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졸업·입학 '동시에' 눈길…"새내기와 사회진출 선후배 결속"
대경대가 입학식과 졸업식을 동시에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5일 대경대 본교 캠퍼스에서는 26학번 신입생과 졸업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 겸 졸업식이 열렸다. 대경대가 입학식과 졸업식을 동시에 개최한 것은 신입생과 졸업생이 동문으로 하나 되자는 뜻을 살리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시 개최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선배가 후배에게 '취업 열쇠'를 전달하고, 캠퍼스 광장에서는 깃발 퍼포먼스를 펼치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입학·졸업식을 신입생과 졸업생이 동시에 손을 잡고 입장하는 방식으로 시작했으며, 전공 교수 200여 명도 함께 했다. 이어 학사 보고 및 학위 수여 인원 보고가 진행됐다. 더킹엔터테인먼트 소속 모델과 태권도과, 뷰티학부, 실용댄스과, 연기예술과의 '맘마미아' 갈라 콘서트, 전공 학생들의 화려한 콜라보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이같은 이색 입학식 겸 졸업식은 2008년 대학 최초로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져 온 대경대의 전통이다. 당시 졸업 선배들은 입학한 후배들에게 제과제빵과는 주방용품, 호텔조리학부는 칼 세트, 태권도과는 태권도복, 연극영화과는 촬영용 소품을 전달하며 전공을 이어가자는 의미를 다지기도 했다. 이 밖에도 대경대는 5성급 호텔에서 명품 입학식, 뮤지컬 입학식, 산업체 입학식 등을 개최해 오며 대학의 특성화된 환경을 강조하고, 차별화된 파격적인 입학·졸업식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채영 총장은 축사를 통해 "4개국이 이번 졸업·입학식에 참여한 것은 대경대학의 특성화된 K-컬처의 영향 때문"이라며 "앞으로 대경대학 캠퍼스의 K-컬처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프런트'한 정신으로 대한민국 사회의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경대 설립자 유진선 박사는 "역사를 되돌아보면 어렵지 않았던 시간은 없었다. 대한민국이 그 어려운 시절을 뚫고 세계 강국이 된 것은 '할 수 있고, 할 수 있다'는 정신 때문"이라며 "대경대에서 배운 정신을 잊지 말고, 대경대는 졸업하는 동문들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3-03 06:30:00
경북대 투자지출 1조2803억 생산유발효과…고용 1만1000명
경북대학교의 투자지출이 전국적으로 연간 최대 1조2천803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1천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24일 경북대(총장 허영우)는 대구정책연구원(원장 직무대행 송재일)과 '2025 대구정책연구원-KNU 공동연구 성과공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대학의 지역경제 기여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양 기관이 추진하는 공동연구센터 설립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경북대학교 지역경제 영향력 평가' 연구는 이재민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가 책임연구원을 맡아 수행했다. 연구진은 2024년 경북대 대학 및 산단 회계 투자지출을 기준으로 분석을 진행했으며, 경제적 파급효과 산출에는 한국은행 2020년 지역산업연관표를 활용했다.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경북대 투자지출로 인한 전국 생산유발효과는 최대 1조2천80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6천978억원으로 추산됐다. 대구 지역 내 생산유발효과는 최대 8천61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5천863억원으로 나타났다. 취업유발효과는 전국 1만1천8명, 대구 지역 9천643명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번 분석이 라이즈(RISE) 사업과 글로컬대학 사업 등 주요 재정지원 정책 수립에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대학의 지출이 지역 외부로 유출되는 비율을 낮추고 대구 로컬 기업 조달 비중을 높이는 '내부화 전략'을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 기여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정책적 제언도 담았다. 이어 발표된 '대구혁신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 방안' 연구는 박종후 경북대 기획부처장이 책임연구원을 맡았다. 이 연구는 대학과 정책 연구기관이 상시적으로 협력하는 공동연구센터의 기능과 조직 체계, 단계별 추진 전략을 담고 있다. 성과공유회를 참관한 정순기 연구부총장은 "이번 연구는 대학이 단순한 교육·연구기관을 넘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지역 앵커 기관(Anchor Institution)'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수치로 확인한 사례다."라며 "경북대학교가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세계 3위를 기록한 배경을 지역경제 기여 측면에서 학술적으로 뒷받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다. 대구정책연구원 송재일 연구본부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분석 결과의 정책적 활용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 향후 연구진 보완과 연구 범위 확장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지적재산권과 연구개발(R&D), 사회공헌, 인력양성,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후속 연구를 이어가자"라고 말했다.
