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훈 기자 apolon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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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변은 없었다…대구FC, 전북현대에 3실점 완패

    이변은 없었다…대구FC, 전북현대에 3실점 완패

    이변은 없었다. 우려했던 대로 대구FC와 전북현대의 전력 차는 극명했다. 대구는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북에 0대 3으로 대패했다. 올 시즌 전북을 만나 1대 3과 0대 4로 대량 실점을 해온 대구는 이날도 별 다른 반격을 못한 채 3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로써 '15경기 무승(5무 10패)' 기록을 이어갔다. 대구는 정치인, 세징야, 김주공, 지오바니가 전반에 포진했고 이진용, 카를로스가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정우재, 김진혁, 우주성,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섰다. 대구의 전반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지오바니와 김주공이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슈팅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선발 출장한 골키퍼 한태희 또한 위험 상황에서 선방을 펼치며 경기를 팽팽하게 끌고 갔다. 그러나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콤파뇨에게 실점을 허용한 뒤 경기 주도권이 전북으로 넘어갔다. 이후 전북은 빠른 템포로 공격을 잇따라 시도햐며 대구의 골문을 위협해왔다. 대구도 공격에 나섰지만, 전북의 탄탄한 수비를 쉽게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 들어 수비수 김진혁이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 흐름을 바꾸려고 했으나, 곧바로 후반 9분 콤파뇨에게 추가 실점하며 경기 추가 완전히 전북으로 기울었다. 대구는 후반 12분 정치인, 카를로스, 김주공 대신 에드가, 라마스, 박대훈을 교체 투입한 데 이어 이진용, 지오바니를 내보내고 이용래, 정재상을 들여보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후반 37분 전북 전진우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추격의 의지마저 꺾였다.

    2025-08-17 11:50:34

  • MLB 김하성, 안타 2개에 시즌 5호 도루까지

    MLB 김하성, 안타 2개에 시즌 5호 도루까지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29)이 3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9로 올라갔다. 김하성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로 활약했다. 탬파베이는 애슬레틱스를 8대2로 꺾었다. 김하성은 팀이 4대0으로 앞선 1회 2사 3루 때 첫 타석을 맞이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올 시즌 3번째 2루타를 터뜨렸다. 상대 투수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익선상으로 타구를 날렸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네 번째 타석은 8회 1사 1루 때 찾아왔다. 이번에는 밀어치기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2사 후 2루 도루를 성공해 2, 3루 기회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의 시즌 5호 도루.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홈으로 들어오진 못했다.

    2025-08-14 19:08:16

  • 대구 청구중 '오룡기 U14 유스컵' 준우승…8년만의 전국대회 성과

    대구 청구중 '오룡기 U14 유스컵' 준우승…8년만의 전국대회 성과

    대구 청구중학교가 '2025 오룡기 전국 중등 U14 유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7월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청구중은 예선전 3전 전승(FC해성에 2대 1 승, 일산FC에 4대 0 승, 관악FC에 2데 0 승)을 거두며 16강에 직행했다. 이후 천안북구축구센터와의 16강전에서 3대 1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예산중과의 8강전에서는 2대 2 무승부 후 승부차기 4대 1로 신승을 거뒀고, 준결승전에서 인천MS를 4대 1로 대파하고 18년만에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 마지막 날 열린 결승에서 청구중은 전남장흥FC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후반전에 아쉽게 실점하며 0대 1로 패했다. 준우승에 기여한 남태욱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신호승 감독과 이용우 코치는 우수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 이번 준우승 성과는 2017년 해나루기 3위 입상 후 8년 만에 이룬 전국대회 성과이다. 신 감독은 그동안 코치로 팀을 지도하다가 2022년 6월부터 감독 대행을 맡았고 2023년 3월부터 지휘봉을 잡아 이번에 전국대회 첫 입상의 쾌거를 이뤄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혼신의 힘으로 최선을 다해줬다. 현장까지 방문하여 선수들을 격려해주신 조은주 교장 선생님과 전 교직원, 그리고 선수들 뒷바라지에 고생한 학부형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5-08-13 14:26:26

