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업 투자확대 강조

중국의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2차회의가 10일 3천여명의 전국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13일간의 회기로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개막됐다.이붕총리는 총1만6천여장에 달하는 정치공작보고를 통해 94년의 경제운용 기조를 안정성장에 두고 특히 투자과열을 막기 위해 각종 유형의 새로운 경제개발구 설립을 일체 허용하지 않으며 소매물가 상승률을 10%이내에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이붕총리의 정치공작보고는 93년 국내공작 보고와 94년의 기본방침, 국민경제의 지속적인 발전,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건립의 가속화, 당면 외교공작등모두 7개부문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농업의 기초지위 강화를 위해 농업투자의확대를 강조했다.

이붕총리는 또 당면 해결과제로 고정자산 투자의 과다와 높은 물가상승률,사회치안 악화, 일부 공직자들의 부패현상, 관료주의, 형식주의등을 지적했다.전인대상무위는 이번 회기중에 이붕총리의 정부공작보고의 청취와 심의를 비롯, 진모화국가계획위 주임의 93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계획 집행상황및 94년계획초안보고, 예산심의, 최고인민법원, 검찰의 공작보고 청취, 심의등 8개항의 의제와 의사일정등을 확정했다.

한편 제8기 전인대상무위가 9일 발표한 총 1백63명의 주석단 명단에는 일체의 공직에서 물러난 등소평이 포함돼 있어 내외의 주목을 끌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