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정한파로 호텔내 오락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최근 주택가 등지에 시상금을 규정보다 몇배 높인 비밀오락실이 번져나가고 있다.이들 무허 오락실은 호텔 오락실이 1회 1백원투입(원 코인), 최고 시상금 10만원제로 운영돼 "게임의 흥미가 떨어진다"는 이용자들의 불만의 틈을 타 3백원투입(쓰리 코인), 1백만원 시상등 도박성이 강한 조건을 내걸고 단골을확보하고 있다.현재 대구시내에는 이같은 비밀 오락실이 적어도 10여개 성업중이며 상당수오락실이 개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로 가정집이나 상가건물 지하에서 30-50대씩 슬롯머신 기계를 설치해두고 밤샘 영업을 하고 있으나 대부분 가내공장이나 각종 대리점 영업소 등으로 위장 하고 있다.
또 망 보는 종업원을 고용해 경찰의 단속을 피하는 한편 미리 연락을 받고온 손님만을 들여놓는 등 철저한 보안상태속에 운영되고 있다.한편 손님 유치를 위해선 주로 호텔주변에서 오락실 손님을 상대로 "3배짜리슬롯머신이 있는데 한판에 최고 1백만원까지 시상금이 나온다"며 유인하는수법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비밀오락실은 지난해 후반부터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워낙 비밀리에 운영되는데다 이용객들마저 신고를 꺼려 당국도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지못하고 있다.
실제로 14일 경찰에 적발된 신천1동Y독서실지하 무허가 오락실도 1년동안 비밀영업을 해왔으나 전혀 단속되지 않다가 손님 허모씨(32)의 신고로 비로소드러나기도 했다.
대구지방경찰청 한 관계자는 "비밀 오락실이 급증하고 있다는 얘기는 들었으나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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