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대통령 24일 방일 일총리 오늘 방중

북한 핵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있는 가운데, 김영삼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일본.중국을 순방하고, 호소카와(세천호희) 일본총리가 19일 중국 방문길에 올라 한.일.중 3국수뇌의 연쇄 교차회담에 의한 대북공조외교가 본격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한일양국정부는 18일 오는 24일부터 2박3일간 일본을 방문하는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총리의 2차례 정상회담 의제를 비롯한 협의내용을 실무선에서 거의 마무리지었다.

양국정상은 회담에서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찰을 일부 거부함으로써 빚어지고 있는 북한 핵문제와 관련, 공동대처 방안을 심도있게 협의할 예정이다.양국정상은 특히 북한이 의혹을 불식하지 않을 경우 유엔안보리의 경제제재논의도 불가피하다는 공동인식을 갖고있어, 제재발동시의 조총련계 대북송금차단문제를 비롯한 일본측 대처에 대해서도 깊이있는 의견교환이 이루어질것으로 관측된다.

한일정상은 또 중국측의 협조가 문제해결에 극히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회담을 전후한 양정상의 중국방문을 통해 3국간 공조대응 체제를 구축하는 문제도논의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와관련, 19일 2박3일간의 중국방문길에 오른 호소카와총리는 강택민주석을 비롯한 중국수뇌와의 회담에서 북한핵문제등한반도 정세를 깊이있게 논의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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