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만 해도 혹시나 했다. 대구FC가 개막 2경기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연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올 시즌 대구FC를 최하위권으로 분류한 전문가들과 스포츠 매체의 전망은 그저 재밋거리로 여겼다. 대구의 초반 돌풍에 아무리 못해도 지난 시즌보다는 나을 거라는 막연한 믿음도 생겼다. 그러나 2개월여가 지난 지금, 상황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겪은 지난 시즌보다 더 심각하다. 초유의 단일 시즌 첫 7연패의 늪에 빠지며 순위 또한 11위로 곤두박질쳤다. 꼴찌 수원FC와 같은 승점이라 최하위권이라고 보는 게 맞겠다. 박창현 전 감독의 사퇴 전후로 선수단의 공격과 수비, 정신력 및 투지, 전술 등 뭐 하나 만족스러운 부분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대구와 비슷한 경로를 걸었던 2024시즌 강원FC의 사례가 눈에 들어온다. 혹시 대구가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힌트를 얻지 않을까 싶어서다. 강원FC는 2023시즌 승강 PO까지 가면서 벼랑 끝에 몰렸지만, 2024시즌에는 리그 최종 2위로 '퀀텀 점프'했다. 박 전 감독 또한 2024시즌 승강 PO를 마친 직후 강원의 전철을 밟고 싶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강원의 2023시즌 궤적은 대구의 2024시즌과 사뭇 닮아 있다. 강원은 2023시즌 개막과 함께 8경기 무승(4무 4패)에 빠지며 최하위권을 맴돌았고, 그해 여름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최용수 전 감독과 결별했다. 윤정환 전 감독이 소방수로 리그 중간에 부임했지만, 첫 승을 거두기까지 2개월이 걸릴 만큼 부침을 겪었다. 그 사이 팬들의 질타도 쏟아졌다. 윤 전 감독은 이른바 '하이브리드 전술'을 가동했다. 기본적으로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하다가 수비 시에는 4-4-2로, 공격 시에는 3-4-3으로 바꾸는 전술이었다. 최전방 공격수들과 미드필더 선수들이 좁은 간격을 유지하면서 같이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시도하며 상대의 빌드업을 방해, 최대한 상대 공격 루트를 차단하는 것이다. 시즌 도중 강원 선수들이 아직 이 전술에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도 많았지만, 겨우내 선수 보강과 집중 훈련 등을 통해 이를 안착시켰고 강원의 체질 개선을 완벽하게 이뤄냈다. 이 과정에서 강원도가 지원 예산을 대폭 늘렸고(60억→120억원), 팬들의 열정적 응원과 프런트의 스킨십 강화 등이 더해지며 2024시즌 강원은 대변신에 성공했다. 강원은 '창단 16년 만에 첫 준우승'의 위업을 달성하며 '강원 동화'를 써냈다. 2023시즌 30골에 그쳤던 팀 득점이 2024시즌에 62골로 2배 이상 늘어나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대구도 2024시즌에 돌입하며 시즌 초 성적 부진으로 감독이 바뀌는 불운을 겪었고, 승강 PO까지 가는 위기에서 간신히 K리그1 잔류를 이뤄냈다. 하지만 그 후의 결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강원은 2024시즌 확 달라진 전력으로 꾸준히 우승권을 유지한 반면 대구는 지난 시즌과 같이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리그 경기가 3분의 2나 남았다. 구단과 선수단의 행보에 따라 강원FC처럼 '가을 동화'가 불가능한 얘기만은 아니다. 첫 번째 선행 조건은 감독을 '잘' 뽑는 것이다. 구단은 이해관계를 철저히 배제하고 팀 성적에 우선해 감독을 선임하길 바란다. 이와 별개로 팀 성적 향상을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도 짜길 바란다. 강등될까 봐 시즌 내내 마음을 졸이는 모습은 한 시즌이면 족하다. 팬들은 그저 마음 편히 대구를 열렬히 응원하고 싶을 뿐이다.
