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언 기자 shyoung3@imaeil.com

기사

  • 첫 가족여행에서…택시 사고로 日부부·아기는 중태, 기사

    첫 가족여행에서…택시 사고로 日부부·아기는 중태, 기사 "페달 오조작"

    서울에서 70대 기사가 몰던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가 마주 오던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택시에 타고 있던 일본인 부부의 아기가 크게 다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용산경찰서는 페달 오조작으로 중앙선을 넘어가 교통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로 70대 택시 기사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A 씨는 지난달 21일 저녁 7시쯤 서울 용산구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일본 국적 20대 부부가 골절상을 입었으며, 이들의 생후 9개월 된 딸이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초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에서 페달을 잘못 밟았다고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추가로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5-11-11 21:18:21

  • "피범벅, 죽나 싶었다" 납치됐던 100만 유튜버 수탉, 근황 전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납치 및 폭행을 당했던 구독자 100만 게임 유튜버 수탉이 직접 근황을 전했다. 수탉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다들 갑작스러운 소식에 걱정하셨을 텐데, 저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잘 받고 있고 최근에는 안와골절 수술도 마쳤다"고 밝혔다. 수탉은 "폭행당한 후 납치되면서 정말 '이대로 죽는구나' 싶었는데 이렇게 살아서 직접 여러분께 소식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되었을 때의 제 사진을 보는데, '나를 정말 죽이려고 작정했었구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피범벅이 된 얼굴이 정말 처참하더라. 여러 곳의 흉터나 후유증은 앞으로 평생 남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괜찮아지겠지 생각하며 많은 분의 위로와 응원, 그리고 도움 덕분에 기운 내어 열심히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탉은 "솔직히 심적으로는 여전히 힘들지만, 평소의 제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가해자들이 반드시 엄중한 처벌을 받기만을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꾸준히 치료받고 있고, 몸과 마음이 어느 정도 안정되는 대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살인미수와 공동감금 등 혐의로 A씨 등 20∼30대 남성 2명을 구속했다. 유아람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A씨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은 지난 26일 오후 10시 4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유튜버 수탉을 차량에 납치하고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 일당은 돈을 주겠다며 수탉을 불러낸 뒤, 차량에 태워 200㎞가량 떨어진 충남 금산군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탉의 신고를 받고 차량을 추적해 4시간 만에 충남에 있던 A씨 일당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2025-11-11 20:01:29

  • 마라톤 중 트럭에 치인 20대 유망주 '뇌사'…운전수는

    마라톤 중 트럭에 치인 20대 유망주 '뇌사'…운전수는 "신호 보느라 못봐"

    화물차로 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선수를 치어 뇌사 상태에 빠지게 한 80대 운전자가 "신호등을 보느라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11일 옥천경찰서에 따르면 A(82) 씨는 이날 경찰에 출석해 사고 경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A씨는 전날 오전 10시 10분쯤 옥천군 동이면 한 도로에서 자신의 1톤 트럭을 몰다 선두로 달리던 청주시청 소속 선수 B(25) 씨를 치었다. 사고 당시 A 씨는 최선두에서 달리고 있었고, 경찰 순찰차는 약 20∼30m 앞에서 선수들을 호위하고 있었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의 트럭이 시속 57㎞ 속도로 B선수를 덮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당시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했다. 이 사고로 B선수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대전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상태에 빠져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올해 8월 청주시청에 입단한 A씨는 각종 마라톤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유망주로 부상한 선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소식을 접한 배우 진태현은 SNS를 통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마라톤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해설위원으로 데뷔하기도 한 진 씨는 B씨에 대해 "올해 동아마라톤 기록이 2시간13분으로 열정 가득한 유망주 선수였다"고 전했다.

    2025-11-11 18:53:41

  • 68만 유튜버, 강남 식당서 옆자리 손님 폭행 신고…경찰, 내사 착수

    68만 유튜버, 강남 식당서 옆자리 손님 폭행 신고…경찰, 내사 착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유명 유튜버가 옆자리 손님과 말다툼하던 중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0대 유튜버 A씨가 식당에서 옆자리에 앉아있던 손님을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0시 10분쯤 논현동 한 식당에서 옆 테이블 손님과 말다툼하다가 모자를 잡아끄는 등 폭행한 의혹을 받는다. 구독자 68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A씨는 폭행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실제 폭행이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 중이다.

