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봄이 기자 b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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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39.9%·국힘 36.7%…12주만에 오차범위 내

    민주 39.9%·국힘 36.7%…12주만에 오차범위 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12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39.9%, 국민의힘은 36.7%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8.5%p 하락해 7개월 만에 40%대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민주당 강세 지역인 광주·전라가 49.1%로 50%대 아래로 떨어졌고 인천·경기도 40.9%에 그쳤다. 리얼미터는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마찬가지로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 주식 양도세 정책에 대한 반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전주에 이어 지지율이 6.4%p 올라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양당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12주 만이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 증가, 특별사면 비판을 통한 공세, 김건희 여사 수사 및 당사 압수수색에 대한 반발 등이 보수층 결집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은 5.7%, 개혁신당은 4.4%, 진보당은 0.9%로 각각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은 전주보다 1.7%p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5-08-18 11:20:16

  • 조국

    조국 "내년 6월 출마, 국민 심판 받겠다…재심 청구 안해"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 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조 전 대표는 18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 또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의향을 묻는 말에 "당원과 국민 의견을 듣겠지만 분명한 것은 정치인으로 돌아왔기에 내년 6월 국민으로부터 한 번 더 심판을 받겠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지방선거가 될지 국회의원 재보선이 될지는 그때 상황을 봐 당에서 결정하면 따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날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도 조 전 대표는 "어떤 경우든 내년 6월에 국민에 의한 선택을 구하겠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출마 뜻을 분명히 했다.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중 어디에 출마할 계획이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어디로 나갈지는 저도 아직 결정할 수 없다"며 "국민께서 저를 비판하신 부분을 포함해 국민께 제 의견을 얘기하고 정치적 선택을 받아야 한다. 법적으로는 마무리된 것이고 정치적 선택을 다시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는 '재심 청구' 목소리가 일고 있는 것에 대해 "(부인인) 정경심 교수는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과거로 다시 돌아가는 걸 원하지 않는다. 제 활동의 초점은 재심이 아니라 미래를 보고 가는 것"이라며 재심을 청구하지 않겠다고 했다.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에는 "지난해 4월 총선 때도 '조국혁신당을 만들면 민주당 선거 승리에 방해된다'는 비난이 매우 많았지만 결과는 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모두에 다 도움이 됐다"며 "내년 지방선거, 2028년 총선까지 생각하면 합당이 최선인가 등 내부 논의를 먼저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당을 재건하는 게 시급하다"며 "내년 초쯤 어떤 것이 진영 전체에 도움이 될지 열린 상태로 고민하고 당내 의견을 모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대선 기간 대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데 대해서는 "명백한 대선 개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이 검찰만 공격하고 비판했는데, (대법원의 결정으로) 법원도 진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게 됐다"며 "도대체 어떤 이유로 대법원장이 그렇게 급박한 시기를 잡아 파기환송 했을지 반드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전 대표는 대선 전 이재명 당시 후보와 소통할 기회가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대법원) 판결하기 전후로 (이 대통령이) 위로 연락도 해주셨다. 사면을 예상했다고 말하면 건방진 일"이라며 "이 대통령이 정치공학적으로 계산해 사면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공적 자리를 갖추면 (이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본다. 지금은 사인(私人) 아닌가"라며 "10월에 국감이 있으니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이후에 열리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5-08-18 10:26:39

