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강원FC와 극적인 무승부…제주SK에 5점차 따라붙어
대구FC가 강원FC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을 만드는 끈질김을 보이며 11위 제주SK FC와의 승점차를 5로 줄였다. 이로써 불가능하게 여겨졌던 '꼴찌 탈출'이 한 번 해볼만한 시나리오가 됐다. 대구는 18일 오후 2시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K리그1 정규 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강원과 2대 2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는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세징야와 박대훈이 최전방에 나섰고 정치인, 한종무, 김정현, 라마스가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정헌택, 카이오, 우주성,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형성했고, 한태희가 골문을 지켰다. 남은 경기 최대한 승리가 필요한 대구로서는 이날 최상의 결과를 얻지 못하는 아쉬움을 줬다. 그러나 강원에게 거의 넘어갈 뻔한 경기를 무승부로 만드는 저력을 펼치며 파이널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같은 날 제주는 대전에 1대 3으로 패하는 등 부진(최근 1무 5패)을 거듭하는 것도 대구에겐 유리하게 작용한다. 대구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강원 이상헌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전반 15분 서민우에게 추가 실점까지 내주며 초반부터 강원에 끌려갔다. 설상가상으로 두 차례의 페널티킥 판정이 VAR 온 필드 리뷰 절차를 거쳐 모두 취소되는 불운까지 겹치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에드가, 지오바니, 김현준을 투입했고, 후반 18분에는 박대훈 대신 김민준을 그라운드에 내보면서 공격 라인에 크게 변화를 줬다. 이후 조금씩 공격이 살아나더니 결국 후반 34분 추격골이 나왔다. 세징야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로 마무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긴 것이다.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온 몸을 던지며 헤더로 연결,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2025-10-19 00:20:09
▶이이태 씨 17일 별세. 향년 85세. 신종대·정화·종구(티에이치엔 PILOT개발팀장 및 수석매니저) 씨 모친상. 빈소=남대구전문장례식장 특202호. 발인=19일 오전 5시 30분. 장지=대구명복공원(대구 수성구 고모동). 010-5551-8188.
2025-10-17 15:30:36
대구FC가 강원FC를 상대로 올 시즌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꼴찌 탈출을 위해 '막판 스퍼트'를 내는 대구와 파이널라운드 A에 들어가려는 강원 사이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대구는 18일 오후 2시 대구iM뱅크PARK에서 강원과 K리그1 2025 33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극적인 3대 2 승리를 가져가면서 11위 제주SK(승점 32)의 승점차를 6까지 줄였다. 대구는 최근 6경기에서 3승2무1패의 상승세. 강원전을 포함 모두 6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역전을 위한 사정권에 들어왔다. 하지만 제주와 더 이상 승점차가 벌어진다면 역전의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그렇기에 파이널라운드 돌입에 앞서 강원전을 무조건 이겨야 하는 처지다. 대구는 최근 6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리는 매서운 공격력이 상승세의 주요 원동력이다. 그 중심에 역시나 세징야가 있다. 세징야는 지난 광주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구의 3골에 모두 관여하는 특급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K리그1에서 올 시즌 첫 '10(골)-10(도움)' 클럽에도 가입하는 영광을 누렸다. 다만 김주공, 정치인 등 다른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골고루 터져줘야 향후 수월한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반면 수비는 여전히 불안 요소다. 지난 3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0 대 0)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수비에서의 패스미스 등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수비에서의 선수들 간의 매끄러운 연계플레이와 함께 실책성 플레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지난 광주전에서 센터백 홍정운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그나마 수비진에서 안정감을 찾은 것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상대 강원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도 2무 1패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파이널A 진출 여부가 결정남에 따라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와 강원의 최근 10경기 전적은 3승 3무 4패, 올 시즌 1승 1패로 호각세에 있다.