    2025-11-11 18:21:08

  • 李대통령, 민주당에

    李대통령, 민주당에 "우린 하나일 때 강하다"…'원팀'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관계와 관련해 "지난 대선에서 증명했듯 우리는 하나일 때 가장 강하다"며 당정이 '원팀'으로 국정에 임할 것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지역위원장 워크숍에 서면 축사를 보내 이같이 말했다. 축사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본인을 "전 경기 성남 분당갑 인천 계양구을 지역위원장 대통령 이재명"이라고 소개하며 "지역에서 정치를 시작했기에 잘 알고 있다. 지역위원회와 시도당이라는 뿌리가 튼튼한 정당이어야 국민 행복이 열매를 맺고 민생 안정에 성과를 꽃피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집권 여당의 무게를 함께 나눈 동지로서, 또 오랜 동료로서 반가운 마음"이라며 "동지들이 있었기에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젖힐 수 있었으며, 아울러 내란의 어둠과 민주주의의 위기를 이겨내고 네 번째 민주 정부를 굳건히 세울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더 나은 나라를 바라는 동지들의 절박한 마음과 실천이 있기에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고 더 강하고 더 유능해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 역시 대독을 마친 뒤 "민주당을 중심으로,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힘 있게 뭉쳐달라. 대통령실도 잘 뒷받침하겠다"며 '당정 일체'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부터 1박 2일 동안 경기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 리조트에서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을 연다. 이 자리에는 정청래 대표 등 당 지도부를 포함해 전국 선거구 지역위원장이 참석한다. 6년 만에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현안과 조직 정비, 공천 규칙 등을 두루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11-10 16:54:48

  • 마라톤대회 뛰던 20대 선수, 1t 트럭에 치여 중상

    마라톤대회 뛰던 20대 선수, 1t 트럭에 치여 중상

    10일 오전 10시쯤 충북 옥천군 구간에서 진행된 모 마라톤대회에서 1t 포터 트럭이 청주시청 운동부 선수인 A(25)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출발 지점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1차로를 주행 중이던 1t 포터 차량이 갑자기 2차로로 끼어들면서 선수를 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마라톤대회는 충청북도육상연맹 등이 주관하는 시군 대항전으로, 이날부터 3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대회 주최 측은 "경찰 교통통제 등 안전조치 후 대회를 진행하던 중에 갑작스럽게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5-11-10 14:57:21

  • 박지원

    박지원 "尹, 구치소서 먹여주고 재워줬는데 영치금 6.5억?…뇌물수사해야"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약 100일간 6억5천만 원이 넘는 영치금을 받은 사실과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서울구치소로부터 영치금 내역을 받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고 면세 혜택까지 연봉(으로 따지면) 25억 원"이라며 "(이 정도면) 뇌물 아닌가. 누가 뇌물 공여자인지를 수사로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관계 당국은 서울구치소에 영치금 내역을 제출케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란 수괴 혐의로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109일 동안 영치금 6억5천725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구치소 수용자 중 가장 높은 금액으로, 입금 횟수만 1만2794회에 달한다. 하루 100여건꼴로 영치금이 들어온 셈이다.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지난 8월 12일부터 두 달간 약 2250만 원의 영치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이 중 약 1856만 원을 출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정시설 수용자의 영치금 보유 한도는 400만 원으로, 초과분은 출소 시 지급되거나 필요시 개인 계좌로 이체된다.

