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차세대 방사선 치료기 '헬시온 4.0' 도입
영남대병원이 차세대 방사선 치료기 헬시온(Halcyon 4.0)을 도입했다. 헬시온 4.0은 최신 선형가속기 기반 방사선 치료 장비로, 정밀한 영상 기반 방사선 치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종양의 형태에 맞게 방사선을 정밀하게 조사할 수 있으며, 빠른 회전 속도와 효율적인 치료 워크플로를 통해 치료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 장비는 유방암, 폐암, 전립선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암 치료에 적용 가능하며, 정밀 영상 기반 치료를 통해 환자 맞춤형 방사선 치료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병원은 헬시온 4.0 도입을 통해 암 환자에게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방사선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치료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지역 암 치료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준 영남대병원장은 "이번 도입으로 고정밀 영상 기반 방사선 치료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의료기술과 장비 도입을 통해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3-31 18:30:00
우리의 몸을 지탱하는 대들보인 척추. 정면에서 보았을 때 곧게 뻗어 있어야 할 척추가 S자나 C자 모양으로 휘어지는 질환을 우리는 '척추측만증'이라 부른다. 문제는 이 질환이 단순한 외형의 변화를 넘어, 성장기 청소년의 발달 저해는 물론 성인이 된 후 삶의 질을 갉아먹는 고질적인 통증의 시발점이 된다는 사실이다. 정상적인 척추는 측면에서 볼 때 목과 허리는 앞으로 나오고 가슴은 뒤로 들어간 완만한 S자 곡선을 그리며 충격을 분산한다. 그러나 척추측만증이 발생하면 이 만곡이 무너지면서 정면에서 보았을 때 척추가 옆으로 굽고, 동시에 마디마디가 회전하는 변형이 일어난다. 이로 인해 양쪽 어깨 높이가 달라지거나 한쪽 날개뼈가 유독 튀어나오고, 골반이 틀어져 신발 밑창이 한쪽만 빨리 닳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전체 환자의 약 80%를 차지하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그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더욱 까다롭다. 주로 10~18세 사이의 성장기 청소년에게서 빈번하며 여학생의 발생 비율이 높은데,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어 부모가 세심하게 관찰하지 않으면 발견 시기를 놓치기 쉽다.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키가 크는 동안 척추의 휘어짐도 급격히 진행되는데, 만곡이 1년에 1~2도씩 계속 커지며 심할 경우 갈비뼈와 골반까지 뒤틀려 심폐 기능에 압박을 주거나 심리적 위축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많은 이들이 척추가 휘면 수술이나 보조기 착용만을 떠올린다. 하지만 척추는 우리 몸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이자 복잡한 근육과 인대가 얽혀 있는 유기체다. 단순히 뼈의 각도만 물리적으로 꺾는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한방 치료가 척추측만증 치료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갖는 이유는 '구조(Structure)'와 '기능(Function)'을 동시에 다스리는 통합적 접근에 있다. 한방 치료의 핵심은 척추를 지탱하는 '연부조직의 자생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대표적인 한방치료는 추나요법, 침치료, 한약치료가 있고 양한방협진이 가능한 곳에서는 도수치료 및 운동요법 또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척추가 휘어지면 그 주변을 감싸고 있는 근육과 인대 역시 한쪽은 과도하게 수축하고 반대쪽은 비정상적으로 늘어난다. 이 상태가 고착화되면 억지로 뼈를 바로 세워도 근육의 기억(Muscle Memory) 때문에 척추는 다시 원래의 휜 상태로 돌아가려 한다. 척추측만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콥 각도(Cobb's angle)'다. 10도 미만의 초기 단계라면 올바른 자세 교정만으로도 충분하지만, 20도 이상의 경도·중증도 단계로 넘어가면 적극적인 한방 통합치료가 필수적이다. 특히 성장이 진행 중인 아이들은 뼈가 유연하기 때문에 적절한 한방 치료를 받으면 성인이 된 후의 고질적인 요통이나 디스크 질환을 예방함은 물론, 숨겨진 키를 찾고 집중력을 향상하는 부수적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척추 치료는 단기간의 승부가 아니다. 오랜 시간 잘못된 습관과 체질적 요인으로 굳어진 척추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이상의 꾸준한 치료와 환자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다리를 꼬거나 짝다리를 짚는 습관,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 등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 척추는 우리가 살아온 삶의 궤적을 그대로 반영한다. 휘어진 척추는 몸이 보내는 SOS 신호다. 수술이라는 극단적인 선택 이전에, 우리 몸이 가진 본연의 회복력을 믿고 한방의 정교한 교정과 보강 치료를 시작해보길 권한다. 바른 척추는 단순히 몸이 똑바로 서는 것을 넘어, 오장육부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정신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건강의 뿌리다. 오늘부터라도 거울 앞에 서서 내 어깨 높이를 확인해보자. 당신의 척추가 다시금 '바른 길'을 찾을 때, 삶의 활력 또한 다시 샘솟을 것이다. 대구 수월한방병원 침산점 안도균 원장
2026-03-31 18:30:00
[척추관절 클리닉] 자주 접질리는 발목, 이미 시작된 질환이다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여자농구 월드컵 예선에 주치의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목표했던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경기 결과도 의미 있었지만, 정형외과 전문의인 필자의 기억에 오래 남은 것은 선수들의 발목이었다. 경기 전 라커룸에서 선수들은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발목에 테이핑을 감는다. 이는 농구에서는 흔한 장면이다. 누군가는 부상예방을 위해서, 누구는 발목이 좋지 않아 테이핑을 한다. 그 익숙한 풍경 속에는 반복된 부상, 그리고 '만성 발목 불안정성'이라는 문제가 숨어 있다. 발목 염좌는 누구에게나 흔히 발생할 수 있다. 발목 염좌 발생 즉시 휴식을 하여야 하며 48시간 내 냉찜질, 압박 붕대, 발목을 심장보다 높게 두는 등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냉찜질은 직접 얼음을 대지 말고 수건으로 감싼 후 하루 3~4회 15~20분간 시행하는 것이 권장되며 이후 2~3일째부터는 온찜질로 전환해 혈액순환 촉진을 도와준다. 문제는 그 이후다. 