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경산시청), 여자 5000m서 7년만에 '한국 신기록'
김유진(29·경산시청)이 한국 여자 육상 5000m 부문 기록을 새로 썼다. 7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1초 이상 단축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유진은 15일 일본 요코하마 가나가와현에서 열린 제18회 니타이다 챌린지 게임 여자 5000m 경기에서 15분33초0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종전 한국 기록인 김도연의 15분34초17을 1초07 앞당긴 한국 신기록이다. 김도연의 종전 기록은 2017년에 작성됐다. 현재 중거리 국가대표인 김유진은 앞서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1500m와 5000m 한국 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또한 제106회 전국체전 여자 5000m 경기에서는 역대 6위에 해당하는 15분47초15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김유진은 "올해 여름 미국 콜로라도 국외 전지 훈련과 국내 고지대 훈련을 통해 신체 컨디션이 최상으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체전 대회 신기록 경신으로 자신감을 얻었고, 곧바로 한국 신기록을 목표로 훈련했다"며 "뛸 수 있는 대회를 적극적으로 찾아나선 노력 덕분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025-11-16 16:10:23
대구FC, K리그1 잔류 '자력 11위' 희망이 현실화…제주전 승리가 '최대 분수령'
'K리그1 잔류'를 두고 매 경기 사활을 걸고 있는 대구FC가 11위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현실화시켰다. 한때 11위 제주SK와 승점차가 12나 벌어져 '다이렉트 강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졌던 대구는 리그 막판 놀라운 뒷심을 펼치며 현재 승점차 3까지 따라붙었다. 올 시즌 2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충분히 자력으로 11위를 달성할 수 있는 단계까지 달려온 것이다. 대구와 제주의 현 분위기로 봤을 땐 대구의 역전 가능성이 충분히 있지만, 산술적으론 여전히 대구가 불리하다. 그렇다면 남은 2경기에서 대구가 어떤 결과를 내야 잔류의 끈을 이어갈 수 있을까. 〈strong〉◆2경기 잡으면 자력 11위 가능〈/strong〉 11위 확정을 위한 가장 확실한 시나리오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는 것이다. 즉 37라운드 제주전과 38라운드 FC안양전을 승리해 승점 6을 확보하면 제주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11위를 확정짓는다. 이는 승점이 같으면 다득점으로 순위를 정하는 K리그의 순위 책정 방식에 따른 것이다. 현재 대구는 44득점으로 제주(38득점)에 크게 앞서 있다. 만약 제주가 37라운드에서 대구에 지고 38라운드 울산HD에 이기더라도 대구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대구가 앞서면서 11위를 수성하게 된다. 다만 이는 제주가 2경기에서 기록적인 대량 득점을 하지 않는다는 가정에서 이뤄지는 시나리오다. 이렇게 되면 K리그2 2위팀 수원삼성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강 여부를 결정한다. 〈strong〉◆안양전 결과 따른 경우의 수 〈/strong〉 대구가 제주전을 이기더라도 안심하긴 이르다. 마지막 라운드인 안양전에서 승리를 못할 경우 계산법이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대구가 안양과 비길 경우엔 제주가 마지막 라운드인 울산전에서 비기거나 질 경우만 대구의 11위가 확정된다. 만약 제주가 울산전에서 이긴다면 대구는 제주에 승점에서 뒤져 꼴찌가 확정된다. 대구가 안양전에서 패할 경우는 제주가 울산전에서 함께 질 경우만 대구의 11위 확정이 이뤄진다. 제주가 울산과의 경기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대구는 꼴찌가 확정된다. 〈strong〉◆제주전 비기면 잔류 '희박' 〈/strong〉 대구가 제주와의 경기에서 비길 경우는 사실상 대구의 11위 역전이 희박해진다. 대구가 마지막 안양전에서 이기더라도 제주가 마지막 울산전에서 질 경우에만 기적의 11위 역전이 이뤄진다. 대구가 혹시 제주전에서 패한다면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2위가 확정, 다이렉트 강등의 칼날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그렇기에 대구로서 경우의 수를 따지기 위한 대전제는 23일 제주 원정에서 무조건 이기는 것이다. 제주전이 명실상부 대구의 잔류와 강등을 결정짓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결전이다.