2025-10-16 14:00:36
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 유병훈(경북·휠체어) 銀·銅 획득
유병훈(경북·휠체어) 선수가 '2025 인도 뉴델리 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에서 400m에서 은메달, 100m에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헀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104개국에서 1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실력을 겨뤘으며 2028년 로스앤젤레스 패럴림픽을 앞두고 첫 주요 국제대회로 주목을 받았다. 국제대회를 통해 기량을 점검한 유병훈 선수는 31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400m에 출전해 11년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성호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체육의 기초종목인 육상에서 혼신의 노력으로 메달을 획득한 유병훈 선수에게 다시 한번 축하를 전하며 다가오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경북 선수단 모두가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결실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16 12:51:00
부산서 25년 만에 열리는 106회 전국체전, 17일 개막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1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부산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2만8천791명(선수 1만9천418명, 임원 9천373명)이 참가한다. 참가 인원에서 지난해(2만8천153명)보다 638명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50개 종목(정식 48, 시범 2)이 부산 내 77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이 총출동해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25년 만에 부산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을 기념, 개회식을 '종합 예술 쇼'로 꾸민다며 15일 연출 방향을 공개했다. 17일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박칼린 공연 연출가가 총감독을 맡아 부산의 정서와 역동성을 담아낸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됐다. 개회식 주제인 '배 들어온다, 부산!'에 맞춰 부산의 상징인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실제 옮겨온 듯한 초대형 무대가 아시아드주경기장 그라운드 위에 설치된다. '쇼(Show) 1'에서는 뮤지컬 배우 최재림을 필두로 출연진들이 컨테이너에서 쏟아져 나와 항구 도시의 웅장한 서사와 부산 사람들의 꿈과 애환을 뮤지컬로 풀어낸다. '쇼(Show) 2'에서는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가 진행된다. 부산 전통예술의 정수인 동래학춤을 통해 고요하면서도 힘 있는 춤사위로 성화를 맞이할 예정이다. 지난해 종합 10위를 기록한 대구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한자릿수 순위를 목표로 인천, 충북, 대전 등과 치열한 경쟁이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위에 자리한 경북은 올해 부산·서울·충남 등 상위권 지자체들과 경쟁하며 종합 3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10-15 14:31:36
"40세 호날두, 득점력은 여전해"…월드컵 예선 최다득점 경신
'득점 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또 하나의 역사를 쓰며 건재를 과시했다. 포르투갈은 15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호세 알발데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F조 조별리그 홈경기에서 2대 2로 비겼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3승 1무(승점 10)를 기록하며 2위 헝가리(승점 5)와 승점 차를 유지,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날 베테랑 공격수 호날두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40세의 나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날카로운 득점력을 뽐냈다. 호날두는 팀이 0대 1로 뒤진 전반 22분 넬송 세메두가 낮게 깔아준 공을 상대 골문으로 쇄도하며 그대로 밀어 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추가 시간에는 누누 멘데스가 넘긴 크로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이날 2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월드컵 예선 통산 41호골을 기록, 과테말라 출신의 카를로스 루이스(39)가 보유했던 월드컵 예선 통산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리오넬 메시는 통산 36골로 이 부문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호날두는 자신이 보유한 A매치 통산 최다득점 기록도 143골로 늘렸다. 개인 통산 득점은 948골이 됐다. 글로벌 매체 '비인 스포츠'는 "40세의 호날두는 여전히 식지 않는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뿐 아니라 알 나스르에서도 맹활약 중이며, 사우디 리그에서도 이미 4경기 4골을 기록했다"며 "이제 호날두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해 포르투갈을 이끌고 있다. 경기마다, 골마다, 그리고 새로 쓰이는 기록마다 한 가지 진실만이 드러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전설에는 끝이 없다"고 극찬했다.