발목을 자주 접질리거나, 평소에도 불안한 느낌이 있다면 이는 단순한 염좌가 아니라 관절의 안정성이 무너진 상태일 수 있다. 즉,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 상태는 단순히 인대가 늘어난 것에 그치지 않는다. 관절의 구조적 안정성뿐 아니라 균형을 유지하는 신경-근육 기능까지 함께 저하된다. 그래서 테이핑을 하면 버틸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는다. 최근 러닝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러한 문제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발목은 평소 체중의 5배 이상의 하중을 견디고, 달리기 시에는 13배에 달하는 부담을 받기 때문에 부상에 취약하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지면 발목인대에 부상이 발생하고 발목의 불안정성은 악화될 수 있다. 특히 과거 발목을 다친 경험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 발목 불안정성의 치료는 재활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경미한 경우에는 근력 강화와 균형 훈련을 통해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불안정성이 심하거나 반복적인 염좌가 지속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통해 인대를 복원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것은 증상을 참고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이다. 몸은 이미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이를 무시할수록 문제는 반복되고 악화된다. 발목이 자주 흔들린다면, 이는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관절의 불안정성이라는 경고일 수 있다. 만성 발목 불안정성은 운동선수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염좌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경미한 경우에는 재활 치료로 충분히 회복할 수 있지만, 불안정성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본인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구 올곧은병원 임경환 원장
2026-03-31 18:30:00
[건강플러스] "초등학생이 사춘기?"…성조숙증, 치료 타이밍이 관건
"초등학교 2학년 딸이 생리를 시작했어요" "8살 아들이 여드름이 나고 화가 많아졌어요". 너무 이른 시기에 자녀의 2차 성징이 시작되면서 당혹감을 느끼는 부모들이 많다. 성조숙증 진료 건수는 2019년 10만8천500여명에서 2023년 18만6천700여명으로 5년새 72%나 증가했다. 성조숙증은 여아 만 8세 이전, 남아 만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여아는 유방 발달, 초경, 음모 발생 등이 나타나며, 남아는 고환 크기 증가, 여드름, 목소리 변화 등의 변화를 보인다. 키가 급격히 자라는 것도 대표적인 신호다. 단순히 아이의 성장 속도가 빠른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성조숙증은 최종 키 감소와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다. ◆"처음엔 또래보다 크지만"…최종 키는 줄어들 수 있어 성조숙증이 문제가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성장판 때문이다. 성호르몬이 일찍 분비되면 뼈가 빠르게 성숙하면서 성장판이 조기에 닫히게 된다. 이 때문에 초등학교 시기에는 또래보다 키가 큰 편이지만, 성장판이 빨리 닫혀 성인이 되었을 때 최종 키가 오히려 작아질 가능성이 높다. 성조숙증 아동은 또래보다 몸무게가 빠르게 늘고 키도 빨리 자라지만, 골(骨) 성숙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 장기적으로는 성장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키가 아직 충분히 자라지 않은 상태에서 사춘기가 시작되면 신체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와 정서적 불안도 겹쳐 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성장 예측은 한 번의 검사로 확정되지 않는다. 아이의 현재 키, 뼈 나이, 성장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하며, 일정 간격을 두고 추적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전적 예상 키와 실제 성장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비만·생활습관·환경 변화…성조숙증 증가 배경 최근 성조숙증 환자가 늘어나는 데에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대표적인 요인은 비만이다. 체지방이 증가하면 지방세포에서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이 증가한다. 특히 '렙틴'이라는 물질이 늘어나면서 호르몬 균형이 깨지고 사춘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환경호르몬 노출 등도 영향을 미친다. 코로나19 이후 외부 활동이 줄고 고열량 식습관이 늘면서 소아·청소년 비만이 증가한 점도 성조숙증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수면 부족도 중요한 요인이다. 늦은 시간까지 스마트폰이나 TV를 사용하는 습관은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한다. 멜라토닌은 수면의 질뿐 아니라 성장과 호르몬 균형에도 영향을 미친다. 수면 부족은 호르몬 조절 기능을 떨어뜨려 사춘기를 앞당길 수 있다. 가족력 역시 중요한 변수다. 부모나 조부모, 친인척 중 사춘기가 빨랐던 경우, 아이에게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유전은 성장과 사춘기 시기에 70~80%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는 '속도 조절'…조기 진단이 핵심 성조숙증 치료의 핵심은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사춘기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성장판이 조기에 닫히는 것을 막고, 최종 키 손실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주로 성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약물 치료가 사용된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수년간 지속된다. 다만 치료 시작 시점이 매우 중요하다. 사춘기 진행이 상당히 진행된 뒤 치료를 시작하면 성장판이 이미 많이 닫혀 있어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진단과 치료 시기가 늦어질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해 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도 있다. 여아는 만 8~9세, 남아는 9~10세에 성조숙증을 진단 받게 될 경우, 이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입학 전후 시기에 한 번쯤 성장과 발달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권장된다. 