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훈 기자 apolonj@imaeil.com

기사

  • [주목 이 책] 사랑을 짓는 사람-마지막 집에서 배우는 존엄의 기록

    [주목 이 책] 사랑을 짓는 사람-마지막 집에서 배우는 존엄의 기록

    신경용 사회복지법인 금화복지재단 이사장이 최근 에세이 '사랑을 짓는 사람-마지막 집에서 배우는 존엄의 기록'을 펴냈다. 흔히 요양원이나 실버타운을 생의 '마지막 종착지' 혹은 '의탁하는 공간'으로 치부한다. 그러나 지은이는 이곳을 '마지막 집'이라 부르며, 단절이 아닌 '삶의 완성'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재정의한다. 지은이는 정원을 가꾸고, 짜장면 밥차를 몰며, 어르신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는 행위는 단순히 시설을 관리하는 일이 아니라 무너져가는 한 인간의 우주를 끝까지 지탱하려는 '존엄의 건축'이라고 여긴다. 이 책이 지닌 진정성은 지은이의 굴곡진 삶의 궤적에서 기인한다. 다섯 살에 겪은 어머니의 부재, 초등학교 졸업 후 46세에 다시 시작한 검정고시, 잘나가던 사업의 부도와 같은 시련은 지은이에게 고통의 기억으로만 남지 않았다. 어린 시절 할머니가 목에 걸어준 털장갑의 온기와 장터에서 먹었던 소다 빵 한 조각의 달콤함은 훗날 타인의 허기를 채워주는 '돌봄의 유전자'가 됐다. 이 책은 결국 우리 모두가 서로의 정원지기가 되어야 함을 역설한다.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됐다. 1부 '돌봄의 길 위에서'는 인간과 생명, 존엄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담고 있고 2부 '사람을 다시 세우는 복지'는 실제 복지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사례와 에피소드가 소개된다. 3부 '마음의 풍경'에서는 지은이 개인의 삶과 생각이 깊이있게 정리돼 있다. 205쪽, 1만3천원.

    2026-05-06 09:56:48

  • [데스크칼럼-전창훈] AI와 가치 평가의 혼란

    [데스크칼럼-전창훈] AI와 가치 평가의 혼란

    얼마 전 유튜브에서 한 커버곡을 감상한 적이 있다. 해당 가수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 허밍을 적절하게 섞으며 감탄할 수준으로 곡을 소화해냈다.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내로라하는 가수들보다 낫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댓글 또한 '천상의 목소리'라든가 '눈물 날 정도'라는 등 극찬 일색이었다. 도대체 해당 가수가 누구길래 싶어 문득 인터넷을 검색했다. 관련 글을 읽다 순간 소름이 쫙 끼쳤다. 노래의 주인공이 인간이 아니라 AI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AI가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겼던 '감성'을 이토록 완벽히 재현한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물론 해당 계정의 유튜버가 믹싱 등 후반 작업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는 했다. 그러나 노래만 듣고 있노라면 영락없는 인간이었다. AI가 이제 우리 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속도 또한 무섭다. 문화 현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곳곳에서 달라진 모습이 역력하다. 대구의 한 출판사 대표 A씨는 요즘 나이 지긋한 분들이 사무실에 곧잘 찾아오는 탓에 골머리를 앓는다고 한다. 평생 글쓰기와 거리가 멀어 보이는 어르신들이 자신이 작성했다며 원고를 들고 찾아와 출간을 요청한다는 것이다. A 대표는 "원고들을 대충 훑어보면 전형적으로 AI가 작성한 스타일의 글이 대부분이라서 그들을 돌려보내기 바쁘다"고 푸념했다. 서울에 있는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는 지난달 10일부터 아예 자사 도서에 '인간 저술 출판물'(HAP) 보증 마크를 도입했다. 자사 일부 출판물에서 AI가 집필한 책이라는 오해가 제기되자, 이 같은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커뮤니케이션북스는 더 나아가 한국출판인회의 등과 협의해 업계 공동 기준 마련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 현장에선 AI로 인한 변화와 함께 혼란이 가중되고 있지만, 사람들에게는 아직까지 한 가지 믿음이 있다. AI가 아무리 뛰어나도 인간의 감성 및 독창성을 능가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지는 못할 거라는 선입견이다. 하지만 그 믿음조차 깨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문득 든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문화 상품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월등함'과 세상에 단 하나뿐이라는 '희소성'이다. 거장의 그림 한 점이나 명가수의 라이브 공연에 천문학적인 액수가 매겨지는 근거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AI가 인간을 능가하는 결과물을 무한정 찍어내는 시대가 도래한다면 이 같은 가치 평가의 기준이 마냥 적용될지 미지수다. 만약 AI가 작사·작곡하고 부른 노래가 인간의 창작물보다 훨씬 뛰어난 감동을 준다면, 소비자들은 과연 '인간이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응당의 대가를 지불할 수 있을까. 일부는 희소성에 큰 가치를 매기며 여전히 인간의 작품에 대가를 지불하고 소비하겠지만, '월등함'에서 흠집이 간 작품에 과거처럼 대가를 지불할지 의문이다. 어쩌면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임을 알고도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다. AI로 인한 편의성과 효율성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생성형 AI를 넘어 AI 에이전트의 출현으로 하루 몇 시간씩만 일하고도 매월 수억원을 번다는 스타트업 대표의 인터뷰를 봤다. 분명 누군가에게는 거대한 기회가 열리고 있다. 하지만 AI가 '회색 코뿔소'(이미 징후가 뚜렷하고 위험 가능성이 높지만, 사람들이 외면하거나 대응이 늦어져 피해가 커지는 상황을 일컫는 경제용어)가 되지 않을까 불안감이 엄습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2026-05-06 09:56:03

  • 어린이날 맞아 대구 곳곳에 이벤트 행사 '펑펑'

    어린이날 맞아 대구 곳곳에 이벤트 행사 '펑펑'