  • 정청래

    정청래 "나를 견제하려 조국 사면? 김어준이 민다? 가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전 대표의 사면복권을 놓고 일부 언론에서 '정청래 견제론'을 말한다. 근거 없는 주장일뿐더러 사실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17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박찬대가 당대표가 됐으면 조국은 사면복권되지 않았다는 말인가. 아니면 박찬대가 당대표가 됐어도 조국 사면을 했다면 '박찬대 견제론'을 주장할 셈이었던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8월 2일 전당대회에서 정청래든, 박찬대든 둘 중 하나는 당대표로 뽑히게 돼 있었다"며 "8월 15일 조국 사면이 예정돼 있었다면, 누가 뽑히는 것에 따라 조국 사면은 될 수도 있었고, 안 될 수도 있었다는 말인가. 사후 알리바이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명청시대'는 가당치도 않다. 정청래는 김어준이 밀고, 박찬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밀었다는 식의 가짜뉴스가 이 논리의 출발"이라며 "'어심'이 '명심'을 이겼다는 황당한 주장, 그러니 정청래가 이재명 대통령과 싸울 것이란 가짜뉴스에 속지 말기 바란다. 악의적 갈라치기다. 이재명 대통령과 각을 세울 일이 1도 없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최근 3~4년간 정청래가 이재명 대통령과 반대의 길을 걸었다는 팩트, 김어준이 이재명 대통령을 공격했다는 근거가 있다면 하나라도 제시해 보라"며 "조국 사면이 정청래 견제용, 명청이 어떻고 하는 흰소리는 이제 먹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언론 보도에 대한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정 대표는 "언론은 스스로 언론의 자유의 포장지 안에 언론의 횡포와 교만을 담고있지는 않은지 성철하기 바란다. 덧붙여 이런 언론자유의 포만감으로 횡포와 게으름은 경시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일"이라며 "언론도 정의롭고 시대에 민감하고 민심에 부합하며 다른 일터의 노동자들처럼 부지런해야 하지 않겠나? 침소봉대, 사실왜곡, 편파폄훼, 교언영색의 더러운 물에서 벗어나 정론직필의 깨끗한 물로 돌아와야 하지 않겠나? 언론 스스로 언론에 의한, 언론을 위한, 언론의 언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18 09:26:48

  • '사전투표 조작 주장' 양궁 국대…

    '사전투표 조작 주장' 양궁 국대…"2군이라 공인 아닌줄" 황당 해명

    SNS에 대선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게시물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현직 양궁 국가대표 선수가 "1군 국가대표가 아닌 2군이라 공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다소 황당한 해명을 내놨다. 리커브 양궁 남자 국가대표인 장채환(33·사상구청)은 지난 17일 SNS를 통해 "저는 본디 고향이 전남이라 중도좌파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12·3 계엄령을 내리셨을 때 '왜 지금 이 시대에 계엄령을 내리셨을까' 의문을 갖고 어떤 일이 있었나 찾아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남발, 언론장악 등을 보고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중도좌파보다는 보수우파 입장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지인들에게나마 현 상황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부정선거 정황과 보수적인 내용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멸공', 'CCP(Chinese Communist Party·중국 공산당) OUT' 등 표현을 쓴 데 대해선 "멸공은 군필자들은 다 아는 예비군 훈련에서 쓰이는 피아식별띠(노란색완장)에 적혀있는 단어"이며 "중국 공산당 아웃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중국 공산당 세력이 물러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게시한 것"이라고 했다. 장채환은 "저는 1군 국가대표가 아닌 2군이라 공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헌법에도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며 누구든지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받지 않는다고 나와 있어 괜찮다 싶은 생각으로 개인적인 정치 성향을 드러내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저 때문에 대한양궁협회와 국가대표팀, 소속팀이 여론의 뭇매를 맞는 게 너무 죄송하고 송구스러워서 이렇게 변명이라도 해봤다"며 "전라도를 비하하는 게 아니라 제 고향이 선거철만 되면 욕을 먹는 게 싫고 안타까운 마음에 게시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악의는 없었다"며 "저 때문에 화가 나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말했다. 장채환은 지난 6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개인 인스타그램 릴스에 여러 차례 중국이 우리나라 대선 결과를 조작했다는 취지의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확정을 알리는 이미지를 공유하며 "중국=사전투표 조작=전라도=선관위 대환장 콜라보 결과. 우리 북한 어서오고∼ 우리 중국은 쎄쎄 주한미군 가지마요…"라고 적었다. 또 투표소 안내문을 배경으로 손등에 기표 도장을 두 번 찍은 사진을 올리고 "투표는 본투표 노주작, 비정상을 정상으로, 공산 세력을 막자 멸공"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장 선수는 이 외에도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는 취지의 게시물을 연달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근 이같은 게시물을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장채환은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올해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지만, 대표팀 내 최종 평가전에서는 상위 4위 안에 들지 못해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 등 주요 국제무대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2025-08-18 08:08:14

