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봄이 기자 bom@imaeil.com

기사

  • 포스코 공장서 유해 가스 유출…1명 사망

    포스코 공장서 유해 가스 유출…1명 사망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정비 작업 중이던 작업자들이 유해 물질로 추정되는 기체를 흡입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포스코 측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쯤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서 외주업체(포스코DX) 소속 다수의 근로자들이 기기 수리 사전 작업 도중에 성분이 파악되지 않은 기체를 흡입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4명이 호흡 곤란과 흉부 통증을 호소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119구급차로 이송됐으나 50대 근로자 1명이 이송 도중 숨졌다. 나머지 3명은 모두 30대 근로자로 의식이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포스코 측은 추가 조사를 통해 유해 물질의 정확한 성분을 파악할 예정이다. 포스코 측은 일대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해당 구역의 환기 및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작업 환경과 보호구 착용 여부 등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2025-11-05 11:57:15

  • 민주당

    민주당 "코스피 급락은 '숨고르기'…'붕괴' 표현 자제"

    5일 코스피가 4000선 밑으로 급락하고 사이드카가 발동된 가운데 민주당이 "4000 이하로 붕괴되었다는 표현은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날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코스피지수가 4000 이하로 내려왔는데 이것은 전문 용어로 '숨 고르기'"라며 "'4000선이 붕괴되었다'라는 표현에 대해선 국민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함께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수는 또 올라갈 수도 있는 건데 (붕괴는) 과한 표현이고, 사실과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0시 30분 기준 전날(4121.74)보다 5.5% 내린 3895.23까지 떨어졌다. 코스피가 4000선 아래로 무너진 건 지난달 28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증시가 급락하자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4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코스피), 6%(코스닥)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한 채 1분 이상 지속될 때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시장의 선물 및 현물 매매를 5분간 중단시키는 제도다. 박 수석대변인은 주가지수 하락에 대한 용어 사용 범위를 대통령 국정지지율에 비유하며 "마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50% 밑으로 내려가면 '50% 붕괴'라는 표현을 쓰는 것과 같은데 과한 표현이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0% 후반이든 50% 초반이든 숫자 기준으로 그 밑으로 내려갈 때 '붕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다"며 "특히 경제에서는 국민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보도에 유의해야 한다고 본다"고 당부했다.

    2025-11-05 11:42:52

  • 李대통령, 몸살로 소방공무원 오찬 불참…'APEC 강행군' 여파

    李대통령, 몸살로 소방공무원 오찬 불참…'APEC 강행군' 여파

    이재명 대통령이 몸살로 인해 5일 예정된 소방 공무원 초청 오찬에 불참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소방 공무원들을 대통령실에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소방의날(9일)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오찬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초 이날 오찬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이 대통령의 몸살 여파로 인해 계획이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몸살에 걸린 사실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평소에 비해 다소 쉰 목소리로 모두발언을 마친 뒤 "오늘 (논의할) 양이 좀 많은데, 내가 지금 감기 몸살에 걸려서 목소리가 이상하니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회의 도중 이 대통령이 다소 부은 듯한 목청을 여러 번 소리를 내어 가다듬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대통령의 몸살은 지난 26∼27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 순방을 다녀온 뒤 귀국 이튿날 곧바로 경주로 향해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APEC 관련 일정을 소화하는 등 일주일 넘게 쉴 틈 없이 '강행군'을 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25-11-05 10:49:44

  • 김성태

    김성태 "李대통령, 정청래에 '내이름 팔지말라' 경고한 것"