  • '인간새' 듀플랜티스, 자신의 13번째 세계新 넘었다

    '인간새' 듀플랜티스, 자신의 13번째 세계新 넘었다

    '인간 새'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가 개인 통산 13번째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듀플랜티스는 1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헝가리 그랑프리 남자 장대높이뛰기 경기에서 6m29를 넘었다. 이는 지난 6월 16일 자신이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세운 6m28을 1㎝ 경신한 세계 신기록이다. 이날 듀플랜티스는 1차 시기에서 6m11을 뛰어 6m02에 그친 에마누일 카라리스(그리스)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후 듀플랜티스는 기록 경신을 위해 바를 6m29로 높여 도전했다. 듀플랜티스는 1차 시기에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 극적으로 바를 넘었다. 이날 기록은 자신의 13번째 세계신기록이다. 듀플랜티스는 13일 기준 남자 높이뛰기 실내외 통합 1~13위 기록(6m17~6m29)을 모두 갖고 있다. 남자 높이뛰기에서 독보적인 '신기록 제조기'인 셈이다. 또한 그는 올림픽 2연패(2021년 도쿄·2024년 파리)와 세계선수권 2연패(2022년 유진·2023년 부다페스트)를 달성했다. 이제 9월 개막하는 도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듀플랜티스는 육상 선수인 부모의 피를 물려받아 만 3세 시절, 집의 뒷뜰에 만들어 놓은 바를 훌쩍 뛰어넘는 등 필드육상 종목에 천부적인 DNA를 갖고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깉은 나이대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을 경신하기 시작해 성인으로 성장하며 장대높이뛰기 최강자로 우뚝 섰다.

    2025-08-13 13:47:41

  • '14경기 무승' 대구FC, '21경기 무패' 전북현대 만난다

    '14경기 무승' 대구FC, '21경기 무패' 전북현대 만난다

    이번 주말 K리그1의 극과 극의 팀이 맞대결한다. '14경기 무승'(5무 9패)의 대구FC가 '21경기 무패'(16승 5무)의 전북현대모터스를 만난다. 대구로서는 힘겨운 승부가 예상되지만, 혹여 이변을 연출한다면 후반기 막판 레이스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서울 원정에서 대구는 아쉽게 2대 2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세징야가 1골 1도움으로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정치인이 14경기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포백 전환으로 공격적인 색깔을 드러냈지만, 여전히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낸 데다 골운도 따르지 않으면서 '1승'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번 전북전에는 퇴장 징계로 2경기 동안 자리를 비웠던 카이오의 복귀는 긍정 요소다. 리그 1위를 달리는 전북(승점 57)은 21경기 무패 행진으로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42)와의 승점 차가 15점에 달한다. '무적'이라 할 만큼 현재 리그에서 독보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지고 있다가도 후반에 추격하는 뒷심이 강하고, 현재 리그 내 득점 1위(45점)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감독 '거스 포옛'의 지휘 하에 짜임새 있는 전술 운용과 함께 득점 자원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 대구와 전북의 최근 10경기 전적은 4승 1무 5패로 호각세이지만, 올 시즌에는 두차례 맞대결에서 대구가 2패를 안고 있다. 모든 면에서 불리한 상황인 대구가 '대어'를 잡는 이변을 연출할 지가 주목된다.

    2025-08-13 13:03:38

  • 프로축구 K리그2, 내년부터 14→17개팀으로 확대

    프로축구 K리그2, 내년부터 14→17개팀으로 확대

    프로축구 K리그2가 내년에는 17개 팀(현재 14개팀)으로 확대 운영될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5년도 제 4차 이사회를 열고 김해FC와 용인FC,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이로써 내년 1월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 절차를 거치면 3개팀은 내년 시즌부터 K리그2에 참가하게 된다. 다만 이번 승인은 '조건부'다. 경기장 시설이나 예산, 프런트 조직 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것. 구단별로 계획대로 이행이 됐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내년 1월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한다는 조건이 달렸다. 그러나 3개 구단 모두 K리그 입성에 무척 적극적인 만큼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실제 과거 연맹 이사회에서 회원가입이 승인된 구단들이 이후 정기총회에서 반려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시즌 3개 팀 합류가 이뤄지면 시즌 방식 변화도 불가피하다. 14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시즌 K리그2는 다른 팀과 3차례씩 맞대결을 펼치는 '3라운드 로빈' 체제로 진행되고 있다. 팀당 소화하는 정규리그 경기 수는 모두 39경기다. 만약 다음 시즌 17개 팀 체제로 3라운드 로빈 체제가 유지되면, 팀당 치러야 하는 경기 수는 48경기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연맹은 다음 시즌 K리그2 참가팀 수가 17개 팀으로 늘어날 경우, 3라운드 로빈이 아닌 2라운드 로빈 운영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다른 팀과 두 차례씩 맞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는 것이다.