  • 60대 대리기사 차량 돌진 사고…조수석 탄 차주 사망

    60대 대리기사 차량 돌진 사고…조수석 탄 차주 사망

    서울 동작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60대 대리운전 기사가 몰던 차량이 건물 등을 들이받아 조수석의 차량 소유주가 사망했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4분쯤 동작구 상도동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대리기사 A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주택 외벽과 전봇대 등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 차주가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갔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대리기사는 경상을 입었다. 운전자인 대리기사에게서 음주나 마약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5-08-18 07:07:56

  • 장동혁

    장동혁 "李정권, 삼류 조폭 정치…끌어내리겠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당원들에게 손 편지로 지지를 호소했다. 장 후보는 17일 페이스북에 당원들에게 보낸 손 편지를 공개하며 "제가 앞장서서 특검을 막아내고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쉽게 얻는 권력을 주체하지 못하고 광란의 권력 파티를 하고 있다"며 "그야말로 삼류 조폭 정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변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에 다음은 없다. 제가 반드시 혁신하겠다"며 "저는 지난겨울 광장에서 함께 했던 분들의 눈빛에서 용기를 읽었다. 맞잡은 손에서 희망의 온기를 느꼈다. 그분들과 함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지금은 장동혁이 답이다. 장동혁이 희망"이라며 "당당한 보수, 싸우는 보수, 이기는 보수, 그 선봉에 장동혁이 서겠다. 변치 않겠다. 피하지도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혁신할 힘은 압도적인 지지에서 나온다"며 "장동혁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5-08-17 14:37:42

  • 길거리서 여친 얼굴 걷어찬 태권도 선수…

    길거리서 여친 얼굴 걷어찬 태권도 선수…"보복 두렵다"

    30대 태권도 선수가 길거리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하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지난 2일 밤 지인들과의 모임 도중 태권도 선수인 30대 남자친구 B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두 사람은 약 1년 6개월간 교제해 온 사이였다. 제보에 따르면 당시 술자리를 마치고 자리를 뜨던 중 두 사람 간 말다툼이 벌어졌고, 자리를 피하려 등을 돌린 A씨의 뒷덜미를 B씨가 강하게 잡아끌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티셔츠가 찢기고 나무에 부딪혔다. A씨가 신고하려 휴대전화를 들자 B씨는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졌다. 그러더니 B씨는 A씨의 얼굴을 발로 걷어찬 뒤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이같은 장면은 거리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폭행으로 코피가 나고 치아 일부가 흔들리는 등 큰 부상을 입은 A씨는 "살려달라"고 외쳤고 시민들의 도움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A씨는 안와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A씨는 평소 B씨가 집착이 심해 위치추적 앱을 통해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 왔다고 토로했다. 사건 당일에도 B씨는 A씨의 자취방에 들어가 방 내부를 촬영한 사진을 보내며 "무릎 꿇고 빌게. 얼른 와"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보복을 당할까 봐 불안해 일상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큰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그는 "만약 자취방으로 갔더라면 더 큰 폭행을 당했을 것"이라며 "공동 현관부터 집까지 비밀번호를 3개나 입력해야 들어갈 수 있는데, 남자친구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준 적이 없다. 아무래도 과거 옆에서 몰래 훔쳐본 걸 기억해 놨다가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주변 단속을 강화하고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보호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2025-08-17 13:35:17

  • 국힘 소속 성남시장

    국힘 소속 성남시장 "尹부부 구속, 스스로 판 무덤…불쌍"

    국민의힘 소속 신상진 성남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동시 구속을 두고 "스스로 무덤을 판 안타깝고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신 시장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 자리가 아닌데 주변에서 밀고 얼떨결에 준비 없이 칼날 같은 자리에 앉았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일 수"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지난 22년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나도 반성 안 할 수가 없다"며 "당사자든, 밀어 올린 사람이든 국힘 당원과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의 국정 발목잡기가 도가 넘어 원인 제공을 한 것은 사실이라도 비상계엄으로 대응을 잘못해 결국 이 지경을 초래한 당사자로서 석고대죄해야 할 터"라고 말했다.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향해서는 "도대체 이 시국을 어찌 보고 있는지 참 안타깝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거기에 부응하거나 선동하는 정치인들은 보수를 낭떠러지로 밀어 넣는 것을 아느냐"며 "모르면 자격이 없는 것이고, 알면 나쁜 사람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를 잘 맞춰 보수 대건설에 힘을 합쳐주길 간절히 희망한다"며 "책임이 큰 사람들은 지도적 위치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지 말고 뒤로 빠져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냉정하고 균형 잡힌 깨끗한 사람들이 당을 이끌어야 한다"며 "전당대회가 야심가 출세장이 되면 희망은 멀어지고 국민에 더 큰 죄를 짓게 되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2025-08-17 12:03:23