    대통령실이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재판중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입법을 멈춰세운데 대해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사실상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내 이름을 팔지 말라'고 경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김 전 의원은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통령을 정쟁의 중심에 끌어넣지 말라'고 한 것은 결국 정 대표에게 혼자 경거망동하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만약 이 대통령 관련 5개 재판부에서 재판을 실질적으로 재개하면 입법처리를 해도 늦지 않는다는 입장"이라며 "대통령이 지금 경주 APEC을 나름 성공적으로 잘 마치고 젠슨 황이 GPU 26만장도 제공해서 코스피가 4200선까지 가고 있는데 정청래 당신 지금 뭐 하고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용산 대통령실에 다양한 선후배 관계가 있어 대통령실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서운한 관계를 넘어 상당한 불신이 있다"며 "지금 정 대표가 해야 할 것은 집권당의 대표로서 역할을 다해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또 "그것을 위해 여의도에서 협치정국을 만들어야 하고 심지어 이 대통령도 몇 번이나 주문했다"며 "이 대통령은 자기 친정집 당대표를 불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손도 맞잡게 하고 했다. 그런데 정 대표는 그것을 바로 걷어차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가장 큰 걸림돌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아닌 친정집의 정청래 대표,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 최민희 과방위원장이다. 이런 사람들의 볼썽사나운 모습 때문에 국정운영 지지율을 다 까먹고 있는데 어떻게 용인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게 거의 한계점에 온 것이다.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2025-11-05 09:59:32

  • 사망사고 내고 달아난 '마세라티 뺑소니범', 감형 확정

    사망사고 내고 달아난 '마세라티 뺑소니범', 감형 확정

    광주에서 마세라티 승용차를 몰고 난폭운전을 하다 사망사고를 낸 뒤 달아난 30대 남성에게 징역 7년 6개월이 확정됐다. 1심 징역 10년을 선고 받았지만, 대법원에서 감형이 확된 것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32)씨에게 이같이 선고한 원심 판결을 지난달 확정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 24일 새벽, 음주 상태로 마세라티 차를 운전하다가 광주 서구 화정동 도로에서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추돌해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뒤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사고로 배달 일을 마치고 새벽길에 퇴근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치고, 함께 탔던 여자친구는 숨졌다. 사고 이후 김씨는 지인들에게 연락해 "음주 교통사고를 일으켰는데 도망가야 하니 대전까지 차량으로 태워달라",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야 하니 대포폰을 구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사건 은폐를 시도하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김씨에게 적용된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혐의는 무죄로 보고 도주치사 등에 대해서만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했다. 2심은 김씨가 섭취한 알코올의 양이 엄격히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수사기관에 의해 특정된 김씨의 음주량은 수사기관이 추측한 수치에 불과하다"며 "이를 근거로 위드마크 공식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2심은 김씨의 범인도피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방어권 남용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판례상 범인이 스스로 도피하는 행위는 처벌되지 않고, 그에 따라 도피를 위해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행위 역시 처벌되지 않는다. 다만 허위 자백을 하게 하는 등 방어권 남용까지 나아갔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범인도피 교사죄가 성립한다. 한편 김씨가 사망사고를 낸 사실을 알면서도 김씨에게 대포폰을 제공하는 등 도피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오모(34)씨는 2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상고하지 않아 징역형 처벌이 확정됐다.

    2025-11-05 09:35:04

  • 유승민, 정계 복귀 시그널?…

    유승민, 정계 복귀 시그널?…"정치 결실 보고 싶다"

    유승민 전 의원이 한 대학 강연에서 "정치를 그만두지 않았다"고 말해 정계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5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전날 경남 인제대에서 '나는 정치를 왜 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강연에서 유 전 의원은 "요즘 백수 상태로 지내고 있지만, 정치를 그만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이 정치 행보에 대해 언급한 건 지난 대선 경선 불출마 선언 이후 처음이다. 그는 "한때 있었던 저의 정치적 행운이 굉장히 희박해졌다"면서도 "언젠가 (행운이) 찾아올 수 있는 것이고, 정치를 열심히 했던 만큼 결실을 보고 싶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선 "검사 25년하다가 갑자기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서 대통령이 될지는 본인도, 세상도 몰랐을 것"이라고 했고, 이재명 대통령을 두고는 "윤 전 대통령이라는 은인을 만났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그대로 놔뒀으면 공직선거법 사건 때문에 피선거권도 없었을 사람인데, 어느날 갑자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해서 대통령을 만들어준 것"이라며 "그것도 이재명 대통령의 포르투나(행운)"라고도 했다. 다만 유 전 의원은 현재 정계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경기지사 출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025-11-05 08:48:59

