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훈 기자 apolonj@imaeil.com

기사

  • 김성수 대법관 후보

    김성수 대법관 후보 "대통령도 일반 국민과 동일하게 재판 받아야"

    김성수 대법관 후보자는 지난 11일 "대통령이나 유력 정치인이 피고인이라 하더라도 일반 국민과 동일하게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공정한 재판을 받아야 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대법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대통령의 경우에는 헌법 제84조와 같이 헌법상 지위와 직무 특수성을 고려한 별도의 규정이 있으므로 그러한 경우에는 헌법이 정한 바에 따라 판단돼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답변에서 김 후보자는 대통령 취임 전에 시작된 형사재판을 임기 중에도 계속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헌법 제84조의 '소추'의 의미와 범위에 관한 법리 해석이 필요한 사항"이라면서도 "이는 현재 법원에 계속 중인 구체적 사건과 관련되는 논점으로, 해당 사건을 담당하는 재판부에서 헌법의 해석을 통해 판단할 재판 사항"이라고 해석했다. 논란이 되는 대통령 임기 중 기존 형사재판을 법률로 정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헌법 제84조의 '소추'를 어떻게 해석할지가 핵심이다. 다만 현재 법원에 계속 중인 사건과 관련될 수 있는 사항이므로, 대법관 후보자로서 구체적 의견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음을 양해해달라"고 답했다. 또한 정치·사회적 파장을 이유로 재판 일정이나 선고 시점을 조정하는 데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김 후보자는 "사회적 관심이 큰 사건에서 심리와 선고의 시기는 사건의 내용과 심리의 진행 상황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지, 정치·사회적 파장을 기준으로 앞당기거나 미룰 성질의 것이 아니다"고 했다.

    2026-09-13 15:10:55

  • 진중권

    진중권 "李대통령, 현실 감각 완전 잃어…계엄 전 尹 때와 비슷"

    정치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진 교수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완전히 현실 감각을 잃어버린 것 같다"며 "계엄 6개월쯤 전에 윤석열이 현실을 떠나 자신만의 가상세계에 유폐되었다고 썼는데, 그때와 비슷한 불길한 느낌이 든다"고 적었다. 그는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 여론조사를 들면서 "집권 3-4년차라면 모르겠는데, 집권 1년 (몇)개월만에 몰락의 속도가 너무 가파르다. 같은 시기 여론조사들을 보면 윤석열과 비슷하거나 외려 조금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진 교수는 "(이 대통령은) 재임 중에 대통령의 권한을 사용해 무조건 공소 취소를 해내야 한다. 그런데 그 일에 정청래가 협조해줄 이유가 없다"며 "그래서 억지로 김기현을 세웠던 윤석열을 벤치마킹해서 억지로 김민석을 당 대표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개각에서 나머지는 다 자투리고 핵심은 김승원"이라면서 "그 자리에 다시 정성호처럼 겁 많고 머리가 돌아가는 사람 앉히면 손씻고 도망가려 할 테니, 간 퉁퉁 머리 텅텅 김승원을 앉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통령을 향해 "공소취소 포기하고 연임개헌도 포기하고, 내란척결이니 뭐니 철지난 쉰소리로 갈라치기 그만하라. 민망한 자기영웅화와 보여주기식 만기친람도 그만하고, 그냥 겸손하고 솔직하고 성실하게 일하다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가운데 퇴임하는 게 정답"이라며 "퇴임 후엔 다른 국민과 똑같이 재판 받으라"고 했다.

    2026-09-13 14:25:44

  • 與, '파견검사 수사권' 삭제 법안 발의했다 철회

    與, '파견검사 수사권' 삭제 법안 발의했다 철회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의 파견검사 수사권을 없애는 내용의 특검법 개정안을 철회하기로 했다. 10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김용민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10명은 지난 8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선관위 특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엔 특검 파견 검사가 수사권을 갖는 근거로 마련한 기존 선관위 특검법의 부칙 제5조 1·2항을 삭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선관위 특검 파견검사는 수사권을 행사할 수 없다. 민주당은 "수사와 기소가 제도적으로 분리되는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 개편에 맞춰 이와 맞지 않는 내용을 정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선관위 특검 자체를 깡통으로 만들겠다는 흉계"라며 "선관위의 무능과 부패를 비호하는 것을 넘어 참정권 침해 사태를 암장해버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거센 비판이 일자, 민주당은 한 발 물러섰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최근 140개 법안을 일괄적으로 개정 형소법에 맞게 조정하는 과정에서 특검법 개정안이 합의 취지와 다르게 정리, 발의됐다"고 해명하면서 "법사위에서는 발의된 선관위 특검법 개정안을 철회하고 파견 검사가 특검 기간 동안 수사가 가능하도록 법안을 재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6-09-10 17:13:56