  • [속보] 서울 마포구 창전동 아파트 화재…2명 사망·13명 부상

    [속보] 서울 마포구 창전동 아파트 화재…2명 사망·13명 부상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 11분쯤 마포구 창전동 한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 1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고, 9시 57분쯤 초진됐다. 화재 발생하자 주민 8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2명이 사망했고, 1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2025-08-17 10:56:11

  • 尹 부부 구속으로 남겨진 반려동물 11마리…누가 돌보나

    尹 부부 구속으로 남겨진 반려동물 11마리…누가 돌보나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어 김건희 여사가 구속되며 사저에 남겨진 반려동물들은 김 여사 측근들이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관저에서 강아지 6마리와 고양이 5마리를 길렀으며, 파면 이후 모두 사저로 데려갔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며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반려동물들은 서초동 사저에 머물고 있으며, 코바나콘텐츠와 대통령실에서 김 여사를 보좌해온 측근들이 사저를 오가며 돌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반려동물들을 무척 아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취임 초기 공개된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반려견들과 찍은 사진 액자를 올려 놓기도 했다. 1월 체포되기 직전에도 "토리를 보고 가야겠다"며 10여분 동안 강아지와 시간을 보내는 등 애착이 큰 것으로 유명하다. 법원의 구속 취소로 잠시 풀려났던 지난 5월에는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대통령경호처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구속 이후 반려동물들의 관리를 고심해왔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구속 여부와 관계없이 2035년 4월까지 경호처의 경호 대상이다. 현행 대통령경호법 제2조 제1항은 '경호'를 '경호 대상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신체에 가해지는 위해를 방지하거나 제거하는 활동'으로 규정한다. 반려동물 또한 법적으로 재산이기에 경호처의 관리 의무가 있다는 해석과, 국민 정서상 맞지 않다는 우려가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떠난 서초동 사저 아크로비스타에 대한 경비는 계속 이어진다. 자택 안팎에 마련된 경호시설도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경호처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때도 삼성동 사저에 대한 경비를 계속한 바 있다. 다만 반려동물들을 돌보기로 한 측근 중 상당수가 특검 수사 선상에 올라있어 이 또한 변수로 남아있다.

    2025-08-17 09:05:36

  • 배현진, 피습 후유증으로 머리 여는 수술…

    배현진, 피습 후유증으로 머리 여는 수술…"회복 전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피습 사건의 후유증으로 두개골 일부를 여는 외과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달 초 서울아산병원에서 머리는 여는 '개두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은 지난 2024년 1월 피습 사건 이후 청력 이상, 어지럼증, 두통 등 소통에 지장을 줄 정도의 후유증을 호소해왔다고 한다. 최근 서울아산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뇌 아랫부분 뼈가 일부 파손된 것이 확인됐고, 이를 복원하기 위해 수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실 관계자는 "피습 후 후유증으로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의 통증을 앓다가 이번에 큰 수술까지 받게 됐다"면서 "빨리 업무에 복귀하기 위해 퇴원 후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뉴스1에 전했다 지난해 1월 25일 배 의원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10대 중학생 A군으로부터 둔기로 17차례 가격당한 바 있다. 배 의원은 당시 두피가 찢어지고 얼굴에 상처를 입어 사흘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올해 2월 열린 1심에서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군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을 부과하고 정신질환 치료 명령도 함께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방법과 상해 부위·정도에 비춰보면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가 큰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입었으며 용서받지 못했다"면서도 "다만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나이가 어리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 과정과 경찰 조사에서 A군 측은 범행 당시 심신상실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사건 당일 범행 현장에 간 경위와 진술 내용 등을 종합할 때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A군에게 징역 장기 4년, 단기 2년을 구형하고 치료감호를 청구했다. 치료감호는 죄를 범한 정신질환자가 재범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 치료감호시설에 수용해 치료를 위한 조치를 행하는 보안처분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A군이 현재 정신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라고 판단해 검찰이 청구한 치료감호 명령을 기각했다.