  • "니코틴 냄새가 진동"…중국산 냉동 해물서 나온 담배꽁초

    중국산 냉동 해물 모듬에서 담배 꽁초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냉동해물모듬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라왔다. 자신을 50대 여성이라 밝힌 A씨는 "맞벌이라 바쁘고 피곤해서 전날 저녁에 찌개를 미리 끓여 놓고 자곤 한다"며 "보통은 냉동해물모듬 한움큼을 늘 다져서 찌개에 넣는다. 근데 이날따라 너무 피곤해서 물에 대충 헹군 뒤 다지지도 않고 그냥 풍덩 넣고 끓여 다음 날 아침에 먹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편도 먹고 출근, 애들도 한 그릇씩 먹고 등교한 뒤 제가 먹었다. 근데 입 안에서 질긴 게 씹히더라"라며 "식감이 이상해서 꺼내보니 찌개의 국물 색이 물들어 있어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웠다. 근데 냄새를 맡아보니 니코틴 냄새가 지독하게 났다"고 설명했다. A씨는 문제의 이물질을 물에 헹궜고 그 결과 담배꽁초인 것을 확인했다. A씨는 "담배꽁초에 제 이빨 자국도 났다. 남편, 애들도 다 먹고 간 그 국물이 담배꽁초 국물이었다"며 "수입처에 전화해 보니 불성실하게 '판매처에 가서 물어보세요'라고 하더라. 전 보상도 필요 없고 이런 거 팔지 말라고 하려던 거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약처에 신고하려고 한다. 이런 식품은 대기업도 아니고 작은 소상공인이 수입해서 판매하는 것 같은데 두 번 다시는 중국산 냉동해물모듬을 먹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중국 애들이 담배 피우면서 만들었나 보다" "이래서 중국산은 거른다" "담배꽁초는 너무 심한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중국의 한 절임배추 작업장에서 한 남성이 담배를 입에 문 채로 배추를 다루고, 심지어 절임배추가 놓인 바닥에 침을 뱉는 등의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2025-11-05 08:21:28

  • "이재명 정부에는 '통일' 실종"…사의 표명한 통일연구원장

    통일부 차관을 지낸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날 김 원장은 임기를 8개월 가량 남겨두고 사의를 밝혔다. 김 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에 '통일'이 실종됐다"며 "통일 정책에 관한 소신이 정부 정책과 너무 달라 국책기관장 직을 더는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 성과물인 6·15 남북 공동선언 초안을 작성한 인물이기도 하다. 박근혜 정부에서 통일부 차관을 지낸 김 원장은 2023년 7월 통일연구원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내년 7월 19일까지다. 김 원장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평화적 두 국가론'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이재명 정부의 대북·통일 정책에 각을 세워왔다.

    2025-11-05 06:59:55

  • 文, 탁현민과 유튜브 시작한다…

    文, 탁현민과 유튜브 시작한다…"11월 중 만날 수 있을 것"

    문재인 전 대통령이 탁현민 목포대 특임교수와 유튜브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탁 교수는 지난 3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평산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데 평산 책방에서 책을 소개하는 유튜브 방송을 지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어 "아마 11월 중에 여러분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제가 진행하는 역할이고 문 전 대통령이 책을 소개하는 역할이다. 문 전 대통령 픽으로 고르는 거다. 한 주에 1권 내지 2권가량 소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촬영 장소와 관련해선 "서울 스튜디오 촬영분이 있고 또 평산 책방 현지 촬영분이 있다"며 "그 두 개를 섞어서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탁 교수는 "(방송에서) 탁현민은 거의 언급이 안 된다"며 "코너 이름까지는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탁 교수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이듬해인 지난 2023년 4월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 재단법인 평산책방을 열고 서점을 운영해오고 있다.

