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봄이 기자 b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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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가 10살이 넘었다면? 갑상선호르몬을 확인하세요 [반려동물 건강톡톡]

    고양이가 10살이 넘었다면? 갑상선호르몬을 확인하세요 [반려동물 건강톡톡]

    우리 고양이는 열두 살인데 아직도 밥을 너무 잘 먹어요. 나이가 들었는데도 물도 잘 마시고요. 이렇게 건강해 보이는데 혈액검사가 꼭 필요한가요?" 노령 고양이의 건강검진에서 보호자에게 자주 듣는 이야기다.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하고 식욕도 왕성하지만, 수의사는 체중 변화를 먼저 확인한다. 특히 잘 먹는데도 체중이 줄고 있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갑상선은 목에 위치한 작은 기관이지만, 여기서 만들어지는 갑상선호르몬은 몸 전체의 대사와 다양한 생리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비유하면 우리 몸의 발전소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조절하는 출력 조절장치와 비슷하다. 필요한 만큼 발전소의 출력을 높이고 낮추듯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에너지 소비와 대사율을 조절한다. 그런데 실제로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 아닌데도 갑상선호르몬이 과도하게 증가한다면 어떻게 될까. 대사율이 높아지면서 활동량이 많아지고 심장이 빠르게 뛰며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면서 식욕은 왕성한데도 체중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단순히 우리 아이가 나이가 들어서도 '에너지가 넘친다'고 생각해 지나쳐서는 안 된다. 고양이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증가하는 질환으로, 중년령 이후 특히 노령 고양이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10세 이상 고양이에서 약 10%에 가까운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한다. 그러나 왜 이러한 변화가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원인이 모두 밝혀지지 않았다. 증상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식욕이 증가하는데도 체중이 감소하며, 물을 많이 마시거나 소변량이 늘고 구토나 설사가 평소보다 잦아지기도 한다. 안절부절못하거나 활동성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 대사율과 심혈관계 부담이 증가하면서 심박수가 빨라지거나 고혈압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체중 감소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대표적인 증상인 만큼 노령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다. 보호자가 집에서 정기적으로 체중을 측정해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체중을 측정하고 이전 기록과 비교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고 해서 모든 고양이가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일부에서는 식욕이 감소하거나 무기력해지는 등 오히려 정반대에 가까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보호자가 집에서 관찰하는 증상만으로 질환이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발생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증상도 다양하지만, 다행히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혈액검사를 통해 1차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임상 증상과 신체검사에 더해 갑상선호르몬인 총 T4(total T4)를 측정하는 것이 대표적인 평가 방법이다.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T4 수치가 증가해 진단에 도움이 되지만, 일부에서는 T4가 정상 범위로 측정될 수 있다. 따라서 임상적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정상 T4가 나왔다고 해서 질환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필요에 따라 추가 검사나 추적 관찰을 통해 진단을 보완하기도 한다. 진단이 늦어지면 지속적인 갑상선호르몬 과다 상태가 심혈관계와 혈압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대로 적절한 시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뿐 아니라 방사성요오드 치료, 수술, 요오드 제한 처방식 등 환자의 상태에 맞는 다양한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7살 이상의 고양이라면 노령화에 따른 질환 위험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체중과 혈압, 갑상선 이상 여부 등을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10살을 넘긴 고양이에게서 체중 감소, 식욕 증가, 다음·다뇨 등의 변화가 보인다면 갑상선호르몬 검사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오늘 집에 있는 고양이를 한 번 안아보자. 그리고 지난달보다 가벼워지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자. 잘 먹는다는 것만으로 건강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때로는 '너무 잘 먹는데 살이 빠지는 것' 자체가 질병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2026-09-26 16:48:30

  • 차기 경북대병원장 후보, 양동헌 병원장·전영훈 진료부원장으로 압축

    차기 경북대병원장 후보, 양동헌 병원장·전영훈 진료부원장으로 압축

    차기 경북대학교병원장 후보가 양동헌 현 병원장과 전영훈 진료부원장으로 압축됐다. 경북대병원 이사회는 22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제41대 병원장 공개모집에 응모한 후보들을 심사해 양동헌 병원장과 전영훈 진료부원장을 후보 2명으로 의결했다. 앞서 병원장 공모에는 양 병원장과 전 부원장, 유은상 기획조정실장 등 3명이 지원했다. 양 병원장은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순환기내과 교수로 경북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심혈관센터장, 순환기내과분과장, 진료지원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2023년 9월 제40대 경북대병원장에 취임했다. 전 부원장은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로 현재 경북대병원 진료부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병원장 인선은 국립대병원 소관 부처가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된 이후 처음 이뤄진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종전에는 병원 이사회가 복수 후보를 교육부에 추천하면 교육부 장관이 병원장을 최종 임명했지만, 이번부터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종 임명권을 행사한다. 경북대병원 이사회는 이번에 선정한 양 병원장과 전 부원장을 보건복지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인사 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 두 후보 가운데 1명이 제41대 경북대병원장으로 임명된다. 신임 병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2026-09-23 15:31:47