    2025-08-12 14:56:17

  • 한국 축구대표팀, 10월 브라질과 평가전 치를 듯

    한국 축구대표팀, 10월 브라질과 평가전 치를 듯

    2026 북중미월드컵에 대비해 10월 서울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브라질 대표팀의 평가전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10월 10일 서울에서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경기 개최를 추진 중이며 브라질축구협회(CBF)와 구체적인 조건 등을 놓고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11일 "북중미월드컵을 앞둔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10월 10일 서울에서 한국과, 14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부에 따르면 브라질축구협회는 이미 대한축구협회, 일본축구협회와 10월 친선경기 개최에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상업적 계약 확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한국은 이미 10월 14일 파라과이와 친선경기를 확정한 상태다. 이번 방안이 확정되면 브라질은 3년 4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게 된다. 브라질은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둔 그 해 6월 방한해 한국과 맞붙었다. 당시 한국은 네이마르(산투스)에게 2실점하며 1대 5로 대패한 적이 있다. 한국은 브라질과 지금껏 모두 8차례 맞대결을 펼쳐 1승 7패를 남겼다. 1999년 3월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 골로 1대 0으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다. 가장 마지막은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1대 4로 패한 경기다.

    2025-08-12 14:27:32

  • 대구시청 女핸드볼팀, 2025 디비전리그서 남부리그 초대우승

    대구시청 女핸드볼팀, 2025 디비전리그서 남부리그 초대우승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이 올해 처음으로 열린 '2025 핸드볼 디비전리그'에서 남부리그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시청 팀은 지난 9일 청주 SK호크스아레나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부산시설공단을 27대 21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올해 처음 출범한 이 대회는 연중 지속되는 리그 체재를 도입해 핸드볼 경기운영의 구조적 도약은 물론, 궁극적으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간 실질적 연계 기반을 강화하여 저변을 확대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첫 시즌인 올해는 대학 및 성인 여자부인 H1 디비전리그가 지난 7월 5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남부와 북부 등 5개팀씩 2개 권역별로 개최됐다. 앞서 끝난 북부리그에서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삼척시청을 꺾고 우승했으며, 다음날인 8월 9일 남부리그에서는 예선 1위로 결승에 오른 대구시청 팀이 부산시설공단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날, 대회 MVP는 중요한 순간마다 골대를 지켜낸 대구시청 수문장인 이주현 골키퍼가 선정됐다. 이재서 대구시청 핸드볼팀 감독은 "디비전리그 초대 우승이라 정말 감격스럽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 모두가 대견하다"며 "'제 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지금의 순간을 잊지않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5-08-12 13:38:26

  •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LPBA 2개 대회 우승…화려한 부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LPBA 2개 대회 우승…화려한 부활

    한동안 부진을 거듭하며 '당구 여제' 김가영에게 가려있던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스롱은 1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3차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를 세트스코어 4대 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달 열린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통산 8번째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한 라이벌 김가영을 제치고 시즌 1위로 올라섰다. 김가영과 여자당구계에서 양강 구도를 구축하던 스롱은 지난 시즌 무관을 기록하는 등 오랫동안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달 우승컵을 거머쥐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이번 대회마저 우승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스롱은 김민아에게 역대 전적 2패를 기록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결승전을 단 79분 만에 끝내며 역대 결승전 최단 시간 2위를 달성했다. 1위는 이번 시즌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에서 김가영이 기록한 76분이다. 스롱은 우승 직후 "이전에는 경기가 밀리면 스스로 압박을 받으면서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싸웠다. 끝까지 가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당구는 멘탈 싸움이다. 이번에는 잘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2025-08-11 14:45:07

