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부장 후보등록-음협대구지부

지난31일 마감한 음협대구지부 지부장후보등록결과 손동석, 이인식, 강재렬씨가 등록을 마쳐 내달5일로 예정된 제5차 정기총회에서 판가름나게 됐다.그동안 투표권을 가진 회원자격문제를 둘러싸고 각 후보들이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회원범위를 주장하는 바람에 혼선을 빚어오다 31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임우상)가 후보자들을 소집, 원만하게 조정함으로써 후보자들의 막바지 선거운동이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이날 확정지은 회원자격은 음협에 등록된 기존회원을 비롯 {4년제대학(음악대및 예술대 음악.국악전공)졸업자로서 기존회원이 아닌 신규등록자}와 {올해2월 졸업예정자} {전문대 졸업자(음악전공)중 학원이나 교습소를 경영하는자}(졸업증명서와 교육위원회발행 허가증소지자)등 신입회원이다. 신입회원중시립예술단이나 학교교사등 공인된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를 제외한 사람은 3일 오후5시까지 졸업(예정)증명서를 첨부, 등록을 마쳐야 하며 기타 신입회원은 5일 총회전까지 등록하도록 선관위는 공고했다.

후보자중 제일 선배격인 손동석씨(55.성악.계명대강사)는 음협이 신구세대간상호조화를 바탕으로 향토음악의 중심단체로 그 역할을 다해야한다는 명분을내세우며 그동안 계명대, 경북대음악대출신 중등교사를 중심으로 득표활동을펴왔으며 합리적인 협회행사진행과 재능있는 인재등용을 통한 음협위상정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조직력에 있어 타후보보다 한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인식씨(42.작곡.대구신학대교수)는 계명대출신 젊은 층을 대상으로 그동안 활발한 선거운동을 펴왔으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일하는 음협이 슬로건이다.음악인들의 화합을 토대로 대구음악의 국제화, 창작.연주.이론의 균형있는발전, 인재발굴육성등 공약을 지지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한편 지난 88년까지 15년동안 대구시향에서 활동해오며 실내악운동에 앞장서온 강재렬씨(41.관현악.영남대강사)는 다른 후보에 비해 뒤늦게 선거운동을 시작했으나 {특정그룹을 위한 음협이 아니라 모든 음악인들의 음협}을 모토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있으며 영남대동문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학연, 지연을 초월한 합리적인 협회운영과 음악활동의 내실화, 분야별 균형있는 발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임기 3년의 지부장 선출은 오는 5일 오후3시 대구문예회관소극장에서 열리는제5차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의 직접투표로 이뤄지며 1월말현재 음악협회 회원은 3백60명이나 신규회원이 대거 등록할 경우 6백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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