2025-10-15 13:20:23
'원클럽맨' 박태하 감독, K리그1 포항과 3년 제계약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원클럽맨' 박태하 감독과 재계약했다. 포항은 14일 "구단 최초 원클럽맨 출신 사령탑 박태하 감독과 2028년까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역 시절인 1991년부터 2001년까지 포항에서만 뛴 박 감독은 은퇴 후 포항을 비롯해 국가대표, FC서울 등에서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을 거쳐 2024년 포항 지휘봉을 잡았다. 박 감독이 포항 첫 사령탑을 맡은 2024년에는 팀이 K리그1 6위를 기록했다. 또한 코리아컵 우승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2 출전권도 따냈다. 올 시즌에는 32라운드까지 14승6무12패 승점 48점으로 4위에 달리고 있다. 박 감독은 "포항은 내 운명이라 생각한다. 젊은 시절을 포항에서 보냈고, 지금도 포항에서 좋아하는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팬과 함께 이 행복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5:20:29
한국 배구의 '살아있는 전설' 김연경의 등번호 10번이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다. 흥국생명은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관장과의 2025-26시즌 프로배구 정규리그 개막전을 마친 뒤 김연경의 은퇴식을 연다. 이 때 김연경의 영구 결번 행사도 같이 진행한다. 이번 영구 결번은 한국 여자 배구의 큰 족적을 남긴 김연경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마련됐다. 김연경은 흥국생명의 간판을 넘어 한국 배구의 여제로 통한다. 그는 2005-06시즌 V리그에 데뷔한 이후 국내 무대에서 모두 여덟 시즌을 뛰는 동안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데뷔 첫해 소속팀 흥국생명을 통합우승으로 이끌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을 비롯해 ▷챔피언결정전 MVP ▷신인상 ▷득점상 ▷공격상 ▷서브상을 싹쓸이했다. 이후에도 맹활약하며 국내에서 뛴 네 시즌동안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우승 3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통합우승 2연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2008-09시즌을 마친 뒤 잠시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한 김연경은 2020-21시즌에 국내로 복귀해 2024-25시즌까지 V리그에서 뛰었다. 은퇴 시즌이었던 2024-25시즌에는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을 이끈 뒤 챔피언결정전 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를 석권하며 '유종의 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뿐만 아니라 여자 국가대표팀의 주축으로도 활약하며 2012 런던 올림픽에 이어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한국의 4강 진출에 앞장섰다. 10번은 김연경이 한일전산여고 시절부터 은퇴할 때까지 줄곧 유지한 등번호로 그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2005년 출범한 V리그에서는 시몬과 김사니, 이효희, 문성민에 이어 다섯 번째 영구 결번이 된다.
2025-10-14 14:40:20
안동시청 소속 정보영이 국제테니스연맹(ITF) NT 인터내셔널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정보영은 12일(현지시각) 호주 다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엘레나 미치치(호주)를 2대 0(6대 2 7대 5)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정보영은 ITF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두 차례 ITF 단식 우승은 W15 등급 대회였고, 이번에는 그보다 한 등급 높은 W35 대회 우승이다. W35 등급 위로는 W50, W75, W100이 있고, 그 위로는 여자프로테니스(WTA) 125시리즈, 일반 투어 대회, 메이저 대회 순으로 등급이 올라간다.
2025-10-13 15:34:26
신유빈(대한항공)을 앞세운 한국 여자 탁구가 2025 아시아탁구선수권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12일(현지시간) 인도 부바네스와르 칼링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홍콩을 3대 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한국은 세계 최강 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1게임에서 세계 13위 신유빈이 상대 쑤치둥(79위)에게 3대 0(11대 6 13대 11 14대 12)롭 완승을 거두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번째 경기에 나선 김나영(36위·포스코인터내셔널) 또한 주청주(123위)를 3대 1(11대 4 11대 8 10대 12 13대 11)로 누르고 순조롭게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3게임에서 이은혜(40위·대한항공)가 응윙람(88위)에게 0대 3(11대 13 4대 11 10대 12)으로 완패를 당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게임 스코어 2대 1로 쫓기는 4게임에서 간판 주자 신유빈이 해결사로 나섰다. 신유빈은 4게임에서 주청주를 3대 0(12대 10 11대 4 11대 1)으로 완파하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분리한 뒤 단체전만 치르는 첫 아시아선수권이다. 세계선수권 예선을 겸하는 아시아선수권은 앞으로도 세계대회(개인전/단체전) 개최 주기에 맞춰 개인전과 단체전을 번갈아 치르게 된다. 한국은 지난해 아스타나 대회에서 남녀 모두 상위 6위 안에 진입해 세계대회 출전권을 이미 따놓은 상황이다. 앞서 열린 남자부 8강전에서 한국은 일본에 1대 3으로 지면서 탈락했다. 한국 남자탁구가 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서 8강 탈락한 것은 2009년 이후 16년 만이다.
