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모색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25-12-11 12:53:46

  • '경상북도 관광사진 공모전' 대상에 황보달 씨

    '경상북도 관광사진 공모전' 대상에 황보달 씨

    매일신문이 주최한 '2025 경상북도 관광사진 공모전'에서 황보달(경북 포항) 씨가 출품한 '얼음 강 위의 작은 별들' 작품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상에는 정용석(광주 서구) 씨의 '협곡 위의 길', 홍종표(대구 달성) 씨의 '조문국사적지전경'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에서 총 1천106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들은 1·2차 심사를 거쳐 사진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창의성과 참신함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해 선정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경상북도 관광사진 공모전은 경상북도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숨겨진 관광명소를 발굴해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등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김종수 심사위원장은 "사진이 가지는 본질적 가치나 작가적 메시지가 높은 작품에 비중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이 경상북도 관광 명소의 활성화 및 한국 사진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수상작은 지난 10월 4일 수상 후보작 공개 후 4주간의 이의 신청 기간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입상작 전시는 12월 중 경북도청 안민관 1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매일신문 포토갤러리(photo.imaeil.com)에서도 수상작을 만나볼 수 있다. ▶가작 10점▷금병철(경북 경주) '서악삼층석탑 탑돌이' ▷김경태(경기 평택) '해국 피는 주상 절리' ▷남기옥(경북 경산) '반곡지의 봄' ▷박병갑(경기 의왕) '모포항의 어부' ▷박인선(경남 김해) '겨울 바다의 웅장한 포옹' ▷소니아디탸(경북 포항) '이가리 전망대의 춤추는 파도' ▷이서연(경북 영주) '선유줄불놀이' ▷장철현(대구 달서) '예천청단놀음' ▷최다영(대구 달서) 'East of Korea 울릉도' ▷황보달(경북 포항) '눈 내린 산타마을' ▶입선 20점▷공인진(경북 구미) '시간이 만들어 놓은 조각품' ▷김나영(대구 달서) '축제의 밤' ▷김미지(경남 창원) '울릉도의 아침' ▷김영우(경북 구미) '오색의 자작나무숲' ▷김택수(울산 중구) '삼릉 아침' ▷김택수(울산 중구) '주왕산 가을' ▷박덕규(대전 서구) '첨성대에 선덕여왕 행차하다' ▷박양심(대구 달성) '예천 공처농요' ▷박치성(울산 울주) '운문사의 가을' ▷신정민(경남 창원) '하늘을 걷는 상상' ▷오세근(울산 울주) '아름다운 다랭이마을' ▷유지훈(전북 무주) '병산서원에서의 휴(休)' ▷이영화(서울 관악) '생명선포식의 전통' ▷이혜정(경북 상주) '점프 외줄타기' ▷장완수(대구 수성) '대가야 고분군' ▷전석금(경기 안산) '하늘의 길' ▷정우원(대구 수성) '석탑가족' ▷정철재(대구 북구) '염원' ▷최재경(경북 영주) '겨울 왕국 소백산' ▷허칠구(울산 북구) '오색단풍이 물든 내연산 소금강'

    2025-12-10 17:19:19

  • 2025 전국 다문화가족 생활수기공모 시상식 5일 성황리에 열려

    2025 전국 다문화가족 생활수기공모 시상식 5일 성황리에 열려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성평등가족부, 대구시, 경상북도, iM뱅크,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가 후원한 '2025 전국 다문화가족 생활 수기 공모' 시상식이 지난 5일 호텔 인터불고 파크빌리지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는 백은주 대구시 가족다문화팀장, 김승수 경북도 다문화정책팀장, 이연주 심사위원장, 김주호 매일신문 문화사업국장을 비롯해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상(성평등가족부 장관상) 수상자인 왕링위 씨 등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생활수기 공모는 다문화사회 구성원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자 18년째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모두 179편이 접수됐고, 이 중 4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 왕링위(중국·전남 나주·성평등가족부장관상) 씨와 우수상 김아영(자녀·제주·대구광역시장상)·아마도바 라힐(아제르바이잔·서울·경상북도지사상)·김수연(베트남·대구·매일신문사장상) 씨를 비롯해 특선, 입선 등 총 44편의 수상 작품은 '2026 다문화가정 생활수기 무지개를 타고 온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2025-12-09 14:38:23

