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조업 전력사용 급증

경기회복에 따른 설비투자의 증가로 1차금속과 기계.장비등 제조업종의 전력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난 반면 농수산업종의 전력사용량은 지난해 여름 계속된냉해때문에 크게 준것으로 나타났다.한전경북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지사관내 제조업종의 전력사용량은 1천1백84만MWH로 92년보다 11% 증가했다.

제조업종의 전력사용량 증가율은 90년 14.1%를 기록한후 경기부진으로 91년에는 9.5%, 92년에는 7.1%로 증가추세가 둔화됐는데 지난해 다시 10%선을 넘어서게 됐다.

제조업종중 특히 기계및 장비업은 93년 전력사용량이 2백48만MWH, 1차금속업종은 2백59만MWH로 92년보다 각 13.4%, 15.9%나 증가했으며 석유화학과 제재.목재업도 15%이상 사용량이 늘어났다.

반면 섬유업종은 제조업종의 평균증가율에 못미치는 7.2%증가에 그쳤다.또 농수산업의 전력사용량도 92년에 34.3% 증가했던 것과는 달리 93년에는2%만 늘어났다.

경북지사 관계자는 "경기회복으로 기업의 설비투자가 증가한데다 자동차산업의 호황으로 지역 부품제조업이 활기를 띠어 제조업종의 사용량이 큰 폭으로증가했다"며 "농수산업종의 증가율 둔화는 냉해로 관정의 전력사용량이 감소된 때문"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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