2026-03-03 06:30:00
[인터뷰] 직업교육의 판을 바꾸다…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이 제시한 '대학 생존의 길'
"입학-교육-취업-정주, 단절 없는 전주기 모델로 2040년 미래 경쟁력 완성하겠다"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거대한 파고 속에서 지방 대학들이 존립의 위기를 겪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방대 소멸위기' 속에서도 역동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위기에 강한 대학'임을 입증하고 있다. 제12대에 이어 제13대 총장으로 연임하며 혁신의 고삐를 당기고 있는 이재용 총장은 대학의 구조적 대전환을 선언했다. 그는 "단순한 수치상의 성과를 넘어, 학생의 삶과 지역 산업의 미래를 연결하는 완결형 모델을 만드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한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수요자 중심' 구조 혁신 영남이공대가 거둔 가장 놀라운 성과는 단연 입시 지표다. 2023학년도부터 2026학년도까지 4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를 달성했다. 이는 대구·경북 지역 내 입학정원 2천명 이상의 대규모 일반대와 전문대를 통틀어 유일한 기록이다. 이 총장은 이러한 성과의 비결을 '과감한 자기 파괴와 재설계'에서 찾는다.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공급자 중심의 교육 편제를 철저히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했습니다." 실제로 대학은 전통적인 학과 중 충원이 어려운 곳은 과감히 정원을 조정하고, 간호·치위생 등 강점 분야는 확대하는 결단을 내렸다. 동시에 반려동물보건과, 웹툰과, 게임애니메이션과, 스포츠재활과 등 MZ세대의 선호와 미래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학과들을 신설해 수험생들의 선택을 이끌어냈다. 단순히 학령기 학생 모집에만 매몰되지 않은 점도 주효했다. 이 총장은 입학 자원의 다변화를 위해 일학습병행과정, 성인학습자 전형,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으로 모집 구조를 다각화했다. 그는 "학령인구가 30만 명 시대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누구를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했다"며, "다양한 연령과 국적의 학습자들이 언제든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변모한 것이 4년 연속 완판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교육-자격-취업'의 일체화… 전국 최초·최다의 실무 교육 표준화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도 주목할 만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이 제도는 산업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평가를 통과하면 자격을 부여하는 실무형 자격 체계다. 이 사업에서 영남이공대는 전국 최초·최다 규모인 10개 학과 21개 종목에 선정됐다. "전문대학의 본질은 결국 '현장에서 즉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드는 데 있습니다." 이 총장의 말처럼, 영남이공대학교 학생들은 이제 별도의 사설 학원이나 독학 없이도 정규 교육과정만 충실히 이수하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구조적 혜택을 누리게 됐다. 전기, ICT, 자동차, 조리, 화공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자격증 체계를 구축한 것은 전국 전문대 중 유일한 사례다. 이러한 교육의 질적 고도화는 고스란히 취업 성과로 이어진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 이 총장은 취업을 단순히 '일자리 매칭'으로 보지 않는다. 입학 초기 진로 설계부터 역량 강화, 실전 면접 지원, 그리고 취업 후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고용 서비스'를 대학의 책무로 규정했다. 특히 미취업 졸업생을 위한 재취업 프로그램과 직무 전환 상담까지 운영하며 '한 번 입학하면 끝까지 책임진다'는 신뢰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여기에 'AI 대전환(AX)'이라는 강력한 엔진을 장착했다. 이 총장은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의무"라며 전 학과에 AI 교과목을 도입하고 교수법을 혁신하고 있다. 학생들이 전공 지식에 AI 활용 능력을 더해 디지털 시대의 핵심 인재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지역 정주형 인재와 글로벌 인재가 상생하는 '미래형 캠퍼스' 이 총장이 그리는 대학의 최종 목적지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이다. 그는 대학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지역 산업 인력을 공급하고 정착시키는 '지역 경제의 허브'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 바로 '일학습병행과정'이다. 61개 고교, 110개 기업과 손잡고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고교 졸업생이 대학 진학과 동시에 취업을 확정 짓는 혁신적인 모델이다. 현재까지 1천600명이 넘는 학생이 이 길을 택했다. 이 총장은 "기업은 안정적으로 검증된 인력을 확보하고, 학생은 학위와 경력을 동시에 쌓는 윈윈(Win-Win) 전략"이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센터를 '일학습병행운영처'로 승격시키는 파격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글로벌 확장도 눈에 띈다.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으로 선정된 영남이공대는 유학생의 입국부터 학업, 비자, 취업, 그리고 최종적인 지역 정주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 총장은 "단순한 외국인 학생 유치는 의미가 없다. 우리 지역 산업체에 꼭 필요한 기술 인력으로 양성해 대구·경북의 일원으로 뿌리 내리게 하는 것이 진정한 글로벌 인재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총장은 13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라는 타이틀에 대해 "학생이 주인공인 대학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결과"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학생 만족을 핵심 가치로 두고, 총장 미팅위크, 열린 총장실, 학생자치기구와의 정례 소통 등 '열린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학생 의견은 실제 정책과 시설 개선으로 연결된다. "2040년, 학령인구가 더욱 줄어든 세상에서도 학생과 기업이 먼저 찾는 대학을 만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교육이 자격이 되고, 자격이 취업이 되며, 취업이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전주기 직업교육 모델'의 표준을 영남이공대학교가 완성하겠습니다."