2025-04-30 17:30:00
2024 파리올림픽을 빛낸 펜싱 스타들이 오랜 만에 뭉쳐 '금빛 찌르기'에 나선다. 대한펜싱협회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25 서울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선수권대회'를 연다. 그랑프리는 펜싱 국제대회 중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많은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권위있는 대회로, 한국은 2015년부터 사브르 그랑프리를 열고 있다. 올해 대회엔 41개국 34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사브르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때 한국 펜싱의 메달 전체(금2·은1)를 책임진 핵심 종목이다. 이번 대회는 당시 주역인 남자 사브르 2관왕 오상욱(대전시청)과 구본길(부산시청)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40명의 선수가 총출동한다. 특히 개인 자격으로 이번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오상욱은 여전히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오상욱은 "올림픽 이후 제 속의 또 다른 동기를 찾으려고 노력해왔다. 현재 대표팀은 아니지만, 이번 대회도 대표 선수의 마음으로 나왔다"면서 선전 의지를 다졌다. 베테랑 구본길은 "국내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대회에서 한 번도 입상한 적이 없다. 메달 욕심이 있지만, 경기는 열심히 하되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대표팀 주축으로 자리잡은 '영건' 박상원(대전시청)도 "올림픽 이후 팀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다. 개인적으로도 이번 대회를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상위 랭커로서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시상대에 서고 싶다"고 다짐했다.
2025-04-30 16:30:00
대구FC가 30일 마스코트 빅토, 리카를 활용한 카카오 이모티콘 4탄을 출시했다. '빅토리카의 상상라이프'라는 타이틀로 선보이는 이번 이모티콘은 대구의 대표 마스코트 빅토와 리카가 처음으로 함께 등장하는 시리즈로, 그간 단독 캐릭터 중심이었던 1~3탄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대구 지역 출신 인기 이모티콘 작가 씨엠제이가 함께 했으며, 4탄은 대구FC 대학생 마케터인 상상필드 7기도 제작에 참여해 신선한 아이디어와 MZ 감성이 반영됐다. 빅토와 리카의 다양한 표정과 상황을 아기자기한 스타일로 풀어낸 '빅토리카의 상상라이프' 이모티콘은 카카오 이모티콘샵에서 '대구FC', '리카', '빅토' 등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를 구독하거나 개별 구매를 통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25-04-30 16:02:04
올 시즌 첫 프로축구 '경북더비'가 펼쳐진다. 경북을 대표하는 프로축구팀인 포항스틸러스와 김천상무가 5월 2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K리그1 2025 11R 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에서 FC서울을 1대 0으로 꺾은 포항은 이번 경기를 통해 시즌 두번째 연승에 도전한다. 포항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중심에 오베르단의 활약이 있다. 오베르단은 서울과의 경기에서 시즌 3골을 터뜨리며 포항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또한 조르지와 주닝요 등 외인 용병들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포항 공격력을 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김천 또한 지난 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2대 0으로 완승하며 리그 3위로 도약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유강현과 박상혁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김천의 최근 2연패를 끊어냈다. 특히 지난 시즌 울산에 유독 약한 모습(2무 2패)을 보였던 터라 이날 승리는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계기가 됐다. 김천은 이동경과 유강현의 투톱 공격 체제가 날카롭다. 이동경은 올 시즌 4골 3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강현도 4골 2도움으로 스트라이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공격력을 자랑하는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인 만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단일 시즌 최다 연패(7연패)에 빠진 대구FC는 2주간의 휴식을 끝내고 5월 3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파크에서 제주SK FC와 홈경기를 치른다.
