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부 새마을금고 운영 엉망

산격3동 새마을금고가 부정대출로 관련자 구속등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대구시내 상당수 새마을금고가 부정대출, 부적격회원가입 등을 일삼아 부실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금고들은 한도초과.일가족편중.비회원대출 등 주로 대출관련 불법부정행위로 말썽을 빚고 있으며 회의록 미작성 등 업무도 엉망인 곳이 많다.당국의 {새마을금고 검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 5개 구 1백14개 새마을금고중 30%에 달하는 34개 금고가 각종 부정대출로 지적을 받았다.이들은 또 대부분 대출후 관리미흡, 미성년자 회원가입, 임원상호간 신원보증등 운영규정도 소홀히 한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과 관련 가장 많이 지적받은 사항은 일가족 편중대출로 중구 N금고의 경우 가족인 2명에게 5천8백만원을 빌려주는등 1억4천여만원을 부당대출했다.중구관내 12개 금고는 회원가입 1개월후 대출토록 한 규정을 무시하고 미리관련서류를 받아 가입과 동시에 대출, 지적받았으며 비회원에게 대출해준 경우도 있었다.

북구 C금고는 신용조사도 하지않고 대출해주는가 하면 대출후 심사위원회에보고를 않은 금고도 많았다.

이들 금고는 운영 또한 수준이하인 곳이 많아 지난해 시.구청 합동검사결과대상 14개금고 모두가 예산변태지출, 직원수당 자료미비등으로 지적을 받았다.

이에대해 구청의 한 관계자는 [2-3명의 인력과 연1회 정기검사로는 관내 수십개 금고를 일일이 지도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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