    2025-11-10 13:02:07

  • 부산 조폭들, 도심 한복판 흉기 들고 '전쟁'…45명 무더기 검거

    부산 조폭들, 도심 한복판 흉기 들고 '전쟁'…45명 무더기 검거

    부산지역 양대 폭력조직의 20~30대 조직원들이 서로 보복 폭행을 이어오다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 활동) 등 혐의로 칠성파와 신20세기파 조직원 등 범행을 주도한 19명과 조력자 1명을 구속 송치하고, 신규 조직원 2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불구속 송치된 26명 중 2명은 해외로 도주해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세력 다툼을 이유로 상대 조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등 수차례에 걸쳐 서로 보복 폭행을 반복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의 발단은 칠성파 조직원들이 지난해 11월 부산진구의 한 노래방에서 자신들의 조직원이었던 A씨가 신20세기파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탈퇴를 요구하며, 집단 폭행해 뇌출혈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히면서 시작됐다. 이에 격분한 신20세기파 조직원들은 같은 달 29일부터 올해 2월 19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칠성파 조직원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거나 집단 무차별 폭행을 가해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히는 등 보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칠성파 간부도 조직원 17명을 소집해 흉기를 소지하고 4월 7일부터 8월 29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신20세기파 조직원을 무차별 폭행했다. 이 모든 폭행은 최근 1년간 해운대구 마린시티, 부산진구 서면, 중구 중앙동 등 부산 도심 번화가에서 벌어졌다. 경찰은 신규 폭력조직원들을 관리 대상에 추가했다. 경찰이 관리하는 부산지역 폭력조직은 19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칠성파와 신20세기파는 1970년부터 부산의 유흥업소와 오락실 등을 기반으로 자리 잡으며 세력 다툼을 이어오고 있다. 1993년 칠성파 간부가 후배 조직원을 동원해 신20세기파 조직원을 살해한 사건은 영화 '친구'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2025-11-10 12:25:29

  • 정유라

    정유라 "살인자보다 오래 갇혀있는 우리 엄마…뭔 잘못을 크게 했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중심 인물로 지목됐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연(개명 전 정유라)씨가 어머니의 재심을 위한 모금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씨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등을 통해 어머니의 재심을 위한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2시에 엄마에게 전화가 왔는데 숟가락도 못 드실만큼 어깨가 아프시다고 한다"며 "우리 엄마가 무슨 잘못을 그렇게 크게 해서 살인자보다 오래 갇혀있어야 하나. 간첩도 10년이고 무죄 증거가 저렇게 쏟아지는데 저 진짜 재심 너무 접수 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어 "재심 비용만 모으면 죽는 소리 하는 게시글 다 내리겠다. 자존심 상하지만 지금 자존심 챙길 때가 아니다"라며 계좌번호를 함께 공개했다. 정씨는 전날에도 "현재 준비는 다 돼 있고 접수만 하면 되는 상황인데 변호사님들께 변호사비를 전액 지불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재심 접수 이후 미국 인권기구 제소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이어 정씨는 "현 나라의 상황은 무조건 제3국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에서 도와줘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도 안 도와주는 게 너무 화가 난다"라고 했다. 한편 최씨는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사건의 '비선 실세'로 지목되며 지난 2016년 구속 기소됐다. 최씨는 지난 2020년 대법원에서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원을 확정받아 현재까지 복역 중이다.

    2025-11-06 17:44:49

  • 몸싸움·욕설로 아수라장된 5·18묘지…장동혁 상의까지 붙들렸다

    몸싸움·욕설로 아수라장된 5·18묘지…장동혁 상의까지 붙들렸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일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으나 시위대의 저지로 15분 만에 발길을 돌렸다. 예정대로 참배하지 못한 장 대표는 "5·18 정신은 어느 누구의 것이 아니라 기리고자 하는 국민 모두의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1시40분쯤 김도읍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광주 북구 운정동 5·18민주묘지에 도착했으나 광주전남촛불행동·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대 등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에 가로막혀 추모탑에서 5초간의 묵념을 끝으로 묘역을 떠났다. 방명록은 작성하지 않았다. 시민단체 회원들이 장 대표에게 달려들었고 이를 막아서는 경찰 및 경호원들과 극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과 시민들이 뒤엉켜 넘어지는 등 상황이 연출됐다. 장 대표의 양복 상의가 붙들려 벗겨지는 상황도 발생했다. 참배를 지켜보던 국민의힘 지지자들과 시민들 사이에서도 "5·18이 너희들 것이냐", "정신 나갔느냐"는 고성과 욕설이 오가며 묘역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장 대표의 추념탑 도착 직전에는 한 시민이 장 대표의 이름으로 바치는 화환을 부수려고 시도하다 묘지 관계자들에 의해 제지당하기도 했다. 이후 장 대표는 "5·18 정신은 미래 세대를 포함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그동안 5·18에 대해서 여러 차례 진정성 있는 사과도 했고 당 강령에 5·18 정신을 계승한다고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정성이 아직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진정성을 가지고 마음이 전달될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5·18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매월 1회 이상 호남을 방문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호남에 진정성 있다는 것은 결국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호남의 민생, 현안을 앞장서서 해결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매달 호남을 방문해 긴밀히 소통하고 지역 현안을 누구보다 앞장서 해결하겠단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2025-11-06 16:55:20