2025-04-30 15:34:20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의 활약으로 큰 도약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29일 '특정 포지션에서 큰 도약을 이룬 7개 팀'이라는 기사를 통해 지난 시즌 약점으로 꼽혔던 포지션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7개 구단 선수를 집중 조명하면서 이정후에 대해 소개했다. 이정후 외에 ▷시카고 컵스의 포수 카슨 켈리 ▷탬파베이 레이스의 중견수 조니 드루카, 캐머런 마이스너, 챈들러 심프슨 ▷뉴욕 양키스의 1루수 폴 골드슈미트 ▷보스턴 레드삭스의 2루수 크리스티안 캠벨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2루수 가브리엘 아리아스와 대니얼 슈니먼 ▷애슬레틱스의 유격수 제이컵 윌슨 등이 이번에 소개됐다. MLB닷컴은 "지난 시즌만 해도 이정후가 MLB에서 어떤 선수가 될지 가늠하지 어려웠다"며 "지난해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37경기에서 wRC+(Weighted Runs Created·조정 득점 창출력) 83을 기록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올해엔 wRC+ 159를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그는 지난해 37경기에서 단 6개의 장타를 때렸으나 올해엔 최적의 발사 각도로 16개의 장타를 만들어냈다"고 높게 평가했다. 또한 "이정후는 한국에서 2루타 기계로 활약했고, 올해는 헛스윙 비율이 13.4%에 불과할 정도로 어떤 공이든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펼치고 있다"며 "올 시즌은 이정후에게 기억에 남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4-29 15:38:37
미컬슨·디섐보·람 등 골프 스타들, 5월 초 한국서 '티샷'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등 세계 정상급 골프 선수들이 한국 팬들과 만난다. 이들은 다음달 2일부터 사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GC(파72)에서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에 출전한다. LIV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으로 2022년 6월 출범한 리그로,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외에 '왕년의 강자' 버바 왓슨,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대표 영건' 호아킨 니만(칠레) 등을 한국을 찾는다. 교포 선수로는 케빈 나, 앤서니 김(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도 출전한다. 한국 국적 선수 처음으로 올해부터 LIV 골프에서 활약하는 장유빈도 오랜만에 한국 팬들과 재회한다. 장유빈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휩쓴 뒤 올해 LIV 골프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이번 대회에는 김민규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IV 골프의 가장 큰 특징은 엄청난 상금이다. LIV 골프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 단체전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다. 이 때문에 LIV 골프 출범 당시 미국 PGA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대거 LIV 골프로 옮기기도 했다. LIV 골프는 매 라운드 모든 조가 동시에 출발하는 샷건 방식으로, 컷 탈락없이 3라운드로 진행된다. 코스 전체에 음악이 울려 퍼지고, 선수들은 반바지를 입을 수 있는 등 파격적인 분위기도 눈길을 끈다. 대회 마지막 날엔 지드래곤, 아이브, 다이나믹 듀오, 거미, 키키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가 대회장에서 열린다. 스콧 오닐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는 "첫 한국 대회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고, 멋진 음악과 좋은 음식이 함께 하는 페스티벌로 꾸며질 것"이라며 "특히 골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한국에서 오래 대회를 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5-04-29 14:21:31
'109득점' 대구시청 정지인, 핸드볼 H리그 신인상 영예
대구시청 정지인이 20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신인왕 영예를 안았다. 한국핸드볼연맹은 이번 시즌 신인상 수상자로 대구시청 정지인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정지인은 이번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모두 813분(경기당 평균 38분)을 코트에서 활약하며 109득점 48도움으로 신인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정지인은 "중간에 부상도 있었고, 정체되는 구간이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불안함을 이겨내고 한 번밖에 못 받는 신인상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득점상은 154골을 넣은 부산시설공단 이혜원이, 어시스트상은 101도움을 한 SK슈가글라이더즈 강경민이 수상했다. GK상(이상 상금 100만원)은 252세이브(방어율 41.72%)를 기록한 SK 박조은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SK 김경진 감독이 수상했다.