    2025-11-04 11:59:27

  • 킥보드 사망사고 낸 10대…부모

    킥보드 사망사고 낸 10대…부모 "대여업체 방관 책임"

    킥보드를 타다가 사망 사고를 낸 중학생의 부모가 대여 업체를 상대로 소송하겠다고 밝혔다. 4일 JTBC 보에 따르면 2년 전 인도를 걷던 80대 노인이 13살 남학생 2명이 탄 전동 킥보드에 치여 뇌출혈로 숨졌다. 현행법상 전동 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PM)는 만 16세 이상이면서 제2종 원동기장치 자전거 면허 이상의 운전면허를 취득해야 운행할 수 있다. 하지만 남학생 2명은 면허 인증없이 킥보드를 탈 수 있었다. 가해 학생은 결국 가정법원으로 송치돼 보호처분을 받았고, 학생 부모는 피해자 측에 형사합의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후 피해자 보험사가 8천400만 원대 보험금에 대한 구상권 청구 소송을 걸었고, 부모는 킥보드 대여 업체의 공동 책임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동 책임은 업체를 상대로 한 소송을 통해 별도로 판단을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가해 학생의 부모는 소송을 준비 중이다. 학생의 아버지는 "부모로서 깊이 반성하고 지금도 피해자 가족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도 업체에 방관한 책임을 지적했다. 학생 아버지는 "단 한 개의 보험도 미성년자는 적용되는 게 없더라"라며 "미성년자가 법적으로 탈 수 없는 장치인데 타게끔 방치했다는 거다. 위험을 알고서도 방관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 부터 받은 'PM(Personal Mobility·개인형 이동장치) 연령대별 사고·사망·부상 현황'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이 전동 킥보드를 주행하다 적발된 사례는 2021년 3천531건에서 2023년 2만 68건으로 5배 넘게 뛰었다. 같은 기간 사고 건수 역시 539건에서 1천21건으로 두 배가량 증가했다. 면허가 없는 미성년자라도 '다음에 인증하기' 기능 등을 통해 쉽게 킥보드를 빌릴 수 있는 데 이같은 허점을 이용해 청소년 무면허 운행을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가운데 경찰은 면허 확인을 소홀히 한 전동 킥보드 대여 업체에 대한 '방조 혐의' 적용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 경우 벌금형 처벌이 가능한데, 청소년의 무면허 운전이 적발되면 업체에 대한 조사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025-11-04 11:28:59

  • "실핏줄 터졌다"는 추미애…주진우 "윽박질러서, 힘들면 그만둬"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이 국정감사가 끝난 후 눈에 실핏줄이 터진 사진을 공개한 것을 두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이 윽박지르다 그런 것. 힘들면 그만둬라"고 비판했다. 4일 주 의원은 페이스북에 추 위원장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남의 집 귀한 가장, 가족은 국감 불러서 벌세우고 윽박질렀다"며 "본인이 증인들 윽박지르다 실핏줄 터진 것이 뭐 대단하다고 SNS에 올리냐"고 말했다. 그는 "개딸들 '우쭈쭈' 받겠다는 의도"라며 "국민 혈압 그만 올리라. 힘들면 제발 그만둬라, 안 말린다"라고 했다. 앞서 전날 추 위원장은 "국감 기간 도중 안구 실핏줄이 터져 아직 뻘겋게 충혈돼 있다"며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법제사법위원회 왼쪽 줄의 고성과 고함지르기에 몇 주간 노출된 귀까지 먹먹해지는 이상 증세를 보여 국감을 마치자 안과와 이비인후과를 연속으로 다녀와야 했다"고 말했다. 추 의원이 언급한 '왼쪽 줄'은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인 곽규택·나경원·박준태·송석준·신동욱·조배숙·주진우 의원의 좌석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의원들 탓에 안구 실핏줄이 터지는 등 건강 이상 증세가 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6선 동안 국정감사를 22번째 했지만 이런 경험은 난생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실핏줄이 터진 눈 사진과 함께 짧은 글을 게재했다.