  • 추석 연휴 아프면 어디로?…대구경북 병·의원·약국 비상진료

    추석 연휴 아프면 어디로?…대구경북 병·의원·약국 비상진료

    추석 연휴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약이 필요한 경우 응급의료포털 등을 통해 가까운 병·의원과 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4일부터 27일까지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연휴 기간 지역 응급의료기관·시설 25곳이 24시간 응급진료를 이어간다.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환자 이송부터 최종 치료까지 연계하는 '대구책임형 응급의료체계'도 가동한다. 문을 여는 병·의원은 380곳, 약국은 404곳이다. 추석 당일인 25일에도 병·의원 76곳과 약국 101곳이 운영된다. 공공의료기관도 비상진료에 참여한다. 대구의료원은 24일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실시한다. 각 구·군 보건소는 추석 당일인 25일 진료하고, 군위군은 연휴 전 기간, 달성군은 24~25일 비상진료를 실시한다. 소아 진료 공백에도 대비한다. 달빛어린이병원 6곳과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1곳을 비롯해 소아 진료기관 43곳이 연휴 중 문을 연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운영된다. 대구시와 9개 구·군 보건소는 의료·방역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의료기관 운영 상황과 응급·재난 및 감염병 발생 동향을 점검한다. 경북도도 24~27일을 '추석 연휴 특별대응기간'으로 정했다. 도내 응급의료기관 36곳이 24시간 진료하고,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610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24시간 소아응급실 4곳과 달빛어린이병원 6곳도 가동한다. 자체 치료가 어려운 중증 소아환자는 대구·경북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해 치료한다. 전국적으로는 응급의료기관 416곳이 연휴에도 24시간 운영된다. 응급의료기관을 비롯해 병·의원과 보건소, 약국 등 하루 평균 8천294곳이 운영되며 추석 당일에도 5천231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연휴에 문을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은 중앙응급의료센터 E-Gen(응급의료포털)과 '응급의료정보제공', '응급똑똑'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9와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대구 달구벌콜센터 120에서도 안내한다. 의료기관 사정에 따라 진료시간이 변경될 수 있어 방문 전 실제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2026-09-23 15:27:41

  • 한지민 대구가톨릭대의료원 간담췌병원장 취임

    한지민 대구가톨릭대의료원 간담췌병원장 취임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간담췌병원 제2대 병원장에 소화기내과 한지민 교수가 취임했다. 한 신임 병원장은 간·담도·췌장 질환의 진단부터 치료,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중증·고난도 질환 치료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다학제 협진을 활성화하고 내시경 시술과 최소침습·로봇수술 등 첨단 치료를 확대하는 한편, 원스톱 진료와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대기와 이동 부담도 줄일 방침이다. 또 수술 성적과 합병증 발생률, 생존율 등 주요 임상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진료 프로토콜 개선과 연구·학술 활동으로 연계하고, 의료진 교육·트레이닝 시스템과 지역 병·의원 간 진료협력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 간담췌병원은 지난해 1월 개원했으며, 첫해 수술 457건,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RCP) 964건, 간동맥화학색전술(TACE) 277건을 시행했다. 한 병원장은 "초대 병원장과 구성원들이 만들어 놓은 탄탄한 기반을 이어받아 환자들이 안심할 수 있고 의료진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다"며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에서 믿고 찾는 간담췌 질환 전문병원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3 12:45:19

  • 더필병원, 10월 1일부터 '더필종합병원'으로 새 출발

    더필병원, 10월 1일부터 '더필종합병원'으로 새 출발

    대구 서구 더필병원이 종합병원으로 전환해 진료와 응급의료 기능을 확대한다. 더필병원은 오는 10월 1일부터 '더필종합병원'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종합병원 전환을 위해 진료과와 의료진을 확충하고 응급의료 및 수술·시술 역량을 강화하는 등 진료체계를 정비해 왔다. 더필종합병원은 심장(순환기)내과와 소화기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외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진단검사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등의 진료체계를 갖춘다. 특히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내과계 질환의 진료 역량을 강화한다. 흉통과 호흡곤란, 협심증, 부정맥 등 심혈관질환의 진료·검사를 시행하고 응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24시간 심혈관 중재시술 체계도 운영한다. 응급의료 기능도 확대한다. 더필종합병원은 24시간 365일 응급실을 운영하고 CT와 MRI, 초음파, 심장초음파, 혈액검사 등 응급환자 진료에 필요한 검사체계를 갖췄다. 종합병원 전환에 이어 오는 10월 중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도 추진한다.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상급 응급의료기관과 진료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응급처치부터 검사, 수술·입원치료까지 이어지는 진료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 병·의원과의 진료협력도 확대한다. 진료의뢰·회송체계를 활성화해 환자의 상태와 치료 단계에 따라 지역 의료기관 간 연속적인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더필종합병원 관계자는 "종합병원 승격은 단순히 병원의 규모가 커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책임과 역할이 커지는 것"이라며 "응급·중증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3 06:30:00