2025-04-29 07:39:59
국제로타리 3700지구 제44년차 지구대회 성황리에 열려
국제로타리 3700지구(총재 이충환)는 25, 26일 대구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제44년차 지구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범(RI 3740지구 전총재) 국제로타리 회장 대리를 비롯한 신계호 국제로타리 코디네이터, 한승훈 한국로타리 청소년연합 이사장, 이상철 로타리코리아 이사장외 다수의 내빈과 3천여 명의 로타리안이 함께 했다. 대회 중간에 회원들이 '로타리안의 날', '그림 마음 이음전' 등을 통해 마련한 성금 2천만원과 쏘렌토 차량을 뇌종양 환우 한승우군 부친인 한태훈 씨에게 기증하는 전달식도 열렸다. 또한 TBC와 연계한 일반인 로타리 봉사 대상 시상도 있었다. 로타리 봉사 대상에는 ▷환경분야 김교상 ▷공익분야 구병원 ▷사회분야 길용택 ▷봉사분야 수기안토(인도네시아)가 각각 수상했다. 이 총재는 "이번 행사에서 모든 로타리안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희망을 되살리는 기회가 되고 이를 통해 '기적을 이루는 로타리'를 이루어 냈다"고 밝혔다.
2025-04-28 14:35:09
김효주가 올 시즌 첫 LPGA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아깝게 준우승했다. 김효주는 28일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파72)에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합쳐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하며 사이고 마오(일본), 인뤄닝(중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린디 덩컨(미국) 등 4명과 동타를 이룬 가운데 모두 5명이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전이 치러진 18번(파5) 홀에서 김효주는 파에 그쳤고 유일하게 버디를 잡은 사이고가 우승컵을 획득했다.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7승을 달성했던 김효주는 2014년 에비아 챔피언십 이후 11년 만의 메이저 우승을 놓쳤다. 김효주는 경기 후 "이번 주 피부 알레르기 문제를 겪으면서 힘들었다"며 "연장전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경기력은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며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 유해란은 이글 1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7개나 범하며 합계 5언더파 공동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고진영이 유해란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고, 최혜진은 최종 4언더파 공동 9위에 오르면서 한국은 모두 4명이 톱10에 포함됐다.
2025-04-28 13:28:58
대구상원고 럭비부, 최고 권위 '송화 춘계 리그' 우승
대구상원고가 '2025년도 송화 전국 춘계 럭비 리그' 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상원고는 27일 경산생활체육공원럭비구장(송화럭비구장)에서 열린 리그 결승전에서 서울 양정고를 22대 19로 꺾으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대구상원고는 2004년 우승 이후 21년 만에 정상에 다시 올랐다. 대구상원고는 이날 8대 19로 크게 뒤지며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들어 양정고에게 1점도 내주지 않은 짠물 수비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22대 19로 경기를 마감했다. 12개팀이 참가한 18세 이하부(15인제)에 출전한 대구상원고는 예선 리그에서 배재고(22대 31)에 패했지만, 진도실고(82대 0)에게 압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충북고(49대 19)에 이긴 뒤 준결승에서 부산체고에 40대 5로 이겨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춘계 럭비 리그전은 1971년 첫 개최 이후 55년간의 전통을 이어온 국내 최고 권위의 럭비 대회로, 매년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이다. 대구상원고는 지난 3월 열린 제39회 충무기 전국 럭비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국내 최고 권위인 이번 대회마저 우승하면서 고등부 럭비 최강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025-04-27 14:29:00
FC 바르셀로나, 국왕컵에서의 '엘 클라시코'에서 웃었다
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의 '엘 클라시코'는 FC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끝났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세비야에서 열린 2024-25 국왕컵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120분 연장 접전 끝에 3대 2로 이겼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0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차지하며 이 대회 최다인 통산 32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경기 초반을 주도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27분 페드리가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1대 0으로 앞서나갔다. 마드리드는 전반 34분 벨링엄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전반 추가시간 비니시우스가 얻어낼 뻔 했던 페널티킥 역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동점의 기회를 놓쳤다. . 후반 시작과 함께 마드리드는 호드리구를 빼고 특급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를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음바페는 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 키커로 나서 강력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오른 마드리드는 후반 10분 교체 투입된 아르다 귈러가 코너킥 때 올린 크로스를 추아메니가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면서 2대 1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바르셀로나는 후반 38분 롱패스를 받은 토레스가 상대 골키퍼마저 제친 뒤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경기는 2대 2 원점으로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하피냐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킥이 취소되며 절호의 역전 기회를 놓쳤다. 