    2025-11-04 10:11:32

  • 3代 걸쳐 중용된 北김영남 사망…평창올림픽때 대표단장 방남

    3代 걸쳐 중용된 北김영남 사망…평창올림픽때 대표단장 방남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쳐 북한 외교에서 중책을 맡았던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3일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우리 당과 국가의 강화발전사에 특출한 공적을 남긴 노세대 혁명가인 김영남 동지가 97살을 일기로 고귀한 생을 마쳤다"고 밝혔다. 사인은 암성중독에 의한 다장기부전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지난해 6월부터 대장암으로 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일 새벽 1시 주요 간부들과 함께 김영남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을 찾아 조문했다. 김영남의 장례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 결정에 따라 국장으로 치러진다. 국가장의위원회에는 김정은을 비롯해 박태성 내각 총리,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 간부들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대남 업무를 맡았던 김영철·리선권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주목된다. 이들은 지난해 5월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 담당 비서 사망 때는 장의위원회에 포함됐었다. 조문은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뤄지며 5일 오전 9시 발인한다. 통신은 김영남이 1928년 일제 강점기 '항일애국자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소개했다. 김일성종합대학 재직 중 모스크바 유학길에 올랐다가 1952년 귀국해 중앙당학교(김일성고급당학교) 교수를 거쳐 노동당 국제부에서 본격적으로 당 및 외교 관료로 정치에 입문했다. 20대 때부터 노동당 국제부와 외무성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잔뼈가 굵은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권력 체제의 변화 속에서도 고위 간부라면 누구라도 한 번씩 경험하는 그 흔한 좌천과 '혁명화'를 한 번도 거치지 않은 인물로 꼽힌다. 1983년부터 정무원 부총리 겸 외교부장(현 외무상)을 맡았고, 1998년 김정일 정권 공식 출범 이후 21년간 대외적으로 국가수반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지켰다. 대외활동을 기피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대신해 사실상 정상외교를 도맡으면서 북한의 대표로 국제사회에 얼굴을 알렸다. 김정은 정권 들어서도 방북한 정상급 인사를 영접하는 등 정상외교의 한 축으로 활약하다가 지난 2019년 91세를 끝으로 60년 넘게 이어온 공직 생활을 마감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부부장과 함께 방남해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면담하기도 했다.

    2025-11-04 08:21:43

  • 트럼프

    트럼프 "엔비디아 최첨단칩 타국에 안줘"…韓공급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의 경우 수출 없이 내수로만 돌릴 것이라는 구상을 밝혀 우리 기업들의 AI반도체 수급에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방영된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에게 중국으로 최첨단 반도체들을 팔도록 허락할 것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아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중국 AI 반도체 판매에 관해 "우리는 그들(중국)이 엔비디아와 그 문제를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다소 여지를 남기는 듯한 뉘앙스를 보였다. 그러나 곧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최첨단에 관한 한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AI반도체 가운데) 최첨단은 미국 말고는 누구도 갖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전용기 기내 회견에서도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의 첨단 AI 반도체 블랙웰을 중국 등 다른 나라에 공급할지 여부에 대해 질문받자 "막 나온 새 블랙웰은 다른 모든 반도체보다 10년 앞서 있다"며 "다른 사람들(국가)에게 그것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가운데 최첨단 제품은 중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첨단 반도체에 한해서는 중국 뿐 아니라 다른 우방국에게도 수출을 통제할 경우 한국의 AI 반도체 수급에 미칠 영향이 있을 수 있어 보인다. 앞서 엔비디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지난달 방한 계기에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 한국 기업에 총 26만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엔비디아 측은 "새로운 블랙웰 인프라로 한국의 전체 AI GPU 수량은 6만5천개에서 30만개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로써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AI 리더가 될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당시 밝혔다. 특히 이번에 한국에 공급키로 한 GPU 26만장 가운데 최신 'GB200 그레이스 블랙웰'이 다수이며 'RTX 6000 시리즈'도 일부 혼합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2025-11-04 07:03:11