  • 친한계

    친한계 "韓, 김승원 청문회 투입"…정점식 "국회법에 위배, 불가능"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청문위원에 참여시키자"는 당내 일부 친한계 의원의 제안에 대해 "국회법에 위배될 뿐 아니라 당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것"이라며 일축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이 사건의 공론화를 주도하고 있는 건 한 의원"이라며 "반드시 청문회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도부에서 한 의원에 대한 징계를 취소 또는 정지해 청문위원으로 넣어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재섭 의원 또한 이날 한 언론 유튜브에 출연해 "한 의원은 당연히 청문위원으로 가야 한다"며 "국민의힘에서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다. 문제가 많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야당의 책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잇따른 친한계 의원들의 제안에 곧바로 거부의 뜻을 나타냈다. 정 원내대표는 즉각 "무소속 의원을 국민의힘이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사·보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기본적으로 당의 징계가 어떤 필요성에 의해 잠시 정지되고 하는 것은 당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것"이라고 반대했다. 이어 "국회법은 상임위원회별 교섭단체와 무소속 의원의 정수를 규정하고 있다. 그 정수 규정에 반해 할 수도 없을 뿐더러 우리가 법사위원이 6명인데 마음대로 민주당과 협의해 7명으로 늘릴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한 의원은) 범죄 행위가 의심되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 제명된 사람이다.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한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아름다운 것은 같이 하기 때문"이라며 "그 분(한 의원)은 혼자 광내고 노시는 거 굉장히 좋아하는 분이기 때문에, 계속 혼자 잘 노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무소속 의원을 (국민의힘이) 법사위에 사보임하는 것은 국회의장의 권한이지, 우리 당 소관이 아니다"고 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 의원의 공세 방식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8일 한 의원이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이른바 '오빠 로비'로 규정한 것과 관련해 "자꾸 '오빠'를 강조하는 것은 김 후보자에 대한 문제점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며 "로비가 문제가 아니라 결과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6-09-10 16:05:50

  • '서울시장 후보' 적힌 김민석 수첩 포착…정청래는 반발

    '서울시장 후보' 적힌 김민석 수첩 포착…정청래는 반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살펴보던 수첩에 '서울시장 후보'라는 문구와 함께 여권 인사들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적힌 모습이 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 언론이 촬영한 사진에 따르면 해당 수첩에는 '서울시장 후보' 아래 첫 줄에 '훈식', '원식', '청래'로 읽히는 글자가 나란히 적혀 있다. 해당 글자는 각각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우원식 전 국회의장,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 아래 줄에도 다소 흐릿하게 두 인사의 이름 또는 영문 이니셜이 적혀 있다. 이니셜은 'Mj' 또는 'Ms' 등으로 추정된다. 정치권에선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여당 대표가 이런 구상을 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직 상실형이 확정될 경우 서울시장 재선거가 열릴 수도 있다. 정 의원은 보도가 나온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번에는 (워크숍에서) 마이크 잡고 농락하더니 이번에는 수첩으로 때립니까. 불쾌하다"며 "전당대회 때 네거티브로 그렇게 때렸으면 됐지 전대 끝났고 이겼으면서도 진 사람을 왜 자꾸 때립니까. 너무 잔인하지 않습니까"라고 반발했다. 또한 "서울시장의 꿈을 꾸다가 낙선한 민석, 영길 등도 좋은 후보이니 수첩에 적어 놓으시지요"라고도 했다. 김 대표 수첩에는 '이진숙·한동훈 OUT'이라고 적은 글씨도 포착됐다. 앞서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 "불법자행의혹·조선 불량쪽가위, 5·18부정·김영삼 부정 반헌법. 두 자격정지 결정이 강물의 순리적 종착지일 것 같다"고 적었다. 해다 메모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신약 임상시험 승인 부정 청탁 의혹' 관련 녹취록을 공개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5·18 민주화운동'을 재조명하는 국회 토론회를 우파단체와 열어 논란을 낳은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의원 자격정지를 추진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 노상원 수첩 흉내 냅니까"라고 반발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주요 인사 사살 등을 모의한 정황이 담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빗대 김 대표를 직격한 것이다. 파장이 커지자, 민주당 관계자는 "김 대표의 생각을 적은 게 아니라 주변 인사들과 언론이 언급하는 서울시장 후보군들을 별 생각없이 적은 것일 뿐"이라고 했다.