2025-11-16 15:33:25
한국 축구, 가나전 승리로 월드컵 '포트2' 굳히기 도전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아프리카 강호' 가나전 승리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포트2 굳히기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올해 마지막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14일 볼리비아를 상대로 2대 0의 승리를 거머쥔 한국은 가나를 상대로 확실한 승리를 올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이번 가나전 승리는 월드컵 조 추첨 포트2 직행 티켓과 직결된다. 현재 한국은 FIFA 랭킹 22위. 포트2의 마지노선인 23위와 한 끗 차이다. 볼리비아를 상대로 이겼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가나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해야 포트2를 확정해 다음달 월드컵 조 추첨에서 유럽이나 남미 팀이 몰리는 '죽음의 조'를 피할 수 있다. 가나(FIFA 랭킹 73위)는 한국보다 랭킹에선 뒤쳐져 있지만,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한국은 가나와의 역대 전적에서 3승 4패로 뒤진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대 3로 진 뼈아픈 기억이 있다. 다만 현재 가나는 핵심 전력 누수가 크다. 가나 공격의 핵심인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베테랑 공격수 조르당 아유(레스터시티)와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등도 결장한다. 가나전에서 한국은 반드시 이기는 동시에 얼마나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선보일지도 관심거리다. 한국은 볼리비아를 상대로 2대 0으로 이기긴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 측면에서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볼리비아를 몰아세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중원과 수비 부문에서 상대 압박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 골이 나오기 전까지 전체적으로 경기 운영이 답답함을 지우지 못했다. 후반전 손흥민의 환상 프리킥골과 조규성의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면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는 분위기였다.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 등 주축 미드필더진이 대거 빠지면서 빌드업이 원활하지 않고 중원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다는 평가다.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의존도가 높은 수비진에도 불안감은 여전하다. 홍 감독이 이번 가나전에서 이런 불안과 우려를 어떻게 씻어내는지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한편 이번 가나전은 북중미 월드컵 전 국내 팬들에게 선보이는 사실상 마지막 평가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내년 3월 A매치 기간에는 유럽 원정이 유력하다.
2025-11-16 14:03:17
K리그, 2026시즌 우선지명 명단 발표…대구FC는 7명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K리그 24개 구단의 2026시즌 우선지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K리그 산하 유스팀 소속의 유망주 178명이 이번에 소속 구단의 우선지명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K리그1 10명, K리그2 10명 등 모두 20명은 프로로 직행한다. K리그1의 경우 12개 구단에서 모두 93명을 우선지명했다. 대구는 대구FC U18 현풍고에서 졸업하는 기민서·김민수·김병진·박재형·복서준·정수호·최재원 등 7명을 우선지명했다. K리그1 구단 중 전북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포항(11명), 강원·수원FC(각 10명), 서울·울산(각 9명), 제주(8명), 광주·대전(각 6명), 김천(4명), 안양(1명) 등이었다. K리그2에서는 충북청주와 화성을 제외한 12개 구단이 모두 85명을 우선지명했다. 부산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전남(각 11명), 수원(9명), 성남(8명), 경남·부천(각 8명), 천안·충남아산(각 7명), 인천(6명), 부천(5명), 김포·서울이랜드(각 2명) 등으로 집계됐다.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방식은 '우선지명'과 '자유선발'로 나눠진다. 각 구단은 매년 9월 말까지 산하 유스팀 소속 선수 중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우선지명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우선지명의 효력은 졸업 연도부터 3년간 유지된다. 단, 대학 휴학, 해외 진출, 병역복무 기간은 효력 기간에서 제외된다. 해당 기간 내 선수가 우선지명 구단에 입단하지 않는 경우 우선지명 효력은 자동 소멸된다. 우선지명 선수의 입단 조건은 계약 기간 1~5년, 기본급 2천700만~3천600만원이며, 최대 1억 5천만원의 계약금을 받을 수 있다. 우선지명 선수 이외의 선수들은 자유선발을 통해 K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2025-11-16 12:59:05
12일 일본에 입성한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13일 오후 결전지 도쿄돔에서 곧바로 실전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해 15, 16일 이틀간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과의 경기는 어떤 종목이든 간에 두 나라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다. 특히 프로야구의 경우 두 나라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는 형국이라 이번 대결이 어느 때보다 관심거리다. 한국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지긋지긋한 연패의 늪에서 기필코 벗어나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일본이 사회인 야구 선수를 출전시킨 아시안게임을 제외하면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4대 3으로 이긴 뒤 10년째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일본전에서 내리 지면서 9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7대 8 패)과 결승전(0대 7 패)를 시작으로 ▷2019년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8대 10 패)와 결승전(3대 5 패) ▷2021년 도쿄 올림픽 준결승전(2대 5 패) ▷2023년 WBC 1라운드(4대 13 패) ▷2023년 APBC 예선(1대 2 패)과 결승전(3대 4 패) ▷2024년 프리미어12 조별리그(3대 6 패) 등에서 모두 지는 수모를 겪고 있다. 