연장에 접어들어 득점 없는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승부는 연장 후반 갈렸다. 주인공은 수비수 쿤데였다. 바르셀로나는 연장 후반 10분 쿤데의 중거리슛이 골문 왼쪽 하단에 꽂히면서 극적인 재역전을 이뤄냈다. 바르셀로나는 2020-21시즌 이후 4시즌 만에 국왕컵 정상에 복귀하며 통산 3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국왕컵 결승에서 두 팀의 맞대결은 2013-14시즌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마드리드에 1대 2로 졌지만 이날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마드리드는 2년 만에 대회 정상을 노렸지만, 접전 끝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2025-04-27 13:15:51
LPGA 유해란, 셰브론 챔피언십 3R 공동선두…생애 첫 메이저 우승 '가시권'
유해란이 LPGA 셰브론 챔피언십 셋째날에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27일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우즈(파72)에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사이고 마오(일본)와 나란히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의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3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올해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단 한차례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선전으로 올 시즌 부진을 끊을 기회도 잡았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치며 공동 1위를 기록했으나, 2라운드에선 더블 보기를 기록하는 등 난조를 보이며 2오버파 74타로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이날 반등에 성공하며 우승을 정주준했다. 유해란은 이날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4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뒤 6번 홀(파4)부터 9번 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엔 9개 홀에서 모두 파 세이브로 라운드를 마쳤다. 공동 1위 사이고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또 다른 한국 골퍼 최혜진은 이날 1언더파 71타로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내면서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우승권에 포함됐다.
2025-04-27 11:06:00
국내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 여자사격을 이끌어갈 반효진(18) 양이 고교 졸업 후 대구시 선수로 활동한다. 대구시는 반 선수가 내년 2월 대구시 산하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사격팀에 정식 입단해 대구시 소속 실업 선수로 뛰게 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대구체고 3학년에 재학 중인 반 선수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부문에서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적인 사격 스타로 발돋움했다. 지난 3월 '제47회 충무기 전국고등학교학생사격대회'에서 여자고등부 10m 공기소총 부문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하는 등 올림픽 이후에도 압도적인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합류는 연고지인 대구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 하고 싶어하는 반 선수의 희망과 우수한 선수를 육성 및 영입하고자 하는 대구시설관리공단의 의지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이에 따라 반 선수는 2026년 2월 대구시설관리공단 사격팀 소속으로 정식 입단해 향후 3년간 대구시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대구시설관리공단 사격팀은 산탄총과 권총 종목 등 2종목만이 운영됐으나, 반 선수 입단을 계기로 코치 1명과 선수 3명으로 이뤄진 공기소총 부문이 새롭게 만들어지게 돼 전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대구국제사격장 시설 개선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사격장 업그레이드와 반 선수 영입을 계기로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활동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우리 지역에서 배출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반효진 선수가 대구시 실업팀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반 선수가 대구의 대표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좋은 성적을 거둬 대구를 빛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27 09:24:00
'풀뿌리 축구' K5∼K7리그, 27일부터 2025시즌 돌입
'한국 축구 디비전 시스템의 뿌리'인 K5·K6·K7리그가 27일부터 2025시즌에 돌입했다. K5·K6·K7리그는 동호인 축구팀들이 치르는 지역별 연중 리그로 국내 풀뿌리 축구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등록한 동호인 축구팀은 누구나 등급에 따라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시도별 운영 기준에 따라 참가가 확정된다. 이번 시즌 K5리그는 지난해보다 2개 리그가 늘어나 모두 15개 리그가 열린다. 지난해 챔피언십 우승팀 김해재믹스축구클럽을 비롯해 94개 팀이 참가해 우승에 도전한다. K6리그는 28개 리그 177개 팀, K7리그는 167개 리그 1천105개 팀이 참가한다. 리그가 마무리되는 11월에는 K5 각 리그 우승팀이 모여 동호인 축구 최강을 가리는 챔피언십을 치른다. 챔피언십 상위 팀에는 다음 시즌 코리아컵 1라운드 출전 자격이 주어지며, 우승팀은 내년 동남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 출전 기회도 얻는다. K5·K6·K7리그 간 승강제도 시행된다. 리그 성적에 따라 K5와 K6는 다음 시즌 모두 15개 팀이 자리를 바꾼다. K6에서도 28개 팀이 K7으로 강등되고 K7 28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K6로 승격한다.