2025-10-13 15:16:07
'18세' 임종언, 금빛질주…쇼트트랙 국제대회 데뷔전 2관왕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기대주 임종언(노언고)이 국제대회 데뷔전에서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임종언은 13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남자 계주 5000m에서 황대헌(강원도청)·신동민(고려대)·이준서(성남시청)와 팀을 이뤄 6분50초78을 기록, 중국(6분51초16)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 남자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종언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한 임종언은 이날 펼쳐진 남자 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18세 고교생인 임종언은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자부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성인 무대 데뷔전인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내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여자 대표팀의 김길리(성남시청)는 1500m 결승에서 2분22초21을 기록해 코트니 사로(캐나다 2분22초15)에 뒤져 준우승에 만족했다. 함께 결승에 진출한 최민정(성남시청)은 레이스 도중 넘어지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를 획득한 한국은 16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 대회에 출전한다.
2025-10-13 13:53:07
MLB, 월드시리즈행 마지막 관문인 챔피언십 대진 완성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맞붙는다. 밀워키는 12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5차전에서 3대 1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거둔 밀워키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라 14일부터 LA 다저스와 7전 4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1982년 유일하게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밀워키는 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3승 4패로 아깝게 지면서 우승하지 못했다. 만약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다저스를 제압한다면 43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루게 된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3일부터 월드시리즈 진출권이 걸린 챔피언십시리즈에 들어간다. 토론토는 앞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에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진출팀인 뉴욕 양키스를 3승 1패로 물리치고 2016년 이후 9년 만에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시애틀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최종 5차전 연장 15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3승 2패로 챔피언십 티켓을 따냈다. 시애틀의 챔피언십 진출은 2001년 이후 24년 만이다.
2025-10-12 16:30:00
18세 고교생 임종언, 성인 쇼트트랙 월드투어 데뷔전서 '금빛 질주'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기대주' 임종언(노원고)이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금빛 질주'에 성공했다. 임종언은 12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6초14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4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자부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첫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임종언은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이번에 성인 국제대회 데뷔전에서 우승의 영예를 얻었다. 임종언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인전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임종언은 지난해 2월 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개의 메달(금2·은2·동1)을 쓸어담으며 일찌감치 차기 한국 남자 쇼트트랙을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임종언과 함께 선두 경쟁을 했던 황대헌(강원도청)은 0.452초 늦은 2분16초59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챙겼다. 최민정·김길리(이상 성남시청)·심석희(서울시청)·노도희(화성시청)가 한 조를 이룬 여자 다. 이들은 결승전에서 4분07초318를 기록, 네덜란드(4분07초350)를 0.032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경기 초반 네덜란드, 캐나다와 순위 경쟁을 펼친 여자대표팀은 8바퀴를 남기고 김길리가 선두로 치고 나간 뒤 끝까지 선두를 지키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김길리는 여자 1000m에서 은메달도 추가했다.
2025-10-12 14:58:01