  • [의학산책] 응급복부수술, 골든타임을 지키는 지역 종합병원의 역할

    [의학산책] 응급복부수술, 골든타임을 지키는 지역 종합병원의 역할

    갑작스러운 심한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정확한 진단도 중요하지만 수술이 필요한 환자라면 적절한 시기에 신속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급성충수염을 비롯해 장폐색, 위·십이지장 천공, 장천공, 급성복막염 등 다양한 급성복증은 초기에는 단순한 복통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질환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수술로 이어져야 한다. 최근 응급의료체계에서는 지역 내 응급수술 역량을 어떻게 유지하고 강화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중증환자가 상급종합병원으로 집중되는 상황에서 모든 응급수술을 대형병원이 담당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지역에서 치료할 수 있는 응급복부질환까지 상급종합병원으로 몰리면 중증·고난도 환자에게 투입해야 할 의료자원이 분산되고, 환자 역시 수술 가능한 병원을 찾는 과정에서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종합병원이 일정 수준의 응급수술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외과계 병원 응급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 역시 지역에서 발생하는 급성복증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응급복부수술이 가능한 병원은 단순히 외과 전문의가 근무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24시간 응급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응급실을 비롯해 신속한 검사와 영상진단, 수술실과 마취 인력, 외과 전문의 당직체계, 수술 후 환자를 관리할 병동까지 병원 전체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움직여야 한다. 특히 야간과 휴일에는 외과뿐 아니라 응급의학과, 마취과, 영상의학과, 간호부, 수술실, 검사실 등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다. 대구 강남종합병원도 외과계 병원 응급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9월부터 외과 전문의 3인 체제를 갖춰 응급수술에 대응할 수 있는 인력과 시스템을 보강했다. 이는 개별 병원의 역량 확대를 넘어 지역 내에서 치료할 수 있는 환자를 적시에 치료하는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물론 모든 응급환자를 지역 종합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도의 전문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는 신속하게 상급의료기관으로 전원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환자를 무조건 한 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치료할 수 있는 환자는 신속하게 치료하고, 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지체 없이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응급의료는 어느 한 병원만의 노력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지역 병·의원과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소방과 응급의료기관이 긴밀하게 연결될 때 환자에게 필요한 의료를 제때 제공할 수 있다. 대구와 같은 대도시에서도 지역별 의료수요와 접근성을 고려한 촘촘한 응급의료체계가 필요한 이유다. 응급수술에서 시간은 곧 치료의 기회다. 위급한 환자가 수술할 병원을 찾아 여러 곳을 전전하는 시간을 줄이고 가능한 가까운 곳에서 진단과 치료를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지역 종합병원이 응급수술 역량을 갖추고 상급종합병원과 역할을 나누며 필요한 환자를 신속하게 연결하는 것, 이것이 응급복부수술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지역 의료체계의 중요한 역할이다. 대구 강남종합병원 간·담췌 외과전문의 박성균 원장

    2026-09-23 06:30:00

  • [의료칼럼] 위·대장내시경, 몇 년마다 받아야 할까

    [의료칼럼] 위·대장내시경, 몇 년마다 받아야 할까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 들면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진다. '내시경은 몇 년에 한 번 받아야 할까.' 최근 국립암센터는 위암·대장암 검진 권고안을 개정했고, 정부도 대장내시경을 국가암검진에 도입하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 특별한 위험요인이 없는 무증상 성인이라면 위내시경은 2년, 대장내시경은 10년이 기본적인 기준이다. 하지만 나이와 가족력, 이전 검사 결과 등에 따라 적절한 주기는 달라진다. 먼저 위내시경이다. 일부 위암은 만성 위염에서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이형성 등 전암성 변화 과정을 거쳐 발생한다. 개정 권고안은 40~74세 무증상 성인에게 2년 간격의 위내시경검사를 1차 검진법으로 권고한다. 위암 사망률 감소 효과와 검사 정확도에 관한 근거가 축적되면서 위장조영검사는 위내시경을 받기 어려운 제한된 상황에서 고려하도록 했다. 심한 위축성 위염이나 광범위한 장상피화생, 위암 가족력, 이전 검사에서 이형성 소견 등이 있다면 위험도에 따라 추적 간격을 개별적으로 정해야 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 확인되면 제균치료 여부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대장암은 검사 방법에 따라 주기가 달라진다. 현재 국가암검진은 50세 이상에게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고, 양성이면 대장내시경으로 확인한다. 반면 개정된 의학적 권고안은 검진 시작 연령을 45세로 낮추고, 45~74세 무증상 성인에게 대장내시경은 10년 간격, 분변잠혈검사는 1~2년 간격으로 권고한다. 대장암의 상당수는 선종성 용종이 여러 해에 걸쳐 암으로 진행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정상적인 대장내시경을 받았다면 비교적 긴 검사 간격을 둘 수 있다. 다만 이는 의학적 권고안으로 실제 국가암검진의 대상과 방법, 도입 시기는 제도 설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장내시경의 10년 주기는 장 정결이 충분하고 맹장까지 제대로 관찰한 고품질 검사에서 정상 소견이 나왔다는 것이 전제다. 용종이 발견되면 달라진다. 용종의 개수와 크기뿐 아니라 조직형, 완전 절제 여부, 장 정결 상태 등을 종합해 추적 시기를 정한다. 일반적으로 고위험 소견일수록 검사 간격이 짧아진다. 다수의 선종이 발견되거나 큰 병변을 여러 조각으로 절제했다면 수개월~1년 이내 재검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병리 결과와 시술 기록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력이 있어도 일반적인 주기를 그대로 적용하지 않는다. 부모·형제자매·자녀 중 대장암이나 진행성 용종을 진단받은 사람이 있다면 더 일찍 검사를 시작하거나 간격을 줄여야 할 수 있다. 특히 가족이 비교적 젊은 나이에 대장암을 진단받았다면 의료진과 검진 시기를 상의하는 것이 좋다. 혈변이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철결핍성 빈혈, 지속적인 배변 습관 변화, 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가 있다면 검진 날짜를 기다려서는 안 된다. 이때는 '검진'이 아니라 원인을 찾기 위한 '진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검사 전 준비도 중요하다. 특히 대장내시경은 장 정결이 불충분하면 작은 용종이나 편평한 병변을 놓칠 수 있다. 이전 검사에서 장 정결이 불충분했다면 의료진에게 미리 알려야 한다. 신장·심장 질환이나 당뇨병이 있거나 항응고제·항혈소판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준비 방법을 상담해야 한다. 결국 내시경 주기는 누구에게나 같은 숫자가 아니다. 나이와 증상, 가족력, 이전 내시경과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몇 년에 한 번'이라는 숫자만 기억하기보다 이전 검사 결과지와 병리보고서를 챙겨 담당 의사와 상의하고 자신에게 맞는 주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구예스병원 외과 전문의 황형철 원장