  • 올해 골프 유망주는 누구?…19일 대구CC서 송암배 열린다

    올해 골프 유망주는 누구?…19일 대구CC서 송암배 열린다

    한국 아마추어 골프계의 산실인 '제32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19일 대구컨트리클럽(경북 경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대구C.C를 창립하고 한국 골프 발전에 크게 기여한 故 송암 우제봉(전 대구C.C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받은 국내 첫 순수 골프 장학 재단인 송암(이사장 우기정)이 주최하는 대회로, 한국 골프 유망주의 성장에 발판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골프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겸하는 송암배는 국내 아마추어 대회 중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수많은 골프 유망주들이 거쳐가면서 '스타 등용문'으로도 불린다. 지금까지 송암배를 거쳐 간 선수들은 여자부에선 박세리(LPGA 한국인 최다 25승), 박인비(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 21승), 고진영, 김미현, 김효주, 박성현, 유소연, 장하나, 박민지, 최혜진, 이예원, 박현경, 조아연, 정윤지, 방신실 등이 있으며, 남자부에서는 안병훈, 노승열, 김시우, 배상문, 임성재, 김비오, 허인회, 서요섭, 김대현, 장유빈 등이 있다. 32회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는 국가대표 7명과 국가상비군 14명을 포함한 전국에서 모인 유망주 180명이 출전한다. 특히 남자부에선 전년도 2, 3위를 기록한 안성현(신성고1), 유민혁(서강고2) 국가대표 선수가 우승에 도전하며, 여자부에선 전년도 우승자인 성아진(학산여고3) 국가대표 선수가 송암배 2연패에 도전한다.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장학금 및 부상이 수여되며 이밖에 코스레코드, 홀인원 기록자에게도 특별상이 수여된다.

    2025-08-10 17:30:00

  • 이정후, 마지막 타석 밀어치기로 8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 마지막 타석 밀어치기로 8경기 연속 안타

    한국인 빅리거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58(419타수 108안타)을 유지했다. 이달 들어 7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던 이정후는 이날 자칫 상승세가 끊길 뻔했다. 두차례의 땅볼 아웃과 좌익수 직선타 아웃을 당한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에서 기어코 안타를 만들어냈다. 2대 4로 팀이 끌려가던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절묘한 밀어치기로 3루 쪽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에 기록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번에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2대 4로 지면서 3연승이 중단됐다.

    2025-08-10 17:00:00

  • 김천상무 U12, 첫 국제무대 '레이펑컵' 4위 달성

    김천상무 U12, 첫 국제무대 '레이펑컵' 4위 달성

    김천상무 U12가 '2025년 레이펑컵 전국청소년축구초청대회'(이하 레이펑컵)에서 전체 18개팀 중 4위를 기록하며 첫 국제무대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냈다. 지난 1~6일 중국 푸순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천상무 U12는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하며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과 팀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김천상무 U12는 조별리그 첫 경기인 단둥축구단에 4대 1 대승을 거둔 이후 왕화축구단에 2대 0 승, 선양신예에 2대 1 승 등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김천상무 U12가 일정상 토너먼트에는 불참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조 1위를 기록하며 상위 토너먼트에 진출한 만큼 대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토너먼트 첫 경기인 선전FC전 0대 1 패배 이후 3·4위전 사오싱시FC전에서 아쉽게 1대 2로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쳤으나 첫 국제무대에서 18개 팀 중 4위를 기록, 국제대회 경험 축적과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대희 김천상무 U12 감독은 "경기가 끝날 때마다 상대팀 감독님들이 기술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후방에서부터 빌드업을 통해 경기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좋게 본 것 같다"며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축구를 증명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앞으로 발전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5-08-10 16:30:00

