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무지를 무단이탈, 불법체류하는 경우가 많은것으로 나타났다.또 폭력사건등으로 입건되거나 여성관계로 물의를 빚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는등 외국인 근로자문제가 심각한 양상을 띠고있다.
4일 법무부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한해동안 대구.경북지역의사업장을 이탈해 잠적한 외국인 근로자가 1백73명에 이른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내 취업 외국인 근로자 1천3백명의 13%에 달하는 수치다. 이탈근로자중중국인이 1백5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스리랑카, 필리핀인들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92년11월 대구비산염색공단측이 연수 명목으로 중국인근로자 1천여명을 받아들여 3D현상으로 빈 자리를 메우면서 외국근로자 문제가 표면화 되고 있는 것. 염색업체등 힘든 업종에 배치된 외국인들은 근무지를 이탈, 서울로 올라가 비교적 노동력이 적게들면서 수입이 괜찮은 유흥업소등에 재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특정업체의 연수생으로 입국이 허가됐기 때문에 근무지를 벗어나는 즉시 불법체류로 분류되고 적발되는대로 출국조치를 당하게 된다.지난해 11월22일 오후9시쯤 서구비산7동 S염직에 연수생으로 취업한 중국인근로자 주모씨(27)는 동료인 한국인근로자 이모군(19)과 작업문제로 몸싸움을 벌여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지난해 연말현재 전국적으로 불법체류 외국인이 7만여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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