    2025-08-17 08:11:51

  • 젤렌스키, '알래스카 노딜'에 18일 미국 방문…

    젤렌스키, '알래스카 노딜'에 18일 미국 방문…"전쟁 종식 논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쟁 종식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미국·러시아 정상회담 결과를 전달받은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월요일(18일)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살육과 전쟁을 끝내기 위한 모든 세부사항을 논의하겠다"며 "초대해줘서 고맙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화해 1시간 이상 미·러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미국, 러시아 사이 3자 회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지지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한 3자 정상회담을 거듭 요구했다. 그러나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 외교정책 보좌관은 국영TV에 15일 미·러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3자 정상회담이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백악관 회담에 유럽 지도자들도 초청받았으나 구체적으로 누가 참석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알래스카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고 백악관으로 돌아가는 길에 젤렌스키 대통령 외에도 유럽 각국 정상,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에게 전화로 회담 결과를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휴전을 원하지 않고 전쟁 종식을 위한 포괄적 협정을 선호한다며 "빠른 평화 합의가 휴전보다 낫다"고 말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 기자 바라크 라비드가 전했다. 유럽 각국 정상들은 미·러 정상회담 일정이 잡히자 일단 휴전하고 영토 등 나머지 문제는 적절한 순서로 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위기의 모든 근본 원인이 제거돼야 한다"며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포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에는 "막후의 음모나 도발 행위 등으로 그 어떤 장애물도 만들지 않고, 새로운 진전을 방해할 시도도 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5-08-17 07:04:47

  • 광복절인데 독도 인근 日 순시선 출몰…

    광복절인데 독도 인근 日 순시선 출몰…"단호하게 대응해야"

    이번 광복절에 독도 인근에서 일본 순시선이 출몰한 것을 울릉군 주민이 발견해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SNS를 통해 "이번 광복절에도 일본 순시선이 독도 인근 해상에 출몰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울릉군민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이라며 "일본은 독도 인근 해역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순찰을 이유로 순시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독도 인근 해역은 아직 한일 간 EEZ 경계 획정이 안 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순시선의 출몰에 대해 우리 정부는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국민은 독도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도록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매년 수십 차례 독도 인근 해역에 순시선을 보내고 있다. 2017년 80회, 2018년 84회, 2019년에는 100회를 넘겼고, 2020년 이후로도 매년 80여회 안팎의 일본 순시선이 출몰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일본 정부는 한국 조사선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 활동을 한 데 대해 강력 항의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외무성은 "15일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서쪽 영해에서 한국 조사선 온누리호가 돌아다니며 와이어 같은 것을 바닷속에 투입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외무성은 한국 선박의 독도 조사를 확인한 뒤 가나이 마사아키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장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이세키 요시야스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가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게 각각 '독도는 역사적·국제법적으로 일본 고유 영토'라며 항의의 뜻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이 독도 주변 해양조사를 할 때마다 반발해 왔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매번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영토 주권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떠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어왔다.

    2025-08-16 15:14:16

  • 안철수

    안철수 "李 매국사면 옹호 앞잡이에겐 정의봉이 약"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광복절 경축식에서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현수막 시위를 했던 자신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매국사면 옹호하는 앞잡이들에겐 정의봉이 약"이라고 맞받았다. 안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고(故) 박기서씨가 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범인 안두희씨를 살해하는 데 사용한 '정의봉' 사진을 게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정치적 야욕을 위해 독립 영웅과 시대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를 훼손했다"며 안 의원의 시위를 비판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안 의원은 광복절 기념식을 당대표 선거 홍보용으로 이용하는 정치적 쇼를 벌였다"며 "당직자 폭행 송언석, 부정 선거론자 전한길과 한편인 장동혁, 계엄 옹호 김문수까지 윤석열·김건희 정권 내내 말 한마디 못 하던 꼭두각시들이 이재명 정부 들어서는 발목잡기와 당권 싸움에 몰두하며 광복절을 모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복절까지 피켓 시위·농성·망언을 일삼으며 모욕할 용기가 있는 자들이 윤석열·김건희 앞에서는 왜 한마디 못 하고 엎드려 침묵했는가"라고 반문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부역자로서 계엄과 내란을 방조·옹호하던 국민의힘이 국민을 위하는 척하는 모습은 광복 후 태극기를 흔들던 친일 부역자와 다를 바 없다"라며 "친일·독재의 후예이자 내란 옹호 국민의힘을 완전히 청산하고, 나라를 망친 부역자들을 역사와 법정에 세워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의 경축사 내내 굳은 표정으로 입을 다문 채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플래카드를 들어보였다. 주최 측인 행정안전부 직원들이 만류했지만, 안 대표는 이 대통령의 경축사가 끝날 때까지 침묵시위를 이어갔다. 이후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조국 부부에게 막대한 빚을 당겨 쓰지 않는 이상에야, 광복 80주년에 부부를 쌍으로 사면을 시켜주고, 그 자녀의 대변자에게는 장관급 자리까지 선사한단 말이냐"고 썼다.

