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언론자율통제로 거듭날때

경북대 사회과학연구소(소장 정연직)는 문민정부의 출범과 개혁의 시대를 맞이하여 {의식개혁과 사회발전}을 주제로 교육 종교 정치 언론등 우리 사회 전반을 새롭게 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22일 오후 1시부터 이 대학 중앙회의실에서 열었다.주제 {교육자의 의식개혁과 사회발전}에서 경북대 이윤수교수는 근년들어 세계 각국에서 사회발전과정에서 교육이 수행하는 역할에 대한 논의를 활발하게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자도 학교밖의 정치 사회 문화적인 조건에 영향을 받는다는 그는 우리 사회발전의 저해요인인 상대적 박탈감, 무규범성, 특수주의적 가치관(연고주의 파벌의식), 권위주의적 가치관등 네가지 의식특성을 개혁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효성여대 이성배교수(신부)는 {종교인의 의식과 사회발전} 발표에서 종교인들의 의식이 그 사회에서 갖는 비중, 위정자들의 판단, 경제적인 여건, 종교조직체 또는 종교인들 자신의 이해관계등에 따른 선택과 결정에 미치는 영향등으로 분명히 바람직하고 훌륭한 의식구조도 현실적으로는 사회발전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못할 때가 많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전제하고 이제는 역사적 요구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과 실천을 좌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정치인의 의식개혁과 한국의 정치발전}주제 발표에서 고려대 한승조교수는정치적 의식개혁의 방향을 민주화와 정치의식개혁 정치사회개혁과 의식개혁으로 대별하고, 민주화도 개혁도 나라의 안정과 발전을 손상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추진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근대화와 발전의 시기가 보수 우익이독재를 하던 시기였던 반면 오늘날 민주화와 개혁의 시기에는 혁신 좌익이득세하기 시작했다는 그는 이 과정에서 보수와 혁신은 다른 쪽을 배제하고 없애버릴 생각보다는 공존하고 협조하는 것을 배워야한다고 강조했다.{언론인의 의식개혁과 사회발전}을 통해 경북대 김재홍교수는 권언유착, 언론의 상업성과 과당경쟁, 촌지, 출입기자단제도, 획일적인 보도와 비정상적인 보도관행등 한국언론의 문제점을 짚고, 엄격한 자기개혁과 과감한 혁신을통해 거듭 태어나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언론은 물량경쟁에서 질적경쟁, 차별화를 통한 경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그는 언론인들의 투철한 직업의식과 언론윤리에 입각한 자율적 통제에의해 잘못을 바로잡아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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