평소에는 3~6개월 간격으로 키와 체중을 측정해 성장 곡선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래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거나 신체 변화가 의심될 경우에는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명희 정명희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은 "이른 사춘기로 인해 급격한 감정 변화와 우울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아 아이의 변화를 세심히 살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며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성조숙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정명희 정명희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2026-03-31 18:30:00
족욕체험부터 한의사 건강상담까지…대구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
대구 도심 한복판에는 3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최대 한방문화 거리인 약령시가 있다.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이곳은 오랜 세월 한약재 유통과 한의약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해 왔으며, 오늘날에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약령시의 한방문화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대구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이다.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이 시설은 약령시 일대 관광과 연계된 콘텐츠를 통해 한방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건물 4층부터 6층까지 마련된 체험타운은 단순히 보는 관광을 넘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관광지'로 운영되고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소속 한의사가 진행하는 건강 상담이다. 전문가의 조언과 함께 전자뜸, 스티커침 체험 등 일상에서 생소했던 한방 치료법을 가볍게 접해볼 수 있어 방문객들의 호응이 높다. 자신의 체질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관리법을 배우는 과정은 건강에 관심이 높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이색 체험을 즐기는 MZ세대에게도 특별한 기억을 선사한다. 족욕 체험과 한방 뷰티 프로그램도 인기가 높다. 여행 중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연인, 친구 단위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방 향기 체험, 한방 화장품 만들기, 족욕제 제작 등의 콘텐츠도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체험과 교육을 결합한 복합형 운영은 이 공간의 차별점이다. 단순한 체험에 그치지 않고, 한의약의 원리와 효능을 쉽게 풀어낸 교육 요소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참여자들이 한방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방식은 한의약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전통문화의 현대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약령시 축제와 지역 행사와 연계한 체험 부스 운영을 통해 외부 관광객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 관광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대구만의 차별화된 한방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관광 트렌드가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추구하는 '웰니스 관광'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한방의료체험타운은 이러한 흐름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도심형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관광객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정현아 센터장은 "약령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전통 한방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과 연계한 한방 웰니스 콘텐츠를 확대해 대구를 대표하는 체험형 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31 07:30:00
정부, 의정 갈등 기간 중증진료 유지 병원에 1조원 지급
의정 갈등 장기화 속에서도 중증환자 입원 진료를 유지한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에 1조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이 지급된다. 의료 공백 상황에서도 필수 진료 체계를 지탱한 병원들에 대한 정부의 사후 보상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는 비상진료 기간 중증환자 입원진료 사후 보상 지급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앞서 2024년 제11차 건정심에서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 이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중증환자 진료를 유지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한 사후 보상 시범사업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의료 공백'이 발생한 비상진료 기간 동안 암, 심장질환, 뇌질환 등 전문진료질병군(DRG-A) 환자 비율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전체 입원환자 대비 중증환자 비율이 상급종합병원 34%, 종합병원 17% 이상일 경우 해당 환자의 입원료를 두 단계에 걸쳐 100% 사후 보상하는 방식이다. 비상진료 기간은 2024년 3월을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은 9개월 20일, 종합병원은 16개월 20일에 달했다. 장기간 이어진 의료 인력 공백 속에서도 중증 진료 기능을 유지한 병원들의 부담이 상당했던 만큼, 이번 보상은 사실상 공공적 역할 수행에 대한 재정 지원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최종 정산 결과 지급 대상은 병원 142곳이며, 추가 지급액은 총 9천99억4천만원(상급종합병원 3천832억2천만원·종합병원 5천267억2천만원)이다. 복지부는 이달 말까지 각 병원에 지급 계획을 통보하고, 다음 달 중순까지 지급액 관련 이의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최종 지급은 오는 4월 말 이뤄진다.