    2026-09-09 18:47:13

  • 김지용 변호사,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제청

    김지용 변호사,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제청

    10월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이끌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김지용(58·28기) 법무법인 에이펙스 변호사가 제청됐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 내용을 존중해 후보자 가운데 김지용 후보자를 제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김 후보자에 대해 "수사, 감찰, 공판 등의 형사사법 분야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아 온 수사 및 법률 전문가"라며 "주요 수사 기관의 지휘부에서 근무하며 조직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온 경험도 갖추고 있다"고 제청 이유를 설명했다. 충남 부여 출신인 김 후보자는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 대전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대구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 ▷대검 감찰1과장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수원지검 1차장 등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 시절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형사부장을 지냈고, 2023년 광주고검 차장으로 일하다 사직한 뒤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앞서 중수청장후보추천위원회는 초대 중수청장 후보로 김 후보자와 함께 김관정·문홍주 변호사와 이윤제 명지대 법학과 교수를 선정한 바 있다. 중수청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차관급인 중수청장은 임기가 2년이며 중임할 수 없다.

    2026-09-07 17:08:43

  • [부실 인사 논란] 李정부 '인선 잔혹사'…1차 때처럼 낙마사태 이어지나?

    [부실 인사 논란] 李정부 '인선 잔혹사'…1차 때처럼 낙마사태 이어지나?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에 대한 부실 논란은 1차 내각 인선 단계 때부터 터져나왔다. 국정을 이끌 핵심 고위직 인사들이 지명 직후 도덕성 결함 논란과 각종 의혹으로 잇따라 낙마하는 '인선 잔혹사'가 발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중앙 부처 19곳 가운데 17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을 완료하며 1차 내각 진영을 갖췄다. 이 대통령 취임 25일 만이었다. 당시 이재명 정부는 출범 초기 국정 동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심산으로 장관직에 여당 현역 의원들을 대거 포진시켰다. 하지만 지명 직후 범사회적 차원의 검증 과정에서 몇몇 후보자가 각종 잡음으로 국민적 비판을 피하지 못했고 낙마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첫 번째 낙마 인사는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이다. 이 전 후보자는 충남대 교수 재직 시절 제자들의 석·박사 학위 논문 내용을 바탕으로 학술지 논문을 작성하면서 자신을 '제1저자'로 올려 업적을 가로챘다는 의혹에 직면했다. 또한 두 딸을 미국에 조기유학시킨 사실이 드러나며 중학교 의무교육 과정을 위반하는 논란도 일었다. 여론 악화와 교육·학술 단체의 사퇴 요구가 이어졌고 청와대는 지명 발표 21일 만에 이 전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전격 결정했다.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도 현역 국회의원 프리미엄을 안고 장관에 임명됐지만, 자진 사퇴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국회의원 재직 시절 보좌진을 향한 '갑질' 의혹과 자녀의 보좌진 명의 입학 추천서 작성 등 도덕성 논란이 청문회 국면에서 집중 부각됐다. 국민적 공분과 함께 시민단체까지 사퇴를 촉구하자 청와대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앞서 고위 공직자 검증과 사정을 총괄해야 할 청와대 검증 라인의 수장이 임명 직후 물러나는 사태도 벌어졌다. 이재명 정부 첫 사정 라인 수장으로 기용된 오광수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배우자의 부동산 차명 관리 및 차명 대출 의혹 등 투기 논란에 직면했고, 임명 닷새 만에 사표를 제출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이번 인선에서도 1차 때처럼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몇몇 인사에 대한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1차 때의 참사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1차 때도 각종 논란이 확산됐지만 청와대는 청문회 소명을 지켜보겠다는 미온적인 태도를 유지했고, 결국 청문회 이후 지명 철회나 자진 사퇴 형식으로 인선 사태를 키운 바 있다"며 "이런 행태는 정권의 인사 검증 시스템에 대한 불신만 확산시킨다는 점에서 청와대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2026-09-06 16:32:59

  • [부실 인사 논란] 국민통합 인사들 중도 하차 '보여주기식 탕평'

    [부실 인사 논란] 국민통합 인사들 중도 하차 '보여주기식 탕평'