특히 2023 WBC를 앞두고 최정예 전력을 꾸려 기대를 했지만, 결과는 4대 13의 대패를 거두며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한국은 올해 KBO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젊은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다. 젊은 선수들의 패기에 기대를 거는 한편 그들에게 국제 경험을 키워주기 위한 방편이다. 일본 역시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메이저리거들이 모두 빠진 대신 자국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위주로 엔트리를 꾸렸다. 일본전에서는 이번 대표팀의 투수 조장이자 삼성라이온즈 에이스인 원태인(25)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원태인은 12일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에 어린 선수들이 정말 많다. 평가전인 만큼 너무 무거운 분위기보다는 재미있게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일단 (한일전은) 워낙 관심을 많이 받는 경기이기 때문에 팬분들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린 나이에도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부터 2023년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년 APBC, 2023년 WBC까지 꾸준히 대표팀 마운드를 지키며 국제 경험이 누구보다 풍부하다. 류 감독은 "한일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결과를 잘 만들어야 한다"며 "준비 시간을 더 가진 만큼 체코전보다 훨씬 더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6:30:00
'국민타자' 이승엽, 日 요미우리 정식 코치 제안 받아
'국민타자' 이승엽(49) 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로부터 정식 코치 제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호치, 스포니치 등 일본 스포츠 매체는 13일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은 이승엽 임시 코치에게 1년 동안 선수들을 지도해달라며 정식 코치 보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이승엽 코치는 "감독님과 구단이 코치직을 제안해주셔서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한국에 돌아가서 가족과 상의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23시즌부터 KBO리그 두산 베어스를 이끈 이 코치는 지난 6월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했다. 이후 이 코치는 최근 요미우리의 제안을 받아 지난달 가을 캠프에 임시 코치로 합류했다. 이 코치는 이 캠프에서 구단으로부터 정식 코치직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코치는 일본프로야구 전통 명문인 요미우리와 인연이 깊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요미우리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2006년 41개, 2007년 30개의 홈런을 날리며 중심 타자로서 활약했다.
2025-11-13 15:02:06
MLB 폴 스킨스, '만장일치 사이영상' 영예…지난해 신인상 이어 올해 최고 투수상까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NL) 최고의 투수 영예를 안았다. MLB 사무국은 13일 2025시즌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NL에선 스킨스가 1위 표 30장을 싹쓸이하며 만장일치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NL 신인왕을 차지했던 그는 1년 만에 역대 29번째 만장일치 사이영상까지 손에 넣으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스킨스는 두 시즌 연속 NL 올스타전 선발투수 출전에 이어 신인왕과 사이영상까지 연이어 거머쥐며 완벽한 커리어를 달리고 있다. MLB 역사상 데뷔 2년 이내에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모두 수상한 투수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981년 동시 수상), 드와이트 구든(1984년 신인왕, 1985년 사이영상) 이후 스킨스가 3번째다. 그는 올해 32경기에서 187⅔이닝을 던지며 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 탈삼진 216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피츠버그가 고전했음에도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고, 리그 유일 1점대 평균자책점을 작성했다. 탈삼진 216개는 NL 2위이자 구단 역사상 우완 투수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스킨스는 "MLB에서 뛰는 것조차 꿈같은데 사이영상까지 받다니, 인생은 항상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꾸준히 노력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덕분"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메리칸리그(AL)에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태릭 스쿠벌이 2년 연속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스쿠벌은 올해도 대다수 표를 획득하며 역대 12번째로 2년 연속 최고 투수 자리를 차지했다. 스쿠벌은 올해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21로 2년 연속 AL 1위를 차지했다. 탈삼진은 241개로 늘렸고,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도 0.89로 낮아져 MLB 전체 1위를 찍었다. 아울러 올스타전 양대 리그 선발 투수가 같은 해 사이영상을 가져가는 것은 2001년(로저 클레멘스-랜디 존슨)에 이어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2025-11-13 14:24:00
경북대, 제56회 추계 전국대학검도연맹전 우승…계명대가 준우승
경북대 검도부가 제56회 추계 전국대학검도연맹전 남자 통합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기덕 지도교수와 이정희 감독이 이끄는 경북대는 지난 6~9일 전남 보성다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통합부 단체전에서 제주대, 목포대, 조선대를 잇따라 꺾은 뒤 결승에서 계명대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계명대는 이번 대회에서 충북대, 안양대, 대전대, 초당대를 차례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경북대가 준결승에서 유원대학교A를 맞아 1대 1(포인트 2대 2) 동점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표전에서 승리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 여자부에서는 경북대 박정민이 결승전에서 경운대 민한비(1)에게 머리공격을 허용해 0대 1로 지면서 준우승했다.