    〈em〉가정의 달 5월과 5월 5일(화) 어린이날을 앞두고 대구 지역 문화기관들이 가족 관람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1일부터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공연과 전시, 체험형 축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집중되면서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em〉 ◆세계여행·크리에이터 총출동…구·군 곳곳 축제 수성아트피아는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광장 등 전관을 개방해 키즈 페스티벌 '아트 피크닉'을 연다. 대극장에서는 오전 11시·오후 2시 두 차례 동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가족음악극 '리틀뮤지션'이 펼쳐진다. 소극장에서는 동화책 이야기가 모래 위에서 펼쳐지는 '샌드아트' 공연이 진행된다. 또 전시실에서는 한지와 색한지로 나만의 오브제를 만드는 전통 창작 체험, 아테이너에서는 어린이 무용 워크숍 등이 마련돼 있다.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야외 공연, 플리마켓, 체험 부스도 풍성하게 열린다. 같은 날 북구 어울아트센터 전역에서는 '여권 없이 떠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한 '어린이 대축제'가 열린다. 야외광장에서는 세계 각국의 전통놀이와 의상,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이 운영된다. 특히 부스를 다니며 보딩패스(탑승권)에 도장을 찍는 스탬프 챌린지가 흥미롭다. 야외공연장에서는 행복 어린이 동요대회 수상자 콘서트를 비롯한 공연이, 오봉홀에서는 오후 2시 영유아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가랑콘서트 : 하와이에 도착하다'가 개최된다. 이와 함께 전시실에서는 오감 체험형 전시 '확장의 세계'가, 아카데미 공간에서는 훌라댄스와 꽃 공예 등 원데이 특강도 진행한다. 달서아트센터는 어린이날 당일 아이들이 직접 무대에 참여할 수 있는 가족 서커스 '칠드런 아 스팅키'를 와룡홀 무대에 올린다. 호주 서커스 듀오 말리아 월시와 크리스 카를로스가 출연하는 공연으로, 고난도 기술과 유머가 결합된 작품이다. 관객 참여형으로 진행돼 예측할 수 없는 유쾌한 상황을 연출하며,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달성군 대표 어린이 축제인 '예스(YES)! 키즈존'은 5일까지 국립대구과학관에서 개최된다. '스스로 만들어서 이뤄냄'이라는 뜻의 '달성크래프트'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로봇 퍼레이드와 마칭 밴드의 화려한 행렬부터,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인기 크리에이터 허팝·급식왕·슈뻘맨이 참여하는 특별 무대가 열린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뽀로로 싱어롱쇼'가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중구 봉산문화회관에서는 5월 24일까지 '2026 근대로 그림책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주말마다 인기 그림책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인형극 등이 이어지고, 그림책을 확장한 체험형 전시·소파 방정환 동화 원화 등을 무료로 선보인다. 주말 및 어린이날에는 지역 동화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박물관·미술관도 어린이 축제장 국립대구박물관은 2일(토)과 5일(화) 박물관 내 강당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마술로 구성되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크게 자극할 예정이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마술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함께 방문한 부모님과 가족들에게도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은 5월 2일(토) 오후 3시와 어린이날 당일인 5월 5일(화) 오후 2시, 모두 2회에 걸쳐 진행된다. 공연 외에도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체험활동이 박물관 곳곳에서 함께 열려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대구미술관도 5월 5일(화) 특별 이벤트 '놀자, 뛰자, 웃자-색동장'을 연다. 2018년부터 이어온 이 이벤트는 대구미술관의 대표적인 가정의 달 행사로, 올해는 '자연과 일상에서 발견하는 다양성'을 주제로 펼쳐진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술관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색동장'은 지역 농부들의 신선한 제철 농산물(20여 팀), 친환경 먹거리(30여 팀), 수공예품과 도서(10여 팀) 등이 참여한다. 또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10여 개의 '어린이 워크숍'과 '경험형 전시', 장터 분위기를 돋우는 국악밴드 나릿의 '흥보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특히 ▷전기 없이 만드는 우리밀 빵과 음료 ▷곤충 호텔 짓기 ▷맷돌 돌려 만드는 토종 밀가루 ▷우드카빙 포크 만들기 ▷자연 단맛 쌀엿 만들기 ▷미술관 탐험대 ▷느린 햄버거 ▷지역 산나물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전시실에서는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한국화 100년의 흐름을 조명하는 대규모 전시 '서화무진'을 비롯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형 어린이 전시 '고양이도 임금을 볼 수 있다'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2026-04-30 11:37:13

  • [주목 이 책] 갈피를 잡다-최재목의 낙서화(落書畵)

    [주목 이 책] 갈피를 잡다-최재목의 낙서화(落書畵)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가 틈틈이 짧은 글귀과 함께 낙서처럼 그려온 그림 300점을 묶어 한 권의 책으로 내놨다. '갈피를 잡다-최재목의 낙서화(落書畵)'. '낙서화'란 '낙서'와 '낙화'를 합해 만든 말로서, 아무 데서나 생각나는 대로 쓰고 그린 그림을 뜻한다. 이것은 순간적으로 떠오른 지은이의 허접하고도 쓸데없는 느낌과 생각을 짧고 간결하게 표현한 일종의 아포리즘(aphorism·잠언)에 속한다. '갈피를 잡다'는 뜻은, 실제로 갈피를 못 잡던 시절에 갈피 갈피에다 그림을 그리며 '갈피를 잡았다'는 뜻도 있다. 또한 그저 묻혀버리고 말 쓰잘 것 없는 갈피갈피 생각들의 '생명을 살려냈다'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 책은 1부에서 11부로 나뉜다. 예컨대 '유럽 시기'(2011년)처럼 연대를 표기한 네 편 외에는 연도의 구분 없이 그저 대략의 주제에 따라 묶었다. 가끔은 메모 그 자체를, 못 쓴 글씨이지만 휘갈긴 필적을 그냥 그대로 실었다. 지은이는 "누군가는 학문하는 사람이 공부는 안 하고 할 일 없이 그림이나 그린다며 마치 잘못된 길을 걸었던 것처럼 질책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나에게 '낙서화'는 공부 못지않은 하나의 글쓰기였고 수행 과정이었다. 나아가 내 삶의 갈피를 잡고 위안을 얻던 은인이기도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333쪽, 2만원.