  • MLB 150년 만에 첫 여성심판 나왔다

    MLB 150년 만에 첫 여성심판 나왔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50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심판이 경기에 나서는 장면이 연출됐다. 소프트볼 선수 출신의 젠 파월은 10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말린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더블헤더 1차전에 1루심으로 나섰다. MLB 정규시즌 경기에서 여성이 심판으로 나선 것은 1876년 내셔널리그(NL)가 출범한 이래 150년 만에 처음이다. 뉴저지 출신으로 학창 시절 소프트볼, 축구 선수로 뛴 파월은 2010년부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소프트볼 심판으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2015년 MLB 심판 트라이아웃 캠프를 통과한 뒤 2016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심판으로 활동했고, 1천200경기 이상 소화했다. 지난해와 올해는 MLB 시범경기에 초청돼 심판을 맡기도 했다. 이날 역사적인 현장을 밟는 파월에 대한 관심은 경기 시작 전부터 뜨거웠다. 관중석에는 파월을 응원하는 플래카드까지 등장했고, 그라운드로 향하는 파월에게 박수가 쏟아졌다. 파월은 1회초 애틀랜타 선발투수 허스턴 월드렙의 손을 살피는 이물질 검사를 하고, 2회초 마이애미 리암 힉스의 유격수 땅볼에 1루에서 첫 아웃 선언을 했다. 3회초에도 마이애미의 병살타에 역동적인 동작으로 아웃을 선언하는 등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데뷔전을 마친 파월은 "그저 놀라웠다. 오랜 꿈을 이뤘고, 여전히 꿈 속에 살고 있는 기분"며 "그라운드에 나갔을 때 놀라웠다. 꽤 많은 사람들이 나의 이름을 부르며 박수를 치는 것 같았다.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은 경기 후 "파월 심판이 제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고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파월은 엄청난 노력과 헌신, 경기에 대한 사랑으로 역사적인 업적을 쟁취하게 됐다. 수많은 여성에게도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파월은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3루심으로 투입됐다. 11일 이어지는 시리즈에서는 주심으로 나서 또 하나의 역사를 쓸 예정이다. 파월이 이날 데뷔전에서 썼던 모자는 MLB 명예의 전당에 전달된다.

    2025-08-10 15:26:38

  • 대구FC, 세징야 빛바랜 '원드골'…50m 날아 골문 속으로

    대구FC, 세징야 빛바랜 '원드골'…50m 날아 골문 속으로

    '백약이 무효'다. 포백으로의 전술 변화를 꾀한 대구FC가 FC서울을 맞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지만, 이번에도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리그 절대 강자' 전북현대와의 일전(16일)을 앞두고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에서 골운까지 따르지 않으면서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 세징야는 1골 1도움으로 '대팍의 왕'이라는 자신의 별칭에 맞는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특히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하는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강등이 유력한 팀 분위기와 함께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 결과(무승부)로 인해 대기록이 묻히는 안타까움을 줬다. 〈strong〉◆이길 수 있었는데…또 놓친 승리 〈/strong〉 대구는 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과 2대 2로 비겼다. 이로써 '14경기 무승'(5무 9패) 기록을 이어가며 2009년 기록한 대구FC 역대 최다 무승 기록(16경기 무승)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앞서 김병수 대구 감독은 "지키는 축구로 일관해서는 현재 팀의 위기를 타개하지 못한다"며 공격 축구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기존 쓰리백에서 포백으로 전술을 변화시키며 이번 서울전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이에 맞춰 이날 경기에서 대구는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공격엔 김주공-세징야, 중원엔 정치인-김정현-카를로스-정재상, 수비엔 정우재-김진혁-우주성-황재원, 골키퍼에 오승훈이 각각 선발로 나왔다. 전체적인 경기 내용 또한 나쁘지 않았다. 기존의 무기력함은 많이 사라졌고 '난적' 서울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후반 들어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급격히 나타나며 상대 공격진에 털리던 평소 모습은 이날 경기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다. 후반에도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모습이 엿보였다. 후반전 대구와 서울의 볼 점유율이 52대 48인 점과 13개의 대구의 슈팅수 중 후반전에 나온 슈팅이 7개로 전반보다 더 많았던 점, 4개의 유효슈팅 중 3개가 후반에 나왔던 점 등 각종 수치도 이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결과다. 강등이 유력한 대구 입장에선 경기 내용보다 승리라는 결과가 절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서울전은 16일 최강 전북과의 경기에 앞서 승리를 반드시 거뒀어야 하는 경기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2대 2 동점 상황에서 세징야의 헤더슛이 상대 골망을 갈랐지만, 온필드 리뷰를 통해 이전 상황에서의 파울로 인해 득점이 취소되거나 라마스의 회심의 중거리슛이 상대 상단 골대를 맞는 등 불운까지 겹치면서 안타깝게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strong〉◆세징야는 빛났다…외국인 첫 '70-70' 〈/strong〉 대구는 역시나 세징야였다. 최근 경기 흐름을 보면 세징야가 터지는 날에는 비기는 경기가 많았다. 이날도 그런 공식이 적용됐다. 세징야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대구의 2골에 모두 관여했다. 0대 1로 뒤진 전반 34분에 터진 세징야의 동점골은 일품이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은 세징야가 상대 골키퍼가 골대에서 꽤나 벗어나 있는 모습을 포착하고 큰 포물선을 그리며 50m를 날라가는 초장거리 슛을 시도했다. 이 공은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며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오롯이 세징야 개인 센스로 만들어낸 '원더골'이었다. 후반 19분, 1대 2로 끌려가던 대구의 동점골도 세징야의 크로스가 결정적이었다.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세징야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치인이 군더더기없는 헤더골로 연결한 것이다. 이로써 세징야는 K리그 통산 70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70번째 도움으로 그는 K리그 통산 278경기 출전해 108득점 70도움의 기록과 함께 K리그 역사상 세 번째 '70-7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기록은 전체 선수 중에 이동국, 염기훈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이며, 외국인 선수로는 K리그 역사상 최초인 대기록이다. 세징야는 경기 직후 "'70-70'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며 "그런 의미에서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한) 정치인한테 유니폼을 주기로 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더 좋은 기록을 계속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0 14:40:39