2026-03-03 06:30:00
3월 개강에 맞춰 교내 개교 100주년 기념광장에 국기게양대 57개를 설치했다. 57은 개교 이후 본교에 온 외국인 유학생과 방문학자 등의 출신 국가와 국기, 교기를 포함한 숫자다. 우리나라 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근년 들어 많이 늘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한민국에 대한 호감과 매력이 커졌기 때문일 것이다. 지리적 면적을 넘어 우리나라가 그만큼 큰 나라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학생들은 출신 국가와 상관 없이 모두 소중한 구성원인데도 한국 학생과 유학생, 출신 국가별 유학생 사이에 보이지 않는 거리감이 있어 잘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이 보여 아쉽다. 마음으로는 서로 다가가 좋은 친구가 되고 싶겠지만 낯설고 어색한 느낌에 그냥 바라보는 데서 그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다. 이 같은 분위기에 떠오르는 사람이 9세기 신라 출신 당나라 유학생 최치원이다. 그는 12세 때 혼자 배를 타고 당나라 국제도시였던 장쑤성 양저우에서 공부했다. 부모의 권유나 강요에 따른 유학이 아니라 공부를 좋아한 자신의 의지였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도 그럴 것으로 짐작된다. 놀라운 점은 최치원이 당시는 물론이고 1천 년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양저우를 넘어 중국 전체에서도 매우 사랑받는 인물이라는 사실이다. 양저우시가 2007년 정부 지원을 받아 최치원 기념관을 짓고 매년 기념행사를 열면서 그를 기리는 모습이 이를 증명한다. 최치원이 28세까지 16년 동안 보여준 공로가 특별하다고 공감하기 때문일 것이다. 최치원이 남긴 글 가운데 '인무이국'(人無異國)이라는 표현이 있다. 사람은 나라에 따라 다르지 않다는 뜻이다. 이는 어떤 나라 사람이든 대등하게 서로 존중하면서 개인과 공동체를 넓고 깊게 가꾸는 융합적인 삶의 태도를 가리킨다. 그가 당나라에서 활동하는 동안 이 같은 가치를 정성들여 실천했기에 그의 삶이 보여준 큰 울림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다. 인무이국은 융합의 본질을 성찰하도록 한다. 융합은 최근 들어 교육 등 많은 분야에서 키워드처럼 쓰이지만 그 의미는 특정 시대를 넘어선다. 가장 중요한 점은 융합이 종합, 결합, 연합, 복합, 조합, 혼합 같은 말과 어떻게 다른가 하는 것이다. 융합의 융(融)은 가마솥에 밥을 지을 때 김이 올라오는 모습을 나타내는 글자이다. 여기서 '녹이다, 따뜻하다, 화합하다, 왕성하다, 잘 통하다, 즐겁다' 같은 의미가 나온다.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먹는 밥상을 두레상이라고 하는데, 따뜻한 밥을 솥에서 퍼 함께 어울려 먹는 풍경은 얼마나 정겨운가. '한솥밥을 먹는다'는 말에는 서로 잘 통해서 힘이 나고 즐겁다는 뜻이 들어 있다. 종합이나 결합 같은 말에서는 얻을 수 없는 융합의 독특한 멋과 맛이다. 국내 대학의 유학생 18만 명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는 80개국 2만4천여 명이 공부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21세기 청년 최치원이나 마찬가지다. 지역의 소중한 청년들이다. '기회와 성공은 사람 인연에서 비롯된다'는 격언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진리이지만 AI 시대에는 더욱 새겨야 할 보편적이고 인간적인 지적이다. 취업을 위해 강조하는 글로벌 역량도 유학생들과의 융합에서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유학생 유치와 교육을 넘어 공감과 공존의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새봄을 맞이한 대학 캠퍼스가 유학생들과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융합의 가마솥과 두레상이 되도록 세심하게 노력하고자 한다.
2026-03-02 14:00:14
W병원, '선천성 기형 수술 올림픽'서 존재감…2032년 심포지엄 유치 도전
W병원이 세계적 권위의 선천성 수부·상지 기형 학술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우상현 병원장 등 W병원 의료진은 지난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인도 코임바토르 강가 병원(Ganga Hospital)에서 열린 '제13회 세계 선천성 수부 및 상지 기형 세계 심포지엄(WCS 2026)'에 참석해 잇따라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 학술대회는 3년마다 열리며 전 세계 석학과 전문의들이 집결하는 자리로, '선천성 기형 수술의 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상징성과 권위가 높다. 개최지 선정 또한 국제적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우 병원장은 합병증 예방을 주제로 한 전문가 패널 토론을 이끌며 학술적 논의를 주도했다. 이어 'MRI 및 초음파에 기반한 선천성 수부 기형 수술 전략'을 주제로 핵심 기조 강연에 나서 영상 기반 정밀 진단과 맞춤형 수술 접근법을 소개했다. 소아 수부 수술 분야에서 축적된 W병원의 임상 성과도 함께 공유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우수진 과장은 피부 이식을 활용한 선천성 합지증 교정술의 임상 결과를 발표해 기능 회복과 미용적 개선 효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박광현 과장은 환아의 삶의 질을 중심에 둔 연구와 함께 소아 다지증 재건 수술의 새로운 분류 체계와 치료 성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W병원은 2032년 세계 심포지엄 유치 신청을 하고 본격적인 홍보에도 나섰다. 대회 유치를 위해 특별 제작한 홍보 영상을 현장에서 상영하며 병원의 수술 역량과 연구 성과,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우상현 병원장은 "2032년 심포지엄 유치를 통해 W병원의 환자 중심 치료 철학과 세계적인 역량을 국제 무대에서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2 13:17:13
제82차 경북대 의대 동창회 정기총회가 지난 25일 호텔라온제나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북대학교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 주최로 열렸으며, 29회 졸업인 박영춘, 정준모 원로회원 등 100여명의 동문이 참석했다. 또 이병헌 경북대 의대 학장과 양동헌 경북대병원장, 김종광 칠곡경북대병원장,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 이길호 경북도의사회장, 허영우 경북대학교 총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도 자리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동창회원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안행대상 수상자는 학술연구 부분에서는 경북대병원 이인규 교수(50회)가, 그리고 젊은 의학자 부분에서는 칠곡경북대병원 임정훈 교수(77회)가 각각 선정됐다. 안행대상은 학술연구, 의료봉사 및 사회공헌에 이바지해 국가와 사회 그리고 의료계 발전에 큰 업적을 남김으로써 모교와 동창회의 명예를 드높인 동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인규 교수는 평생을 당뇨병의 진료와 연구에 헌신하다가 정년 퇴임 후에도 경북대 노화 및 대사질환 연구소의 교수로서 연구 생활을 하며 매년 4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박사 후 연구원들을 지도해 오고 있다. 임정훈 교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혈액 투석 환자의 감염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격리 투석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큰 기여를 했던 부분에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중 현 동창회장이 재추대되어 차기 동창회를 이끌어 가게됐다. 김 회장은 "경북대 의대는 지난 100년 동안 9천300여명의 의료인을 배출하며 대한민국 의학 발전의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지난 몇년간 대한민국 의료계가 유례없는 혼란과 시련의 시간을 지나왔는데, 2026년 이제 회복을 넘어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기다. 동창회 또한 학교와 병원, 그리고 의료 현장이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2 12:06:19