2026-03-29 15:46:13
대구의료원, 통합돌봄 시행에 '찾아가는 방문 진료' 본격화
대구의료원이 통합돌봄 시행에 맞춰 지난 24일 지역 장기요양기관 및 방문간호단체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통합돌봄 지원체계를 강화에 나섰다. 통합돌봄의 핵심은 실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 등을 위한 찾아가는 방문 진료서비스의 정착으로, 대구의료원은 의료와 돌봄을 연계하는 재택의료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거동 불편으로 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구의료원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의 특징은 종합병원의 다양한 진료과목 및 연계진료서비스를 바탕으로 방문진료, 방문재활, 방문간호 및 영양상담 등 맞춤형 다학제 전담팀을 이뤄 수급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한다는 점에 있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방문간호사회 등이 참여했으며, 협약을 계기로 방문진료, 방문요양, 방문간호서비스 등의 유기적 연계와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내 통합돌봄 지원체계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최근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인한 돌봄수요가 증가되는 만큼, 의료기관과 지역사회 간의 자원연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지역공동체회복을 지원하는 의료중심의 통합돌봄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6-03-29 13:18:19
계명대 동산병원-클레어오디언스, 'AI 스마트 청진기' 임상 고도화 업무협약 체결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김준형)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클레어오디언스'와 스마트 청진기 기술 임상 검증 및 고도화, AI 기반 심혈관 질환 조기 진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산병원 심장내과와 클레어오디언스는 최첨단 스마트 청진 기술에 대학병원의 임상 전문성을 결합하는 연구 협력을 본격화한다. 양 기관은 ▷스마트 청진기 기반 임상 검증 ▷심혈관 질환 조기 진단 기술 개발 ▷AI 기반 심음 데이터 분석 플랫폼 공동 연구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동산병원 심장내과는 풍부한 심혈관질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 데이터 수집 프로토콜을 직접 설계한다. 클레어오디언스가 제공하는 디지털 청진 기술에 병원 측의 정밀한 심초음파 검사 결과를 교차 검증하여, 스마트 청진기의 심음 분석 정확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연구 대상은 판막질환,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혈관질환, 선천성 심질환이다. 질환별로 특징적인 심음 패턴을 정의하고 대규모 데이터셋을 구축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자동 판독 보조 알고리즘'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나아가 이 기술을 1차 의료기관 및 비전문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선별 도구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동산병원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스마트 청진기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도출된 연구 성과를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또 의료 접근성이 낮은 취약 지역을 위한 심혈관 질환 조기 검진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공공의료 모델 구축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김인철 동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전통적인 진단 도구인 청진기에 AI 기술과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결합해 심혈관 질환 스크리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밀하고 객관적인 심음 분석 모델을 통해 환자들이 더 쉽고 빠르게 조기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9 13:11:54
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 '결핵예방의 날' 맞아 무료 결핵검진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회장 이관호)는 지난 24일 '제16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두류공원에서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했다. 이날 협회는 검진과 함께 결핵홍보 판넬 전시, 홍보물 배포 등으로 시민들에게 결핵에 대한 올바른 정보도 제공했다. 결핵은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전염병 환자 및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질병이다.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결핵 발생률 2위, 결핵 사망률 5위로 2023년에만 1천331명이 결핵으로 사망했다. 이관호 회장은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거나 65세 이상의 어르신이라면 매년 1회 결핵검진을 꼭 받아보실 것을 당부드리며, 정기적인 검진으로 결핵을 조기발견하고 지역사회에 전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3-29 12:09:12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민복기)는 제4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료계 위기 극복을 위해 중앙 의협의 의사결정 구조 개편과 필수 및 지역의료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지난 26일 열린 총회에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 김교웅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 등과 지역 의약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또 유영하·이달희·이인선·최은석·추경호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도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민복기 회장은 대한의사협회를 향해 전공의와 의대생이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거버넌스 확대를 주문했다. 민 회장은 "필수의료 붕괴와 지역의료 인력 유출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지금 의협은 정책 내용 이전에 의사결정 구조부터 바꿔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요 결정을 회장 1인에게 책임지게하는 구조는 한계가 있다. 함께 논의하고, 함께 결정하며, 함께 책임지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총회에 참석한 대구시장 후보들을 향해 "의료를 단순한 복지가 아닌 대구의 도시 경쟁력의 핵심 산업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필수의료 보상체계 강화 ▷대구경북 지역의료 인프라 투자 ▷의료·바이오 산업 육성 등을 당부했다. AI 바이오 메디시티대구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는 민 회장은 "대구는 코로나19 당시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위기를 극복하며 의료 역량을 입증한 도시"라며 "지속 가능한 지역의료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와 5개 의약단체는 오는 8월 몽골 에르데넷시에서 해외의료봉사를 추진 중이며, 위기대응 거버넌스위원회를 운영하여 감염병과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의료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홍보했다. 김석준 대구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도 "현재의 의료 환경은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며, 과학적 근거와 사회적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의대 정원 확대가 의료 현장은 물론 교육 현장에 심각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24학번과 25학번이 동시 수업을 받게 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으로 교육 인프라가 포화된 상태에서의 추가 증원은 결국 부실 의사 양성을 국가가 부추기는 꼴이며 이는 국민들에게 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라는 국가적 재앙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의료 정책이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한 채 정치적 논리에 의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현실에 유감을 표하고, 의료는 정치적 도구가 아닌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공의 영역이며, 정부의 진정성 있는 대화와 협력을 촉구했다. 이어 "2026년을 의료의 본질을 바로 세우는 한 해로 삼고, 대구광역시의사회 집행부가 지역 의료 최일선에서 회원 권익을 보호하고 올바른 의료 정책을 정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제2부 본회의에서는 전년도 총회 회의록 낭독, 임원 추인, 서면결의 추인, 감사 보고, 결산 및 예산 심의위원회 보고와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2026년도 사업계획안 심의 의결, 선거관리규정 개정이 있었으나 부결되었고,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건의안으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산정기준 중 예방접종 및 건강검진 당일 타 질환 진찰료 인정 완화 ▷퇴장방지 의약품의 국가필수의약품 지정 및 체계적 관리 방안 마련 ▷보건복지부의 보건부·복지부 분리 운영을 통한 보건의료 정책 전문성 강화 ▷소아청소년과 국가예방접종 접종비 지급 지연 개선 요청의 건 요청 ▷한방 진료로 인한 의료사고 발생 시, 의과 책임을 차단하는 법적·제도적 구조 마련 건의 ▷통합돌봄정책 재택의료센터 구성요건에 간호조무사 포함 요청 총 6개 의안을 채택했다.