  • 청년공감토크'사랑톡톡! 연애에서 결혼까지' 개최

    청년공감토크'사랑톡톡! 연애에서 결혼까지' 개최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지난 5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미혼 남녀, 청년 등을 대상으로 결혼공감토크를 운영했다. 이번 토크는 '사랑톡톡! 연애에서 결혼까지'라는 주제로 스토리로 변화를 만드는 전문가 전종목(폴앤마크 이사) 강사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사랑이 넘치는 연애와 결혼이 주는 행복을 통해 결혼과 가족의 소중한 가치에 대해서 알아가고 특히 강사의 경험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진솔하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한 이후 청년층을 위한 다양한 결혼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혼 남녀 만남 프로그램, 청년 공감토크, '두근두근 페스티벌' 등 청년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결혼장려 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해왔으며, 올해는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을 통해 범국민 결혼친화 분위기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청년들이 긍정적인 결혼 가치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힘이 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결혼정책을 적극 펼쳐, 살기 좋고 행복한 달서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동기획 매일신문

    2025-12-09 14:33:19

  • [이런일] 현대에스라이프그룹 봉사단, '2025년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봉사활동

    [이런일] 현대에스라이프그룹 봉사단, '2025년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봉사활동

    현대에스라이프그룹(부회장 이진수) 봉사단은 최근 대구 동구 민간사회안전망위원회와 함께 '2025년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에스라이프그룹 이진수 부회장과 계열사 대표 등 20여 명의 봉사원이 참여했다.

    2025-12-09 14:23:15

  • [이런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6-A 지구, 김장나눔봉사

    [이런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6-A 지구, 김장나눔봉사

    국제라이온스협회 356-A(대구)지구(총재 김경웅L)는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4천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 6천832박스(2억500만원 상당)을 대구의 저소득층 및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눠졌다.

    2025-12-03 12:52:43

  • DIMF, 뮤지컬 특성화 가창중학교 학생들을 위한 홍지민 배우 특별 강연 열어

    DIMF, 뮤지컬 특성화 가창중학교 학생들을 위한 홍지민 배우 특별 강연 열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2일 뮤지컬 특성화 중학교인 가창중학교 강당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뮤지컬 배우 홍지민의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학생들에게 뮤지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전문 배우의 실제 경험을 통해 예술적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홍지민 배우는 무대에 서기까지의 준비 과정과 배우로서 겪었던 어려움, 그리고 이를 극복해온 이야기를 들려주며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연 중간에는 자작곡인 "국민 여러분"을 열창해 강당을 콘서트장처럼 뜨겁게 만들었다. 특강에 앞서 3학년 학생들은 뮤지컬 「맘마미아」의 넘버를 준비해 무대에 올랐다. 공연을 마친 한예진 학생은 "전문 배우님 앞에서 공연하니 많이 떨렸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해서 언젠가 DIMF 무대에 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DIMF는 2024년 가창중학교와 MOU를 체결하여 가창중학교 학생들을 위해 매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연에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무료로 초청하고 뮤지컬 배우 특강을 개최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고 있지 않다. 가창중학교 신왕수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공연을 보고, 배우의 이야기를 듣는 경험은 교실 수업으로는 얻을 수 없는 값진 배움"이라며 "DIMF의 지원 덕분에 아이들이 예술적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강연을 넘어, 학생들에게 꿈을 향해 나아갈 용기와 예술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일깨워 준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2025-12-02 18:57:53