    2026-04-27 17:38:10

  • 대구미술관, 가정의 달 행사 '놀자, 뛰자, 웃자-색동장' 열어

    대구미술관, 가정의 달 행사 '놀자, 뛰자, 웃자-색동장' 열어

    대구미술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5일(화) 특별 이벤트 '놀자, 뛰자, 웃자-색동장'을 연다. 2018년부터 이어온 이 이벤트는 대구미술관의 대표적인 가정의 달 행사로, 올해는 '자연과 일상에서 발견하는 다양성'을 주제로 펼쳐진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술관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색동장'은 지역 농부들의 신선한 제철 농산물(20여 팀), 친환경 먹거리(30여 팀), 수공예품과 도서(10여 팀) 등이 참여한다. 또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10여 개의 '어린이 워크숍'과 '경험형 전시', 장터 분위기를 돋우는 국악밴드 나릿의 '흥보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특히 ▷전기 없이 만드는 우리밀 빵과 음료 ▷곤충 호텔 짓기 ▷맷돌 돌려 만드는 토종 밀가루 ▷우드카빙 포크 만들기 ▷자연 단맛 쌀엿 만들기 ▷미술관 탐험대 ▷느린 햄버거 ▷지역 산나물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네이버 예약, 1차 예약-4월 30일 오후 7시, 2차 예약-5월 1일(금) 오전 10시). 전시실에서는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한국화 100년의 흐름을 조명하는 대규모 전시 '서화무진'을 비롯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형 어린이 전시 '고양이도 임금을 볼 수 있다'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외에도 '신소장품 보고전', '대구 근대 회화의 흐름' 등 모두 4개의 기획전시를 통해 대구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2026-04-27 15:05:04

  • 이상숙갤러리, '조립회화' 김승환 작가 개인전

    이상숙갤러리, '조립회화' 김승환 작가 개인전

    이상숙갤러리는 5월 4일부터 18일까지 작가 김승환의 초대 개인전을 연다. 김 작가는 조립회화 작업을 통해 인간의 관계와 존재를 탐구해온 작가로, 사각의 화면 안에서 형태에 맞게 재단된 인물과 오브제가 결합되는 독특한 방식의 작업을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는 분절된 요소들이 하나의 장면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소통의 어려움과 소외 속에서도 서로 연결되고 공존하는 인간의 모습을 조명한다. 이상숙 대표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조형적 실험과 주제 의식이 집약된 자리로, 관람객에게 관계와 존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010-2827-3923.

    2026-04-26 14:46:15

  • 복잡한 사회를 꽃으로 정리한다…서양화가 김명숙 초대 개인전

    복잡한 사회를 꽃으로 정리한다…서양화가 김명숙 초대 개인전

    '꽃의 화가' 김명숙 작가가 5월 1일(금)부터 15일(금)까지 갤러리동원 앞산에서 초대 개인전 '색감의 정원'을 연다. 김 작가는 꽃을 단순히 재현의 대상이 아니라 작가의 내면을 투영하는 매개로 활용해온 화가다. 이번 전시는 평소 '꽃'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일상의 평온과 조화의 미학을 탐구해온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김 작가의 그림에서 꽃은 사실적인 묘사보다 형태의 절제와 색채의 흐름에 집중한다. 작가는 대상의 세부를 과감히 생략하고 낮은 채도의 중간색조로 화면을 통일해 시각적 자극을 줄였다. 원색의 화려함 대신 차분한 울림을 선택함으로써 보는 이에게 정서적 안정을 제공한다. 그녀의 작업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실내 정경의 구도를 갖춘 작품과 소재의 특정 부분을 클로즈업해 색채 포름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특히 부분 확대 기법을 사용한 경우, 대상은 비구상에 가까운 조형적 해석을 거치며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남긴다. 작가는 "그림에 주인공이 따로 없으며 모든 대상과 배경이 저마다의 꿈을 노래하는 주인공"이라며 "복잡한 현대 사회의 상황을 꽃의 조화로움을 통해 정리하고, 관람객이 보이는 것 너머의 감동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계명대 예술대학원을 졸업한 뒤 대구를 비롯해 서울, 미국, 프랑스 등에서 14차례의 개인 초대전을 가졌으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053)423-1300.

    2026-04-26 14:41:59

  • 대구의 문화를 새로 쓰다…제1회 'DG-CULTURE 아카데미' 본격 개강

    대구의 문화를 새로 쓰다…제1회 'DG-CULTURE 아카데미' 본격 개강

    대구 남구문화원은 22일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제1회 DG-CULTURE 아카데미'를 공식 개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단순한 이론 강의를 넘어, 대구(DG)가 가진 고유한 문화적 자산과 현대 예술의 흐름을 융합하여 시민들에게 깊이 있는 문화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이번 강좌는 딱딱한 강의실을 벗어나, 예술적 영감이 가득한 '킹콩 갤러리'에서 진행되어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강 첫강좌는 이재녕 원장의 'K-Culture의 디지털 유전자, 대구(DG-Culture)와 박현기]'란 주제로 강의를 했다. 대구 출신 한국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박현기 작가를 재조명 하고 K-컬처와 연계된 DG-컬처의 저력, 미래 비전 등 대구의 정체성을 담은 내용의 강좌가 이루어졌다. ​남구문화원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시민들이 문화 생산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다양한 연렁층의 시민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문화 사다리'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재녕 남구문화원장은 "이번 DG-CULTURE 아카데미는 대구 문화의 자부심을 깨우고, 시민들이 특히 청년들이 대구의 저력과 자부심을 가질수 있게하는게 목적"이라며 "남구문화원이 주도하는 이 작은 변화가 젊은이들이에게 희망을 주고 긍지를 가지게 하며 대구 전체의 문화적 품격을 높이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6-04-23 09:43:30