    이재명 정부가 출범과 함께 국민 통합과 실용을 명분으로 기용했던 보수 및 중도계 인사들이 잇따라 중도 하차하면서 정부가 내세운 '탕평 인사'의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석연 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은 지난 9일 입장문을 내고 임기를 1년 남겨두고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사퇴의 변을 적었다. 형식은 자진 사퇴지만, 앞서 청와대가 이 전 위원장에게 유임없이 물러나달라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경질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정부에서 국민 통합 기조 하에 발탁된 이 전 위원장은 지금껏 법왜곡죄 도입,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등 정부와 여당의 사법개편 작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직언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5월 이 전 위원장은 청와대 소속 행정관으로부터 경고성 이메일을 받은 것을 언급하면서 최근 들어 사사건건 자신의 행보에 관여하고 불필요한 제동을 걸려는 움직임이 반복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전격 기용됐던 이병태 전 카이스트 교수 또한 청와대의 사퇴 권고를 받고 지난 7월 물러났다. 그는 보수성향 시장주의 학자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측근이었기에, 발탁 당시 '뉴이재명' 인사로 불렸다. 하지만 그동안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 및 메가 프로젝트 추진 방향을 두고 정책 마찰이 적잖았다. 그를 '눈에 가시'로 여기던 여권은 그의 '5·18' 발언을 두고 집중적으로 사퇴를 요구했다. 이 전 부위원장이 배재고 야구부가 '스타벅스 응원가'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조롱했다는 이유로 중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 "5·18이 성역이 됐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것을 빌미로 삼은 것이다. 결국 청와대는 그에게 사퇴를 권고했다. 사전 검증 과정에서 탕평 인사가 탈락하는 사례도 있었다. 보수 정당 3선 의원 출신으로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발탁됐던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관련 투기 의혹과 과거 행적 논란이 집중 부각되면서 지명 28일 만에 지명 철회됐다. 강준욱 전 국민통합비서관 역시 과거 기고문에서 드러난 정치·역사 인식 논란으로 임명 이틀 만에 자진 사퇴했다. 정치권에서는 여권이 통합과 외연 확장을 전면에 내걸었으나, 정작 직언과 이견을 수용하는 정무적 융통성에는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탕평을 명분으로 뽑은 인사가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잇따라 낙마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이 또한 현 정부의 '보여주기식 카드'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2026-09-06 16:26:34

  • 유영하

    유영하 "박 전 대통령, 유승민 회동 요청 거절…공소 취소 시 정권 몰락할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수차례 회동 요청을 사실상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지켜온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갑)은 2일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유 전 의원을 향해 "어려울 때 뒤에서 칼 꽂는 게 동지가 아니다"며 "자기 행동이 정당하면 '마이웨이'하면 될 일"이라고 직격했다. 유 의원은 "지난해 1월 유 전 의원측으로부터 박 전 대통령을 뵙고 싶다고 알려와 박 전 대통령께 이를 말씀드렸지만, 아무 말씀도 안 하셨다"며 "(유 전 의원의) 회동 시도는 정치적 목적이 담긴 공학적 접근"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거듭 밝혔지만, 1년 넘게 답을 받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유 전 의원에 대한 '배신자 프레임'과 관련해 유 전 의원은 "배신자는 프레임을 씌운다고 되는 게 아니라 국민과 대구 시민이 상식선에서 판단하는 것"이라며 "살기 위해서 침묵하고 동조하고 부역하고 도망간 것까지는 이해하지만, 은혜를 입었던 사람은 그래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어려울 때 같이 하는 게 동지이지, 어려울 때 발로 차고 뒤에서 칼 꽂는 게 동지가 아니다"며 "본인이 탄핵이 정당하다고 주장한다면 굳이 왜 우리를 만나려고 하느냐"고 했다. 유 의원은 지난 8월 27일 박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참석해 연설한 것에 대한 비화도 풀어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여러 정치적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모두 '아전인수'격 해석이라고 규정하면서 "당이 어렵고 소수일 때는 단합해 싸워야 한다는 원론적 당부와 함께 지도부 역시 개인 소신에 그치지 말고 국민의 뜻을 헤아려 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동시에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의 '정치 재개설'과 관련해서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현실 정치 참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 인사 및 사법 정책을 향해서는 강도높게 비판했다. 특히 정치권의 우려처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통해 '공소 취소'를 시도한다면 정권 몰락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 의원은 "만약 김 장관 취임 후 이재명 대표 사건에 대한 공소취소를 시도한다면 이는 열어서는 안 될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격"이라며 "공소취소를 강행하는 순간 정권은 끝없이 추락할 것이며, 공소청 검사들도 응하지 않을 뿐 아니라 본인들도 훗날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각종 갑질과 특혜 논란을 빚고 있는 용혜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편법 위성정당 구조를 활용해 비례대표만 두 번 하고도 사퇴하지 않겠다는 것은 특권 의식"이라며 "기본 인성과 자질이 부족한 인사를 임명 강행하는 것은 이재명 정권이 몰락하는 결정적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국가 재정 투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는 군 공항 이전과 후적지 개발 등 30조 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지방정부가 감당할 수 없다"며 "군 공항은 국가 안보 시설인 만큼 반드시 국가 재정이 직접 투입되는 체제로 법조항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2026-09-02 15:27:46