경북대-수성대, '치위생학 교육 자원 공유' 협약 체결
경북대 치위생학과와 수성대 치위생과가 대구RISE사업 학-석사 연계교육 추진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학교가 대구RISE사업과 연계하여 치위생학 교육 자원을 공유하고 체계적인 학-석사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해 우수한 치위생 인재가 지역 내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협약을 통해 ▷대구 RISE사업 대구형 공유캠퍼스 프로그램의 기획 및 공동운영 ▷학-석사 연계 진학을 위한 교육과정 공동개발 및 학점교류 ▷치위생학 실습실 및 기자재 등 교육 인프라의 공동 활용▷교원 교류 및 대학원생의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최성숙 수성대 치위생과 학과장은 "이번 협약은 양교가 협력하여 단순한 교육 연계를 넘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핵심 인재개발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석 경북대 치위생학과 학과장은 "수성대학교와 협력하여 지역기반 인재 양성이라는 대구RISE사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3-01 14:31:14
대구가톨릭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운영 대학 선정
대구가톨릭대(총장 성한기)가 '2026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운영 대학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1년 이내 단기 집중교육으로 첨단산업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이수자의 취업까지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선정으로 로봇과 인공지능(AI) 등 2개 분야에서 각각 5년간 총 71억2천500만 원씩, 총 142억5천만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확보했다. 학교는 기업과 공동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마이크로 디그리를 부여하는 취업 연계형 부트캠프를 추진한다. 로봇 분야는 로봇융합연구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 등 총 30개 기업과 함께 550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AI 분야는 KT, 업스테이지, 유라클 등 109개 기업·기관과 협력해 8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로봇 분야 부트캠프는 로봇 시스템 관점의 통합 실무역량 강화를 목표로, 교과형과 몰입형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했다. 충분한 실습·실험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현장 중심 프로젝트 교육을 운영하고, 교육에 필요한 시설·장비가 부족한 영역은 대학 밖 자원 활용 방안까지 포함해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참여기업 채용 약정, 장학금 지원, 양성인원 밀착 지도 등 취업 연계 제도를 구체화해 교육성과가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선정평가위원회는 이러한 운영 구체성과 교육생·이수자 관리 방안(FOCUS 합동 관리시스템)을 강점으로 평가했다. AI 분야는 기초공통–전공기초–전공심화–융복합으로 이어지는 단계형 교육과정을 구축하고, 고성능 클라우드 및 다양한 실습 장비를 활용해 현장 적용 능력을 강화한다. 지역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교과과정 개발, 현장 실습, 취업 연계를 통합 지원하고, 역량 인증제와 단계별 컨설팅 등 전주기 취업지원 시스템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이번 AI·로봇 동시 선정은 첨단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인재양성 체계를 갖춰온 결과"라며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 고도화와 취업 연계를 강화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 인력 배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2026-03-01 14:18:38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 치위생과가 2025학년도 동계 임상실습을 마무리했다. 치위생과 2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실습은 2025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약 3개월간 경북대 치과병원과 한양대 치과, 경희대 치과병원 회기 본원과 강동분원, 국립의료원 등 서울지역의 대학병원 및 국공립 의료기관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치과 진료 시스템과 전문 진료과별 운영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임상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질적인 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에서의 임상실습은 일반 치과의원과는 차별화된 고난도 진료 협조 과정과 체계적인 감염관리 시스템, 다학제 협진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 영남이공대 치위생과는 치과위생사 국가고시에서 대구·경북 최초로 6년 연속 100% 합격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체계적인 교육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전국 주요 대학병원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실습은 학생들의 실무 역량과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라며 "앞으로도 우수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이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치과위생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3-01 14:07:27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대구보훈병원 방문해 현장 점검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이 지난 27일 대구보훈병원(병원장 김신윤)을 방문해 병원 현안 사항과 주요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2026년 대구보훈병원 주요 현안 사항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관리 체계 ▷핵의학과 신규 PET-CT 운영 현장 ▷서관 증축 공사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였다. 강 차관은 특히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과 관련해 자격 기준 관리, 진료역량 유지 방안 및 성과지표 관리 체계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또 응급실을 방문해 지역 응급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올 4월 착공 예정이 서관 증축 사업에 대해서는 공사 인력과 내원객 동선 분리, 현장 안전관리자 상주, 정기적 위험성 평가 및 안전관리 회의체 운영 등 안전관리 계획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병원을 둘러본 강 차관은 "대구보훈병원이 주요 현안 과제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안전한 병원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신윤 대구보훈병원장은 "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주요 사업의 체계적 관리와 PET-CT 운영 활성화, 서관동 증축 공사의 안정적 추진을 통해 대구·경북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01 14:07:04