    2025-08-16 14:26:12

  • 김종인

    김종인 "조국, 궁극적 목표는 대통령…빠르게 정치 행동할 것"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가운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조 전 대표의 목표가 '22대 대통령 출마'라고 분석했다. 김 전 위원장은 15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굉장히 빠른 시일 내에 정치적인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며 "그의 궁극적 목적은 대통령 출마로 주변 사람들도 준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을 이을 뚜렷한 대권 주자가 없다. 따라서 조국이 대통령 후보감으로 가장 크게 부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과연 조국이 민주당 틀 밖에서 혁신당을 가지고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겠냐, 아니면 민주당과 합당해 자기 목표를 이룰 것인가는 두고 봐야 알 일"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서울시장 혹은 부산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 타협하지 않으면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에서 당선되기가 굉장히 어렵고 국회의원 하다가 지자체장으로 가면 대권과 조금 멀어지는 것 같더라"며 조 전 대표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협당과 관련해서는 "합당이 제일 편한 방법이지만 여러 조건이 있어 합당도 힘들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김민석 총리, 정청래 대표도 대권 꿈을 꿀 수 있는 사람들이다"며 "이처럼 여러 이해관계가 엉켜져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조국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또 "시간은 많고 세상은 빠르게 변하는데, 조 전 대표도 옛날 사람으로 여겨질 수 있다"며 "민주당 내부에서 젊은 정치인이 단숨에 대권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어, 22대 대선 구도를 섣불리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민주당에서 친문 세력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조국 전 대표가 민주당으로 들어가 친문을 규합, 자기 세력화하기도 쉽지 않다"며 "여기에 분명 민주당에서 차기 대권 후보가 부각될 것이기에 조국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확실한 여건이 형성되지 않으면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8-16 12:31:39

  • '尹 실명위기' 주장에 법무부

    '尹 실명위기' 주장에 법무부 "사실과 달라…의료처우 제공"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뇨망막증 진단에도 시술을 3개월째 받지 못해 '실명 위기'라는 주장에 법무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16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에게 안과 질환 관련 외부 진료를 한림대성심병원에서 두차례 허용하는 등 수용자에게 제공되는 범위 내에서 필요한 의료처우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는 윤 전 대통령 입소 후 신입자 건강검진을 실시해 건강 상태를 확인했고, 건강권 보장을 위해 적정한 의료처우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일부 주장과 같이 안질환을 포함한 건강 상태가 매우 안 좋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그가 당뇨망막증 진단을 받아 관련 시술을 3개월째 받지 못해 실명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달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경기 안양시에 있는 한림대성심병원을 찾아 안과 진료를 받았다. 윤 전 대통령은 구치소 외부 진료를 받는 동안 수갑과 전자발찌 등을 착용했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도주위험이 있는 흉포한 범죄자에게나 채울 인신제약 장비를 전직 대통령에게 이렇게까지 가하고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전직 대통령에 대한 내란몰이 인권탄압, 망신 주기가 심각한 지경을 넘어섰다. 정치보복의 끝판"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외부 진료를 위해 출정 시 수용자에게 수갑 등 조치를 취하는 것은 관계 법령 등에 규정된 통상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특혜 없이 다른 수용자들과 같은 기준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직권남용,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은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지난달 10일 내란특검팀에 의해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 상태를 이유로 내란특검팀과 김건희특검팀의 소환조사에 불응하고 있으며, 두 특검팀의 강제 인치 시도에도 저항하고 있다.