  • [박미영의 예술 기행] 베제클리크 석굴

    [박미영의 예술 기행] 베제클리크 석굴

    가끔 어느 해안이나 평원에서 희귀한 고대 동전 또는 청동 조각상이 발견되었다는 토픽을 보면 이마에 반짝 미열이 돋는다. 나는 어릴 적부터 천문학자나 고고학자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그 꿈을 결국 이루지 못했다. 고백하자면 지금도 영화 인디아나 존스, 디그(The Dig), 동네서점 서가에 꽂힌 솔로몬의 동굴, 보물섬 같은 동화 책등만 봐도 그 꿈이 뿌린 아련함에 홀리곤 한다. 여행지 중에서도 트로이나 시안, 경주 등지 발굴 현장을 지나갈 땐 망원경으로 유물에서 흙을 걷어내는 연구자들의 손을 넋 놓고 바라보기도 한다. ◆실크로드의 악마들 20세기 고고학자들 중 '실크로드의 악마' 또는 '인류 문화유산의 수호자'로 양극단적 평가를받는 이들이 있다. 스웨덴인 스벤 헤딘, 헝가리계 영국인 아우렐 스타인, 독일인 폰 르콕, 프랑스인 폴 펠리오, 러시아인 올덴부르크, 미국인 랭던 워너, 일본인 오타니 고즈이 등이 그들이다. 그들은 20세기 초반부터 1930년 중국이 반출을 금지할 때까지 약 30년 동안 실크로드에 묻힌 수많은 유물들을 해체하거나 벗겨 내어 중국 바깥으로 주로 서구(西歐)로 빼내 갔다. 고대 왕국 누란(樓欄)의 유적을 발견한 것으로 자국에서 평민으로선 마지막 귀족 작위까지 받은 스벤 헤딘, 둔황(敦煌) 막고굴 장경동 유물 연구로 '둔황학'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 아우렐 스타인(그는 고구려 고선지 장군 유적도 발견해 서구에 알렸다), 12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둔황, 키질, 베제클리크에서 수백 상자의 유물을 독일로 반출한 폰 르콕(2차대전 연합국의 공습으로 대부분 파괴되었고 상당량 구(舊) 소련군이 약탈해가 현재 에르미타주미술관에 전시되고 있다), 그뿐이랴. 혜초의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으로 우리에겐 그들 중 누구보다 친숙한 폴 펠리오는 뒤늦게 도사 왕원록에게서 장경동 희귀 고서들을 무수히 사들여 자국으로 반출했다. 미국 최초 동양 미술사 연구자이며 하버드대 포그박물관 지원으로 탐사에 나선 랭던 워너는 학자로선 절대 해서는 안될 무지막지한 방법으로 벽화들을 훼손해 현재까지 지탄받고 있다. 역설적이지만 한국전쟁 시기 개성의 만월대 훼손은 그가 막았다고 한다. 그 외에도 러시아 제국시기 여성 고고학자 포타니나는 비교적 실크로드와 중앙아시아에 애정을 가진 학자로서 명망이 높았고. 뒤이어 두루마리 300여 점을 반출한 올덴부르크와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동문이었다. 뒤이어 세 차례에 걸쳐 막대한 유물을 약탈해 간 것은 일제의 오타니 고즈이였다. 서구 제국들을 흉내 내어 문화재 약탈 경쟁에 나선 오타니는 결국 재정 압박에 시달려 일부 유물을 당시 광산 재벌 구하라에게 매각했다. 당시 조선 광산 채굴권을 얻고자 했던 그는 유물을 조선 총독부에 기증했고 해방 이후 우리 국립중앙박물관에 '오타니 컬렉션'으로 벽화 60점을 비롯하여 조각, 공예품 등 1천7백여 점의 유물이 보관되어 있다. 간쑤성 둔황을 지나 투루판으로 가는 길은 뜨겁고 황량했다. 투루판(吐鲁番), 돌궐어로 '풍요로운 땅'이란 뜻인 사막 분지 오아시스다. 연 강수량은 16mm인데 증발량은 무려 3천 mm인 극도로 건조한 땅이다. 지나오면서 본 화염산(火焰山)은 불의 땅 투루판의 산답게 풀 한포기 없이 주름만 자글자글했다. 손오공이 나찰녀의 파초선이 반드시 필요했던 이유를 알듯도 하다.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온도계가 가리키는 기온은 섭씨 50도, 파초선을 마흔 아홉 번 부치면 화염산의 불을 꺼뜨릴 수 있다고 했던가. 이 뜨겁고 건조한 땅에 반드시 필요했을 관개시설 카레즈와 박물관에도 들렀다. 기원전 700년경 조로아스터교와 함께 신장 위구르 지역에 전파되었다는 카레즈는 우물과 지하수로를 결합한 일종의 인수(引水) 관개시설로 로마제국의 수도교와는 또다른 독특한 모습이었다. 척박한 기후를 이겨낸 인간의 힘과 노력이라니! 아릿한 슬픔과 경외감에 절로 숙연해졌다. 카레즈는 만리장성, 경항 대운하와 함께 중국의 역대 3대 공정으로 꼽힌다고. 그 카레즈에서 흘러나온 물로 키운 농장의 포도는 깜짝 놀랄 정도로 달았다. 포도 농장 주인이 관광객들을 위해 차린 잔치상 앞에서 전통 춤을 추던 투르판 처녀들은 아름다웠고 잘 익은 포도주처럼 정취가 절로 났다. 각각 커다란 건포도 봉지를 한아름씩 안고 우리는 화염산 자락 목두구(木頭溝) 계곡 베제클리크 천불동으로 가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베제클리크(柏孜克里克), 아름답게 장식된 집 마른 흙먼지가 풀풀 날리는 도로를 한참 달려가자 우리가 둔황 막고굴 다음으로 고대하던 베제클리크 천불동이 보이기 시작했다. 메마른 화염산 절벽 위 벌집처럼 석굴들이 뚫린 그곳 주변에 물이 흐르는 협곡이 있는지 신기하게도 수풀이 우거져 있었다. 발굴된 석굴 83개 중 일부라도 벽화가 남아있는 곳은 40개뿐이라고 한다. 앞의 그 실크로드 악마들 또는 인류문화 유산의 수호자들 짓이다. 6세기 국씨 고창국 시대부터 7세기 당, 서주시대를 거쳐 13세기 원나라 때까지 석굴이 만들어졌는데 전성기는 10세기 전후 회골(위구르) 칸 시대였다. 베제클리크는 위구르어로 아름답게 장식된 집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집은 서구문명이 발호한 20세기에 뜯기고 찢겨 처참한 몰골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파괴자는 그러나 유물을 약탈해간 제국주의자들뿐만 아니었다. 우상 숭배를 금기시한 무슬림들은 불상의 눈을 도려냈고, 문화혁명 시 홍위병들도 무지막지하게 이곳을 파괴했다고 한다. 우리는 겨우 허락된 예닐곱 개의 석굴을 볼 수 있었는데, 몇 호 석굴이었더라. 마치 샤갈의 초현실적 표현주의 작품을 보는 듯한 벽화를 보곤 깜짝 놀라기도 했다. 어쩌면 러시아제국 유대인이었던 샤갈이 이 벽화를 봤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혼자 했다. 석굴 33호 석가열반도는 석가의 열반을 애도하는 제자들의 생동적인 면모를 볼 수 있었고, 석굴 38호의 나무 아래 흰옷을 입은 마니교 신도, 위구르 왕자와 왕녀들, 종교, 제식, 설화, 신화, 민속, 역사 등 매우 다양한 주제를 다룬 벽화들이 많았지만, 불교적 주제가 압도적이었다. 총면적 1천200m, 장방형 구조에 궁륭형 천장, 내벽 전면에 아름답게 장식되었을 온전한 상태의 벽화들을 생각하니 문득 눈물이 설핏 났다. 우리 또한 수많은 침략을 겪은 민족이며 식민 지배를 당하던 시절 온갖 유물과 유적들이 뜯기고 찢겨져 산지사방에 흩어진 이력을 갖고 있지 않은가. 시인

