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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시인-작품교류 정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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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양국 시인들의 상대측 문예지를 통한 작품발표기회가 크게 늘어나고 정례화될 전망이다.죽순시인구락부의 연간지 {죽순}과 일본의 월간 시전문지 {책}은 내달 발행되는 11월호(제27집)와 12월호(제83호)에 각각 한일현대시인특집을 동시게재,앞으로 문예지를 통한 문학교류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지난80년부터 일본시인들의 작품에 대해 조금씩 지면을 할애해온 {죽순}은11월호에 구주에서부터 북해도에 이르기까지 일본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견, 원로시인 40인의 작품 1백편을 우리말로 번역, 원어와 나란히 싣는 일본현대시인특집을 기획, 현재 제작에 들어간 상태다. 또 이번 특집에는 일본중진시인이자 평론가인 출해계야가 쓴 80매분량의 에세이 {일본현대시단현황과2천년을 향한 일본의 시}가 실려 눈길을 끌고 있는데 종군위안부의 실체를솔직히 인정하고 일본의 과오를 반성하는 작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본시단내 난맥상을 밝힌 부분은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한편 {죽순}과 비슷한 시기인 지난45년에 창간된 일본시전문지 {책}(발행인지하영부)은 내달 하순에 출간되는 12월 특집호에 {죽순}에 실은 양국시인들의 작품을 그대로 싣고 앞으로 매달 한사람씩 우리 시인의 작품을 집중 게재,우리 현대시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지면을 통한 양국문학교류의 실무책임자이며 일본시번역까지 맡은 시인 이윤수씨({죽순}발행인)는 "이번 작품교류에는 일본의 원로시인은 물론 시인협회,시문학단체, 클럽등 다양한 층의 시인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며 "향후 양국 시인들간 작품교류의 지속적인 확대를 양측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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