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 대구 최초 '치매안심병원' 지정
대구광역시서부노인전문병원(병원장 김시오)이 대구 최초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치매안심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치매 환자에게 전문적인 입원 치료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정하는 의료기관으로, 엄격한 인력·시설·장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은 총 120병상을 치매전문병동으로 지정했다. 치매안심병원 지정 기준에 따라 ▷신경외과 등 전문의 ▷간호등급 1등급 이상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했으며, 치매 환자 특성에 맞는 시설과 장비도 확충했다. 서부노인전문병원은 ▷인지재활 프로그램 ▷작업치료 프로그램 ▷치매 환자 가족 자조모임 등 치매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 및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지재활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유지 및 향상을 목표로 하며, 작업치료 프로그램은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또 치매 환자 가족 자조모임을 통해 가족들에게도 정서적 지원과 돌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치매안심병원 지정으로 지역사회 내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 의료 인력과 체계적인 시설을 갖춘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고, 환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신뢰도 높은 돌봄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문 의료진과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환자의 인지기능 유지 및 일상생활 수행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 내 치매 관리 전달체계를 강화하여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 김시오 서부노인전문병원 병원장은"대구 최초 치매안심병원 지정이라는 책임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치매안심병원으로서 대구 지역 치매 환자 케어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치매 환자와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27 11:06:25
[청라언덕-김봄이] 이송이 빨라지면 '응급실 뺑뺑이' 사라질까
지난해 10월 경남 창원에서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60대 여성이 87분에 걸친 '응급실 뺑뺑이' 끝에 결국 숨졌다. 받아 주는 병원에 가기까지 거절당한 횟수만 무려 서른 차례였다. 이달 초에는 충북 충주에서 임신부가 병원 7곳으로부터 이송 불가 통보를 받아 구급차 안에서 출산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례가 잇따르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응급실 뺑뺑이로 119구급차 안에서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응책을 주문했다. 이후 두 달 만에 정부가 대책을 내놨다. 핵심은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이다. 중증 환자의 경우 119구급대가 개별 병원에 연락을 돌리는 방식이 아닌 상황실이 병원을 선정하는 것이다. 상황실은 실시간으로 환자 정보를 공유받고 수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 이송 병원을 정하게 된다. 시도별로 응급환자 이송 지침을 만들고, 지역 내 병원·구급대·지방자치단체 등이 개정에 합의하게 했다. 해외에서도 이 같은 '통합 시스템'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의 '오리온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환자와 병원 정보를 연계하고, 병원이 수용 여부를 판단해 배정한다. 영국과 독일도 중앙센터가 중증도를 판정하고 이송 병원을 결정하고 있다. 대구에서도 비슷한 제도가 운용되고 있다. 2023년 7월부터 중증환자의 경우 구급대가 아닌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이송 병원을 선정하는 '책임형 응급의료대책'이 시행돼 이송 지연 시간을 줄이는 효과를 봤다. 이번 정부 대책과 해외, 대구 사례들은 모두 '이송'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의료 현장에서는 고개를 젓고 있다. 어떻게든 환자를 병원에 빨리 보낸다는 식의 대책은 '뺑뺑이'를 해소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제대로 된 치료를 할 수 있는가'라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병원에서 응급실은 치료의 출발점이다. 응급 치료가 마무리되면 최종 치료는 배후 진료과에서 해야 한다. 상당수 응급실 미수용 사유 또한 응급 치료는 가능하더라도 배후 진료가 불가능한 경우다. 배후 진료과는 대부분 필수의료과이고, 결국 필수의료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응급실 뺑뺑이의 본질이다. 법적 리스크도 의료진을 움츠러들게 하는 원인이다. 배후 진료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응급환자를 받았다가 상태가 악화되거나 사망에 이르게 되면 병원이나 의료진은 형사적 책임이나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차라리 응급환자의 수용을 거부해서 응급의료법 위반으로 기소당하는 것이 의료진에게는 리스크가 적은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이다. 정부는 이번에 내놓은 대책을 토대로 3월부터 호남 지역에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하지만 이 지역 의료진들 사이에는 시범 사업 거부 분위기까지 일면서, 시작 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의료진의 협조가 없다면 시범 사업의 결말은 당연히 실패다. 응급의료계는 흔히 사용하고 있는 '응급실 뺑뺑이'라는 용어를 경계한다. 의도적으로 환자를 거부하고 외면한다는 뉘앙스가 담겨 있어서다. 응급실 뺑뺑이 사건 기사 댓글에는 '의사가 어떻게 죽어가는 사람을 외면하냐' '의사가 사명감도 없냐'는 식의 비난이 쏟아진다. 응급실 의사들이 환자를 일부러 받지 않는 것일까. 응급의학과를 선택했다는 것만으로도 의사로서의 '사명감'은 충분하다는 방증일 것이다. 결국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의료진이다. 그들이 제대로 환자를 살릴 수 있게 본질적인 문제를 손질해야 할 때다.