  • 펫마트, 거제 수해 피해 유기동물 보호소에 사료·생활용품 지원

    펫마트, 거제 수해 피해 유기동물 보호소에 사료·생활용품 지원

    반려동물용품 프랜차이즈 펫마트는 최근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시 유기동물 보호소 '애지중지쉼터' 에 사료와 배변패드, 고양이 모래, 하우스 등 보호 동물들의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고 최근 밝혔다. 애지중지쉼터는 집중호우로 보호소 내부와 보관 중이던 사료, 각종 반려동물용품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아이들이 생활하던 공간까지 오염되면서 새로운 사료와 생활용품을 다시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침수 피해가 발생한 당일에는 펫마트 동물봉사단 자문 수의사인 박순석동물메디컬센터 박순석 원장이 현장을 찾아 보호 동물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필요한 진료를 진행했다. 이후 현장 상황을 공유받은 펫마트는 사료, 배변패드, 고양이 모래, 츄르, 스크래처, 하우스 등 보호소에 필요한 물품을 구성해 전달했다. 또한 박순석동물메디컬센터에서도 펫마트를 통해 사료 약 100kg을 구매해 함께 후원하며 힘을 보탰다. 이번 지원은 수해 직후 현장에서 필요한 의료 지원과 이후 보호 동물들의 생활을 위한 물품 지원이 함께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펫마트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보호소 역시 사료와 생활용품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만큼, 아이들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우선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후원이 보호소와 그곳의 동물들이 다시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동물과 보호 현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7 14:39:20

  • 남대구새마을금고, 성장시장 전광판 2대 기증…지역상생·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남대구새마을금고, 성장시장 전광판 2대 기증…지역상생·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남대구새마을금고(이사장 박판년)는 24일 47년 동고동락을 함께한 성당시장의 상생발전을 위해 성당시장 정문과 후문에 LED 전광판 2대를 기증하고 점등식을 열었다. 이번 전광판 설치는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성당시장의 다양한 소식과 행사 안내는 물론 상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상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광판에는 시장 행사와 공지사항, 지역 소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고객 편의 증진과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점등식에는 남대구새마을금고 임직원과 대명4동장, 성당시장 상인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광판 점등을 함께하며 전통시장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원했다. 박판년 이사장은 "이번 전광판 기증이 성당시장과 지역주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상생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6 10:38:17

  • [주목 이 책] 역경을 딛고 학자의 길로

    [주목 이 책] 역경을 딛고 학자의 길로

    이 책은 국제 경제에 있어 국내 대표 학자로 꼽히는 손병해 경북대 명예교수의 경제 관련 서적이 아니다. 손 교수가 한 개인으로서 겪어왔던 삶에 대한 철학을 담은 책이다. 과거 산골 오지 중에 오지로 여겨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난 그는 뛰어난 학업 성적을 보였지만, 경제적 이유로 서울 진학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또한 경북대 의과대학과 경제학과 사이에서 고민하다 결국 등록금 부담 때문에 경제학과를 선택했다. 이후 프랑스 국비 유학생을 통해 국제 경제에 눈에 떴다. 손 교수는 프랑스 출국 과정에서 '어머니와의 사별'이라는 아픔도 겪었다. 그는 부인의 지극정성의 내조를 바탕으로 지방대학 교수로는 처음으로 국제경제학회 회장으로 추대되면서 여러가지 성과도 만들어냈다. 지은이는 '희수'(喜壽·77세)의 삶을 회고하면서 '시지프스의 신화'를 떠올린다고 했다. 시지프스는 산 꼭대기까지 바위를 영원히 올려야 하는 '무의미한 굴레'임을 알면서도 바위를 밀어 올리지만, 운명에 굴하지 않는 저항이 인간의 승리임을 시사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목표를 향한 끝없는 노력 자체가 값진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한다. 247쪽.