  • '배치기' 송언석

    '배치기' 송언석 "김현지가 뭐길래…명백한 신체폭행"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배를 부딪친 것을 두고 "명백한 신체폭행이었다"며 "도대체 김현지가 뭐길래, 민주당이 이렇게까지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운영위원회) 정회 선언 후 제가 회의장을 나가는 동안 이 의원이 제게 고함을 쳤다. 뒤돌아보니 이 의원이 제게 달려들었고 제가 피하지 않자 이 의원이 그대로 돌진해 몸을 맞부딪혔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민주당이 먼저 갈등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운영위 대통령실 국감은 오전 10시에 시작했다.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이어 국가안보실, 경호처까지 업무보고를 모두 마치고 나자 10시 46분이 됐다"며 "여야 의원들이 대통령실 자료 제출 요구 발언을 이어가다가 채현일 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피감기관 증인석에 앉아야 한다'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소란 끝에 11시 35분 회의가 속개되고 정회 중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이 이어진 다음, 대통령실에 대한 질의가 시작됐다"며 "이 시간이 11시 45분이고, 12시 38분에 정회가 됐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실장이 아닌 다른 증인들에게 하는 질의도 있었을 것이니, 김 실장의 질의 시간은 그보다 더 짧았을 것이다"며 "1시간도 안 되는 질의응답을 하고 간다는 게 제대로 된 국정감사라고 할 수 있냐. 실상은 그조차도 싫어서 전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 70명을 대통령실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서 물타기 국감을 하겠다는 요구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도대체 김현지가 뭐길래, 민주당이 이렇게까지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김현지는 정말 성역이냐. 국민의힘은 김현지의 진실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채현일 민주당 의원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운영위 국정감사 참석을 문제 삼으며 양당 간 공방이 격해졌다. 송 원내대표와 이 의원은 정회 직후 배로 서로를 밀치며 소리를 질렀다.

    2025-11-06 15:46:03

  • 특검, 명품 수수' 의혹 김건희 여사 24일 소환 통보

    특검, 명품 수수' 의혹 김건희 여사 24일 소환 통보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24일 김 여사를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김형근 특검보는 6일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은 서희건설측으로부터 반클 아펠 목걸이를 수수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를 11월24일 월요일 오전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도록 소환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를 상대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받은 5돈짜리 금거북이 등도 조사 대상"이라고 했다. 김 여사는 2022년 3월 대선 직후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6000만원대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이 회장의 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가 한덕수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또한 김 여사는 이배용 전 위원장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 당선 축하 선물로 5돈짜리 금거북이와 축하카드, 추사 김정희의 대표작인 '세한도' 복제품 등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 전 위원장은 2022년 9월 국가교육위원장에 취임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김건희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다.

