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건설계획이 부산은 반지하.반지상에서 전구간 지하로, 대구는지하에서 지상으로 뒤바뀐 사실이 밝혀져 정치권의 입김에 따라 국책사업이오락가락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있다.특히 고속철도 건설공단 고위관계자는 대구통과구간은 지하로 하는게 바람직하다는 당초 입장을 견지하고있어 건설공단의 뜻과 상관없이 대구통과구간 지상화 계획이 입안됐음을 강력히 시사했다.한국고속철도 건설공단은 지난해 6월 경부고속철도 건설계획을 확정하면서부산은 반지상 반지하(12.8km및 11.3km) 대구는 도심통과구간 지하(18.5km)및외곽지상(3.5km)으로 건설키로 했었다.
그러나 부산지역민들이 거세게 들고 일어나 [고속철도 건설을 안했으면 안했지 지상화는 안된다]는 강경입장을 고수, 지난 6월의 고속철도심의위원회에서정부계획을 번복시켰다는 것.
이에따라 시외곽 노포동-남산동-금강공원-만덕터널간 11.3km의 지하화 구간이 사직운동장-거제동-부전역-부산진역간 12.3km로 확대되고 부산진역에서 부산역까지 1.8km만 지상화하기로 했다는 것.
반면 대구통과구간은 19km(당초22km)전구간을 지상으로 건설키로함으로써 부산통과구간 지하화건설비용을 대구통과구간의 지상화로 충당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고속철도 건설공단 한 관계자도 [당정협의후 계획이 갑자기 변경된 것으로안다]고 밝혀 국책사업이 사업의 합목적성보다 지역 이기주의에 근거한 예산따먹기로 전락하고 있는듯한 인상을 주고있다.
한편 고속철도건설공단측은 그동안 [부산통과구간도 지상]이라고 {해명}하다[산악지역이라 지하건설이 불가피하다]는등 종잡을 수 없는 해명을 계속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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