    2026-04-22 11:08:08

  • 국립대구박물관, 가정의 달 맞아 마술 공연 개최

    국립대구박물관, 가정의 달 맞아 마술 공연 개최

    국립대구박물관은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5월 2일(토)과 5일(화) 박물관 내 강당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마술로 구성되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크게 자극할 예정이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마술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함께 방문한 부모님과 가족들에게도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은 5월 2일(토) 오후 3시와 어린이날 당일인 5월 5일(화) 오후 2시, 모두 2회에 걸쳐 진행된다. 공연 외에도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체험활동이 박물관 곳곳에서 함께 열려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국립대구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박물관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배우는 살아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흥미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마술 공연은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사전 예약(22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5시)을 통해 선착 333명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6-04-21 15:02:06

  • [이런일] 담수회 2026 대의원 정기회

    [이런일] 담수회 2026 대의원 정기회

    (사)담수회(회장 서정학)는 20일 담수회관에서 서정학 회장, 박연탁 고문, 이경락 자문위원장을 비롯, 부회장, 지회장, 이사, 감사, 아양음사 사장, 운영 여성 편집위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수회 2026 대의원 정기회'를 가졌다. 이날 33대 임원을 선출했는데, 서정학 회장은 유임되고, 부회장은 박종수 씨 등 20명, 이사는 강만주 씨 등 30명, 감사는 정만호 조희태 씨가 선출됐다.

    2026-04-20 15:31:37

  • 정익현 현대미술가, 중국 우한서 초대 개인전 연다

    정익현 현대미술가, 중국 우한서 초대 개인전 연다

    대구에서 활동하는 정익현 중견작가가 5월 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우한시에서 '오묘주'(奧妙宙)라는 제목의 초대 개인전을 갖는다. 오묘주는 서로 다른 빛들이 하나의 근원으로 귀일(歸一)하는 찰나를 탐구하는 작가의 회화적 우주를 표현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를 표현한 회화 30점과 텍스타일 인스톨레이션 (Textile Installation) 1점이 출품된다. 정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평면이라는 물리적 한계를 넘어, 서로 다른 물성들이 화면 안에서 상호작용하는 유기적 결합에 집중했다"며 "특정 전통에 대한 단순한 오마주가 아니라 동서양의 사유, 전통의 물성과 현대적 감각, 침묵과 울림이 하나의 빛 안에서 공존하는 우주관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정 작가는 서울 두루아트센터, 수피아미술관, 봉산문화회관, 갤러리오모크 등에서 수많은 전시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4월 중국국제미술제에 참여한 데 이어 이번에 우한에서 초대 개인전을 열게 됐다. 렉서스코리아와 성모당 신사옥, MK전자, (주)EDS, 한국공조 등에 그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2026-04-20 15:22:47

  • "보는 예술서 만지고 듣고 느끼는 예술로"…어울아트센터, 배리어프리 전시 '확장의 세계'

    행복북구문화재단은 5월 4일(월)부터 6월 13일(토)까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와 갤러리 명봉에서 EAC 배리어프리 기획전시 '확장의 세계'를 연다. 이 전시는 발달장애 예술인 김현우와 라이브드로잉 작가 임이삭이 참여하는 전시로, 장애와 비장애, 서로 다른 감각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존재가 함께 예술을 경험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기존의 '눈으로 보는 전시'에서 나아가 촉각과 청각, 몸의 움직임을 통해 작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객은 작품을 바라보는 데 머무르지 않고, 만지고, 듣고, 참여할 수 있다. 전시는 갤러리 금호와 갤러리 명봉 두 공간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구성된다. 갤러리 금호에서는 김현우 작가의 회화 및 설치 작품과 임이삭 작가의 회화 작품이 전시되며, 일부 작품은 관람객 참여형으로 운영된다. 갤러리 명봉에서는 두 작가의 작품을 촉각 기반으로 재구성한 전시가 마련되며, 작품을 보고, 만지고, 느끼는 감각 중심의 감상 공간으로 운영된다. 김현우 작가는 '픽셀'을 기본 조형 요소로 삼아 일상의 장면과 기억, 감정을 재구성하며, 반복적인 드로잉에서 출발한 '수학드로잉'과 '감정 픽셀' 작업을 통해 리듬감 있는 화면을 만들어낸다. 임이삭 작가는 즉흥적인 드로잉을 기반으로 스케치없이 진행되는 라이브드로잉을 통해 이미지가 형성되는 과정을 드러내며, 감각과 우연이 만들어내는 화면 속에서 새로운 시각적 가능성을 탐색한다. 각 전시장에는 점자 캡션, 수어 영상, 음성 가이드, 쉬운 글 안내 등 다양한 배리어프리 요소가 적용되었다. 오프닝 프로그램 '크로스아트: 소리로 그리는 세계'는 5월 6일(수) 오후 2시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 및 로비에서 진행되며, 라이브드로잉과 소리극이 결합된 감각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 다만 어린이날은 정상 운영한다. 관람료 무료. 자세한 사항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 또는 전화(053-320-512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4-20 10:55:39