K리그1 파이널라운드를 앞두고 팀들의 순위다툼이 어느 시즌보다 치열하다. K리그1은 정규시즌 33라운드까지 팀마다 1경기씩만 남겨둔 상황이다. K리그1은 33라운드를 치른 뒤 1~6위(파이널A), 6~12위(파이널B)로 나눠 팀별로 5경기씩을 치른다. 파이널A에 소속된 팀들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 우승을 놓고 싸움을 벌이는 한편 파이널B 팀들은 내년 K리그2 강등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된다. 〈strong〉◆대구 vs 제주…'꼴찌 탈출' 사투 〈/strong〉 정규리그 막판을 향해가면서 12위 대구FC(승점 26)와 11위 제주SK(승점 32)의 꼴찌 탈출 경쟁이 뜨겁다. 대구가 '다이렉트 강등'이 되는 꼴찌만은 피하기 위해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대구는 최근 6경기에서 3승2무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제주는 같은 기간 2무4패로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한때 12까지 벌어졌던 대구와 제주의 승점차는 이제 6점차로 줄어들었다. 정규리그 1경기와 파이널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순위 역전을 위한 사정권에 들어온 것이다. 여전히 대구의 최하위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지금 추세가 이어진다면 기적의 시나리오도 나올 수 있다. 〈strong〉◆김천 vs 대전…치열한 2위 다툼〈/strong〉 올 시즌 압도적인 전력을 뽐낸 전북현대모터스의 1위 확정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김천상무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쟁도 볼 만하다. 2위는 1위와 함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부여되는 만큼 상위권 팀들에겐 놓칠 수 없는 자리다. 김천과 대전은 32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를 챙기며 2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김천은 지난 5일 울산HD와의 홈 경기에서 3대 0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승점 55을 확보하며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김천에 패한 울산은 지난 3년 연속 K리그1 챔피언에 오른 위업을 온데 간데 없이 파이널B로 추락하는 치욕을 맛봤다. 울산 구단은 직후 신태용 감독을 2개월만에 경질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 같은 날 대전 또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 1로 이기며 승점 52로 2위 추격을 이어갔다. 김천과의 승점차가 겨우 3이라 파이널라운드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4위 포항(승점 48) 또한 김천과 다소 승점차가 나지만, 파이널에서 연승을 이어간다면 2위 탈환도 불가능하진 않다. 〈strong〉◆강원 vs 광주… 'A냐, B냐' 33R서 결판 〈/strong〉 강원FC와 광주FC는 18일 열리는 정규리그 마지막 단 한 경기 결과에 따라 파이널라운드 그룹이 결정된다. 6위인 강원은 승점 43, 7위 광주는 승점 42로 두 팀의 승점차는 겨우 1이다. 파이널라운드 A에 속하는 마지 노선이 6위인 만큼 33라운드 성적에 따라 두 팀의 운명이 달라지는 것이다. 강원의 33라운드 상대는 공교롭게도 대구다. 대구는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데다 최근 상승세를 타는 만큼 강원의 6위 수성이 쉽지만은 아닌 상황이다. 광주는 울산을 상대로 마지막 정규리그를 치른다. 강원이 대구와의 경기에서 패한다면 광주가 울산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광주가 파이널라운드 A에 최종 탑승할 수 있다. 승점이 같을 경우 다득점에 따라 순위가 결정나기 때문이다. 현재 광주는 득점 34로, 강원(득점 30)보다 앞서있기 때문이다.
2025-10-12 14:00:16
'브라질 대패' 한국 축구 충격파, 파라과이 상대로 명예회복할까
브라질에게 0대 5로 참패를 당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4일 파라과이를 상대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예상 밖에 0대 5로 졌다. 이번 대패는 2026 북중미월드컵 대비에 본격 나선 한국으로서는 상당한 충격이다. 아무리 브라질이 세계 최강의 공격력을 지닌 강팀이었지만, 5점차 완패는 생각지 못한 결과다. 한국이 A매치에서 5점 차 이상으로 패한 건 9년 만의 일이다. 특히 홍 감독이 야심차게 준비한 '스리백'이 브라질 공격진에 번번이 뚫리며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홍 감독은 스리백을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에서 주력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던 만큼 향후 준비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한국은 지난달 북중미 강호인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1승 1무의 선전을 펼쳤지만, 이번 완패로 선수들 사기도 크게 떨어졌다. 지난달 A매치 선전으로 다소 우호적으로 바뀌었던 홍 감독에 대한 여론도 다시 악화됐다. 때문에 팀 분위기 전환과 함께 싸늘한 여론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는 이번 파라과이전 스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파라과이전 승리가 필요한 이유는 또 있다. 이번 결과가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포트 배정에도 크게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을 4개 포트(12개국씩)로 나눠 추첨을 통해 포트별 한 팀씩 같은 조에 배정한다. 개최 3개국을 제외하고 FIFA 랭킹 1~9위는 포트1, 10~23위는 포트2 등으로 나뉜다. 포트가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강팀을 피할 가능성이 커진다. 한국의 현재 FIFA 랭킹은 23위로, 포트2 가장 마지막 자리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전 대배로 랭킹 포인트(1589.75점)가 하락하면서 에콰도르(24위·1588.82점)와 호주(25위·1588.25점)에 바짝 쫓기고 있다. 만약 파라과이에게마저 진다면 한국은 에콰도르와 호주 등에 밀려 포트3로 추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FIFA는 12월에 있을 월드컵 조 추첨에 앞서 11월 랭킹을 기준으로 각 나라의 포트를 배정한다. 파라과이는 FIFA 랭킹이 한국보다 14계단 낮은 37위지만, 절대 만만히 볼 팀은 아니다. 파라과이는 브라질과 함께 이번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다. 월드컵만큼이나 치열한 남미 예선을 통과한 팀이라 기본적인 전력은 탄탄하다. 특히 남미예선에서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등 강팀을 한 번씩 잡는 저력까지 보여줬다. 파라과이는 지난 10일 일본과의 원정경기에서 2대 2로 비긴 바 있다.
