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오는 2일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올해 축제는 '치맥 센세이션(CHIMAC SENSATION)'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새롭게 구성된 공간과 이색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2일 오후 7시 30분 2.28 자유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대형 치맥 응원봉' 점등과 함께 축제의 서막을 연다. 관람객들이 함께 응원봉을 밝히며 참여하는 연출이 개막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며, 이어지는 레이저 라이팅과 분수쇼 등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개막 첫날에는 가수 청하와 방송인 박명수가 무대에 올라 신나는 공연을 선보이고, 폐막일인 6일에는 YB(윤도현 밴드)가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다. 이 외에도 권은비, K2 김성면, 플로우식, B.I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축제 기간 내내 무대를 채운다.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3개 구역, 4개 테마존으로 구성돼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메인 행사장인 2.28 자유광장에서는 '워터 콘서트'가 열린다. 시원한 물줄기와 전자음악이 어우러지는 이 행사는 젊은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두류공원 2주차장에서 진행되는 '치맥 더 클럽'은 DJ와 관람객이 호러 분장을 하고 클럽 분위기 속에서 치맥을 즐기는 이색적인 파티다. 현장 참여형 콘텐츠로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코오롱 야외음악당에는 대형 투명 에그돔(Egg Dome)이 설치된다. 달걀 모양의 이 공간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시원한 실내에서 음악과 함께 치맥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휴식형 공간이다.
축제의 글로벌화를 위한 시도도 강화됐다. 대구시는 클룩(Klook), KKDAY 등 아시아 대표 여행 플랫폼과 연계해 치맥을 주제로 한 테마 여행상품을 출시하고, 이를 통해 해외 단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개막 퍼포먼스와 도심 팝업스토어를 통해 사전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본 행사에서는 관람객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며 "더 풍부해진 콘텐츠를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치맥의 매력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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