    2025-11-06 14:48:32

  • 與, '李 계엄 가능' 발언에

    與, '李 계엄 가능' 발언에 "형님 총에 맞지않고 떠드니 다행"…한동훈 "단체로 긁혔나"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이재명 대통령 계엄 선포 가능성' 주장을 비판하고 나서자 한 전 대표가 맞받아쳤다. 한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설마 재판 재개에 대한 민주당 정권의 '플랜B'가 계엄이냐"며 "민주당 의원들이 떼로 달려들어 저를 인신공격 하면서도 왜 단 한 명도 '이재명이 계엄하면 민주당이 막겠다' 한마디를 못하냐"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이재명 재판재개를 막기 위해 하는 극단적이고 위헌적인 시도들을 보시라"라며 "재판중지법이 국정안정법이라는 헛소리도 서슴지 않는다. 지금도 이러는데 실제로 재판재개되면 그걸 막을 유일한 수단인 계엄을 선포할 것이라는 저의 예측은 전혀 무리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게다가 12·3계엄과 달리 다수당인 민주당이 계엄에 찬성하면 국회 해제표결을 통한 계엄해제도 어렵다"며 "이재명 재판재개는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즉각 중단을 의미하므로 이재명 민주당 정권은 재판이 재개되면 무슨 짓이든 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순순히 '재판 결과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 그동안 감사했다'라고 할 사람이 절대 아니란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이대통령 입장에서 재판재개는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감옥에 가야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1975년 6월 인도에서 '똑같은 일'이 있었다. 당시 총선에서 승리하고 여당을 장악한 인디라 간디 수상에게 인도 고등법원에서 선거법 위반 유죄판결(이때도 선거법위반 유죄였다)이 선고되어 수상직이 박탈되자 인디라 간디 수상은 계엄령을 선포해 선거법위반 법원 판결을 무력화했고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전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이 계엄 막겠다는 말은 못하면서 '관심' 얘기 많이 하시던데, 관심은 제 말에 단체로 긁힌 민주당이 넘치도록 주고 계신다"고 비꼬았다. 앞서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회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느닷없이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라는 헛된 망상을 떠들고 다니고 있다"며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한 의원은 "그러니까 친했던 형님(윤석열)이 '총으로 쏴 죽이겠다'라고까지 이야기하는 것 아니겠냐"며 "한동훈 전 대표에게 계엄 트라우마가 매우 심한 것 같다. 계엄 당일 본회의장에 진입도 못 하고 하얗게 질렸던 모습이 오버랩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SNS에 "요즘 관심이 줄어드니 힘드신 모양이다"면서 "그래도 형님 총에 맞지 않고 살아서 떠드니 참 다행이다 싶다"고 비꼬았다.

    2025-11-06 14:08:12

  • '예능 출연' 박진영

    '예능 출연' 박진영 "난 진보·보수진영 아닌 박진영…장관급 예우 거절"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직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K팝 산업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해보려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지난 5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출연해 "여러 차례 고사한 끝에 직을 맡게 됐다"며 "처음에 상근으로 제안받았다. 3개월 간 거절했다. 여러 사유로 거절해도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해결해 오셨다. 나중에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장관급이 받는 모든 예우는 거절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정치 성향에 대해서는 "자본주의는 정부의 개입이 없으면 자본가들에게 너무 유리하다. 정부가 힘없는 서민을 보호하기 위해 진보 진영의 정책들이 꼭 필요하다. 그런데 너무 보호해주면 자본가들이 다른 나라로 간다. 그래서 보수 진영의 정책도 필요하다. 결국 시대 상황에 따라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며 "저는 어떤 진영에도 속할 마음이 없다. 진보 진영도, 보수 진영도 아닌 박진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본주의는 정부가 간섭하지 않으면 부자들에게 너무 유리하다. 그래서 정부가 힘없는 서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진보 진영의 정책이 꼭 필요하다"며 "그런데 문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서민을) 너무 많이 보호하면 자본가들이 다른 나라로 간다. 이걸 막기 위해 보수 진영의 정책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진영은 또한 장관급인 위원장직과 관련해 "(장관급) 예우도 있지만 제가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2025-11-06 13:19:56