    2026-08-24 16:02:23

  •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200' 9연속 1위 '기염'…21세기 그룹 최다 기록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200' 9연속 1위 '기염'…21세기 그룹 최다 기록

    남자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9연속 1위 진입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미국 빌보드가 16일(현지 시각) 발표한 예고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7일 발매한 10번째 미니앨범 '디스 앤드 댓'(THIS&THAT)이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ODDINARY)를 시작으로 9개 앨범을 연속 '빌보드 200' 1위에 올린 그룹이 됐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과 디지털 앨범 등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한 앨범 유닛으로 순위를 집계한다. '디스 앤드 댓' 앨범 판매량은 35만 7천 장, SEA 1만 1천 장, TEA 1천 장으로 모두 36만 9천 유닛을 기록하면서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주 '빌보드 200' 1위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판매량이 지난 앨범과 비교해 25%나 늘어 발매 첫 주 미국에서 자체 최고 판매량도 기록했다. 또한 스트레이 키즈는 '디스 앤드 댓'으로 9번째 '빌보드 200' 1위를 거둠으로써 2020년대 전체 아티스트 중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와 1위 앨범 수 최다 타이기록을 이뤘다. 역대 그룹 기준으로는 비틀스(The Beatles)에 이어 롤링스톤스(The Rolling Stones)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비틀스 이후 9개 앨범을 최단기간 1위에 올린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새 미니앨범 '디스 앤드 댓'은 데뷔 때부터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을 책임져온 그룹 내 프로듀싱팀 쓰리라차(3RACHA)가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8곡 전곡 작업에 참여했다. 국내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 주(초동) 판매량은 328만 9천269장으로, 전작 '두 잇'(DO IT)보다 100만 장 넘게 더 팔렸다. 스트레이트 키즈는 2022년 미니 6집 '오디너리'(ODDINARY)로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이후 8개 작품을 연달아 1위 자리에 직행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2026-08-17 12:41:55

  • 대구아동청소년문학가협회, 제1회 '어린이문학 책짝꿍 캠프' 개최

    대구아동청소년문학가협회, 제1회 '어린이문학 책짝꿍 캠프' 개최

    대구아동청소년문학가협회(회장 김종헌)는 28일(화)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수성구립범어도서관을 시작으로 용학·고산·무학숲도서관 등으로 이어지는 '어린이문학 책짝꿍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AI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어린이들은 사전에 도서관별로 신청해 지정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참여한다. 작가와 만나 작품에 관한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나누며, 독후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번 캠프는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아동문학가(28명)들이 참여해 동화, 동시, 그림책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중심으로 어린이들과 특별한 만남을 이어간다. 범어도서관을 비롯해 용학도서관, 고산도서관, 무학숲도서관 등 도서관별로 작가와 작품을 연결한 '책짝꿍 라인업'을 구성해 어린이들의 관심과 독서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2026년 수성문화재단 수성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며, 대구아동청소년문학가협회가 주최하고 글로벌메세나협회인대구, 김성도기념사업회가 후원한다. 김종헌 대구아동청소년문학가협회장은 "어린이들이 책 속에서 만난 작가를 직접 만나 함께 읽고 이야기하는 경험은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문학 체험이 될 것"이라며 "지역 작가와 어린이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독서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23 10:10:28

  • 민병도 시조시인 '등단 50년 기념' 신간 3권 펴내

    민병도 시조시인 '등단 50년 기념' 신간 3권 펴내

    시조시인 민병도가 등단 50주년을 기념해 자신의 문학세계를 집대성한 신간 3권을 동시에 내놨다. 신간 3권 중 '세한의 길'은 '시조로 만난 완당'이라는 부제를 단 장편시조집으로 조선 후기의 대학자이자 예술가인 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세계를 시조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탄생에서 유배, 대표작인 '세한도'의 탄생, 추사체 완성에 이르기까지 김정희의 생애를 시조의 정형미 속에 담아냈다. 함께 출간된 '민병도 정형미학' 1권은 등단 이후 발표한 시조집에 붙여진 작품 해설을 모은 평론집이다. 임종찬 부산대 교수, 장경렬 서울대 교수, 유성호 한양대 교수, 이승하 중앙대 교수, 홍용선 동국대 교수, 손진은 교수 등 국내 문학평론가들의 해설을 통해 민병도 시조의 미학적 성취를 조명했다. '민병도 정형미학' 2권은 특집 평론과 단평 등을 엮어 민병도 시조 세계를 다각도로 분석한 연구서다. 배우식 시인은 "민병도 시인의 모든 행보는 시조를 쓰는 행위가 역사를 만드는 동력으로 변모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현대시조문학사가 기억해야 할 뜨겁고 거대한 초석"이라고 평했다. 경북 청도 출신의 민 시인은 197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지역을 기반으로 다수의 시집과 평론집을 내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중앙시조대상과 가람시조문학상, 한국문학상 등 각종 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국화 작가로도 활동하며 32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지난해 대구미술인대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사)국제시조협회 이사장과 이호우·이영도문학기념회 회장, 계간 '시조21' 발행인, 들풀시조문학관 관장 등을 맡고 있다.