2026-02-26 16:22:29
최근열 경일대 명예교수, '제10회 지방자치 대상' 수상
최근열 경일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가 '제10회 지방자치 대상' 지방분권 활동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주최하는 지방자치 대상은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분권 확대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시상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최 교수는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1·2기) 위원, 자치분권위원회(1·2기)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방자치 제도 발전과 정책 기반 마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은 오는 26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제3차 공동회장단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 명예교수는 앞서 녹조근정훈장과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한 바 있으며, 이번 수상으로 받는 상금 500만원을 포함해 총 1천만원을 경일대 발전기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최 명예교수는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해 온 많은 분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국가의 자치분권이 더욱 성숙해질 수 있도록 작은 역할이라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6 16:05:25
대구파티마병원, AI 탑재 첨단 '마그네톰 비다 3.0T' 도입 축복식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이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 3.0T를 도입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 20일 MRI 도입 축복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도입된 마그네톰 비다 3.0T는 검사 과정 전반에 AI 자동 최적화 기능이 적용된 차세대 MRI다. 환자의 호흡 패턴과 체형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촬영 조건을 스스로 조정하며, 코일 인식 및 파라미터 자동 설정을 통해 검사자 숙련도에 따른 영상 편차를 최소화한다. 검사 시간 단축과 재촬영 감소로 이어져 환자의 검사 부담을 낮추는 것은 물론, 다양한 환자군에서도 보다 일관되고 신뢰도 높은 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파티마병원의 MRI 역사는 1990년 2월 대구지역 최초로 Diasonics 0.064T 영구자석 MRI를 도입하며 시작됐다. 이후 1995년 Magnetom Vision 1.5T, 2008년 Magnetom Avanto 1.5T, 2016년 Magnetom Skyra 3.0T, 2020년 Architect 3.0T 장비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며 영상 진단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현재 대구파티마병원은 3대의 3.0T MRI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도입된 MRI 외에도 기존 2대 장비 역시 지난 9월 딥러닝 기반 AI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검사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검사 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 김선미 병원장은 "이번 도입은 단순한 장비 교체가 아니라, AI 기반 정밀의료 시대에 맞춘 전략적 투자"라며 "앞으로도 첨단 의료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역민에게 더 빠르고 정확하며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2-26 09:24:52
칠곡가톨릭병원, '원격의료협진'으로 의료취약지 공백 메운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칠곡가톨릭병원이 원격의료협진을 통해 군위군 등 의료취약 지역까지 공공의료를 확장하며 지역 의료격차 해소에 나섰다. 군위군은 인구 및 지역적 특성 때문에 전문 의료기관 접근이 쉽지 않은 대표적인 의료취약 지역으로 꼽힌다. 고령 인구가 많은 만큼 만성질환 관리가 중요한데, 주민들이 정기 진료를 위해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현실은 오랜 과제로 지적됐다. 군위군의 의료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칠곡가톨릭병원은 원격의료협진 체계를 도입해 지역 보건기관과 병원을 연결하는 협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원격의료협진 사업'이란 현지 보건 인력과 지정된 의료기관의 전문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환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검사 데이터와 상담 내용을 공유하며 진료 방향을 설정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고혈압, 당뇨병 등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들이 약의 용량이나 종류를 변경해야 할 때 직접 병·의원을 찾아가 처방전을 받아야 했으나, 지금은 원격의료협진을 통해 즉시 처방 조정이 가능해져 환자 이동 부담을 줄이고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개원 24주년을 맞은 칠곡가톨릭병원은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 생명 존중과 이웃 사랑의 가치를 의료 현장에서 실천해 왔다. 의료 봉사, 건강 강좌, 기부 행사 등 지역 연계 활동을 통해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온 가운데 이번 원격의료협진사업은 그 실천 범위를 한층 넓힌 사례로 볼 수 있다. 2025년 하반기부터 원격의료협진사업을 시작한 칠곡가톨릭병원은 원격의료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특히 고령층과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안내를 강화하고, 지역 보건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누구나 필요할 때 원격의료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칠곡가톨릭병원 병원장 김병수(루가) 신부는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 의료 취약지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의료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이 있다"며 "앞으로 군위군을 포함하여 인근 지역의 의료취약 시군구와 협력을 강화하여 보다 많은 주민들이 제도를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칠곡가톨릭병원은 2028년 4월 개원을 목표로 중증·응급환자 진료까지 아우르는 새병원을 건립하고 있다. 새병원이 완성되면 대구 강북권과 경북 일부 지역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2-26 06:30:00
치료를 넘어 나눔으로…구병원, 4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