  • "제정신이냐"…'李재판 재개시 계엄 가능' 한동훈 발언에 與 반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4일 이재명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망언 릴레이를 즉시 중단하고 제정신을 차리시길 바란다"고 맞받았다. 민주당 김지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가의 법치를 책임졌던 전 법무부 장관이자 여당의 전 대표가 근거 없는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다"며 "번지수를 잘못 짚어도 한참 잘못 짚었다. 이 대통령을 내란수괴와 동일선상에 놓는 판단력 붕괴에 실소가 나온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 관심을 받기 위한 수단치고는 정치적 수준을 의심받을 만한 하수 중의 하수"라며 "한 전 대표는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망언 릴레이를 즉시 중단하고, 제정신을 차리시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대통령 재임 중 형사재판을 중지하는 '재판중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추진을 중단한 것 관련 "약간의 일부 후퇴"라며 "용기 있는 판사가 재판을 재개하면 이 대통령이 계엄령을 발동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재판이 재개됐을 때 이재명 정권은 끝난다. 민주당 정권이 이걸 순순히 승복하겠느냐"며 "계엄령 말고는 이 재판을 막을 방법이 없다. 계엄령은 원래 행정부와 사법부를 제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했던 (이 대통령 재판 관련) 파기환송 자체도 쿠데타인 것처럼 얘기한다. 그런데 재판이 재개되면 '사법부 재판에 승복하겠다'고 나올 것 같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엄 발동 가능성은 조금 나간 것 아닌가'라는 진행자의 지적에 대해 "2월에 냈던 책에서 썼던 얘기"라며 "그동안 여러 번 했던 얘기"라고 답했다.

    2025-11-04 21:27:56

  • "부모 허락 없이 출산, 무서워서"…출산 6시간만에 아기 유기한 외국인 유학생 검거

    월세방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보육원 앞에 유기한 외국인 유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유기) 혐의로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A씨와 남자친구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7시 20분쯤, 대전 유성구의 한 월세방에서 아이를 출산하고 다음날 새벽 1시 20분쯤 서구의 한 보육원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국적의 B씨는 A씨의 유기를 도운 혐의다. 같은날 7시 50분쯤 보육원 앞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던 환경미화원이 옷가지에 쌓인 아기를 발견했고 보육원에 신고했다. 보육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지난달 25일 주거지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조사에 따르면 학생 비자를 받아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 A씨는 "베트남에 있는 부모의 허락없이 출산해 무서웠다"며 "키울 수 없을 것 같아 보육원을 검색해 아기를 가져다놓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2025-11-04 20:24:12

  • 진짜 나왔다…깐부 '젠슨황 세트' 출시

    진짜 나왔다…깐부 '젠슨황 세트' 출시 "회장님 입맛 그대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치맥 회동'에서 먹은 음식이 공식 세트 메뉴로 출시된다. 깐부치킨은 4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그날 많은 분이 궁금해했던 바로 그 메뉴 조합을 세트 메뉴로 공식 출시했다"면서 'AI깐부'라는 이름의 세트메뉴를 공개했다. AI깐부는 '바삭한 식스팩'과 '크리스피 순살치킨', '치즈스틱' 등 '치맥 회동'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메뉴들로 구성됐다. 깐부치킨은 "딱 이 세 가지 조합이 요즘 난리 난 그 맛"이라며 "회장님 입맛 그대로의 조합"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깐부치킨 측은 "감사하게도 귀한 기회가 우리에게 찾아왔다"며 "고마움을 나누기 위해 'AI깐부' 판매 수익의 10%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공식 홈페이지나 배달앱 등에는 아직 새 메뉴가 등록되지 않았으며,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5-11-04 18:37:03