    2026-09-23 06:30:00

  • "연구가 치료로 이어져야"…지역 의료 경쟁력 키우는 '연구중심병원'

    대학병원의 역할이 환자를 진료하는 데서 새로운 치료법과 의료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확장되고 있다. 진료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연구하고, 이를 신약·의료기기·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로 발전시켜 다시 환자 치료에 적용하는 '연구중심병원'의 중요성이 커지는 이유다. 특히 연구인력과 대규모 국가 연구개발(R&D)이 수도권 대형병원에 집중된 상황에서 지역 연구중심병원은 지역 의료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으로 꼽힌다. 지역에서 축적된 임상 경험과 환자 데이터를 연구와 기술개발로 연결해야 지역 환자도 수도권에 가지 않고 최신 의료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중정 계명대 동산의료원 연구처장은 "진료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연구해 특허와 지식재산권으로 만들고, 이를 기술화·사업화해 다시 환자에게 적용하는 것이 연구중심병원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연구 성과가 실제 의료현장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더 중요한 연구중심병원 정부는 병원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연구 성과를 환자 치료와 의료산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연구중심병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3년 지정제로 시작해 지난해 인증제로 전환됐으며, 30개 신청 의료기관 가운데 21곳이 1기 연구중심병원으로 인증됐다. 대구에서는 기존 경북대병원과 함께 계명대 동산병원이 신규 인증을 받았다. 연구중심병원의 핵심은 논문을 많이 쓰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의료진의 아이디어가 연구를 거쳐 특허와 기술개발, 기술이전·창업으로 이어지고 최종적으로 새로운 의료기술로 환자에게 돌아오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최근 대형 국가 R&D는 개별 연구자나 병원 하나가 수행하기보다 여러 진료과와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확대되고 있다. 수도권 대형병원에 비해 연구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병원으로서는 공동연구 네트워크 구축이 더욱 중요하다. 이 처장은 "큰 국가과제는 여러 병원과 다양한 분야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며 "대규모 연구가 수도권 빅5 병원 중심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지역 병원도 연구자 그룹과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료데이터 연구 역시 지역 연구중심병원의 중요한 역할이다. 병원이 보유한 임상데이터를 활용하면 지역의 고령화와 만성질환 등 특성에 맞는 질병 예측·예방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 이는 중증·필수의료를 지역 안에서 해결하는 지역완결형 의료의 기반으로도 연결된다. ◆논문 대경권 1위…AI·예측 연구로 확대 동산의료원이 내세우는 성과 중 하나는 연구역량의 성장이다. 대학알리미 공시 기준 계명대 의과대학의 전임교원 1인당 SCI급·SCOPUS 논문 실적은 0.5623건으로 대구·경북 의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에서도 상·하반기 각각 12개씩 모두 24개 과제가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연구 영역도 질병 발생 이후 치료에서 예측과 조기진단, 일상생활 관리로 넓어지고 있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의 간암 진행 과정,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조기진단 바이오마커를 비롯해 미숙아 만성폐질환 예후와 심근 섬유화를 예측하는 AI 연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중년 여성의 건강한 노화를 돕는 디지털 프로그램과 노인 만성질환자의 자가관리를 지원하는 생성형 AI 챗봇 연구도 대표적이다. 특히 병원에 축적된 전자의무기록(EMR)과 공통데이터모델(CDM)을 활용한 연구가 확대되고 있다. 서로 다른 병원의 데이터를 표준화해 대규모로 분석하면 질병 발생과 예후를 예측하고 조기 개입이나 치료방법 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 청진기·뇌경색 예측…연구를 의료기기로 연구 결과를 실제 의료기기로 연결하는 사업화도 성과로 꼽힌다. 심장내과 김인철 교수와 의용공학과 웨이췬 교수가 참여한 교원창업기업 클레어오디언스는 멀티모달 스마트 청진 시스템 'MUST'를 개발하고 있다. 심혈관질환 환자의 생체신호를 심장초음파·심전도·의무기록 등과 결합해 분석하는 기술로, 2027년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식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경과 홍정호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링크의 'BL-NeuroCast'는 MRI와 임상데이터를 분석해 뇌경색 환자의 조기 신경학적 악화 위험도를 제시하는 의료기기로 지난 7월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이 처장은 "진료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특허가 되고 기술로 발전해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결국 환자가 최신 의료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연구중심병원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동산의료원은 앞으로 암과 심뇌혈관질환, 고위험 산모·태아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연구인력과 기술사업화 지원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6-09-23 06:30:00