  • 나경원

    나경원 "GPU 26만장이 李정부 성과? 성과위조·도둑질"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 APEC 최고의 이벤트와 성과는 역시 민간의 힘에서 나왔다. 젠슨황, 이재용, 정의선 3인 치맥 깐부 회동에 엔비디아의 GPU 26만장 한국 공급 방침 발표"라며 "이것을 마치 이재명민주당 정권의 성과처럼 포장해 혹세무민하는 것은 성과위조다. 도둑질"이라고 비판했다. 3일 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APEC, 한미정상회담 끝에도, 양국간 공동성명이나 공동기자회견, 공동팩트시트 하나 없는 현실"이라며 "진짜 타결이 맞는지 국민적 의문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 관세는 합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했고, 대통령실은 '대만에 비해 불리하지 않게 적용받기로 했다'고 상반된 주장을 내놓았다"며 "쌀·소고기 등 민감 분야의 추가 시장 개방을 방어했다는 정부 주장과 달리, 미국은 '한국이 시장 100% 개방에 동의했다'고 강조한다. 투자 규모도 오리무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정부는 연간 200억 달러, 2천억 달러 현금 투자, 조선업 협력 1천500억 달러, 3천500억달러 대미 지급만 설명했지만, 트럼프대통령과 미국 언론은 한국이 9천50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주장한다. 한화로 약 1천330조원이다. 한국 정부가 발표한 3천500억 달러의 거의 3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 기업이 6천억달러를 추가 투자토록 하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정부는 이 부분을 제대로 밝히지 않는다. 일본·EU 대비 불리한 조건, 한국 산업 공동화 우려까지 제기된다"며 "정부는 협상타결을 홍보하지만, 디테일은 공개되지 않은 채, 모든 부담은 국민과 기업 몫"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정부는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협상 세부 내용을 투명하게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정권 자화자찬으로 기업들의 성과를 도둑질할 것이 아니라, GPU 26만장 확보에 따른 후속대책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엔비디아 주요 GPU 1개당 소비전력은 1.4kW 전후로 추산, 26만장이면 총 약 400MW, 여기에 고성능 GPU 데이터센터는 고밀도 랙, 첨단 수랭/액침 냉각, 고속 네트워크 인프라도 필수다. 이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신고리 1호기나 새울 1호기 원자로가 반년에서 1년 내내 생산하는 전력이 모두 소모된다"며 "거기에 이 인프라를 운영할 전력 공급망, 서버, 네트워크 구축까지 포함하면 막대한 전력량과 투자비가 막대하게 투입돼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시절 GPU 5만개 확보공약에 대해 이런 생태계와 운영 전략 없는 하드웨어는 고철과 다름없다며, 이재명대통령의 경제안보관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며 "이 기회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GPU, AI 인력양성과 연구개발 및 산업규제 개선, 노동유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11-03 11:22:31

  • "이재용 회장에게 용돈 받았다"…경주 카페 직원 후기 화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에서 한 카페 직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현금 5만원을 받은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현금 5만 원을 받았다는 한 카페 직원의 글이 화제다. 지난 1일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경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일했다는 A씨는 SNS에 "특별한 경험을 많이 했지만, 그중에서 제일 기분 좋았던 이재용 회장님과의 만남"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커피를 들고 있는 이 회장과 손에 5만 원권을 든 A씨의 모습이 담겼다. A씨에 따르면 그는 한화리조트 내에 있는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일하다가 이 회장이 지나가는 것을 발견해 커피를 한 잔 건넸다. 이 회장은 커피를 받고 감사 인사를 전한 뒤 걸음을 옮겼다. 그러자 이 회장은 곧 바로 다시 돌아와 바지 주머니에서 5만원권을 꺼내 A씨에게 건넸다고 한다. A씨는 "멋지고 잘생기고 젠틀하기까지 한 (이재용) 회장님, 주신 용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물려주겠다"고 말했다. A씨가 올린 스레드 글은 하루도 안 돼 3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이날 기준 43만회를 넘기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 글은 삼성폰으로 쓴거지?"라고 댓글을 달았고, 이에 A씨는 "전 삼성폰만 쓴답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이 "돈을 지갑 아니고 바지에서 꺼내줬다고요?"라고 묻자 A씨는 "그렇다"며 "서민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2025-11-03 10:26:33

  • 장동혁

    장동혁 "오늘 '李재판' 시작해야…사법부 영혼 팔아넘기게 될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오늘이라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재판을 다시 시작하지 않는다면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을 몰아내기 위해 사법부를 끊임없이 능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3일 장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법 왜곡죄를 만들어서 이재명에 대해 판결하지 못하도록 판사들을 겁박하고, 대법관 수를 늘려 이재명의 대법원을 만들 것"이라며 "결국 사법부는 이재명에게 영혼까지 팔아넘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통령 사건을 맡은 판사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내일도 너무 늦다. 이재명에 대한 재판은 오늘 다시 시작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합의가 이뤄진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서는 "합의문이나 공동성명조차 없는, 이것저것 다 생략된 백지 외교가 바로 이재명 정권의 실용 외교"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실용 외교가 국민을 속이고 둘러대기 편한 외교가 돼선 안 된다"며 "진정한 실용 외교는 국익과 실리를 챙기는 성과로 증명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권과 민주당이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 국회 비준이 아니라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며 "밝힐 수 없는 이면 합의 내용을 슬그머니 집어넣어 끼워팔기를 하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관세협상에 대해 "화려했던 국제 외교의 막이 내렸고, 이제 진실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국익이 걸려있던 관세협상의 내용을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반드시 국회 비준 절차를 거쳐 국민의 동의와 검증을 받기 바란다"며 "이 대통령이 직접 이 문제에 대해 입장을 국민 앞에 밝히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2025-11-03 09:46:39