  • MCA with AI 28기 수료식 성료

    MCA with AI 28기 수료식 성료

    매일MCA 28기 수료식이 지난 15일 저녁 대구 라벨라쿠치나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28기 수료생을 비롯해 최유미 총동창회장이 참석, 그동안의 배움과 성장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매일MCA with AI 과정은 스피치와 리더십 교육에 AI 활용 역량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소통 능력과 실전형 리더십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한 스피치 기획, 메시지 전달력 향상, 개인 브랜딩 전략 등 실질적인 교육 내용으로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28기 수료생들은 과정 동안 발표력 향상과 자기표현 능력 강화는 물론, 다양한 실습과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개인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수료증 전달과 함께 우수 수료생 시상, 소감 발표 등이 이어지며, 서로의 성장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하태균 매일MCA 원장은 "매일MCA with AI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사람을 변화시키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스피치와 리더십, AI를 결합한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지역의 리더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MCA는 현재 29기 신입 회원을 모집 중이며, 스피치·리더십·AI 교육을 통해 개인의 품격과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6-04-16 16:06:37

  • [주목 이 책] 기후변화와 AI시대에 부응한 스마트시티 세계

    [주목 이 책] 기후변화와 AI시대에 부응한 스마트시티 세계

    AI 기술 확산과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스마트시티 전략을 담은 '스마트시티 세계–기획과 조성' 전정판이 출간됐다. 지은이 김용학 공학박사(동국대 WISE캠퍼스 석좌교수)는 풍부한 실무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이번 책을 통해 급변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기획 및 조성 방향을 제시했다. 해당 도서 초판은 총 3쇄까지 발행된 바 있다. 김 박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보편화되고 생성형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도시와 산업, 사회 전반이 거대한 혁신의 흐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환경의 불안정성까지 심화되면서 도시의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 역시 근본적인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전정판은 최근 시점을 기준으로 거의 전면적인 수준에서 내용을 현실화하고 수정·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김 박사는 "이 책이 학생들에게는 스마트 기술이 도시와 건설 분야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기업에는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참고서가 되며, 정책 담당자에게는 실질적인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516쪽, 3만8천원.

    2026-04-16 13:17:49

  • 대구 남구문화원, '미디어 아트 Hommage' 전시…고 박현기 작가의 작품을 AI로 재현

    대구 남구문화원, '미디어 아트 Hommage' 전시…고 박현기 작가의 작품을 AI로 재현

    대구 남구문화원은 5월 3일까지 아뜰리에 수목원(킹콩갤러리 카페)에서 비디어 아트 선구자인 고(故) 박현기 작가의 작품들을 AI로 재현한 기획전 '미디어 아트 Hommage'를 연다. 이번 기획전은 AI를 활용해 박 작가의 작품을 재현하고 직접 실물로 설치해 전시되고 있다. 전시장에는 AI가 되살린 박현기 작가의의 당시 행위예술, 설치작품을 대형 화면을 통해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 박현기(1942~2000년) 작가는 한국 비디오 아트의 개척자로서, 해외에서 활동한 백남준 작가와는 달리 한국 산천의 돌과 나무를 매체(TV)와 결합하며 가장 한국적인 디지털 미학을 완성한 인물이다. 또한 건축가적인 시각에서 공간과 구조를 이해하는 건축가로서의 감각이 설치미술에 투영되었고 자연물인 '돌'과 인공물인 '모니터(영상 속의 돌)'를 쌓아 올림. 실재와 가상의 경계를 허문 최초의 시도도 했다. 이런 개념은 현재 K-Pop 뮤직비디오나 미디어아트에서 사용하는 '가상과 현실의 혼합'의 모태가 됐다. 053-652-4450.

    2026-04-16 11:46:10

  • [최상대의 건축인문기행] 트럼프 시대의 건축, 권력은 어떻게 공간을 점유하는가?