2026-03-29 11:59:48
'나이롱 환자' 잡는 8주룰 도입 불투명…자동차보험 적자 7천억원대
일명 '나이롱 환자'를 막기 위해 추진됐던 자동차보험 '8주 룰' 도입이 한의계와 시민단체의 반대로 또다시 연기됐다. 과잉 진료와 보험금 누수를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이 잇따라 제동이 걸리자, 지난해 자동차보험에서만 7천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보험업계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8주 룰'은 자동차 사고 경상 환자(상해등급 12~14급)가 8주 이상 치료를 받을 경우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의 심의를 거쳐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제도다. 정부는 자동차보험 재정 누수와 과잉 진료 문제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6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하고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의료계와 소비자단체 등의 반대로 시행이 여러 차례 미뤄졌다. 국토교통부와 금융당국은 4월 1일 시행을 목표로 실무 준비에 나섰지만, 최근 다시 시행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의계의 반발이 거셌다. 한의사들은 최근 국토교통부와 국회 앞에서 8주 룰 폐기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왔다. 환자마다 회복 속도에 개인차가 크고, 이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구시한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국민이 교통사고로 입은 부상을 충분히 치료받지 못하게 하는 개정안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 보험사를 위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일부 나이롱 환자를 잡으려다 국민 건강이라는 초가삼간을 태우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시민단체의 반발도 이어졌다. 금융정의연대는 지난 18일 금융감독원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경상 환자라도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거나 만성 통증과 후유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상해 등급만으로 치료 필요성을 일률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적자 부담이 심화되고 있다고 호소한다. 지난해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에서 7천8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누적된 보험료 인하와 함께 경상 환자의 과잉 진료로 인한 치료비 증가가 손해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나이롱 환자로 손해율이 악화되면 결국 일반 가입자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8주 룰과 같은 제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6-03-26 16:01:04
동성로 재도약 기대감…상인들 "다시 불 켜질 마지막 기회"
대구 중구청 청사 이전 후보지로 옛 대구백화점 본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인근 사대부고 옆 부지에 롯데호텔 건립도 본격화 조짐을 보이면서 침체된 동성로 상권에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장기간 침체를 겪어온 상인들은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구 중구와 지역 상권에 따르면 2021년 7월 폐점 이후 약 5년 가까이 사실상 방치된 대구백화점 본점 일대는 유동 인구 감소와 상가 공실 증가가 이어지며 원도심 공동화의 상징적 공간으로 지목돼 왔다. 동성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7%까지 치솟아 2010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대구백화점 폐업과 영화관 철수, 노보텔 호텔 폐점 등이 잇따르며 상권 침체가 가속화됐다. 한때 '대구 최고의 번화가'로 불리던 동성로의 위상이 크게 흔들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는 더욱 뚜렷하다. 중앙로역 인근 중앙대로변에서 48년째 약국을 운영 중인 미순 약사는 "대구백화점이 사라진 뒤 매출이 80%가량 줄었다"며 "대백이 문을 닫으면서 일대 상가가 사실상 함께 무너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중구청이 대구백화점 부지로 이전할 경우 공공기관 유입에 따른 유동 인구 증가와 상권 회복 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단순 행정청사 이전을 넘어 민간 개발을 결합한 복합개발 방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서울 서초구가 약 7천억원 규모 신청사를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조성해 공공청사 기능에 연구개발(R&D)과 환승시설, 상업시설을 결합한 사례가 대표적인 모델로 거론된다. 지역 상인들은 청사 이전 논의만으로도 상권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준호 동성로 상점가상인회장은 "대구백화점이 정상 운영됐다면 동성로 르네상스 사업 효과가 두세 배는 컸을 것"이라며 "지금은 밤이 되면 거리가 어두워 안전과 상권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중구청이 들어오면 상권 회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철거 후 신축보다 기존 건물을 활용한 리모델링이 현실적이며, 박물관·전시관·도심캠퍼스·창업지원시설 등 문화예술 기반 시설이 함께 조성돼야 도심 경쟁력이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인근 상인 김정훈 씨는 "공공기관과 문화·관광시설이 함께 들어오면 낮뿐 아니라 밤에도 사람이 머무는 상권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오랫동안 침체됐던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가 생겼다"고 말했다. 중구에서 의원을 운영하는 A원장은 "도심이 활성화되면 외국인 환자나 타지역 환자들이 찾을 만한 곳이 될 것이고, 의료관광 활성화를 기대해볼만 하다"고 환영했다. 자영업자 박만수 씨도 "최근 몇 년간 손님이 줄어 폐업을 고민하는 가게가 많았는데, 상권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이야기만으로도 상인들 사이 분위기가 밝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롯데호텔 건립 추진 역시 상권 회복 기대를 키우고 있다. 동성로는 2021년 노보텔 호텔 폐점 이후 도심을 대표할 숙박시설이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상인들은 대형 호텔 유입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야간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상권 관계자는 "대구백화점 재개발과 롯데호텔 건립이 동시에 현실화된다면 동성로 침체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잇따른 개발이 실제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운영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3-25 16:05:24
김지건 삼일병원 병원장 "응급·중증 의료 강화…24시간 열린 종합병원"