  • 李대통령 지지율 53.0%…민주당 45.4%·국힘 37.9%

    李대통령 지지율 53.0%…민주당 45.4%·국힘 37.9%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3.0%로, 직전 조사 대비 1.8%포인트(p)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3.0%였다. 부정 평가는 43.3%로 직전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지난달 30∼31일 전국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4%, 국민의힘이 37.9%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지난달 23∼24일)보다 1.3%p 높아졌고, 국민의힘도 0.6%p 올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6.8%p에서 7.5%p로 벌어졌다. 또 개혁신당은 2.8%, 조국혁신당은 1.8%, 진보당은 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1%,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5-11-03 08:25:34

  • 숙제 안한 딸에 '앉았다 일어서기' 3천번 시킨 父 체포

    숙제 안한 딸에 '앉았다 일어서기' 3천번 시킨 父 체포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딸에게 '앉았다 일어서기' 3천회를 지시한 50대 아빠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3일 서울 도봉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쯤 도봉구의 자택에서 고등학생 딸이 영어 숙제를 하지 않았다며 '앉았다 일어서기' 3천회를 시킨 혐의를 받는다. 딸은 실제 800여회 앉았다 일어서기를 했으나 외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가족이 아동보호기관 측에 도움을 요청했고, 기관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또 A씨가 딸에게 접근하거나 연락하지 못하도록 임시 조치를 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자기 행동을 반성하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아동학대로 신고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2025-11-03 07:13:54

  • 화성 공장서 태국인들 칼부림…3명 부상·1명 체포

    화성 공장서 태국인들 칼부림…3명 부상·1명 체포

    직장 동료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30대 태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직장 동료를 다치게 한 혐의로 태국인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20분쯤 화성시 향남읍의 한 고물업체 공장에서 같은 태국인이자 직장 동료인 30대 남성 B씨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를 받고 있다. B씨는 중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국 사람이 칼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달아난 A씨를 추적했고, 2시간여 만에 수원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 체포 당시 함께 있었던 다른 태국인 4명은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5-11-02 13:43:15

  • 李대통령

    李대통령 "제주도산 쇠고기·돼지고기 싱가포르 수출 합의"

    이재명 대통령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2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싱가포르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앞으로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기초해 변화하는 경제와 안보 환경에 대처하는 한편, 첨단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인적 교류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과 공조를 확대하기로 했다. 먼저 양국은 방산기술 공동연구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며 "여기에 더해 싱가포르의 방산물자 다변화 과정에서한국이 적극 협력하고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온라인 스캠과 같은 초국가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선진 디지털·금융 인프라를 갖춘 양국이 정책적 협력과 법 집행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양국 관계 발전의 핵심인 경제협력과 인적교류를 한층 강화, 확장해 가기로 했다"며 "양국은 한-아세안 FTA 개선과 한-싱가포르 FTA를 통해 역내 교역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양국은 제주도산 쇠고기·돼지고기 싱가포르 수출에 최초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의 검역은 엄격하기로 유명하다"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우수한 우리 농식품의 세계시장 진출이 더욱 화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투자 허브인 싱가포르가 한국의 유망 중소기업과 K-콘텐츠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양국이 혁신 산업에서 동반 성장을 이뤄 가길 희망한다"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계기로 문화예술, 관광, 교육,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상호교류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총리님께서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전폭 지지해 주셨다"며 "앞으로도 아세안과 APEC 등에서 역내의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1-02 12: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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