  • 대구FC, FC서울 상대로 포백 카드 꺼냈다…김병수 감독의 마지막 승부수

    대구FC, FC서울 상대로 포백 카드 꺼냈다…김병수 감독의 마지막 승부수

    K리그1이 2주간의 여름 휴식기를 거쳐 정규리그 마지막 로빈(3라운드 로빈)에 들어간 가운데 대구FC가 8일 운명의 서울 원정을 떠난다. 대구FC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다이렉트 강등'이 유력해진 대구로서는 앞으로 매 경기 필승 각오를 다져야 하는 입장이다. 대구(승점 14)는 11위인 FC안양(승점 27)과 승점차가 13이나 벌어져 있어 꼴찌 탈출이 무척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14경기(정규 9+파이널 5)가 남아있는 만큼 '실날같은 희망'은 있다. 무엇보다 좀처럼 깨지 못하는 '무승 기록'(13경기 무승·4무 9패)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다. 후반 들어 급격히 떨어지는 선수들의 체력 문제와 함께 선수단 전체에 퍼진 패배주의 등을 하루 빨리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팬심의 분노를 누구러뜨리기 위해서라도 1승부터가 필요한 것이다. 〈strong〉◆마지막 승부수 '포백 카드'〈/strong〉 김병수 감독은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어차리 지키는 축구로는 현 위기를 타개할 수 없다고 판단, 포백으로의 포메이션 변화를 통한 공격 축구를 표방했다. 김 감독은 지난 4일 FC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를 마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규리그 9경기가 남았는데, 최소 5승이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 "지키는 수비를 해서는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포메이션을 바꾼다고 해서 승리를 보장하지 않지만, 싸움을 한 단계 위에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우리한테도 기회가 오고, 좋은 상황이 온다면 다시 보수적인 경기를 할 수 있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김 감독은 양 측면에 장성원과 황재원을 배치하고 중앙 수비로 김진혁과 우주성을 배치하는 '포백 카드'를 활용할 방침이다. 다만 포백 시스템은 직전 박창현 전 감독이 올 시즌 초반 시도하다 효과를 보지 못한 포메이션이다. 더욱이 김 감독 또한 지난 5월 부임 후 자신의 색깔보다는 대구가 잘하는 스리백 위주로 한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고 지금껏 주로 스리백으로 경기를 치러왔다. 때문에 이런 포메이션 변화가 이미 늦었다는 반응과 함께 자칫 팀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김 감독 입장에선 지금과 같은 스리백에 의한 축구로는 이기는 것이 어려운 데다 선택할 카드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포백 시스템을 다시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strong〉◆상승세 FC서울…힘겨운 경기 예상〈/strong〉 상대 FC서울은 최근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리그 4위(승점 36)에 랭크돼 있다. 린가드, 문선민 등 폭발력을 지닌 공격 자원들이 전방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대구 수비진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서울은 리그 원탑인 전북현대(실점 19)에 이어 최소 실점 2위(23점)를 기록할 만큼 수비 조직력도 탄탄하다. 서울을 상대로 득점을 하기 위해서는 대구 공격진의 유기적인 플레이와 정교한 마무리가 요구된다. 결국 대구는 세징야와 김주공 등 핵심 공격 자원들의 골결정력이 기댈 수밖에 없다. 세징야의 경우 여름 휴식기에 뉴캐슬전에 이어 바르셀로나전을 잇따라 뛰어 피로도가 상당하다. 체력적인 문제를 얼마나 극복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지가 관건이다. 수비에서는 수비축의 핵심인 카이오가 퇴장 징계로 결장하는 만큼 나머지 수비수들이 그 공백을 얼마나 잘 메울 지가 관건이다. 대구는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최근 10경기 4승 3무 3패로 막상막하를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두차례 만나 2패를 당하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번 서울 원정에서 지난 패배를 설욕하고 고대하던 1승을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5-08-07 15:11:41

