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따뜻한 가정의 소중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정을 일궈갈 수 있도록 도와준 분들의 사랑을 또 다른 이에게도 나눠주려는 것이지요]사랑의 공동체를 몸소 실천하는 SOS어린이마을 가족이 유엔이 정한 {94년 세계가정의 해}를 맞아 {작은 사랑의 전달자}가 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SOS마을 1가정 결연운동의 가장 큰 목적은 나누는 즐거움을 배우는 것. 그래서 코흘리개 꼬마부터 SOS마을에서 자라 독립한 식구와 후원자들까지 하나가되어 작은 정성을 모은다.
SOS마을의 김춘선씨네 가정. 지난해 8월 부모의 이혼으로 갈데가 없어져 친지의 가정에 의탁해 사는 열여섯살, 열다섯살 두 남매와 결연을 맺기로 하고가족회의를 했다.
고등학생은 한달에 2천5백원, 중학생은 2천원, 국민학생은 1천원을 모으고어머니는 2만원을 내기로 했다. 매달벌이는 생일잔치때 편지로 생일선물을 대신하고 선물살 돈으로 남매가정을 돕는 것이다. 여기에 다른 후원금을 보태8만원을 만든다.
[편지선물을 하니까 언니 오빠도 도울 수 있고 참 좋아요] 3월에 중학교에입학한다며 벌써 중학생대우를 받는 순자가 용돈 2천원을 뚝 떼내고 활짝 웃는다.
이달말쯤에는 두 남매를 집에 데리고 와서 잔치를 벌일 계획이라고 한다.이렇게 결연을 맺은 가정은 모두 17가정. 코흘리개들의 작은 정성이지만 1년을 모으면 후원금이 1천6백여만원이나 된다. 그리고 그보다 훨씬 큰, 돈으로환산할 수 없는 사랑이 열일곱가정으로 번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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