  • [박미영의 예술기행] 할슈타트

    [박미영의 예술기행] 할슈타트

    '해진 뒤 너른 들판/ 하늘엔 기러기 몇 점/ 처마 밑/ 알록달록한 거미에게/ 먼 지방에 간 사람의 안부를 묻다' 장석주 시인의 '12월'을 읽는다. 연말이다. 이맘 때면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분주하면서도 쓸쓸하다. 매듭이나 마무리 짓지 못한 건 없는가, 무심코 누군가를 마음 아프게 한 적은 없었나, 힘든 사람을 짐짓 모른 척하진 않았는지, 옷깃을 여미며 아침 찬 바람에 잎 떨어지고 말라가는 나무들을 본다. 또 이 맘때면 늘 관세음보살을 외며 정안수(井華水) 떠 놓고 기도하던 어머니 생각이 난다. 그리고 먼 곳, 스쳐 지나온 도시의 그 짧고 쓸쓸했던 밤도 떠올린다. 몇 년 전 이 맘때 들렀던 할슈타트의 하룻밤, 혼자 떠난 먼 길이었다. 당시 나는 무능하고 무도한 자들이 저지르는 협잡을 번히 눈 뜨고 지켜만 봐야 하는 입장에 처해 있었던지라 국내에 하루도 더 있고 싶지 않았고, 그때 택한 여행지가 유년의 동화 배경이 되는 곳이었다. 동화 속 하이디가 뛰어다녔을 법한 알프스 산기슭 평원에 앉아 멍하니 설산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셨고 흰 빵을 배낭에 차곡차곡 쟁여 다니기도 했다. 가끔 백조로 변한 오빠들을 안타깝게 지켜보는 엘리제, 긴 머리를 탑 아래 늘어뜨린 라푼젤, 겨울왕국의 엘사 그리고 사운드 오브 뮤직의 줄리 앤드류스까지 떠올리며 독일 변방과 오스트리아를 떠돌아 다녔다. 물론 십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기는 자신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 거짓으로 협잡을 일삼는 무도한 자들, 불의함을 알면서도 짐짓 침묵과 방관으로 일관하는 비열하기 짝이 없는 카르텔이 여전히 눈에 띄지만 어찌하랴, 그들 또한 이 아름다운 행성 지구에서 그저 함께 숨 쉬며 살아갈 수밖에… 아아, 그나마 나는 지인들에게 초긍정 마인드의 소유자라 불리지 않는가. 그렇게 혼자 떠난 먼 길 위에서 지구가 품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났음을 오히려 그들에게 감사한다. 여행은 늘 최상의 깨달음을 준다. 요즘 매일 밤 듣는 '반야심경'식으로 여행을 추앙한다. 아뇩다 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 최상의 깨달음)! 〈strong〉◆날마다 축제, 할슈타트〈/strong〉 오스트리아엔 바다가 없다. 대신 동쪽에 알프스에서 녹아내린 빙하가 만든 호수 마을이 계곡 굽이마다 수없이 흩어져 있다. 그 76개 잘츠캄머구트(Salzkammergut, 합스부르크왕가 소금 공급처)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곳이 할슈타트다. 빈을 떠나 잘츠부르크에서 할 슈타트까지 버스로 넘어오면서 신의 손길로 빚은 듯한 호수들을 만났다. 유리창 밖으로 숲에 둘러싸인 호수를 보며 푸른 면경(面鏡) 같다는 싯귀를 떠올리다가 불현듯 떠나온 곳이 그리워 푸른 참소주 술병 같단 생각에 혼자 풉, 웃기도 했다. 숲속과 초원의 외딴집들 나무지붕 위로 새들이 날아올랐다. 손거울 같은 작은 호수들과 큰 거울 같은 고사우 호수, 트라운 호수를 지나 할슈타트 호수 앞에 닿았을 때 동행자들은 모두 낮게 탄성을 내뱉었다. 수면 위 한가로이 노니는 백조들이 번잡한 세사는 잊으라는 듯 구구거리며 사람들에게 다가왔다. 마치 크리스머스 선물을 잔뜩 받은 알프스 소녀처럼 나는 들뜨기 시작했다. 햇빛 아래 금비늘처럼 반짝이는 호수를 앞에 둔 인구 천여 명의 도시 할슈타트는 크리스마스 카드에 그려진 것처럼 비현실적으로 아름답다. 날마다 축제를 열 것만 같은 곳, 호숫가 집들 창마다 빨간 제라늄, 포인세티아 화분을 내놓아 더욱 그렇다. 곳곳이 중근세 건물들이고 개인보트 선착시설이 딸린 집들도 드물지 않다. 할슈타트의 모든 집들은 각기 다른 특색들을 지녔는데 건축 연구 핑계라도 대고 그냥 이곳에 눌러앉아 살고 싶을 정도로 예쁘다. 걷고 멈추는 곳마다 뷰 포인트라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다. 할슈타트 교구 성당의 후기 고딕양식의 날개 달린 제단화를 보고 오란 지인의 말을 떠올려 그 곳으로 갔다. 1181년 세워졌다는 성당 뜰 앞의 마을 묘지가 잘 가꾼 정원 같다. 1505년 현재의 고딕양식으로 바꿔 17세기 초부터 지하를 납골당으로 사용했다는데 그곳엔 약 1천200개의 두개골이 쌓여 있다. 