  • 손흥민 이적하는 LAFC는 '신흥 강자'

    손흥민 이적하는 LAFC는 '신흥 강자'

    손흥민이 이적하는 LAFC는 미국 프로축구리그(MLS)에선 '신흥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LA를 연고를 2014년 10월 창단, 2018년부터 MLS에 참가한 짧은 역사에도 두차례의 정규리그 챔피언을 차지했으며, 최종 시즌 챔피언을 결정하는 MLS컵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오르는 괄목할 성과를 냈다. 또한 2024년에는 FA컵에 해당하는 US오픈컵에서도 처음으로 우승했다. 1995년 창단한 LA 갤럭시와 '지역 라이벌' 관계에 있다. 미국 스포츠계의 스타들이 공동 구단주로 참여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NBA 레전드' 매직 존슨과 함께 MLB 3대 유격수로 꼽히는 노마 가르시아파러와 그의 부인인 미국 여자축구의 '영웅' 미아 햄 등이 공동 구단주로 있다. LAFC에는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들이 거쳐갔다.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에서 뛰었던 멕시코 출신의 윙어 카를로스 벨라(은퇴)를 비롯해 유벤투스(이탈리아)의 레전드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은퇴),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던 개러스 베일(은퇴) 등이 활약했다. 현역 중에서는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있다. MLS는 인지도 면에선 유럽 리그에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규모 면에선 절대 뒤쳐지지 않고 있다. MLS 사무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MLS 총관중(정규리그+MLS컵 플레이오프)은 1천210만 명을 기록, EPL(1천460만 명)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관중이 많은 리그로 평가됐다. 독일 분데스리가(1천200만 명)와 세리에A(1천160만 명), 라리가(1천70만 명)가 MLS의 뒤를 이었다. LAFC는 지난해 홈에서 펼쳐진 정규리그 17경기에 37만6천65명의 관중을 동원해 경기당 평균 2만2천121명을 기록, MLS 전체 팀 가운데 13위에 올랐다. 손흥민의 LAFC 행과 관련, AP통신은 "LA는 한국 외 지역에서 가장 많은 한국인이 거주하는 도시로 코리아타운은 LAFC의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멀지 않다"며 "LAFC는 분명히 MLB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에 대응하는 축구 스타로 손흥민을 마케팅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08-06 16:08:42

  • 김효주·유해란·고진영·최혜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격한다

    김효주·유해란·고진영·최혜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격한다

    김효주·유해란·고진영·최혜진이 골프 국가대항전인 LPGA투어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는 5일 "이날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8개 팀 32명의 선수가 최종 출전 자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직위는 지난 6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태국, 스웨덴, 호주, 중국 등 7개국 출전을 확정했으며, 이날 세부 출전 선수를 확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세계랭킹 8위 김효주와 9위 유해란, 16위 고진영, 23위 최혜진이 출전하도록 결정됐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LPGA 투어가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유일의 골프 국가대항전으로 2014년 창설됐다.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브랜드 '라이프플러스'가 2023년부터 이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한국은 2018년 인천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했으나, 5년 만에 재개된 2023년 대회에선 4연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대회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CC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부터는 월드팀이 신설돼, 대회 진행 방식이 '7개국+월드팀' 참가로 바뀐다. 한국은 홈에서 열리는 이점을 활용해 7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유해란은 "한국을 대표해 국가대항전에 나간다고 생각하니 벌써 설레고 기대된다"면서 "오랜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국내 팬들 앞에서 멋진 팀플레이를 펼쳐 꼭 트로피를 되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국가의 출전 선수도 확정됐다.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선 지노 티띠꾼(태국)을 비롯해 2위 넬리 코다(미국), AIG 위민스 오픈을 제패한 야마시타 미유(일본·6위) 등 세계랭킹 '톱10'이 모두 출전한다. 월드팀은 출전 자격을 갖춘 국가를 제외하고 아메리카(북미·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4개 지역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1명씩 출전한다. 이에 따라 리디아 고(뉴질랜드·3위), 찰리 헐(잉글랜드·10위), 브룩 헨더슨(캐나다·54위), 수웨이링(대만·83위) 등 4명이 한 팀을 이룬다. 한편, 대회 입장권 예매는 5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된다.