    2025-08-16 10:57:39

  • "함께 보실 분"…李대통령, 내일 영화 '독립군' 국민 동반 관람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7일 국민과 영화를 관람하는 행사를 갖는다. 16일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서 "일요일 오전, 조진웅 배우님이 추천해 주신 영화 '독립군:끝나지 않은 전쟁'을 관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오전 11시까지 함께 관람을 원하는 국민의 신청을 받는다고 했다. 관람 장소는 서울 모처로, 구체적인 영화관이나 시간은 경호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번영과 자유의 근간에는 해방에 대한 불굴의 의지, 주권 회복의 강렬한 희망으로 자신을 불살랐던 수많은 무명의 영웅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며 광복 80년의 의미를 나눌 뜻깊은 시간에 동참해 달라"며 "기왕이면 더 많은 분께서 자랑스러운 광복군의 역사를 기리고, 또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저와 함께 관람하실 분들을 모신다"고 밝혔다. 다만 "좌석이 제한적인 관계로 부득이하게 추첨을 통해 참석자를 선정하기로 했다"며 "모든 분과 함께하지 못하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5-08-16 10:13:36

  • 최교진, 안희정 '사법살인' 주장 글 공유…조국 옹호도

    최교진, 안희정 '사법살인' 주장 글 공유…조국 옹호도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사법부 판결을 '사법살인'이라 규정한 글을 공유한 사실이 알려졌다. 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옹호하는 글도 다수 게시했는데, 당시 세종시 교육감이었던 최 후보자가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한겨레 등의 보도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지난 2019년 12월 25일 성염 전 서강대 철학과 교수가 쓴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해당 글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진보 성향 정치인을 제거하는 '사법살인'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피해자로 안 전 지사, 이재명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조 전 대표를 언급하는 내용이다. 최 후보자는 안 전 지사의 오랜 멘토로 알려져 있다.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3년6개월간 복역했다. 또 2019년 8월에서 10월에는 조 전 대표를 옹호하는 글을 십여건 게시하기도 했다. 주로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의 글을 공유하며 언론과 검찰의 수사를 비판하는 글이었다. 최 후보자는 2019년 8월 25일 조 전 대표 일가의 입시비리 문제가 특권이라고 지적한 언론 기사를 문제시한 김 상임대표의 글을 공유했다. 같은달 20일에 "동의한다"며 공유한 김 대표의 글에는 "(진보적 인사들이) 조국에 대한 공격에 합세하는 건 자신의 가치를 배반하는 일이자 주적과의 동침"이라고 적혔다. 9월 28일에는 "서초동 못가서 미안한 마음으로 공유합니다"라며 "국민이 문재인, 조국의 동맹이다!"라고 쓴 한 시인의 글을 공유했고, 같은달 3일 "공감한다"며 공유한 한 퇴직교사의 글은 "널리 고르게 나누는 제도의 마련 없이는 희생자 조국 또 나오는 것 피할 수 없고 확증편향의 속 좁은 기자들 더 안 나올 수 없다"고 했다. 당시 세종시 교육감이었던 만큼 헌법에 따라 정당의 관여를 금지하고 있는 현직 교육감이 정치적 견해를 과도하게 드러낸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부분이다. 교육부 인사청문준비단 관계자는 이러한 지적에 대한 최 후보자의 입장에 대해 "인사청문회 때 소상히 잘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최 후보자가 2007년 한국토지공사 감사 시절 20여 명의 공공기관 감사들과 함께 브라질 이과수 폭포 관광 일정이 포함된 외유성 출장에 나선 사실을 거론했다. 김 의원은 "도덕성과 공직 윤리에 중대한 흠결"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최 후보자는 "당시에도 사과드렸고 지금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8-16 09:21:03