2025-10-12 12:52:15
[U-20 월드컵] 한국, 10일 '아프리카 강호' 모로코와 16강전
조 3위로 16강 열차에 가까스로 탑승한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10일 아프리카 강호 모로코와 8강행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이날 오전 8시 오전 8시 칠레 레 랑카과의 에스타디오 엘 테니엔테에서 모로코와 U-20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꼽힌 C조에서 스페인(2대 0 승), 브라질(2대 1 승)을 잇따라 제압하며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고 마지막 조별 리그 경기인 멕시코전(0대 1 패)에서 후보 선수를 가동하는 여유를 부렸다. 한국은 모로코와의 역대 U-20 대표팀 맞대결에서 3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대결은 2023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EOU컵 U-18 국제대회로, 당시엔 1대 1로 비겼다. 이번 대표팀 선수 중 손승민(대구), 백민규(인천), 정마호(충남아산)가 EOU컵 모로코전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앞서 한국은 지난 4일 파나마를 2대 1로 꺾어 B조 3위(승점 4·1승 1무 1패)를 기록, 6개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네 팀 안에 들어가면서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창원 감독은 "조별 리그를 통과해서 다행"이라며 "토너먼트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조별 예선 3승으로 내심 이번 대회 우승까지 노리던 일본은 9일 열린 프랑스와의 16강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연장 후반 통한의 패널티킥을 내주며 0대 1로 졌다.
2025-10-09 16:30:00
9일 귀국한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 "올해 많이 힘들어…내년 시즌 잘 준비하겠다"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2025시즌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 김하성은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귀국 인터뷰에서 "한국에 돌아와서 좋다. 잘 쉬고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는 2023년 아시아 내야수로는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내야수로 자리매김했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올 시즌 탬파베이와 2년 2천900만 달러(약 413억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7월 5일이 되어서야 시즌 첫 경기에 나섰고 성적 또한 24경기 타율 2할1푼4리 2홈런 5타점 5득점 6도루에 그쳤다. 부상 또한 이어지면서 결국 지난달 2일 애틀랜타로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이적했다. 그나마 애틀랜타에서는 24경기 타율 2할5푼3리(87타수 22안타) 3홈런 12타점 14득점 OPS .684를 기록,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하성은 "힘들었던 한 해였다. 부상이 계속 있어서 힘들었다. 그래도 잘 이겨낸 것 같다. 내년 시즌을 더 잘 준비하려고 한다"면서 "시즌중에 이적을 한 것은 처음이지만 구단과 잘 대화를 했고 이적이 이루어졌다.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9월에는 몸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올해는 점수를 매기기 힘들 것 같다.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복귀에서도 빠지는 경기가 많았다. 올 시즌에는 딱히 한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래도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마지막 한 달 동안 보여줬다. 이번 오프시즌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준비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하성은 내년 1천600만 달러(약 228억원) 계약이 남아있지만 옵트아웃을 통해 다시 FA 자격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잔류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김하성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 김하성은 "아직 나도 잘 모르겠다. 에이전트와 대화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나도 아직 알 수 있는 것이 없다. 구단에서 함께 하자고 이야기한 것은 있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아직은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2025-10-09 14:24:43
한국 역도 대표팀 막내인 전희수(18·경북체고)가 2025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16위를 차지했다. 전희수는 9일 노르웨이 푀르데에서 열린 대회 여자 77㎏급 경기에서 인상 100㎏, 용상 125㎏, 합계 225㎏을 들어 참가선수 36명 중 16위를 기록했다. 전희수는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상균의 딸로, 대를 이어 역도 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는 2회 연속 메달(2024년 2위·2025년 3위)을 거머쥐는 등 상승세를 탔지만, 성인 무대에서는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다. 시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지난해 7위에 그친 데 이어, 올해는 중위권까지 떨어졌다. 한편 이 체급에서는 올리비아 리브스(미국)가 인상 123㎏, 용상 155㎏, 합계 278㎏의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국제역도연맹(IWF)이 체급을 개편한 뒤, 처음으로 열린 세계선수권이었다. 2018년 남녀 8체급을 남녀 10체급씩으로 확대했던 IWF는 올해 6월에는 남녀 8체급씩으로 규정을 변경했다.