"종합병원이라면 이름에 걸맞게 '종합(綜合)'적인 진료가 가능해야 합니다. 외과 세부 전문의 24시간 수술 체계와 다학제 통합진료로 2차를 넘어 3차 병원까지 성장하는 것이 삼일병원의 목표입니다" 삼일병원은 2차 종합병원이지만 상급종합병원 못지 않은 외과 시스템과 응급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지건 병원장은 환자가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닐 필요 없이 진단부터 시술, 수술, 그리고 재활까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제대로 된 종합병원을 운영하겠다는 원칙으로 지난 17년간 병원 구조와 시스템을 집요하게 다듬어 왔다. ◆출발점은 '응급실'…24시간 전문의 수술 시스템 2008년 의료진 5명으로 출발한 삼일병원은 현재 50여명의 의료진과 600명에 달하는 직원이 근무할 정도의 대형 2차 병원으로 성장했다. 또 지난 3년 사이 150병상에서 299병상으로 병상 규모를 2배 가까이 키웠다. 외형뿐 아니라 진료 실적도 성장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2차 병원 최초로 다빈치 로봇을 도입한 이후 갑상선암 로봇 수술 2천례를 달성했고, ERCP(내시경적역행담췌관조영술) 2천례, 인터벤션(영상중재치료) 시술 5천600례 등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에서 종합병원으로는 처음으로 '다빈치로봇 참관 교육센터'로 지정되어 국내외 의료진들이 삼일병원을 찾아오고 있고, 최근에는 보건복지부의 종합병원 의료기과 인증도 획득했다. 김 병원장은 삼일병원의 출발점이자 핵심을 '응급실'이라고 강조했다. 많은 병원이 수익성과 인력난을 이유로 응급실을 축소하지만, 삼일병원은 응급실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그 결과 병원의 응급환자 수용률은 90%에 달한다.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경남과 전라도, 충청도 등 전국에서 응급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김 병원장은 "개원 초부터 응급 수술만큼은 자신이 있었다. 중증 응급환자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걸어서 퇴원할 때 의사로서 가장 큰 긍지를 느낀다"며 "꾸준한 인력 보강과 시설 투자를 통해 24시간 전문의가 수술을 하는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진단부터 수술, 재활까지 한 병원에서 삼일병원은 2차 병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외과 5개 세부 분야(상부·하부 위장관, 간담췌, 혈관, 유방·갑상선)를 모두 완성했다. 여기에 내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신경과 등이 긴밀하게 연계된 '완성형 치료 구조'를 더했다. 이로 인해 김 병원장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다학제 통합진료'가 가능해졌다. 환자는 검사·진단부터 시술과 수술, 이후 재활과 관리까지 이어지는 치료를 받는다. 급성기 환자의 경우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과정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유방·갑상선암 환자의 경우 영상의학과, 외과, 재건성형외과가 함께 참여하고, 간담췌 질환은 내과·인터벤션·외과가 동시에 치료에 나선다. 심·뇌혈관 질환 역시 관련 진료과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다.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순환기·호흡기·신장내과 등과 외과, 재활의학과가 동시에 협진해 전원 없이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 병원장은 "질환 치료만으로 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까지가 의료의 완성"이라며 "여러 진료과가 협진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포괄 2차 넘어 3차 병원까지 김 병원장의 다음 목표는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정이다. 1차에서 3차로 바로 건너뛰는 의료전달체계의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2차 병원으로서 완결성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그의 목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향후에는 3차 병원까지 성장해 나가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삼일병원은 심·뇌혈관 분야 전문 인력을 추가 확충하고, 공백 없는 365일 24시간 응급 수술 체계 완성에 나선다. 여기에 더해 자체적인 중증·외상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방갑상선 센터는 향후 5년 내에 전국 TOP 5 수준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김 병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증축 공사를 마치면 수술실과 인터벤션 공간이 추가로 확보돼 중증 진료 기반이 안정적으로 갖춰질 것이라 내다봤다. 김 병원장은 "'포괄 2차', '3차'라는 인가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 역량을 실제로 갖추는 것이다. 종합병원 다운 종합병원, 환자가 병원을 옮겨 다니지 않고도 치료를 마칠 수 있어야 한다"며 "의료의 질이 높아지려면 치료 이후 환자의 회복과 삶의 질까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환자들이 믿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의료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6-03-25 06:30:00
지난 토요일 BTS가 완전체로 복귀했다. 그들의 공연 소식은 수주간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었고 OTT 플랫폼에 생중계될 만큼 관심이 높았다. 그만큼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컸다. 하지만 현장 참석인원은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심지어 경찰 인력에만 4억원 이상의 세금이 쓰여 과잉 논란까지 빚어졌다. 이처럼 불과 수주 또는 수개월안에 벌어질 일들을 예상하기도 어려운데 '10년' 후의 수요-공급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할까? '지역의사제'는 '10년의 약속'으로 '불확실성'에 도전하는 정책이다. 지난 3월 10일 「지역의사 양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공포되면서, 2027학년도부터 서울을 제외한 전국 32개 의과대학에서 정원의 최소 10% 이상을 '지역의사 전형'으로 선발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5개 의과대학 학생 수는 기존 정원 351명에서 2027년 72명(20.5%↑), 2028~2031년 90명(25.6%↑)이 증가하게 된다. 이들은 면허 취득 후 대구경북 지역에서 10년간 의무 복무하게 된다. 당장 필수의료에 종사할 의료인 한 명, 한 명이 아쉬운 상황에서 분명 '지역의사제'는 환영할 만한 정책이다. 하지만, 단순한 '숫자' 증가만으로 필수의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것일까? 최근 1~2년 사이 '의정사태'를 겪으면서 지역 의대의 허리인 중년 교수들의 '사직 러시'가 이어졌다. 과도한 업무 부담과 낮은 보상으로 인해 정년을 채우지 않고 떠난 교수가 전체 퇴직자의 75%에 달한다. 지금도 휴학 후 복학한 학생들과 신입생이 겹치는 '더블링' 현상으로 교수 1인당 담당 학생 수가 미국의대 0.45명, 일본의대 0.6명의 수배에 달하는 4.8~7.0명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어렵다. 지난 정부는 '교수 1천명 증원'을 약속했지만 의정사태 후 흐지부지 되었다. 경북대학교의 경우 학생 수 증가로 인한 시설, 기자재 확충에 약 1천357억원을 요청하였으나 2025-2026 실제 확보 예산은 약 18.4억원으로 집행률은 1.3%에 불과했다. 