  • 대구파티마병원, 몽골서 제16차 해외의료봉사

    대구파티마병원, 몽골서 제16차 해외의료봉사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박정애 비안네 수녀)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몽골 오르혼주 에르데네트시 일원에서 제16차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는 지난 6월 대구파티마병원과 몽골 오르혼주 에르데네트시가 체결한 의료협력 협약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소아청소년과 김영진 의무부장을 단장으로 의료진과 지원인력 등 16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자글란트 지역병원에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 등 357건의 외래진료와 550여 건의 검사를 실시했다. 약 처방을 포함해 모두 940여 건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보청기 관련 지원 활동도 진행했다. 현지 의료기관과의 교류도 이어졌다. 봉사단은 울란바타르 철도회사(UBTZ)와 부속 철도병원, 몽골철도대학 관계자들과 만나 의료협력 가능성과 향후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2003년 몽골에서 첫 해외의료봉사를 시작한 뒤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등에서 의료봉사를 이어왔다. 개원 70주년을 맞은 올해는 첫 해외의료봉사 지역인 몽골을 다시 찾아 의미를 더했다.

    2026-09-22 10:26:00

  • 대구가톨릭대 의대 해부학교실, 3년 연속 국제 연구성과

    대구가톨릭대 의대 해부학교실, 3년 연속 국제 연구성과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지도교수 허미선)이 학생 주도 연구를 통해 3년 연속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부학교실 학생들의 연구 성과는 2024년 서유리 학생(현재 의학과 2학년)이 해부학적 변이에 관한 증례연구를 국제학술지 'Anatomy & Cell Biology'에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손목관절 구조에 관한 연구가 'Diagnostics'에 실렸다. 올해는 권세현 졸업생(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원)이 넓은등근 힘줄의 형태와 돌림근띠 재건술에서의 임상적 의미를 분석한 연구를 'Clinical Anatomy'에 제1저자로 게재했다. 서유리 학생도 랑거 겨드랑활과 겨드랑 신경혈관다발의 층별 관계를 규명한 연구를 'Folia Morphologica'에 제1저자로 발표했다. 학생들은 논문 게재에 앞서 교내 학생연구 학술제를 비롯해 국제해부학회연맹(IFAA) 주관 국제학술대회와 대한기초의학회 학술대회에서 구연·포스터 발표를 하며 연구 경험을 쌓았다. 허미선 교수는 "학생들이 연구 주제 설정부터 학술대회 발표와 논문 작성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연구자로서 역량을 키우고 있다"며 "학생들의 관심과 아이디어가 의미 있는 연구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0:25:52

  • 계명대 동산의료원-서울대병원, 의료AI 공동연구·임상 적용 협력

    계명대 동산의료원-서울대병원, 의료AI 공동연구·임상 적용 협력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배재훈)이 서울대학교병원과 의료 인공지능(AI)의 임상 적용과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양 기관은 지난 17일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2026 의료AI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하고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AI 기술과 의료데이터 활용 전략을 공유했다. 콘퍼런스는 기조강연과 3개 정규 세션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병리와 전자의무기록(EMR), 질병 예측 모델 등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AI 활용 사례를 살펴봤다. CDW(임상 데이터 웨어하우스), OMOP-CDM(공통 데이터 모델), LLM(거대언어모델) 등 의료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기술과 전략도 논의했다. 폐회 기조강연에서는 'AI 에이전트로 열어가는 헬스케어 미래'를 주제로 AI 기술 발전에 따른 향후 진료 환경의 변화를 다뤘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실제 병원의 AI 솔루션 도입 과정에서 나타난 사례와 시행착오를 공유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이를 향후 AI 기반 인프라를 확대하고 임상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양 기관의 실무 협력도 이어졌다. 콘퍼런스 이튿날인 18일 양측 AI 전담 인력이 별도의 교류회를 갖고 향후 공동연구와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배재훈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서울대학교병원과의 의료AI 교류는 의료원이 지향하는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임상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지역 환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연구와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콘퍼런스 당일 동산병원에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스마트의료기기상생포럼(SMD Forum)이 주관한 '병원·기업 의료기기 전시 로드쇼'도 열렸다. 9개 기업이 최신 의료기기를 전시했으며, 의료진과 실무진이 제품을 살펴보고 기업 관계자들과 의료 현장에서의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6-09-22 10:25:43

