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익교통부장관은 지난 19일 KBS에 출연, 경부고속철도 대구구간의 지상화는 갑작스런 결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4차례의 공청회와 시민동의까지 얻은지하화 계획의 돌연한 변경을 놓고 심사숙고한 결정이라고 강변했다.이장관은 이날 "고속철도의 건설은 지역개발과 연계해서 생각할 문제"라 전제, 사전에 이같은 뜻을 전하지 못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일방적으로 고속철도 노선을 획정해 놓고 이런 언급을 할수 있는 것인지 어리둥절할뿐이다.그러나 중요한것은 고속철도와 지역개발의 연계성문제다.
2030년까지 대구의 고속도로와 철도는 시외곽지로 빠져나가야 한다는 것이대구개발의 기본구상이다.
옥포-화원-성서로 이어지는 구마고속도로는 옥포-낙동강(금호강)-왜관-구미로 이정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현재의 구마고속도로는 대구도시고속도로로 용도가 바뀌게 된다.
경부고속도로 대구통과구간은 장래 칠곡-군위-은해사-하양-경산의 우회노선으로 대체될 필요가 있다. 대구시역내 경부고속도로는 대구-포항간 물동량 수송을 위한 산업도로로서의 기능이 부여되게 된다. 물론 이도로는 경부고속도-대구간의 진입로 역할도 겸하게 될 것이다.
화원-달성군-경산 한일합섬간 4차순환선도로의 완전개통은 구마고속도로를김해고속도로와 연결하기 위한 필수적 조치다.
서의 구마고속, 북의 경부고속, 남의 4차순환선도로는 이설 또는 개설을 통해 대구외곽의 교통부담을 현저히 덜어주게 된다. 대구에는 대구가 목적지인차량들만 들어오고 나머지 차량은 칠곡, 달성군 옥포.화원면, 경산에서 소화해낸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2천년대의 도로계획을 전제할때 경부고속철도는 당초의 지하화 노선으로 건설되거나 신동-칠곡택지개발지구-동서변동-검단동-불로동-압량으로 우회하는게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기존의 경부선철도를 지상에 남겨놓는한 대구발전은 절름발이가 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고속철도.경부복복선까지 깔리면대구발전은 기대못한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정부가 어떠한 주장과 이유를 내세우더라도 대구의 2천년대 도시계획은 경부선의 외곽이전을 기본전제로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구시민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경부고속철도가 지하화 되면 경부철도는 언젠가 이설 될수 있다는 가능성을남긴다. 그 시점은 의외로 빨리 올수도 있다. 현재도 연장 19km의 철도부지를 매각하면 이설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대구선 이설계획이 이미 그같은 가능성을 입증한바 있다.
차선책으로 고속철도가 신동-압량으로 지상화 되기만해도 대구가 입는 부담은 현저히 완화될 수 있다. 대구 동북부 개발 차원에서는 우회 지상화가 더바람직 할지도 모른다. 고속철도 곁으로 경부선을 이설, 안심에서 금호강을건너 경산역으로 달리게 하면 대구도심은 {철도장애}로부터 완전 해방될 수있다는 의견이다.
두철도가 병행하는 경우 종합역사 후보지는 *불로동 *검단동 *서변동 3곳으로 압축된다. 고속철도 지하화로 동대구역을 쓰거나 우회 지상화로 3곳의 후보지에 종합역사를 건립하거나의 문제는 지엽적인 사안일수도 있다. 요는 철도를 외곽으로 빼내거나 지하화하지 않는다면 지역개발 역행적 정부시책이 될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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