2025-04-26 14:30:00
프로축구연맹, 19일 K리그1 김천과 대전전 유강현 퇴장은 오심 결론
지난 19일 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와 대전하나시티즌의 9라운드 경기 도중 나온 김천 공격수 유강현의 퇴장 판정이 오심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4일 제1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퇴장 조치된 유강현의 출전 정지 등을 감면키로 했다. 사실상 퇴장 판정이 오심임을 인정한 것이다. 연맹은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 평가 결과와 연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해 유강현의 출장정지를 감면하기로 했다"며 "유강현의 퇴장으로 인한 출전정지와 벌과금, 팀 벌점은 모두 면제됐고, 유강현은 10라운드 울산HD FC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김천은 0대 1로 끌려가던 후반 9분 주민규에게 페널티킥 추가골을 내줬고 결국 두 골차로 졌다. 당시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가 넘어오자 골문 왼쪽에서 공을 기다리던 주민규가 수비에 가담한 유강현과 몸싸움 끝에 밀려 넘어졌다. 유강현이 팔을 사용해 상대 상체를 감싸면서 주민규가 점프하지 못한 채 쓰러졌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유강현의 행위가 명백한 득점 기회에서 나온 의도적인 반칙으로 판단, 퇴장을 명하면서 패널티킥을 선언했다. 경기 직후 김천과 팬들은 "두 선수 모두 공을 향해 몸싸움을 벌이던 상황이었고, 애초 코너킥 상황이 시작될 시점에 주민규가 먼저 유강현을 잡아당기는 장면도 있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김천은 이중 처벌이라며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했다. 연맹은 "축구협회 심판위가 프로평가패널회의에서 반칙이 일어난 위치가 골문에서 대각이며 골키퍼가 공에 도전할 기회를 가진 상황이라 판단했다"며 "이 상황은 명백한 득점 기회가 아닌 유망한 공격 기회라고 봤다"고 밝혔다.
2025-04-26 12:43:02
올 시즌 첫 양궁 대회인 종별선수권, 24일부터 9일간 열전
올 시즌 첫 국내 양궁 대회인 '전국 남녀 양궁 종별선수권대회'가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 1천4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초등부(24~26일) ▷중등부(26~28일) ▷고등부(28~30일) ▷대학부·일반부(30일~5월 2일) 등으로 나눠 진행되며, 리커브와 컴파운드 두 종목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거리별 세부종목이 함께 치러진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 2028년 LA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컴파운드 혼성 경기에 대비해 초등부에도 컴파운드 부문이 신설돼 눈길을 끈다. 지난해에는 2025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4위에 이름을 올린 서민기(국군체육부대)가 일반부 남자부 4관왕을 차지했고, 여자 일반부에서는 전인아(전북도청)가 치열한 접전 끝에 종합 1위를 거머쥔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올림픽 여자 단체전 10연패의 주역인 전훈영(인천시청)과 남수현(순천시청)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다만 임시현(한국체대)과 김우진(청주시청), 최용희(현대제철), 소채원(현대모비스) 등 2025년도 양궁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1~4위)에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들은 5월 6일부터 열리는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출전을 대비한 집중 훈련 관계로 이번 대회에는 불참한다.
