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향토서예계는 중국서예단체들과의 교류전과 자료.정보교환등을 활발히펼칠 전망이며, 최근들어 중국으로의 서예유학생도 점차 늘어나는등 국제화를 향한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대구서예가협회(회장 서근섭)는 지난 달 19일 회원 16명이 중국 협서성 서안서법가협회(주석 류호연)의 초청으로 현지를 방문, 23일 서안시문화예술가연맹회관에서 두 단체간의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서안서법가협회는 협서성의 수천명 서예가 가운데 선정된 5백여명이 회원으로 있으며, 이중 30여명은 중국의 가장 권위있는 서예단체인 중국서법가협회의 회원이다.
이번에 체결된 교류협정에 의하면 *94년부터 매년 한차례씩 상호초청 형식으로 교류전을 가지며 #서예관계 학술.자료.정보교환등을 활발히 가지고 #경비는 초청주최측이 전액부담할것등을 합의했다. 이에따라 첫 교류전은 대구서예가협회 주최로 대구에서 갖기로 결정, 오는 4월6일부터 1주일간 대구문예회관에서 열기로 했다.
지난해 중국 안휘생서화원(주석 진발인)과 교류협정을 맺고 6월에 대구에서첫 교류전을 가졌던 대구서가회(회장 이상배)는 올해 8월 안휘성서화원의 초청으로 중국 현지에서 두번째 전시회를 갖고 교류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한.중서예교류전과 함께 최근들어 중국으로 서예유학을 떠나는 서예가들이점차 늘고 있어 보다 넓은 서예의 세계로 눈을 돌리려는 노력이 엿보이고 있다. 지난해 떠난 전성지씨는 현재 중국화연구원에서 서예를 전공하고 있고 올들어서는 김건표씨가 북경으로 서예유학을 떠났으며 대구에서 활동하다 서울로 옮긴 박정동씨는 북경 수도사범대 서예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한.중수교이후 현재 북경에만도 60여명의 한국인 서예유학생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역 서예계는 서예의 원류가 중국인만큼 이같은 교류가 우물안 개구리식 창작자세를 벗어나 보다 국제적인 흐름을 접하게해 안목을 키우며, 향토서단의활성화에도 한 계기가 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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