  • 한의약 정책도 '데이터'로 설계…지역별 의료자원·수요 분석한다

    한의약 정책도 '데이터'로 설계…지역별 의료자원·수요 분석한다

    한의약 분야 정책과 공공사업에도 지역별 인구와 의료자원, 서비스 이용 현황 등 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설계가 본격화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분석해 한의약 정책과 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공동활용데이터(데이터기반행정) 관리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데이터기반행정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분석해 정책과 공공서비스를 개선하는 행정 방식이다. 진흥원은 그동안 각 부서에서 생산·관리해 온 데이터를 발굴해 서로 연계하고, 분석 결과를 실제 정책 수립과 사업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과 지방자치단체 한의약 육성계획 등이 주요 분석 대상이다.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의 경우 지역별 참여 현황과 서비스 이용 정보 등을 분석해 사업 개선에 활용한다. 지자체의 한의약 육성계획 수립에도 데이터 분석을 접목한다. 지역별 인구 특성과 한의 의료자원, 기존 사업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역별로 필요한 한의약 사업을 발굴·제안한다는 구상이다. 기관 내부의 데이터 관리체계도 구축한다. 원장을 위원장으로 각 실·본부장이 참여하는 '데이터협의체'와 센터·팀장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정보화부서장을 데이터기반행정 책임관으로 지정해 관련 업무를 총괄하도록 했다.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 지침'도 마련해 데이터 등록과 제공, 분석과제 수행 등의 절차를 구체화했다. 각 부서는 활용 가치가 높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관리하고 다른 공공기관과 공유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활용 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관리자와 실무자가 실제 업무 과정에서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관 차원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호연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연결하고 활용하면 한의약 정책과 사업 현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확대해 한의약 정책과 공공서비스의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0:25:36

  • 청소년 중독 문제, AI 숏폼으로 풀었다…건보공단 'AI두드림' 성과발표

    청소년 중독 문제, AI 숏폼으로 풀었다…건보공단 'AI두드림' 성과발표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박성희)는 지난 18일 수성대학교 강당에서 '2026년 청소년 건강체험학교 AI두드림(Do-Dream) 성과발표대회'를 개최했다. 'AI두드림'은 청소년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건강 문제를 살펴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설계하도록 돕는 체험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까지 지역 5개 중학교 학생 194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스마트폰 과의존과 음주·흡연·약물 등 청소년 중독 문제를 주제로 교육을 받은 뒤,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AI 기술을 활용한 숏폼 영상으로 제작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만든 우수 작품을 공유하고 시상했다. 박성희 본부장은 "학생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1 09:50:23

  • 관문병원, 서부정류장서 헌혈 캠페인…임직원·지역민 동참

    관문병원, 서부정류장서 헌혈 캠페인…임직원·지역민 동참

    관문병원은 지난 17일 대구 서부정류장에서 임직원과 지역 시민이 함께하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의료 현장에서 혈액 수급의 중요성을 체감해 온 관문병원이 직접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 헌혈버스 운영을 요청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헌혈에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헌혈의 필요성을 알리자는 취지다. 앞서 올 초 열린 1차 캠페인에는 약 40명이 참여를 신청했으며, 이번 2차 캠페인에도 42명이 참여를 희망했다. 특히 실제 수술 현장에서 혈액의 중요성을 가까이에서 체감하는 수술실 직원들이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며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병원 직원뿐 아니라 직원 가족과 지역 시민들도 동참했다. 서부정류장은 헌혈버스 운영을 위한 공간을 제공했으며, 현장을 접한 버스 운전기사 등 정류장 종사자들도 헌혈에 관심을 보였다. 관문병원 관계자는 "의료기관은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하는 곳인 만큼 헌혈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지역 시민들까지 관심을 보여주신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관문병원은 이번 행사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헌혈 캠페인을 지속해 임직원과 지역 시민이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2026-09-21 09:50:15

  • 대구보훈병원-경북여상, 보건의료 인재 양성 '맞손'

    대구보훈병원-경북여상, 보건의료 인재 양성 '맞손'

    대구보훈병원(병원장 김신윤)은 지난 18일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남병헌)와 보건의료 분야 직업교육 활성화와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에게 보건의료 및 병원행정 분야의 현장 중심 진로교육과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의료기관과 학교 간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보건의료·병원행정 분야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발을 비롯해 직무교육 및 직업체험, 현장견학·실습, 전공교육·특강, 진로지도 및 취업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신윤 대구보훈병원장은 "학생들이 보건의료와 병원행정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 교육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1 09:50:05