2025-04-24 16:30:00
'배드민턴 전설과 여제' 박주봉·안세영, 수디르만컵 출전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로 통하는 박주봉 신임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출전을 위해 24일 개최지인 중국 샤먼으로 떠났다. 박 감독과 함께 안세영, 서승재, 김원호(이상 삼성생명) 등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한국은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샤먼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박 신임 감독은 지난해 말 김학균 전 감독이 물러난 뒤 줄곧 공석이었던 감독직에 지난 4일 선임됐다. 그는 협회로부터 2026년까지 대표팀을 지도하도록 보장받았다. 이번 대회가 박 감독의 사령탑으로서의 데뷔 무대다. 박 감독은 배드민턴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혼합복식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로 통한다. 박 감독은 출국에 앞서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휘봉을 잡은 것과 관련, "진천선수촌 배드민턴 경기장에 딱 들어가는 순간, 가슴 한쪽에 뭉클한 기분이 들었다"며 벅찬 마음을 표혔했다. 그는 "내가 일본에서 20년 감독을 했고, 영국과 말레이시아까지 합치면 거의 29년 만에 귀국했다. 물론 가족을 보러 오가긴 했으나 (외국 생활을) 완전히 정리하고 들어온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있었다"고 밝혔다. 1964년생인 박 감독은 이번 한국 대표팀 사령탑이 지도자 인생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마지막이라고도 볼 수 있는 상황인데, 너무나 영광스러운 한국 대표팀 감독이 돼서 감사드린다"며 "안세영 선수를 비롯해 김원호, 서승재 선수 등 그간 정말 좋은 성적을 냈던 선수들이 있다. 대표팀을 한 팀으로 만들어서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에 대해 "완벽한 플레이를 목표로 잡아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그는 "(안세영은) 이미 성장이 이뤄진 선수다. 안세영 선수의 시대가 열렸다고 본다"면서도 "스스로 더 완벽한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그래서 스스로 부담을 느끼고, 스트레스도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올해 4개 대회를 다 우승했지만 언젠가는 한 번 질 수도 있는 것이다. 컨디션이 항상 100%일 수 없고, 부상에 시달릴 수도 있다"며 "그런 생각으로 편안하고 부담 없이 했으면 좋겠다고 (안세영에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안세영 또한 "(박 감독은) 배드민턴의 신과 같은 분이다. 배울 수 있어 정말 설레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감독님을 적으로 만났는데, 이제는 든든한 (우리의) 감독님으로 계시는 것이다. 이제 믿고, 든든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일본 선수들을 만나면 조언해주시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2025-04-24 15:23:05
4조여원 수입 '마이클 조던', 역대 스포츠 선수 수입 1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미국)이 역대 최고의 수입을 올린 스포츠 스타로 뽑혔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가 선수 시절과 은퇴 이후를 통틀어 역대 스포츠선수들의 수입 순위를 매겨 23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조던이 30억 달러(약 4조 2천870억)를 벌어들여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9억 1천만 달러(약 2조 7천300억원)로 2위에 이름을 올렸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축구·포르투갈)가 18억 3천만 달러(약 2조 6천160억원)로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스포티코는 선수들의 활동 시기가 달랐던 점을 고려해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금액도 함께 공개했다. 이를 감안하면 조던의 수입은 41억 5천만 달러(약 5조 9천330억원), 우즈는 27억 9천만달러(약 3조 9천870억원), 호날두는 22억 3천만 달러(약 3조 1천870억원)로 각각 늘어났다. 물가 상승률 반영 기준으로 르브론 제임스(농구·미국)가 18억 8천만 달러(약 2조 6천870억원)로 4위, 리오넬 메시(축구·아르헨티나)가 18억 5천만 달러(약 2조 6천440억원)로 5위를 차지헀다. 2016년 별세한 아널드 파머(골프·미국)가 18억 2천만 달러(약 2조 6천억원)로 6위에 올랐다. ▷17억 5천만 달러(약 2조 5천억원)의 잭 니클라우스(골프·미국) ▷16억 1천만 달러(약 2조 3천억원)의 데이비드 베컴(축구·잉글랜드) ▷15억 9천만 달러(약 2조 2천720억원)의 로저 페더러(테니스·스위스) ▷15억 2천만 달러(약 2조 1천720억원)의 플로이드 메이웨더(권투·미국) 등이 7~1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종목 별로는 톱50 기준 농구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골프 8명 ▷복싱, 자동차 경주 7명 ▷테니스 5명 등이었다.
