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진.선봉지구 2천10년까지 개발

북한이 지난 91년12월 정무원결정 74호에 의거, 자유경제무역구로 선포한나진-선봉지구를 국제적인 자유무역항과 수출산업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3단계 개발계획이 21일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 대외경제협력촉진위원회가 최근 발간한 {황금의 삼각주나진-선봉(Golden Triangle Rajin-Sonbong)}이라는 제목의 이 개발계획에 따르면 북한은 오는 2010년까지 6백21평방킬로미터에 이르는 나진-선봉지구를산업.무역.주거.관광기능을 고루 갖춘 포괄적이고도 현대적인 국제무역중심지로 중점 개발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북한은 2010년까지 3단계로 나눠 나진-선봉지구의 항만, 도로, 철도, 공항, 전력, 전기통신등 산업기반시설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자유무역항인 청진항도 대폭 확충키로 했다.

북한의 대외비문서로 분류된 총 40쪽의 이 책자는 특히 나진항 확장계획과관련, 1단계 개발기간(93-95년)중에 기존의 길이 2천5백15m짜리 부두외에 1천m짜리 부두를 증설하고 3만2천3백평방미터규모의 창고를 증축하는등 화물수용능력을 연간 1천만t 이상씩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