  • 대구·경북 치과계,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총력…국회 지원 요청

    대구·경북 치과계,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총력…국회 지원 요청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둘러싼 지역 간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치과계와 학계가 국회 지원 확보에 나섰다. 대구가 보유한 치의학 연구·임상·산업 인프라를 앞세워 특정 지역 사전 지정이 아닌 공정한 공모를 통한 입지 선정을 요구하고 있다. 대구시치과의사회 등에 따르면 박세호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추진단장(대구시치과의사회 명예회장)과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위원장, 안창현 경북대 치과대학장, 예선혜 경북도치과의사회장 등 지역 치과계·학계 관계자들은 지난 19일 이만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만나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건의했다. 이날 대표단은 대구가 연구와 임상, 생산, 소비, 수출로 이어지는 치의학 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지역 균형발전과 국내 치의학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설립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객관적인 기준에 따른 공모를 통해 최적지를 선정해야 한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대구가 유치 경쟁에서 내세우는 강점은 치의학 관련 연구·임상·산업 인프라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12개 국책기관이 자리 잡고 있으며, 지역에는 5개 상급종합병원과 경북대 치과대학·치과병원 등이 있다. 치과 산업 기반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메가젠임플란트와 덴티스 등 국내 주요 치과기업을 비롯해 43개 치과 관련 기업이 지역에 집적돼 있다. 치과의료기기 수출액 등 주요 산업 지표에서도 비수도권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어 연구개발 성과를 기업의 제품 개발과 생산, 해외 진출까지 연계하기에 유리하다는 게 지역 치과계의 설명이다. 연구원 부지 역시 이미 마련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구가 제시한 후보지는 동구 동내동 1만1천660㎡ 규모 부지로, 별도의 부지 확보 절차 없이 착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대구역과 대구국제공항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어 다른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높고 향후 연구시설 확장에도 유리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지역 치과계는 앞으로 국회와 정부 등을 상대로 대구의 유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한편,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입지 선정이 공정한 공모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박세호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추진단장은 "대구는 치의학 연구개발부터 전임상, 인허가, 생산, 해외 진출까지 전주기 지원이 가능한 준비된 도시"라며 "보건복지부의 공모 기준에 지역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입지적 강점이 면밀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및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1 09:49:32

  • 추석 명절 연휴 병·의원 찾으면 진료비 30% 더 낸다

    추석 명절 연휴 병·의원 찾으면 진료비 30% 더 낸다

    추석 연휴 갑자기 감기에 걸리거나 배탈이 나 동네의원을 찾는다면 평소보다 진료비가 얼마나 더 나올까.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일과 달라지는 의료비 계산법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공휴일에는 건강보험에서 정한 가산제가 적용돼 평일보다 진료비가 올라간다. 특히 65세 이상은 진료비가 일정 금액을 넘어서는 순간 본인부담률이 달라져 예상보다 많은 금액을 내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공휴일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기본진찰료 등에 30% 가산이 적용된다. 2026년 의원급 초진진찰료는 평일 주간 기준 1만8천840원이다. 별도의 검사나 처치 없이 진찰만 받는 경우를 가정하면 공휴일 가산 적용 후 진찰료는 약 2만3천300원 수준으로 올라간다. 일반 성인은 의원급 외래 본인부담률 30%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진찰만 받았다면 본인부담금도 평일 5천600원대에서 공휴일 6천900원대로 늘어난다. 실제 수납액은 검사와 처치, 처방 등 진료 내용에 따라 달라진다. 눈여겨볼 부분은 65세 이상 환자다. 의원급 의료기관에는 고령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인외래정액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현재 65세 이상 환자가 의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을 경우 총진료비가 1만5천원 이하면 1천500원을 낸다. 1만5천원 초과~2만원 이하는 진료비의 10%, 2만원 초과~2만5천원 이하는 20%, 2만5천원을 넘으면 30%를 부담한다. 이 같은 계단식 정률제는 2018년부터 시행됐다. 이 때문에 공휴일 가산으로 진료비 구간이 바뀌면 본인부담금이 가파르게 오를 수 있다. 별도의 검사·처치가 없는 초진을 예로 들면 평일 진찰료 1만8천840원은 10% 구간에 들어가 본인부담금이 약 1천800원이다. 하지만 공휴일에는 진찰료가 약 2만3천300원으로 올라 20% 구간에 들어가면서 약 4천600원을 내게 된다. 진료비는 약 24% 올랐는데 환자가 실제 내는 돈은 2.5배가량 되는 셈이다. 약국을 이용할 때도 공휴일 가산을 알아두는 게 좋다. 약국에서도 조제기본료와 복약지도료, 조제료 등에 30% 가산이 적용돼 평일보다 환자가 내는 약제비 총액이 늘어날 수 있다 연휴에 갑자기 아프다면 비용 측면에서도 증상에 맞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경증·비응급 환자가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하면 본인부담률 90%가 적용되는 만큼 감기나 가벼운 복통 등 경증이라면 문을 연 동네 병·의원을 먼저 찾는 것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응급의료포털 E-G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9 보건복지상담센터와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0 시·도 콜센터 등을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이용하면 현재 위치 주변의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과 약국을 찾을 수 있다.