2025-04-23 14:30:00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대구 40개 종목 1190명 참가
대구시체육회(회장 박영기)가 24~27일 나흘간 목포종합경기장 등 전남 일원에서 열리는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의 생활체육 축제로, 올해는 모두 6만여 명이 참가한다. 대구에서는 40개 종목, 모두 1천190명(선수 956, 임원 234)으로 구성된 선수단이 참가한다. 개회식은 25일 오후 5시 40분부터 목포종합경기장에서 '마당놀이 전남 생생뎐(전남의 맛, 멋, 정 그리고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열리며, 대구선수단은 9번째로 입장한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시·도 종목별 대항전으로 진행되며 종합순위를 매겨 종목별 시상이 이뤄진다. 대구는 지난해 울산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볼링, 사격, 수중핀수영, 파크골프 4개 종목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모두 14개 종목에서 입상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2025-04-23 13:23:45
LPGA, 10위 내 '0명'…암흑기 맞은 한국 여자 골프
한때 LPGA를 평정하던 한국 여자 골프가 암흑기를 맞고 있다. 21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우리나라 선수로는 고진영이 11위, 유해란이 12위에 오른 것이 가장 높은 순위다. 지난주 9위였던 유해란이 12위로 추락하면서 10위 내 한국 선수는 한 명도 없다. 넬리 코르다(미국)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부터 10위까지는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릴리아 부(미국) ▷해나 그린(호주) ▷인뤄닝(중국) ▷후루에 아야카(일본) ▷로런 코글린(미국) ▷에인절 인(미국) ▷찰리 헐(잉글랜드) 등의 순이다. 2006년 2월부터 책정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한국 선수가 10위 내에 한 명도 없었던 것은 2006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이후 매주 발표되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한국 선수는 항상 10위 내에 이름을 올릴 뿐 아니라 세계 1위를 기록한 사례도 5명이나 된다. 지금까지 여자 골프 세계 1위에 오른 한국 선수는 2010년 신지애를 시작으로 2013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과 박성현, 2019년 고진영 등 5명이다. 한국 다음으로는 미국이 4명의 세계 1위를 배출했다. 크리스티 커, 스테이시 루이스, 현재 10위 안에 있는 코르다와 부다가 세계 1위를 차지했거나 기록 중이다. 이번 순위에서 100위 내 선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한국이다. 한국 선수 28명이 100위 내에 올라 있고, 다음으로 미국이 17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한편 24일 열리는 에 한국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코르다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고진영, 유해란 등 한국 선수 17명이 이번에 도전장을 냈다. 한국 선수들이 19년 만에 10위 내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에 메이저 대회 우승과 함께 다시 '세계 최강'의 위용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한국 선수의 최근 메이저 우승은 지난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양희영이다.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ANA 인스피레이션 시절인 2020년 이미림이 마지막이다. 고진영도 2019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앞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한 김아림, 김효주도 우승권으로 여겨진다.
2025-04-22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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