2025-11-13 13:21:24
월드컵 포트2 사수 총력전…한국, 볼리비아·가나와 2연전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남미의 다크호스 볼리비아와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상대로 올해 마지막 시험무대를 갖는다. 한국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2연전은 단순 평가전이 아니라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유리한 포트를 받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대결이다. 현재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2위. 포트2 유지의 마지노선인 23위인 만큼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2연전 결과는 12월 발표될 FIFA 랭킹에 영향을 주고, 이는 곧 월드컵 조 추첨 포트 배정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 또한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고 단언한 바 있다. 그러나 상황이 녹록치만은 않다. 대표팀 중원의 버팀목인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국내파 이동경(울산)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표팀이 '부상 도미노'가 발생했다. 홍 감독은 이런 상황에 대해 "축구에서 허리는 가장 중요한 곳인데, 최종 예선 주전들이 없는 상태에서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털어놨다. 결국 2연전은 '플랜B'로 꾸려질 전망이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진규(전북), 권혁규(낭트), 원두재(코르파칸), 서민우(강원) 등 다양한 자원들이 중원 실험 대상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무릎 부상으로 1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단 조규성(미트윌란)이 A매치 복귀전을 치를 지도 관심거리다. 상대할 볼리비아는 FIFA 랭킹 76위로 약체로 꼽히지만, 최근 전력은 만만찮다. 월드컵 남미예선 최종전에서 브라질을 1대 0으로 꺾는 등 저력을 갖춘 팀이다.
2025-11-12 16:30:00
'남자 테니스 전설' 조코비치 "나이 한계 느끼지만 25번째 메이저 우승 이루겠다"
'남자 테니스의 전설' 노박 조코비치(38·세르비아)가 나이의 한계를 느끼면서도 2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대한 열망을 꺾지 않았다. 12일 영국공영방송 BBC 보도에 따르면 조코비치가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는 내가 '슈퍼맨'이라고 생각했다. 절대 다치거나 나약해지지 않을 것이라 믿었다"며 "그러나 최근 2년 동안 현실에 따귀를 맞았다. 이 새로운 장을 인정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불혹을 앞둔 조코비치는 큰 부상 없이 약 20년 동안 남자 테니스를 호령하는 슈퍼 스타로 활약해왔다. 남녀 통틀어 통산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공동 1위(24차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조코비치는 이제 한 차례만 더 우승하면 새로운 테니스 역사를 쓰게 된다. 하지만 최근 그도 세월을 거스르지는 못한 채 기량이 크게 떨어진 모양새다. 지난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마스터스 준결승에서 당시 세계랭킹 204위로 예선부터 대회를 치른 발렌틴 바체로(모나코)에 패배, 이변의 희생양이 됐고 이어 열린 파리 마스터스에는 부상으로 기권했다. 시즌 왕중왕전 격인 ATP 파이널스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더욱이 남자 테니스가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의 양강 구도로 굳어지면서 조코비치의 입지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2024, 2025년 열린 8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4개씩 나눠가졌다. 조코비치는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준결승에서 신네르와 맞붙어 졌고, 알카라스와 대결한 US오픈 준결승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여전히 25번째 우승이 가능할 것이라 믿고 있다. 조코비치는 "현재 나의 최고 경기력과 그들의 최고 경기력을 비교하면 그들이 더 낫다. 이것이 현실"이라며 "메이저대회에서 알카라스나 신네르를 이길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냉정하게 자평했다. 그러나 "나는 늘 불가능에 가까운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믿었다. 코트에 들어가면 상대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25-11-12 15:18:15
'포르투칼 축구 전설' 호날두 "2026 북중미월드컵서 뛴 뒤 대표팀 은퇴"
포르투갈 축구의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호날두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투어리즘 서밋' 행사 중 "북중미 월드컵을 자신의 마지막 무대로 삼겠다"며 "그 때면 내가 41살이 될 것이고, 그 시점이 큰 대회에서의 마지막 순간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현역으로는 세계 축구 양대 산맥으로 일컬어지는 스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명문 클럽과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오랫동안 활약하며 통산 953골을 넣은 독보적인 골잡이다. 