구병원이 4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관'으로 선정됐다. 2022년부터 매년 선정됐다는 점도 눈에 띄지만, 대구지역 41개 인정기관 중 의료 기관은 구병원이 유일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구병원의 사회공헌은 35년 넘게 이어진 지속적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희망을 전하기 위해 설립된 '구병원 봉사단'은 이 기간 동안 독거노인, 노숙인, 장애인, 쪽방촌 거주민 등 약 1만4천 명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목욕 봉사, 연탄 지원, 반찬 지원, 무료 진료·수술 등 사회적 약자를 찾아다니는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무료 급식 봉사를 통해서는 노숙인과 독거노인, 저소득층에 따뜻한 한 끼를 전했고, 쪽방촌, 독거노인 750여 가구에는 정기적으로 반찬을 배달하며 생활 밀착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치매노인과 정신지체 장애인 450여 명을 대상으로는 목욕 봉사와 나들이 동행을 진행해 신체적·정서적 돌봄을 함께 제공했고, 비산동과 성내동 일대 쪽방촌 주민들에게는 연탄 총 4만 장을 전했다. 의료기관의 전문성을 살린 무료 진료 및 수술도 구병원 사회공헌의 중요한 축이다. 해외에서는 키르기스스탄 카라발타 지역에서 무료 진료를 실시했고, 국내에서는 교도소 재소자를 대상으로 서혜부 탈장 무료 수술을 시행하는 등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섰다. 특히 2010년 좌측 서혜부 탈장으로 무료수술을 받았던 온두라스 국적의 택시기사가 2025년 우측 탈장이 다시 발생해 어려움에 처하자, 구자일 병원장이 또 한번 무료 수술을 결정하며 국적을 뛰어 넘는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직원 단체 헌혈과 헌혈증 모으기 운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경로 잔치와 장애인 후원 등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제2회 로타리 봉사대상'에서 받은 상금 500만원에 임직원 모금을 통해 마련한 돈을 보태 총 3천만원을 의성군 산불 피해복구 성금으로 전달하는 등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의 나눔도 실천해왔다. 이 같은 공로로 구병원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회원 유공장 은장을 수상하는 등 사회공헌 문화 조성에도 기여해 왔다. 구자일 병원장은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건강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 사회적 약자와 도움이 필요한 곳 어디든지 찾아가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우리 구병원이 만들어 가겠다"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의지를 밝혔다.
2026-02-26 06:30:00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지난 127년간 위기 속에서 병원의 기능을 전환하며 대구·경북과 함께 성장해 왔다. 전쟁, 감염병 등 위기 상황마다 병원의 역할을 축소하기보다 확대해 온 과정이 의료원의 역사가 됐다. 1899년 대구 약전골목에서 제중원으로 출발한 동산의료원은 영남권 최초의 서양식 병원으로 형편을 묻지 않고 환자를 진료하며 지역 의료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대구 최초의 천연두 백신 보급, 말라리아 치료제 도입, 한센병 환자 치료와 결핵 관리 등 공공적 의료 기능을 수행해 왔다. 6·25전쟁 당시 동산의료원은 경찰병원으로 지정돼 전상자 치료를 맡았고, 전쟁 고아 보호와 함께 한국 최초의 아동병원을 설립하며 의료 역할을 확장했다. 전쟁이라는 위기 상황에서도 병원의 문을 닫기보다 지역에 필요한 의료 기능을 하나씩 더해간 것이다. 2020년 코로나19가 대구를 중심으로 확산됐을 때도 의료원의 선택은 명확했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일반 진료를 중단하고 병원 전체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했고, 병상 구조를 재편하고 인력을 재배치해 코로나 환자 치료에 집중했다. 이 같은 대응은 '대한민국 메디컬 헬스케어 대상 특별공로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동산의료원의 사회공헌은 해외로도 뻗어 나간다.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77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해외의료 선교봉사를 33차례 진행했고, 이를 통해 약 3만2천 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지난해에는 6·25 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와 필리핀 참전용사 및 후손을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경제적 사정으로 치료를 미루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수술비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 환자에게는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교직원 급여의 1%를 모아 조성한 '계명 1% 사랑나누기' 기금을 통해 국내 취약계층 진료와 해외 의료봉사에 재원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동산병원은 보건복지부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획득했으며, 환자경험평가 상급종합병원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025 국가서비스대상' 종합병원 부문 수상도 이어져 공공적 역할 수행과 의료 질 향상이 병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배재훈 의료원장은 "지역이 가장 어려운 순간에 병원의 기능을 전환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동산이 오랫동안 지켜온 원칙"이라며 "AI, 스마트 병원 전환 등 혁신과 의료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의료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6 06:30:00
영남대의료원, 지역 건강 안전망 구축으로 공공의료 책임 실현
영남대의료원이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진료·연구·교육의 틀을 넘어 지역사회 공공의료 강화와 사회적 책임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필수의료 제공부터 감염병 관리, 환경성 질환 예방,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까지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의료 영역을 폭넓게 아우르며 지역 주민의 건강 안전망 구축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영남대의료원은 수익성이 낮거나 민간 의료기관에서 공급이 어려운 분야를 보완하기 위해 공공전문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말기 환자와 가족을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통증 관리와 심리·정서 지원, 가족 상담까지 아우르는 통합 돌봄 모델로 운영되며, 환자의 존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공의료 실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고령화와 환경 오염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호흡기질환 분야에서도 공공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내 전문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감염병 관리를 위해 결핵관리사업을 통해 표준화된 진료와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집단시설 내 결핵 발생 시 교육·상담·설명회를 지원하는 지역사회 감염 대응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환경성 질환 분야에서는 산업단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진폐증·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환경성 