  • 李대통령

    李대통령 "대법원장님 지원 덕분에 좋은 성과"···조희대 "네, 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5부 요인, 정당 주요 인사 등과 환담하며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시정연설이 끝난 뒤에는 이례적으로 우 의장과 독대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까지 더해 3자 회동을 연이어 가졌다. 이날 사전환담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조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민석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 등 5부 요인이 참석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참석했지만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도부는 불참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도부는 참석 대상이지만 불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 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열린 사전환담에서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 속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잘 치러냈다"며 "조희대 대법원장님을 포함해 헌법재판소, 선관위, 감사원 등 기관장 여러분께서 많이 관심 갖고 지원해 주셔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대법원장은 이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언급하자 "네, 네"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지나고 보면 차이라고 하는 건 크지 않다"며 "희망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정말로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일치단결은 못할지라도 한 방향을 향해서 같이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양한 국민들의 입장을) 대화하고 소통하고 조정하는 게 국회의 역할"이라며 "의장님과 국회 지도부에 각별히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사전환담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재정 정책 기조가 긴축재정에서 확장재정으로 바뀌는 시기인데 국회에서는 많은 논의가 있을 것 같다"며 "매우 중요한 때이니만큼 국회와 정부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같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헀다. 정청래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과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그냥 웃고 좋은 얘기만 했다"며 "모처럼 만나 이렇게 얘기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다"고 답했다. 그는 "APEC 얘기도 하고 기분이 좋았다"며 "다 덕담 분위기였다. 원래 대통령 만나면 서로 기분이 좋고 특히 APEC을 성공하니까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했다.

    2025-11-04 18:08:36

  • "李대통령, 관세협상에 긍정적 반응 안해…아쉬운 점 많다"…대통령실, 팩트시트 발표 예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3일 한미 관세 및 안보 분야 협상 결과를 담은 문서의 발표 시점과 관련해 "자체적인 전망으로는 이번 주 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 관세협상 분야 양해각서(MOU) 및 관세협상과 투자·통상 및 안보에 관한 '조인트 팩트 시트'(합동 설명자료)를 금주 발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양국 간 이견이 크게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강 비서실장은 또 '이번 관세 협상 결과가 만족할 수준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실무자는 만족하고 성공한 회담이라고 평가하지만 대통령께서는 긍정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며 "아직도 많이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의 핵추진잠수함 연료 공급 요청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한 데 대해선 "북한이 핵(추진)잠수함을 발표한 시점에서 조금 더 그에 상응하는 준비와 대비를 해야겠다고 중국과 미국을 설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중국을 어떻게 설득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외교 사항이라 구체적인 과정을 알려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북한이 핵(추진)잠수함 보유를 선포한 이상 대한민국도 그에 상응하는 전력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고, (중국도) 설득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강유정 대변인은 이보다 앞선 브리핑에서 한미 협상 결과 팩트시트와 관련해 "발표 시점을 협의 중"이라며 "공동 팩트시트는 통상과 안보 분야를 모두 아울러서 발표해야 해 논의를 전반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1-03 17:27:57

  • 곽종근

    곽종근 "尹, 한동훈 등 잡아와라…총 쏴서 죽이겠다고 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를 마친 뒤 술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과 일부 정치인들을 호명하면서 '내 앞으로 잡아오라.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에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1일 국군의날 시가행진을 마친 뒤 저녁식사 자리 상황과 관련해 곽 전 사령관을 직접 신문했다. 내란 특별검사팀은 윤 전 대통령이 그날 오후 8시쯤 관저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 전 사령관을 불러 본인이 직접 준비한 음식들로 식사를 하면서 정치인 관련 시국 이야기, 언론·방송계와 민주노총과 같은 노동계에 있는 좌익세력들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비상대권 관련 이야기 등을 나눈 것으로 보고 윤 전 대통령 공소사실에 포함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 도중 발언 기회를 얻어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를 마치고, 군 수뇌부 20여 명 정도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하려 한 것"이라며 급조한 일정이지 않느냐고 물었다. 계엄 관련 논의가 이뤄질 만한 자리가 아니라는 점을 주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자 곽 전 사령관은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제가 이때까지 얘기 못한 걸 하겠다"고 운을 뗐다. 곽 전 사령관은 "(당시) 한동훈 얘기 분명히 하셨고"라며 "지금까지 제가 차마 그 말씀 안 했는데, 한동훈하고 일부 정치인들을 호명하면서 당신 앞에 잡아오라고 했다. 당신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곽 전 사령관은 "이때까지 검찰에서도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한동훈 얘기만 했다"며 "윤 전 대통령이 그 얘기를 안 했으면 제가 안 했을 텐데, 그 얘기까지 하시니 마저 (말씀)드리겠다. (그) 앞뒤 상황에서 비상대권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 답변을 들은 뒤 웃었다.

    2025-11-03 1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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