그의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3연패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라 데시마를 포함해 UCL 4회, 라리가 2회를 더했고, 구단 통산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유벤투스에서 세리에A 2연패를 이끌며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3대 리그 정상과 득점왕을 모두 차지했다. 2006년 독일 대회 때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호날두는 여전히 포르투갈 대표팀 일원으로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을 누비고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으로도 A매치 최다 출전(225경기), 최다 득점(143골) 기록을 달성했으며, 유로 대회 최다 득점(14골), 최다 도움(8개) 등 각종 개인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월드컵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탈락 당시에는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최근 "1~2년 안에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호날두가 활약하는 포르투갈 대표팀은 유럽 예선 F조에서 3승 1무로 선두를 달리며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2025-11-12 14:28:39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무패의 기록으로 32강에 올랐다. 백기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0일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존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3대 1로 이겼다. 앞서 멕시코를 2대 1로 이긴 뒤 스위스와 0대 0으로 비긴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 2승 1무(승점 7·5득점 2실점)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멕시코를 3대 1로 누른 스위스(2승 1무·7득점 2실점)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면서 조 2위로 32강전에 진출했다. 멕시코(승점 3·1승 2패)가 조 3위로 32강행을 기다리게 됐고 3전 전패(승점 0)로 조 최하위에 머문 코트디부아르는 대회를 마감했다.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선 각 조 1·2위, 그리고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현지 시간으로 14일과 15일에 나눠 열리는 32강 토너먼트 대진은 각 조의 모든 순위가 가려진 뒤 확정된다.
2025-11-11 16:30:00
대구FC 골키퍼 한태희, '10월 이달의 영플레어어'로 등극
대구FC의 신예 골키퍼 한태희(21)가 10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한태희는 10월 한 달 동안 대구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12개의 슈팅을 막아냈고 대구는 이 기간 1승 2무를 기록하며 3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어느새 오승훈의 뒤를 이어 대구의 주전 골키퍼로 거듭난 것.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은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진다. K리그 공식 경기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3시즌 이후 데뷔)인 만 23세 이하(2002년 이후 출생) 한국 국적의 K리그1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 시간 중 절반 이상 출전해야 후보가 된다. 10월의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1 32∼35라운드 3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으며, 후보에는 신민하(강원), 진시우(광주), 이승원(김천), 황재윤(수원FC) 등 9명이 이름을 올렸다.
2025-11-11 15:05:40
IOC, 트랜스젠더 여성 올림픽 출전 전면 금지 검토…스포츠계 전반에 이런 움직임 확산
스포츠계에서 성전환(트랜스젠더) 선수들의 국제 대회 참여를 금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들의 여성 부문 올림픽 출전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11일 "IOC가 이르면 2026년 여름, 늦어도 2028년 LA 올림픽 이전까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는 '여성 스포츠 보호'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조치로 보인다. 짐바브웨 수영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림픽 메달 7개를 획득한 코번트리 위원장은 지난 6월 취임 직후 "여성 스포츠는 보호받아야 한다"면서 성전환 선수에 대한 대책 및 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의학·과학 위원회 등을 신설했다. 이후 IOC의 의학·과학 위원회는 남성으로 사춘기를 거친 뒤 여성으로 성을 전환하면 여성보다 월등한 근력·심폐지구력 등의 운동능력을 유지하고, 호르몬 치료 등으로 이를 완화할 수 없다는 의학적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IOC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국제 스포츠 연맹의 추세와 궤를 같이 한다. 과거 IOC는 성별 규정을 개별 스포츠 연맹 자율에 맡겼고, 이로 인해 뉴질랜드 역도 선수 로렐 허버드가 2020 도쿄 올림픽 본선에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공정성과 안전을 이유로 남성 사춘기를 거친 선수들의 여성 부문 참가를 금지하는 움직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2022년 6월 세계수영연맹이 트랜스젠더 선수의 엘리트 여성 대회 출전을 금지한 데 이어 세계육상연맹 또한 지난해 3월 동일한 조치를 취했다. 미국 대학 스포츠에서도 비슷한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IOC의 새 정책 추진이 2028 LA 올림픽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치적 마찰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스포츠 참가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다만 '성 발달 차이'(DSD) 선수들에 대한 정책은 여전히 미정이다. DSD 선수는 남성 염색체(XY)와 남성 수준의 테스토스테론을 가졌지만 여성으로 태어나 성장한 경우로, 육상의 캐스터 세메냐(남아프리카공화국)가 대표적이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금메달리스트 이마네 칼리프(알제리) 역시 DSD 선수로 추정돼 논란의 중심에 섰으나, 지금까지 트랜스젠더 선수와는 별도로 논의되고 있다.