호흡기질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신건강과 자살 예방 분야에서도 영남대의료원의 역할은 주목할 만하다. 2013년 대구시교육청의 지원으로 전국 최초로 대학병원에 설립된 영남 Wee센터는 고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 평가와 상담, 심리검사,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학교 방문 평가, 위기학교 자문·컨설팅, 치료비 지원 등 의료와 교육을 잇는 통합 서비스를 통해 지역 청소년을 지원하는 대표적 공공보건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응급실 위기 개입을 시작으로 정신건강 유관기관과 연계한 지속적 상담·치료 서비스, 치료비 지원을 통해 자살 재시도를 예방하는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사회 생명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영남대의료원의 공공협력 기반 사회공헌 사업은 일회성 봉사를 넘어 필수의료 제공, 예방 중심 건강관리, 취약 분야 지원을 아우르는 공공보건의 핵심 기능을 수행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의료원은 앞으로도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공공보건의료 사업을 확대하고, 예방 중심 건강관리 체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병원 공공성 모델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6-02-26 06:30:00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하늘반창고'로 지역사회와 동행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공단의 사회공헌 브랜드 '건강보험 사회공헌 하늘반창고'를 중심으로 의료취약지 지원과 재난 구호, 아동·청소년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늘반창고'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23년 발표한 통합 사회공헌 브랜드다. 공단 사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화하고, 국민 인식 제고와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임직원 자발적 기부금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건강보험 제도와 연결된 맞춤형 지원이 특징이다. 대구경북지역본부의 하늘반창고 봉사단은 지역 사회의 위기를 함께 이겨내왔다. 2024년 5월 울릉군, 10월 상주시 모동면에서 진료 봉사와 함께 세탁, 건강상담 부스 운영 등 생활 밀착형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또 지난해 3~4월 경북 지역 대형 산불 발생 당시에는 피해 지역을 찾아 김천의료원, 포항의료원 등과 협력해 의료봉사와 배식 지원 등 긴급 구호활동을 펼쳤다. 같은 해 12월에는 임시 거주 중인 이재민에게 겨울 생필품을 전달하며 사후 지원도 이어갔다. 공단은 2024년부터 '하늘반창고 키즈'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아동양육시설에 입소한 만 1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 필요한 물품과 자립 지원금을 후원하는 장기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역본부와 21개 지사가 지역 아동보호시설과 1대1 매칭 후원을 실시하고, 학습 멘토링과 체험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건강한 꿈 키움 재능탐색 드림멘토단'도 운영 중이다. 2024년부터 대구시 저소득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대구시 서부교육지원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와 협력해 진로·학습 설계 프로그램과 학습비, 진로탐색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생 서포터즈와 공단 직원이 멘토로 참여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또 경북대학교 어린이병원과 협업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중증희귀난치 아동 가정을 지원하고 있다. 의료 소모품과 위생용품을 후원하고, 음악·놀이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환아와 가족의 돌봄 부담 완화를 돕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에 선정됐으며, 2025년 대구사회복지대회 복지지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박성희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하늘반창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건강안전망을 강화하고,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6 06:30:00
30년 넘는 무료 진료, 박언휘 원장…"많이 일하고 더 나누겠다"
의료시설이 부족한 울릉도에서 이웃 어른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봤던 소녀는 소외된 곳을 먼저 찾는 의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 소녀가 30년 넘게 진료와 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박언휘 원장이다. 경북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5년부터 박언휘종합내과를 운영하고 있는 박 원장은 어린 시절의 다짐을 봉사로 지켜나가고 있다. 2010년 '박언휘 슈바이처 나눔재단'을 설립해 장애인 무료 진료와 장학 사업을 시작했고, 2024년 부터는 '꿈나무 재단'을 통해서는 장애가정 자녀를 위한 문화 지원에 나섰다. 울릉도와 독도, 소록도 등 도서 산간 지역은 물론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의료취약 지역까지 그를 거쳐간 환자만 1만5천명이 넘는다. 박 원장의 병원은 평일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도 문이 열려있다. '많이 일해야 더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기 때문이다. 쉬지 않고 일해 얻은 수익은 다시 나눔으로 이어진다. 2012년부터 시작한 어르신 대상 독감 백신 기부는 14년째 계속 되고 있으며, 누적 기부 규모는 수십억 원에 달한다. 의료 봉사를 위해 험난한 지역도 마다하지 않는다. 2009년에는 가수 강원래 씨와 중증 장애인들과 함께 백두산 정상에 올랐다. 이러한 공로로 LG 의인상, 제58회 청룡봉사상 인(仁)상, 대한적십자 광무장 금장 등을 수상했다. 진료 뿐만 아니라 의학 연구 분야에서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한민국 노화방지 분야 '명인 1호'로 지정된 그는 '청춘과 치매', '안티에이징의 비밀' 등의 저서도 집필했다. 박 원장이 운영하는 한국노화방지연구소는 30년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항노화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주고 있다. 신체 나이를 젊게 유지하는 동시에 사회적 관계 속 나이인 '소셜에이지(Social Age)'를 높여 행복한 노후를 가꾸는 것이 진료 목표다. 시인으로 등단하기도 한 박 원장은 시 전문지 '시인시대'를 발행하고 있으며, 장애인 예술단 '라온휠'을 운영 중이다. 매년 '생명사랑 음악회'를 열어 지역민과 만나는 의료와 문화 활동을 병행하며 환자의 신체적 치료뿐 아니라 정서적 지원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웰빙전문가협회 경력인문박사 1호로서 '행복학' 전파에도 앞장서고 있는 박 원장은 "환자 한 사람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다"며 앞으로도 진료와 봉사를 병행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2026-02-2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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