마을의 부족한 매장 공간 탓에 사후 20년 동안만 묘지에 안치했다가 납골당으로 옮겨 둔 것이라고도 하고, 일설로는 유럽 페스트 대역병기 유골도 있다고도 한다. 장미꽃이나 기사단 문양을 그려 넣은 유골들도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묘한 울림을 준다.중심부 마르크트 광장은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는데 요즘은 아예 할슈타트를 그대로 모방한 도시를 지었다는 중국인들이 대다수라고 한다. 광장 옆 할슈타트 박물관의 '시간 여행'을 각국어로 쓴 계단이 유명하다는데 난 내부 관람에 홀려 보질 못했다. 전시품은 역시 소금도시답게 고대 소금 채굴 도구, 청동기시대 생활용품, 무기, 장신구 등이었다. 오스트리아 전통의상 던들(dirndl)을 입은 벽안(碧眼)의 금발 소녀와 청년, 노인들이 인상적이었다. 〈strong〉◆메리 크리스머스, 할슈타트〈/strong〉 할슈타트(Hallstatt)의 '할(Hall)'은 고대 켈트어로 소금을 뜻한다. 마을을 뜻하는 '슈타트(Statt)'가 합쳐져 이름이 되었다. 이곳에는 신석기시대부터 채굴 흔적이 있어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가진 소금광산이 있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소금평원, 남미 안데스산맥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 잘츠부르크 소금광산, 이스라엘 사해의 소금호수, 티벳고원의 소금산과 호수, 이렇게 여행을 다니다 보면 천일염을 비롯한 자염, 전오염(물소금), 암염, 호수염, 도화염, 정제염 등 소금이 인류사와 가장 밀접하단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이렇듯 인류에게 필수 불가결한 소금은 동서고금 그 생산지와 인근을 부유하게 만들었다. 할슈타트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잘츠캄머구트 지역 알프스 산맥은 한때 바다였고 시간이 흐르면서 거대한 암염 광맥으로 형성되었다. 천여 년 전 홍수로 호수 바닥 아래 물에 잠긴 도시가 있다는 전설이 있는 할슈타트 소금광산은 현재 채굴은 하지 않고 체험 공간으로 조성되어 시 재정에 엄청난 도움을 주고 있다.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 10여 분 더 걸어 올라가는 소금광산 투어는 광부복을 착용하고 들어가야 한다. 지하 800m까지 내려가면서 중간중간 미끄럼틀을 타는 재미도 솔솔찮고 체험을 겸한 역사 공부도 되니 가족 관광객들이 이렇게 많은가보다. 미끄럼 공간은 시속 30km까지 나온다는데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위험해 보일 정도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을 정도로 뛰어난 경관과 긴 역사를 지닌 할슈타트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초기 배경,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 영화 '존 윅'의 스핀오프(파생작) '발레리나' 만화가 강풀 작가 원작 드라마 '마녀' 등의 배경지이기도 하다. 며칠 전 영화 발레리나를 보며 액션 장면보다 어, 저기 내가 걸었던 골목이네, 어, 그때 현빈 닮은 멋진 청년이 나오던 그 집 대문이네, 혼자 좋아라 몰입했던 게 생각난다. 아무래도 올 연말 할슈타트행은 어려울 것 같으니, 충남 논산의 강경산 소금문학관 소금 크리스머스 트리나 보러 갈까. 박미영(시인)

    2025-12-02 18:37:00

  • [화촉] 차재열(㈜동우이엔지 대표) 씨 아들 동석 군 7일 결혼

    [화촉] 차재열(㈜동우이엔지 대표) 씨 아들 동석 군 7일 결혼

    ▶차재열(㈜동우이엔지 대표)·이종미 씨 아들 동석 군, 박종만·이서연 씨의 딸 라희 양. 12월 7일(일) 오전 11시 30분 호텔 인터불고 대구 인터빌리지(대구 수성구 팔현길 212).

    2025-12-02 13: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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