이런 열악한 교육 환경이라도 이들이 '순조롭게' 의과대학을 졸업해서 '의사면허'를 취득하기만 한다면 지역의 필수의료를 지키는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을까? 최근 시행 중인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사업으로 인해 전공의의 '수련 시간'은 크게 단축되었다. 그들의 줄어든 업무시간은 고스란히 교수의 몫이 되었다. 그들이 '계약'에 의해 10년간 지역필수의료에 종사한다고 해도 '실효성'은 여전히 의문이다. 더 큰 문제는 그들이 '의료사고'의 위험이 높고 '업무 부담'이 큰 '응급실 및 중환자실 근무'를 부담스러워한다는데 있다. 이런 경향은 올해 전공의 지원 현황에 그대로 반영되어 100년 전통의 경북대병원의 내과지원자가 '0'명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졌다. 결국 지역의 대학병원은 멈춰 서고 말았다. 대구 지역 5개 대학병원의 응급실 미수용 지수는 전년 대비 약 25% 상승했다. 주된 이유는 '전문의 부재(72%)'와 '배후 진료과 수술 불가능(18%)'이었다. 대학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환자의 약 15~20%가 처치 가능한 2차 전문병원으로 역전원 되고 있다. 현 정부는 이런 상황을 인식한 듯 "문제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며 '수가 인상'과 '의료사고 특례법' 이라는 두 가지 핵심 카드를 꺼내 들었다. 2028년까지 필수의료 및 중증 분야에 10조원 이상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해 수가를 현실화하겠다고 했지만 분만, 소아, 고난도 수술에 대한 정책 가산으로 내과 교수로서의 체감은 떨어진다. 의료사고 형사처벌 특례법은 보험 가입을 전제로 필수의료 사고 시 형사 처벌을 면제하거나 감경하는 법안이다. 하지만, 환자 단체의 '위헌성' 주장과 맞물려 국회 통과를 장담하기는 쉽지 않다. 결국 '지역의사제'가 성공적인 정책이 되기 위해서는 '숫자'보다 '사람'을 지키는 인프라가 선행되어야 한다. 지역대학에 남을 '이유'를 만들어 주지 않고 '버티기'만 강요해서는 지역의사제의 실효성을 낙관하기 어렵다. 이장훈 경북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2026-03-25 06:30:00
[관절클리닉] 스마트폰 시대, 목 통증 급증…비수술로 치료하는 방법은?
최근 들어 "목이 뻐근하다", "담이 걸린 것 같다"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장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 컴퓨터 업무가 많은 직장인, 반복적인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외래에서는 두통과 함께 승모근 뻐근함을 동반해 내원하는 환자가 2024년 대비 약 50% 이상 증가했으며, 초등학생 고학년까지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스마트폰과 영상 콘텐츠 사용 증가다.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면서 고개를 숙이고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가 장시간 반복되고 있다. 이 자세는 경추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며 정상적인 C자 형태의 경추 커브를 무너뜨리는 주요 원인이다. 고개가 앞으로 1㎝씩 나갈 때마다 목에는 약 2~3㎏의 추가 하중이 발생한다. 이 하중이 누적되면 경추 주변 인대와 근육이 약화되고, 디스크에 압력이 가해져 점차 돌출되는 병변으로 진행될 수 있다. 그 결과 일자목이나 거북목 변형이 생기며 목 통증뿐 아니라 두통, 어지럼증, 어깨 통증, 팔 저림 등의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목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고 방치할 경우 경추 추간판탈출증(목 디스크)으로 진행될 수 있다. 초기에는 목의 뻣뻣함과 통증이 나타났다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지만, 점차 어깨와 견갑골 내측 통증, 팔과 손 저림, 심한 경우 하지 증상까지 확대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퇴행성 변화뿐 아니라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20~40대 젊은 환자군에서도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만성 경부통의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수술 이전 단계에서의 비수술적 치료 접근이다. 대표적인 치료로는 프롤로 주사치료가 있으며, 이는 손상된 인대와 힘줄에 증식제를 주입하여 조직 재생을 유도하고 관절의 안정성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또한 신경 프롤로 치료는 디스크로 인해 자극받거나 손상된 신경 주변 환경을 개선하여 팔 저림, 감각 이상 등의 신경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현재 목통증 초기에는 다음 단계와 같이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첫째, 6주 이내의 초기 또는 아급성 통증 단계에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둘째, 영상 검사상 디스크 돌출이 있으나 신경학적 마비가 없는 경우에는 프롤로 치료나 신경치료를 병행한 적극적 비수술 치료를 고려한다. 셋째,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통증의 경우에는 인대 불안정성 및 기능적 문제를 평가하여 재생치료(프롤로, 신경 프롤로)를 포함한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넷째, 근력 저하, 보행장애, 진행성 마비 등 명확한 신경학적 결손이 있을 때만 수술적 치료를 신중히 고려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스마트폰 사용 시 눈높이에 맞춰 기기를 들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 않으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목은 뇌와 연결된 중요한 신경 구조가 밀집된 부위이므로, 단순 통증이라도 반복된다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대구 완쾌신경과의원 대표원장 배기윤
2026-03-25 06:30:00
국내 결핵 환자가 1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환자가 고령층에 집중되고 외국인 비중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4일 '제16회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결핵환자 신고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결핵 환자는 1만7천70명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국내 결핵 환자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5만491명)과 비교하면 66.2% 줄어든 수치다. 결핵 발생률 역시 2011년 인구 10만명당 100.8명에서 지난해 33.5명으로 감소하며 3분의 1 수준까지 낮아졌다. 반면 고령층 환자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다. 65세 이상 결핵 환자는 전년보다 1.3%(135명) 증가했으며, 전체 환자 가운데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62.5%(1만669명)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5세 이상 결핵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101.5명으로, 65세 미만 발생률(15.8명)보다 6.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결핵 환자는 1천49명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지만, 전체 환자 중 외국인 비중은 6.1%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0대와 40대 외국인 환자가 각각 15.8%, 34.5% 늘어나 젊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확산 가능성도 나타났다. 학업과 취업 등을 위한 청년층 외국인 입국 증가와 체류 외국인 규모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결핵 환자 가운데 의료급여 수급권자 비율은 11.9%(2천10명)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인구 10만명당 결핵 발생률은 128.9명으로, 건강보험 가입자(28.9명)보다 4.5배 높아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서 결핵 발생 위험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6-03-24 15:15:29