    2026-07-22 13:46:08

  • '고운문예협회' 인문 창작발표회 개최

    '고운문예협회' 인문 창작발표회 개최

    대구 동구 도동 옻골전통마을 세거지 경주 최씨 문중 문예협회(회장 최언돈 철학박사)는 18일 오후 1시 30분 청라언덕관광센터 강당에서 인문 창작발표회를 갖는다. 고운 최치원선생의 현묘한 풍류의 맥을 잇고자 하는 '고운문예협회'는 지난 6월 20일 창립총회와 1차 발표회를 가졌으며, 매달 셋째 토요일 모임을 개최한다. 경주최씨 광정공 예하 17개 파를 중심으로 하는 '고운문예협회'는 AI시대의 문화공동체 네트워크로 신세대 소통의 문중문화를 계승해 나갈 방침이다. 18일 발표에는 '중국에서의 고운 최치원 활동'(발표 최상대 수석부회장), 'AI로 번역하는 문집'(발표 최난영 부회장)이며,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2026-07-15 20:00:24

  • '실크로드포럼' 제22차 세미나

    '실크로드포럼' 제22차 세미나

    영남대학교 글로벌평생교육원의 실크로드강좌 수료생들의 후속 공부모임인 '실크로드포럼'(회장 김용만) 제22차 세미나가 14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라키준 박사(동국대)를 강사로 초빙해 '실크로드 종점에서 꽃핀 또 하나의 한일교류'(9세기 재당신라인과 엔닌)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박순국 지도교수는 "지난 2022년부터 개설한 실크로드강좌가 올해 6월에 까지 8기생을 배출했다. 모든 수료생들이 다시 모여 실크로드 여행과 전문학자들과의 강좌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15 19:54:49

  • MCA 총동창회, 제7회 최유미 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 성황리 개최

    MCA 총동창회, 제7회 최유미 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 성황리 개최

    MCA 총동창회(회장 최유미)는 지난 10일 해내다CC에서 제7회 최유미 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5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해 푸른 자연 속에서 라운드를 함께하며 회원 간 우정을 나누고,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유미 총동창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따뜻한 마음 덕분에 이번 대회가 더욱 뜻깊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서로 배우고 성장하며 함께 발전하는 MCA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하태균 원장은 "오늘의 라운드는 승패를 가리는 경쟁보다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신뢰를 쌓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MCA는 앞으로도 교육과 네트워크, 봉사와 문화 활동을 통해 회원들의 자기계발과 기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품격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경기에 임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라운드를 펼쳤다. 시상식에서는 스트로크 부문 우승에 한현진, 신페리오 부문 우승에 서한종, 2위 김수화, 3위 홍자 회원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은 "골프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자산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MCA 총동창회는 앞으로도 정기 골프모임을 비롯해 AI 교육, 리더십 특강, 문화행사,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평생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26-07-12 13:44:38