    [최상대의 건축인문기행] 트럼프 시대의 건축, 권력은 어떻게 공간을 점유하는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와중에, 또 다른 전쟁이 세계를 암울하게 한다. 21세기과학무기의 전쟁은 더 이상 전선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미사일과 드론이 가로지르는 궤적 아래에서 인간을 감싸던 건축이 무너지고 도시가 붕괴되고 인간의 삶이 함께 무너진다. 세계의 분쟁 갈등에서 빅 브러더 역할을 해왔던 미국, 지금의 트럼프 정부는 자국 우선주의의 패권국가가 되고 있다. 관세정책, 이민정책, 중동전쟁에 이르는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는 불안전한 건축정책 건축생각들도 존재하고 있다. ◆트럼프 아치, 개선문, 권력을 세우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 건립하는 '개선문' 계획을 이란과의 전쟁 와중에 발표하였다.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물로 제시되었으며 기존의 국가 중심축을 따라 새로운 랜드 마크를 추가하는 구상이다. 트럼프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어 '트럼프 아치' 라고도 불린다. 발표된 건축 렌더링은 국가 권력과 승리를 상징하는 화려한 금 빛 독수리 조각과 부조 장식의 고대 로마, 19세기 파리 개선문을 차용하는 디자인이다. '내셔널 몰'은 국회의사당에서부터 워싱턴 기념비, 백악관, 링컨 기념관에 이르는 가로 세로 공간의 축은 건국의 가치, 민주주의의 희생, 국가 미래를 상징하는 공간이다. 여기에는 한국 참전 기념, 베트남 전쟁기념, UN참전 기념관이 있다. 그리고 링컨 기념관 서측의 포토맥 강을 건너서 침묵의 알링턴 국립묘지가 있다. 바로 메모리얼 서클에 위치하는 거대한 개선문은 '내셔널 몰' 상징 축을 연장하는 또 하나 신고전주의 랜드 마크가 된다. 바로 여기에 화려하고 거대한 개선문은 상징 축의 의미는 변형된다. 20C 초 이곳에 상징적인 건축물을 세우려 했으나, 링컨 기념관과 알링턴 국립묘지 사이의 상징 축 손상 우려로 실행되지 못했다. 지금은 '희생, 기억, 성찰'의 메모리얼 공간이었다면 새로운 개선문으로 '승리, 과시, 권력 '의 메시지를 덧입히게 된다. 이는 상징 공간 축의 확장이 아니라, 민주적 상징적 서사를 바꾸는 작업인 것이다. 링컨 기념관 높이의 2배, 파리 개선문 (164피트)을 넘어서는 높이 250피트(76m)는 건국 250주년을 상징하는 숫자이다. 1982년 김일성이 세운 '평양 개선문'은 가장 최근 세워진 개선문이며 세계 최고 높이(60m) 기록이다. 트럼프 개선문은 그 기록들을 모두 깨는 것이다. 개선문의 본질은 단순한 도시 장식이 아니라, 군사적 승리, 국가적 영광, 통치자의 정당성을 나타내는 제국주의 시대의 권력 장치였다. 로마 개선문(콘스탄티누스), 파리 개선문(나폴레옹), 평양 개선문(김일성), 미완의 게르마니아 개선문(히틀러)을 떠올리게 된다. 이러한 맥락으로 볼 때,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의 개선문, 그것도 고전주의적 발상은 평화와 미래 희망의 상징을 넘어 과거 제국주의 복귀이며 권력의 재생이다. 특히 국가 상징 내셔널 몰 축의 확장은 패권의 확장으로 연결이다. 통치자의 권력과 국가의 위대함을 영구화하는 거석 기념물은 고대 오벨리스크 피라미드에 다름 아닌 것이다. 파리 시가지 3개의 개선문은 과거 역사의 축, 미래 도시의 축을 이루고 있다. 루브르 카루젤 개선문에서 시작하여, 드골 광장 방사형 도로 중심 에투알 개선문, 그 종착점은 프랑스 혁명 200주년 기념의 '그랜드 아치'는 인권과 평화를 상징하는 '미래의 개선문'이다. 과거 역사의 유산에서 부터 근대 현대도시의 흐름과 맥락으로 숨 쉬고 있는 파리의 개선문이다. 에투알 개선문 지하에는 역사박물관이 있고 화려한 부조와 조각들은 그 시대의 기록물이며 옥상 전망대에서 12개 방사형 도로를 조망한다. 프랑스 혁명부터 나폴레옹 시대까지 모든 희생자 군인들에게 헌정된 개선문에는 '승리자와 패배자에게'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공공건축에 '고전주의 건축'을 명령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연방 공공건축에는 고전주의 양식을 우선 적용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하였다. 표면적으로는 전통과 품격, 국가 정체성을 강조하는 건축 정책처럼 보인다. 1776년 독립선언 후, 가장 먼저 특별행정수도 워싱턴D.C.를 건설하였다. 거대한 국가 상징 축(軸) '내셔널 몰'에는 워싱턴 기념비를 중심으로 국회의사당, 백악관, 링컨 기념관 등 공공건축들이 세워졌다. '내셔널 몰' 건축은 패권주의 국가 미국의 상징이 되었다. 신생 국가였던 미국은 당시의 유럽 신고전주의를 자연적으로 채택, 법적 강제적 획일화한 것은 아니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건축을 규제의 영역으로 제한하며, 창의와 다양성이 아니라 권력의 통제 대상로 전환키는 것이다. 건축은 시대와 사회,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결과물이다. 특정 양식 국가 공식 언어로 지정하는 권력의 구속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러한 정책에 대해 미국 건축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건축의 이름을 바꾸는 권력 '내셔널 몰' 포토맥 강가에는 국가 문화 이미지를 상징해온 건물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1971년 개관) 가 있다. 지난해 말, 도널드 트럼프 이사회에서 '트럼프-케네디 센터'로 명칭 변경하여 정치적 문화적 충격을 겪고 있다. 건축은 형태뿐 아니라 이름을 통해서도 의미를 가진다. 예술센터는 미국의 정치적 상징성을 지닌 문화시설이다. 1960년대의 냉전 시기에 국민들의 존경을 받았던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사건으로 서거, 케네디 이름으로 명명된 예술센터 건립은 새로운 국가 이미지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였다, 190미터 길이의 수평적 건축, 흰색 대리석 외관, 포토맥 강변의 기념비적 모더니즘 건축은 지난 반세기 동안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 센터 중 하나였다. 국가적 가치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공문화 기관에 이사회는 트럼프의 이름을 추가하는 결의안을 기습적으로 통과시킨 것이다. 정치인, 전문가, 국민들은 일제히 '연방법에 따라 설립된 국가적 기관 '케네디 센터' 명칭 그 자체로 기념비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이사회가 일방적으로 이름을 변경할 권한이 없고 케네디 대통령을 기리는 추모의 건축 명칭 마음대로 바뀌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여론이다.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돌발적 독단적 정책에 관련 예술 단체들은 공연 취소, 관계자의 사임요구 등 정치적 간섭에 대해 반대가 끊임없다. 비록 미국의 문제만이 아닐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이름은 과거 우리에게 생소하지가 않다. 1990년대 후반, 국내 굴지의 D건설이 당시미국 부동산 개발업자 트럼프의 뉴욕 건설사업 시공에 관련하였고, 이후 국내 주상복합 아파트에 트럼프 이름의 브랜드 계약을 체결, 지금도 고층 아파트 '트럼프 월드'는 익숙하다. 트럼프는 1999년 직접 한국을 방문했다. 크리스마스 특선영화 '나홀로 집에 2'에서는 카메오로 출연한 젊은 트럼프가 등장한다. 장소는 맨허턴 센트럴 파크 아래 그의 소유 트럼프 호텔, 취임 전 가족의 주택으로 사용하였다. 건축가·전 대구경북건축가협회 회장