  • 트럼프-푸틴, 휴전 발표 없이 회담 종료…

    트럼프-푸틴, 휴전 발표 없이 회담 종료…"큰 진전 이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러 정상회담에서 만났다. 두 정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일부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휴전발표 없이 회담이 종료됐다. CNN방송에 따르면 두 정상은 알래스카에서 3대3 정상회담을 2시간 30분 동안 진행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 나섰다. 기자회견은 이례적으로 외국 대통령인 푸틴 대통령의 발언으로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은 건설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안보가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는 데 동의하며, 우리는 이를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가 함께 이룬 합의가 그 목표를 더욱 가깝게 만들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로 가는 길을 열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크라이나 상황은 러시아 안보에 대한 근본적인 위협과 관련된다. 러시아의 모든 정당한 우려를 고려하고 유럽과 전 세계가 공정한 안보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 우리가 합의한 여러 지점이 있었다"며 "우리가 완전히 합의하지 못한 몇 가지 큰 것들이 있다고 말하겠지만 우리는 일부 진전을 이뤘다. 그러나 (최종) 합의하기 전까지는 합의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좀 이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전화할 것이다. 내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여러 사람에 전화할 것이며 난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대통령에게 먼저 전화해 오늘 회담에 대해 말해주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합의하지 못한 게 아주 적게 남아 있을 뿐이다. 일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하나는 아마 가장 중요할 텐데 우리는 합의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 합의될 때까지는 합의 안 된 것"이라며 "아마 푸틴을 곧 다시 볼 것이고 다음 만남은 모스크바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담에 미국 측에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러시아 측에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포크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이 각각 배석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 2019년 6월 오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만이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서방 땅을 밟은 것이다.

    2025-08-16 08:06:19

  • 6년만에 만난 트럼프-푸틴, 웃으며 10초간 악수…회담 시작

    6년만에 만난 트럼프-푸틴, 웃으며 10초간 악수…회담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러 정상회담을 위해 알래스카에서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 2019년 6월 오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만이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서방 땅을 밟은 것이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탄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가 현지시간 오전 10시 20분(미 동부 시간 오후 2시 20분)쯤 먼저 정상회담이 열리는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 도착했고, 이어 30여분 뒤 푸틴 대통령이 탄 전용기가 같은 장소에 착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 전용기가 도착할 때까지 기내에서 머물다가 푸틴 대통령을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유의 빨간 넥타이를 매고 오전 11시 8분쯤 에어포스원에서 내려 푸틴 대통령을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가까이 다가오자, 가볍게 손뼉을 치며 환영 의사를 표했고 먼저 손을 내밀었다. 푸틴 대통령도 이에 손을 내밀어 악수했다. 두 정상은 환하게 웃으며 거리를 더욱 좁혀 손을 굳게 맞잡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서로의 다른 팔을 치면서 반가움을 표시했다. 약 10초간 악수하며 밝은 표정으로 가볍게 담소를 나눈 양국 대통령은 레드카펫을 따라 군 의장대를 사열하며 약 20초간 걸어 '알래스카 2025'이라고 쓰인 연단에 도착했고, 공개 발언없이 약 30초간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두 정상이 대면한 뒤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전투기가 상공을 선회하는 가운데 한 기자가 푸틴 대통령에게 "민간인 학살을 멈출 겁니까?"라고 외쳤지만, 두 정상 모두 대답하지 않았다. 이어 오전 11시 26분 두 대통령은 미리 마련된 미국 대통령 전용 리무진 캐딜락에 함께 올라 타고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운전석 대각선 뒤쪽 상석에 앉았고, 푸틴 대통령이 운전석 바로 뒤에 자리했으며 통역자도 배석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두 초강대국의 지도자들, 특히 적대 관계에 있는 두 지도자가 같은 리무진을 타고 이동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함께 차량에 올라 회담장에 도착한 두 정상은 미리 준비된 회의실로 나란히 입장했으며, 양측은 이날 회담의 민감성을 의식한 뒤 두 정상의 모두 발언 공개없이 취재진을 물리고 곧바로 회담을 시작했다. 양측 대표단이 마주 앉은 회의장의 뒷 벽면에는 파란색 바탕에 흰색으로 '평화 추구'(PURSUING PEACE)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취재를 위해 현지시간 오전 11시26분쯤 회의장에 입장했으나 1분도 안돼 퇴장을 요청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땡큐 베리 머치. 땡큐"(Thank you very much. Thank you,)라는 말로 취재진에 정중히 퇴장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2025-08-16 06: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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