  • [데스크칼럼-전창훈] 공공도서관이 이젠 랜드마크다

    [데스크칼럼-전창훈] 공공도서관이 이젠 랜드마크다

    지난달 중순 찾은 대구도서관은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공간 미학에 상당한 공을 들인 느낌이었다. 통유리로 시야를 연 2·3층 자료실은 중앙 통로를 격자 형태로 꾸몄다. 그 덕분에 어느 자리에서도 공간 전체가 한눈에 들어왔다. 가운데를 향해 띄엄띄엄 놓인 안락의자들도 우연한 배치가 아니다. 이용자가 책에 몰입하면서 동시에 공간의 흐름 속에 머물도록 설계했다. 하나의 구조물처럼 짜인 계단과 책장, 책상과 의자도 눈길을 끌었다. 동선 자체가 서가를 거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도서관에 대한 고정관념은 단번에 무너졌다. 최근 들어 공공도서관이 눈에 곧잘 들어온다. 책을 빌리고 읽는다는 단순 개념을 넘어 점차 랜드마크로서의 가치로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각적인 대표성뿐 아니라 문화적 대표성까지 갖춘다는 점에서 그렇다. 공공도서관의 탈바꿈은 최신 트렌드이기도 하다. 지난 3월 문을 연 서울 여의도브라이튼도서관은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에 3천300여㎡ 규모로 들어섰다. 대형 광장을 둘러싼 단층 구조에 영어 전용 키즈카페까지 갖춰 개관 2개월 만에 방문객 12만 명을 모았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경기도서관도 화제다. 이곳은 건물 전체가 나선형으로 휘감겨 올라가는 구조다. 도서관의 어원인 그리스어 '두루마리 보관함'에서 착안해 층간 구분 없이 하나의 연속된 공간으로 설계됐다. 전국 최대 규모답게 '세상에 없던 도서관'이라는 수식어도 따라붙는다. 대구도서관도 이 흐름에 당당히 합류했다. 사업비 818억원을 들여 옛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에 연면적 1만5천75㎡ 규모로 지어졌다. '온, 景(경)'을 콘셉트로 도시와 공원을 잇는 풍경을 구현했다. LP 체험 공간과 지도·아트북이 놓인 '예술서재'와 '여행자의 서재', 사유에 잠길 수 있는 '사유의 방', 지역 작가의 책을 모은 '대구사랑서재' 등 공간 하나하나가 의미와 미학을 갖고 설계되었음을 보여 준다. 국외로 눈을 돌리면 핀란드 헬싱키의 오디(Oodi) 도서관이 혁신적인 공공도서관의 전형을 보여 준다. 100m가 넘는 강철 아치가 기둥 없는 로비를 떠받치고, 가문비나무 외피가 광장을 건물 안으로 끌어들이는 캐노피가 된다. 2018년 개관한 이 도서관은 도서관의 개념을 다양성과 포용성으로 확장하며 헬싱키의 랜드마크로 우뚝 섰다. 공공도서관이 다양한 문화소비 공간으로 진화하는 것도 최근 흐름이다. 지역 도서관들은 오래전부터 그런 방향으로 움직여 왔다. 건립 당시 책장을 연상시키는 외형으로 화제를 일으킨 범어도서관은 인문학 특화 프로그램과 다양한 고급 강연으로 전문화되고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또한 작가 초청 북토크와 청소년 독서문화캠프로 시민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다른 도서관들도 마찬가지다. 갖가지 축제를 열거나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문화 및 교류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도시사회학자 레이 올덴버그가 정의한 '제3의 장소'와도 맞닿아 있다. 공공도서관은 나아가 공연과 전시 등은 물론, 지역 예술가와의 협업 등 좀 더 광범위한 문화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 공공성이 보장된 공간이기에 이 같은 문화 실험이 충분히 가능한 것이다. 문화부 기자에게 갈수록 진화하는 공공도서관의 모습이 흐뭇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2026-07-08 14:19:37

  • 박진용 전 매일신문 논설실장, 자전적 연대기 책으로 펴내

    박진용 전 매일신문 논설실장, 자전적 연대기 책으로 펴내

    대구에서 50년 동안 언론 외길을 걸어온 월촌 박진용 전 매일신문 논설실장이 자전적 기록을 담은 9번째 책 '칠십대가 되고보니'를 내놓았다. 2026년 현재 70대 중반에 이른 지은이가 대한민국 건국 이후 70여 년의 역사를 바라보며 자신의 인생 궤적을 투영한 책이다. 지은이는 한국 현대사를 ▷전통 시대(1948~1969) ▷근대화 시대(1970~1990) ▷세계화 시대(1991~2008) ▷선진국 시대(2009~2026) 등 4개 시기로 구분했다. 절대빈곤의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과정에서 야기된 세대 간의 깊은 골을 메우기 위해 통합적 시야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담았다. 언론인답게 과장 없이 시대 상황을 복원하는 데 집중했다. 1975년 매일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편집부국장, 논설실장 등을 지낸 지은이는 이 책에서 개인 성장사와 가족사는 물론,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굴곡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퇴직 후 대학 강단과 역사 저술, 1인 유튜버 활동을 이어온 삶의 변화도 구체적으로 서술했다. 지은이는 "소소하고 평범한 삶의 기록이지만, 70년 현대사의 네 과정을 고스란히 겪어본 세대의 일원으로서 지난 세월의 고마움을 상기시키고 싶었다"고 했다. 비매품.

    2026-07-07 15:17:39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취임 후 국민의힘 정당해산 청구 요건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 밝혔으며, 공소 취소 제도의 폐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정부는 한국 전통식품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도를 통해 K-미식 관광 활성화에 나서며, 44개 코스의 '식품명인 미식 ...
올해 추석 연휴가 나흘로 짧아지면서 9월 28일 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공식 검토 방침을 밝...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