2025-11-11 14:35:01
'마무리 전설' 오승환, 30일 한일 친선 경기에 뛴다
2025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며 한국 마무리 투수의 전설이 된 오승환이 1982년생 친구 이대호, 김태균과 함께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한일 DPG 2025)에 출전한다. FSE(Fighters Sports&Entertainment)가 주최하는 한일 DPG 2025는 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은퇴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경기가 열린다. 경기는 30일 오후 2시 일본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시 에스콘필드에서 펼쳐진다. FSE에 따르면 오승환을 비롯해 봉중근, 정성훈이 이번에 '팀 코리아'에 새롭게 포함됐다. 김인식 전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는 ▷고영민 ▷구대성 ▷김선우 ▷김태균 ▷박경완 ▷박용택 ▷서재응 ▷손승락 ▷손시헌 ▷윤석민 ▷이대호 ▷이병규 ▷이종범 ▷이종욱 ▷이진영 ▷이택근 ▷장종훈 ▷정근우 ▷정재훈 ▷조인성 ▷진갑용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지휘하는 팀 저팬 명단에는 ▷나카다 쇼 ▷마쓰다 노부히로 ▷와타나베 순스케 ▷우에하라 고지 ▷우치가와 세이치 등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은퇴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오승환은 지난 8,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MBC 야구 해설위원으로 나서 방송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오승환은 정민철 해설위원, 김나진 캐스터와 호흡을 맞추며 방송을 진행했다. 경기 후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여러 매체에서 "풍부한 국제무대 경험이 녹아든 해설", "깔끔하고 정확한 전달력" 등의 평가를 받았으며, 팬들도 대체로 칭찬을 쏟아냈다. 오승환은 "해설이 쉽지 않더라. 순간순간 포착해 설명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면서도 "욕 안 먹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2025-11-11 13:30:30
'광주FC전 극장골' 대구FC 김현준, K리그1 36라운드 MVP 뽑혀
대구FC 김현준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김현준은 지난 8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광주FC외의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며 대구의 1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 47분 왼쪽에서 정헌택의 날카로운 대각선 크로스를 광주 문전으로 쏜살같이 침투한 김현준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광주 골문을 흔들었다. 대구는 김현준의 '극장골'에 힘입어 승점 32를 기록, 11위 제주 SK(승점 35)와 승점차를 3으로 좁히면서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기고 잔류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K리그1 3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같은 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다. 이날 전북은 후반 11분 송민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대전 에르난데스가 후반 29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44분 전북 이동준이 결승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시간 이승우가 쐐기골까지 넣으며 경기는 전북의 3대 1 승리로 막을 내렸다.
