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글세대를 위한 안향사상 신서

한글세대들이 회헌 안향의 사상과 행적사상을 쉽게 접할수 있도록 재편술한{회헌 안향선생의 생애와 사적}이 경성대 김병구교수(교육학) 집필로 경성대출판부에서 출간됐다.한글 양장본인 {회헌...}은 연산본실기 중간본인 {회헌실기}를 중심으로 {고려사}의 세가.지.렬전.절요를 비롯하여 {죽계지}.{소수서원등녹}등 문헌으로고증하고 순흥 안시의 보책과 기타 관련된 문헌자료를 근거로 했다.{선생의 성장과정과 그 시대상황} {선생의 공적} {선생의 사적} {제문} {비지}등과 {선생의 약보} {제현찬술의 약기} {동국도학의 원류도} 부록으로 짜여진 이 책은 연구자료 부족과 기록문헌의 난해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안향연구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향은 고려시대 장기간 무인집정과 몽고와의 전란여파로 민족이 생존위기에처하자 그를 극복하고 민족 자생의 길을 열기 위하여 저택마저 헌납하여 국학교육을 부흥시켰으며 주자학을 도입하여 도학의 뿌리를 내리게 한 성현이다.사후 선생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고려 충숙왕때부터 영정과 위패를 문묘에 봉안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경북 영풍에 백운동서원및 소수서원이 창건되는등 수많은 추모사적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일제의 탄압과 해방이후 서구의실용주의의 만연으로 우리의 뿌리는 차츰 잊혀져가고 있으며 안향에 관한 연구문헌은 찾아보기 어렵다. 저자는 지난81년에 {회헌사상연구}를 출판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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