2025-10-09 13:40:37
대구FC, 11위 제주SK에 막판 무서운 추격전…승점차 6까지 줄여
대구FC가 정규리그 막판 스퍼트를 펼치며 희박하기만 했던 '꼴찌 탈출'의 가능성을 조금씩 높여가고 있다. 대구FC는 지난 4일 열린 광주FC와의 K리그1 2025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징야의 멀티골에 힘입어 3대 2로 이겼다. 이로써 대구(승점 26)는 최근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를 기록, 확실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때 11위 제주SK FC와 12점까지 벌어졌던 승점차도 6으로까지 줄이며 막판 무서운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이제 K리그1 팀들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만약 대구가 33라운드 강원FC전(18일 홈 경기)에서 승전보를 거두고 같은 날 제주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패한다면 승점차가 3까지 줄여든다. 이럴 경우 7~12위 팀이 각각 1경기씩 치르는 파이널라운드 B에서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만한 시나리오가 완성된다. 4일 치러진 광주전은 양팀 통틀어 패널티킥만 4개나 나오는 혈투였다. 이날 경기도 역시나 세징야가 가장 빛났다. 멀티골과 함께 1도움을 기록하며 이날 대구의 득점에 모두 관여하는 활약을 보였다. 또한 올 시즌 '하드 캐리'하며 올 시즌 첫 '10(골)-10(도움)' 클럽에도 가입하는 맹위를 떨쳤다. 한편 전북현대모터스가 승점 68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며 우승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상황에서 김천상무와 대전의 2위 다툼이 치열하다. 김천은 지난 5일 울산HD와의 홈 경기에서 3대 0 완승을 거두며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 김천의 이동경은 1골 1도움을 기록, 자신의 첫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3연승을 이어간 김천(승점 55)은 2위를 지켰다. 반면 이날 대패한 울산은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의 부진에서 허덕이며 10위를 기록, 10년 만에 파이널 B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같은 날 포항스틸야드에서는 열린 대전과 포항스틸러스의 경기에서는 대전이 마사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3대 1 승리를 거뒀다.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간 대전(승점 52)은 김천을 승점 3점차로 추격하게 됐다.
2025-10-08 15:41:30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남미 강호 브라질을 안방으로 불러 모의고사를 치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FIFA 랭킹 6위 브라질은 명실상부 세계 최강 중 하나다. 월드컵 통산 최다 우승국(5회)이자 내년 북중미 대회까지 23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우승이 없지만 언제든 우승이 가능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브라질은 국내 축구팬에게 친숙한 히샤를리송(토트넘)를 비롯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아스널) ▷카세미루(맨유) ▷마테우스 쿠냐(맨유) 등 유럽 빅리그 스타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다만 네이마르(산투스), 하피냐(바르셀로나), 에데르송(페네르바체) 등은 부상 등의 이유로 이번 경기에서는 불참한다. 홍명보 감독이 지난해 7월 부임 후 남미 팀을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홍명보 2기는 15경기 9승 5무 1패로 비교적 선전하고 있지만, 대부분 전력이 강하지 않는 아시아 팀들을 상대로 거둔 성과다. 세계 톱클래스들이 경쟁을 벌이는 월드컵에 대비해서는 상대로는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그나마 최근 월드컵에 부합하는 전력을 가진 미국(2-0 승)과 멕시코(2-2 무)를 상대로 선전하며 기대감을 줬다. 그렇기에 이번 매치는 한국의 전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월드컵 본선 대비로 실험 중인 스리백 전술을 막강한 화력의 브라질을 상대로 검증한다. 홍 감독은 북중미행 확정 후 동아시안컵부터 스리백을 테스트했고, 지난달 미국 원정에서도 가동했다.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8차례 맞대결에서 1승 7패를 기록 중이다. 1999년 3월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친선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대 0으로 이긴 것이 유일한 승리다. 마지막 대결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는 1대 4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브라질을 상대한 뒤 14일에는 또 다른 남미팀인 파라과이와도 대결한다.
2025-10-08 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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