민호기 영남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심장수술 1천건을 달성했다. 민 교수는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관상동맥우회술, 판막 수술, 급성 대동맥 질환 수술, 선천성 심장질환 수술 등 다양한 고난도 심장 수술 1천건을 시행했다. 민 교수는 최소침습 심장수술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중증 심부전 및 고위험 관상동맥질환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수술 치료를 시행해 왔다. 또 수술 후 조기 회복 프로토콜을 도입해 환자의 안전성과 회복 속도를 동시에 높이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지역에서 고난도 심장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민호기 교수는 "심장수술 1천례 달성은 혼자 이룬 결과가 아니라 의료진, 간호사, 마취과, 중환자실 등 병원 전체의 팀워크가 만들어 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한 분 한 분에게 최선의 수술과 안전한 회복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 영남대병원은 앞으로도 고위험 심장수술 역량을 강화하고 최소침습 수술을 확대하는 한편, 연구와 교육을 통해 지역 의료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2026-03-24 10:42:26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제19회 암 예방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병원장 김상현)이 '제19회 암 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가암관리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17일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기념식에서 대구동산병원은 말기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체계적인 호스피스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보건의료 수준을 향상시킨 공적으로 표창을 받았다. 대구동산병원은 1987년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호스피스 전문기관을 개소한 이래 38년간 말기 암 환자를 돌봐왔다. 2023년 2월에는 지역 내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병상을 확충하고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또 입원형·가정형·자문형 호스피스를 유기적으로 엮은 '통합형 호스피스' 운영체계를 확립하고, 계명대 동산의료원 산하 병원 간 협진 네트워크를 통해 환자가 상황에 맞는 돌봄을 연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상현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지난 38년간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여정을 따뜻하게 동행해 온 모든 교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맺은 결실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전인적 치유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4 10:32:17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길호)는 21일 제75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길호 경상북도의사회장, 도황 대의원회 의장,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 황명석 경상북도 지사 권한대행,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 박성희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본부장, 최수경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경북본부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제17회를 맞은 학술상 및 자랑스러운 의사상 시상이 진행됐다. 학술상은 백기욱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자랑스러운 의사상은 울릉군보건의료원 김영헌 의료원장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대한의사협회장 공로상,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공로상, 경상북도지사 표창, 모범분회 및 병원급 의료기관 표창, 산불 피해 극복 의료지원 특별공로 표창, 대내외 유공자 표창, 장기근속 모범직원 표창 등 다양한 포상이 이어졌다. 이길호 회장은 "회원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고 함께할 수 있는 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헌신하겠다"며 "의료계가 복합적이고 구조적인 위기에 직면한 만큼 대한의사협회의 선제적이고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며, 경상북도의사회 역시 회원들의 뜻을 모아 의료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4 10:11:51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 동구지역 아동센터에 노트북 전달
사단법인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가 최근 '신나는효목지역아동센터'에 노트북을 전달했다. 노트북 전달은 미래 인재 양성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복지사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사회에 이어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기념회 관계자는 "순직 소방공무원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번 복지사업이 학생들에게 작은 희망과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순직 소방공무원의 뜻을 기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장학 및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는 추모사업과 함께 안전문화 확산, 장학사업 등 다양한 공익 활동을 통해 순직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정신을 사회에 알리고 계승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노트북 지원 사업 역시 이러한 취지 속에서 마련된 것으로,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2026-03-23 15: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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