2025-11-11 12:40:26
이강인, PSG 100번째 출전 경기서 짜릿한 결승골 도와
이강인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뛴 100번째 공식 경기에서 결승골을 도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PSG는 10일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50분 이강인과 주앙 네베스가 합작한 결승 골에 힘입어 3대 2로 이겼다.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이강인은 예리한 슈팅과 패스를 선보였다. 특히 후반 50분 코너킥을 얻은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왼쪽에서 골문 가까이 정확한 패스로 네베스의 극장 헤더골을 도우면서 팀의 3대 2 짜릿한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5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시즌 공식전 첫 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강인은 지난 8월 UEFA 슈퍼컵 토트넘전 득점을 포함해 이번 시즌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승점 27(8승 3무 1패)이 된 PSG는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2025-11-10 16:30:00
여자 펜싱 사브르팀, 시즌 첫 월드컵 단체전 우승…전하영은 2관왕
한국 남자 펜싱 어벤저스가 주춤한 사이 여자 펜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새 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전하영(서울시청)·김정미·서지연(이상 안산시청)·윤소연(대전시청)으로 꾸려진 대표팀은 10일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 개인전에서 우승한 전하영은 이로써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획득에 큰 역할을 했던 최세빈(대전시청)이 부상으로 빠졌는데도 새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개인·단체전을 석권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여자 대표팀은 16강전에서 베네수엘라를 45대 29로 대파한 것을 시작으로 8강전에서 독일을 45대 37로,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45대 43으로 각각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헝가리를 맞아 45대 39로 이기며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오상욱·박상원(이상 대전시청)·도경동(대구시청)·하한솔(성남시청)로 이뤄진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을 6위로 마무리했다.
2025-11-10 15:39:45
F1 맥라렌 노리스, 상파울루GP '폴투윈'…생애 첫 드라이버 챔피언 '눈앞'
맥라렌의 영국 드라이버 랜드 노리스가 2025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21라운드 상파울루 그랑프리(GP)에서 '폴 투 윈'(예선 1위·결승 1위)으로 시즌 7승째를 거두며 생애 첫 드라이버 챔피언을 눈 앞에 뒀다. 노리스는 10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조제 카를루스 파시 서킷(4.309㎞·71랩)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1시간 32분 01초 596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3위는 페르스타펀(레드불)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결승전은 예선 1위로 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노리스의 완벽한 승리였다. 노리스는 1랩부터 가브리엘 보르톨레투(킥자우버)의 사고로 세이프티카 상황이 벌어졌는데도 꾸준히 선두를 지키며 '폴 투 윈'을 완성했다. 이날 스프린트 예선 1위(8점)와 함께 결승전 우승(25점)으로 총 33점을 따낸 노리스는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를 390점으로 늘렸다. 올 시즌 3차례 레이스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노리스는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2위인 '팀동료' 오스카 피아스트리(366점)와 격차를 24점으로 벌리며 생애 첫 드라이버 챔피언 가능성을 높였다.
2025-11-10 15:01:46
세계선수권 우승 대구체고 반효진 "왕좌에서 내려오고 싶지 않다"
지난 8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반효진(대구체고)이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챔피언이 됐다. 지금처럼 좋은 흐름을 유지해 왕좌에서 내려오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반효진은 9일 국제사격연맹(ISSF)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세계랭킹 42위인 반효진은 8일 이집트 카이로 국제올림픽시타사격장에서 열린 2025 ISS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공기소총 10m 결선에서 255점을 쏴 세계 1위 왕지페이(중국·254점)를 1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따낸 반효진이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효진이 결선에서 작성한 255점은 여자 공기소총 10m 한국 신기록으로, 세계 기록과는 불과 0.3점 차다. 앞서 반효진은 올해 ISSF 뮌헨 월드컵에서 7위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왕좌 자리에 올랐다. 본선에서 8위를 기록, 8명이 겨루는 결선에 턱걸이로 진출했지만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 특히 결선에서 맞붙은 18세 동갑내기 왕지페이는 올 시즌 월드컵 3회 우승을 차지한 세계 1위의 강자다. 반효진은 "세계선수권은 올림픽보다 훨씬 어렵다고 느꼈기 때문에 그만큼 더 열심히 훈련했다. 그래서 (이번 금메달은) 내가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중 모니터를 보니 점수 차가 항상 0.1점 정도였지만, 상대 선수의 점수를 의식하지 않으려 했다. 오직 그들보다 더 잘 쏘는 것만을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2025-11-10 14:25:20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은 재림예수인 듯' 출판기념회 "정치-종교, 인간-신의 경계 넘나드는 시도"
한미 관세·안보 협상 팩트시트 최종 합의..李대통령 직접 발표
대장동 일당 변호인조차 "항소 포기 상상도 못해…김만배 가장 이익"
민주당 '검사징계법 폐지안' 발의…검사도 '파면' 길 열리나
날벼락 맞은 특검…황교안·박성재 구속영장 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