    2026-04-16 09:59:56

  • 대구문예진흥원-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 문화예술 분야 AI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대구문예진흥원-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 문화예술 분야 AI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이하 대학)와 협력해 문예진흥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6년 진흥원 AI역량강화과정'을 운영한다. 진흥원은 임직원의 AI시대 미래 대응력을 제고하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데에 교육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교육은 4월 15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5월까지 모두 6회차(4/15, 4/22, 4/29, 5/6, 5/13, 5/20)로 진행되며, 진흥원 임직원 약 80명이 교육을 수강할 예정이다. 해당 과정은 한국폴리텍대학 '꿈드림공작소'의 하나로 대학에서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 교육 기반을 무료로 지원받아 진행되며, 교육 회차별로 대구캠퍼스 AI엔지니어링과 이은숙 교수와 신주석 교수가 강사로 참여한다. 한편, 진흥원과 대학은 지난해 4월 9일 협약 체결 후 기술융합형 문화예술교육, 대구시립예술단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성료하며 각종 사업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양 기관은 올 한 해도 문화예술과 기술이 접목된 협력 성과를 내는 데에 앞장설 예정이다.

    2026-04-15 15:45:08

  • 강정선 한국예총 대구연합회장, 대구예총 회장도 맡는다

    강정선 한국예총 대구연합회장, 대구예총 회장도 맡는다

    강정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대구시연합회장(이하 한국예총 대구회장)이 제2대 (사)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대구예총) 회장도 맡는다. 대구예총은 14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열린 '2026 제5차 정기총회'에서 강정선 한국예총 대구회장이 제2대 대구예총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선출 방식은 지난 2월 26일 치러진 한국예총 대구회장 선거와 마찬가지로 각 회원단체에서 10명씩의 대의원이 참여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예총 대구회장 선거와 같이 강 회장과 이치우 전 대구음악협회장이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강 회장이 48표를 얻어 32표를 득표한 이 전 회장을 제치고 당선이 확정됐다. 강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여러분의 선택으로 한국예총과 대구예총을 아우르는 회장의 책임을 맡게 됐다"며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반드시 결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대구 예술이 하나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한국예총과 대구예총이 공존하는 행정적 절차 또한 전문가들의 조언과 깊이 있는 논의를 바탕으로 차분하고 책임 있게 정리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한국예총 대구회장 선거에서처럼 한국미술협회 대구지회(이하 대구미협)은 참여하지 못했다. 대구미협은 현재 한국미협으로부터 '사고지회'로 지정된 데다 최근 선출된 노인식 회장이 본회의 인준을 받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대구미협은 한국예총 대구회장 선거에서의 대의원 구성에서 제외됐다. 같은 이유로 지난 6일 열린 대구예총 이사회에서도 대구미협의 대의원 참여가 불허돼 이번 대구예총 회장 선거에 투표를 하지 못했다. 한편 대구예총은 2022년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와는 별도의 법인으로 설립됐다. 당시 한국예총의 재정 악화 등으로 산하 지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결국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업무 처리를 위해 대구예총이 탄생했다.

    2026-04-14 16:11:10

  • 개관 7주년 맞은 히든스페이스, 신축 이전 기념 '물질과 정신 그리고' 전시

    개관 7주년 맞은 히든스페이스, 신축 이전 기념 '물질과 정신 그리고' 전시

    갤러리 '히든스페이스'가 6월 13일까지 신축 이전 개관 기념으로 '물질과 정신 그리고'라는 제목의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히든스페이스가 개관 7주년을 맞아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새 둥지를 틀고 마련한 기획전이다. 전시는 현대미술의 핵심 화두인 '매체'(물질)와 그 이면에 깃든 '수행적 태도'(정신)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해온 구자현, 김용익 등 중견 작가 6인의 수작을 한자리에 모았다. 구자현은 평면과 입체를 아우르며 수행에 가까운 구도적 과정을 흔적으로 남긴다. 40여 년간 '땡땡이 회화'를 실험해온 김용익은 모더니즘의 완결성에 균열을 내며 세월의 상념을 담아낸다. 유주희는 스퀴지로 물감을 밀고 긁어내는 반복적 행위를 통해 명상적인 청색 색면을 구축한다. 이지현은 책과 옷 등 일상의 사물을 해체∙재조립하는 몽타주 기법으로 기억을 해방시킨다. 이진용은 재료의 혼합으로 시간의 축적을 꿰뚫는 입체적 화면을 구사하며, 최선호는 조선의 단정함과 현대적 미니멀리즘이 조화된 동양적 여백을 선보인다. 박진향 대표는 "개관 7주년이라는 변곡점에서 마련한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을 직관적으로 사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히든스페이스는 이번 신축 이전을 통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소개하고 지역 문화의 깊이를 더하는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토·일요일 휴무. 053-751-5005.

    2026-04-14 14:45:02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회 국방위원장 성일종 의원은 10일 HMM 나무호가 외부 비행체에 의해 피격당했다고 외교부가 인정했다고 비판하며, 정부가 이를 '선박 화재...
대구 지역의 전통 산업이 경기 침체와 인력난으로 위기에 처하면서 창업 생태계 또한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의 청년 창...
충북 청주에서 노래방 내 다툼 끝에 60대 남성이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경찰은 해당 ...
일본 작가 스즈키 고지가 도쿄에서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는 '링'과 '나선' 등의 공포소설로 유명하다. 또한, 일본 총리 다카이..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