    2026-09-20 14:27:34

  • [동정] 용각의료재단, 지역사회 인재 육성·복지 증진 위해 2천만원 후원

    [동정] 용각의료재단, 지역사회 인재 육성·복지 증진 위해 2천만원 후원

    의료법인 용각의료재단(이사장 김희수)이 지역사회 인재 육성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용각의료재단은 지난 9일 서구인재육성재단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천만원씩 모두 2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대구 서구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각의료재단은 서구인재육성재단에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서구인재육성재단은 지속적인 지역사회 나눔과 인재 육성 후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김희수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희수 용각의료재단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후원 역시 그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의료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각의료재단은 대구 서구에서 세민병원, 한신병원, 한신노인요양원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 및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6-09-20 14:24:26

  • 명절 음식 한입이 응급실로…반려동물 추석 건강수칙 [반려동물 건강톡톡]

    명절 음식 한입이 응급실로…반려동물 추석 건강수칙 [반려동물 건강톡톡]

    다음 주면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연휴다. 전 부치는 고소한 냄새와 오랜만에 찾아온 손님들로 집 안이 들썩인다. 반려동물에게도 설레는 시간 같지만, 사실 명절은 사고가 잦은 시기다. 평소와 다른 음식, 낯선 사람, 장거리 이동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이다. 가장 흔한 문제는 명절 음식이다. 전, 갈비찜, 잡채처럼 기름지고 간이 센 음식은 반려동물의 소화기에 큰 부담이 된다. 보호자는 주지 않더라도 친척들이 귀엽다며 한두 점씩 건네다 보면 먹는 양은 금세 늘어난다. 여기에 낯선 환경에서 받는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 소화 기능이 떨어져 구토나 설사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췌장염이 생길 수 있다. 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겨 심한 구토와 복통, 식욕 저하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잡채나 산적에 든 양파·마늘은 적혈구를 손상시켜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 추석 과일인 포도와 건포도 역시 반려견에게 급성 신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먹고 남은 음식도 위험하다. 산적 꼬치나 갈비뼈, 생선뼈 등을 삼키면 식도나 위장관에 걸리거나 상처를 낼 수 있고, 경우에 따라 내시경이나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 실제 명절 전후에는 구토와 설사뿐 아니라 음식물이나 이물을 잘못 삼켜 동물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음식 냄새가 밴 비닐이나 포장지를 삼키는 사고도 있어 음식물 쓰레기는 반려동물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바로 치워야 한다. 예방의 첫걸음은 음식을 반려동물이 닿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다. 가족들에게는 사람 음식을 나눠주지 말아 달라고 미리 부탁해두자. 여러 사람이 한두 점씩 주다 보면 보호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을 먹을 수 있다. 뼈나 꼬치가 담긴 음식물 쓰레기는 뚜껑 있는 통에 바로 버리는 것이 좋다. 장거리 이동 시에는 출발 직전 많은 양의 음식을 먹이는 것을 피하고, 이동장이나 안전벨트 등을 이용해 안전하게 이동해야 한다. 장시간 이동한다면 중간중간 쉬면서 물을 마시고 배변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짧은 시간이라도 반려동물을 차 안에 혼자 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 낯선 손님이 한꺼번에 찾아오는 것도 반려동물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겁이 많거나 예민한 반려동물이라면 억지로 손님과 어울리게 하기보다 평소 사용하던 방석이나 이동장 등을 조용한 공간에 마련해 편히 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손님이 드나들며 현관문이 자주 열리는 탓에 반려동물이 집 밖으로 뛰쳐나가는 사고도 잦다. 인식표가 제대로 부착돼 있는지, 동물등록 정보와 보호자 연락처가 최신 정보인지 미리 확인해두자. 연휴에 진료하는 가까운 동물병원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무언가를 잘못 먹었다면 임의로 소금물 등을 먹여 억지로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무엇을, 얼마나, 언제 먹었는지 확인하고 가능한 한 빨리 동물병원에 알려야 한다. 반복적인 구토나 설사, 심한 복통, 호흡곤란, 축 처짐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연휴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명절에는 '한입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뜻밖의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반려동물에게 최고의 명절 선물은 풍성한 명절 음식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평소 먹던 음식과 생활 리듬을 지켜주는 것이다. 조금만 더 세심하게 살핀다면 사람도 반려동물도 건강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다. 이세원 대구24시바른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

    2026-09-19 06:30:00

  • 보광병원, '우리동네 복지상담소' 참여…주민 건강상담

    보광병원, '우리동네 복지상담소' 참여…주민 건강상담

    보광병원(병원장 고삼규)은 지난 11일 주택관리공단 대구본동주거행복지원센터가 대구본동주공아파트에서 운영한 '우리동네 복지상담소'에 참여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우리동네 복지상담소는 주민들이 건강·주거·금융·일자리 등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상담받을 수 있도록 지역 전문기관들이 참여하는 주거복지 프로그램이다. 보광병원 의료진은 현장에서 주민들의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광병원을 비롯해 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달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달서주거복지센터, 서민금융진흥원 서대구센터 등 8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주민 약 350명이 상담을 받았다. 보광병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주민들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건강을 살피는 활동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8 0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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