    2025-08-06 14:57:36

  • 신태용 전 인니 감독, 울산 HD 사령탑 선임

    신태용 전 인니 감독, 울산 HD 사령탑 선임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감독이 울산 HD 지휘봉을 맡는다. 울산은 5일 "구단은 제 13대 사령탑으로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K리그1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이미지가 강한 울산은 이번 시즌 예상 밖 부진을 보이며 5일 현재 승점 31로 리그 7위에 랭크돼 있다. 부진의 책임을 물어 김판곤 전 감독을 경질한 울산 구단은 팀 재정비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K리그·인도네시아 등 대표팀과 클럽에서 지도력·리더십을 발휘한 신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선수 시절 'K리그 레전드'였던 신 감독은 2009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감독대행을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정식 사령탑이 됐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2011년 FA컵 우승도 차지했다. 이후 2016년 리우 올림픽과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지휘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사령탑도 맡았다.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감독으로 부임해 한국 축구의 2024년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무산시키기도 했다. 올해 초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성남 비상근직 단장 및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일했다. 신 감독은 "처음 울산의 제안을 받고 행복하면서도 한편으로 부담도 됐다. 과거부터 울산은 K리그 내에서도 강호로 꼽히는 팀이었다. 힘든 시기를 극복하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거라 확신한다. 내가 가진 역량을 모두 쏟아 명가재건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5 16:04:05

  •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바꿔…72주 만에 '코르다 천하' 마감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바꿔…72주 만에 '코르다 천하' 마감

    '철옹성'같던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가 바뀌었다. 넬리 코르다(미국)가 72주 만에 지노 티타꾼(태국)에게 1위 자리를 내준 것이다. 5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지노 티티꾼(태국)가 총점 404.83점을 얻어 총점 368.44점에 그친 코르다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코르다는 지난해 3월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이후 지난해에만 7승을 거두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나 올해 13개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지 못하면서 72주만에 '코르다 천하'를 마감했다. 티띠꾼은 2022년 11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영광을 맛봤다. 올해 2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우승과 함께 2위로 올라선 뒤 코르다를 추격했고, 결국 1위 자리를 꿰찼다. 티띠꾼은 올해 14개 대회에서 우승 1차례를 비롯해 톱10에 8차례나 들었다. 이어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위를 유지한 가운데 한국 선수 중에는 김효주가 8위로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했다. 유해란이 9위로 2계단 내려앉았고, 고진영은 16위, 최혜진은 23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AIG 여자오픈 공동 4위를 기록한 김아림이 12계단 오른 28위에 자리했다.

    2025-08-05 14:37:59

  • ESPN

    ESPN "손흥민, 미국 LAFC 곧 합류, 곧 발표날 듯"

    토트넘 홋스퍼와의 10년 동행을 마친 손흥민의 미국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5일 "손흥민이 LAFC에 곧 합류할 예정이며, 발표는 빠르면 현지시간 6일에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손흥민은 약 2천600만 달러(약 354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LAFC로 향한다. 이는 지난 겨울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에마누엘 라테 라스를 영입할 때 지불한 2천200만 달러를 넘어서는 미국프로축구(MLS) 역대 최고 이적료다. 또한 ESPN은 "손흥민이 2023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았지만 당시 구단 잔류를 선택했다"며 "이번에 LAFC가 알 이티하드를 제치고 손흥민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저한테 있어서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고, 저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차기 행선지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 플레이 경기를 끝으로 토트넘에서의 10년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수많은 역사를 써내려갔다. 그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첫 아시아 득점왕에 올랐고 토트넘에서만 19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17년만에 토트넘에 트로피를 안기기도 했다.

    2025-08-05 13: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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