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생명나누기

*사업장에서 밀려난 해고근로자들이 집단으로 자신들의 장기를 기증하겠다고나서 감동적인 화제를 뿌렸다. 1백4번째 세계노동자의해에 맞춰 1백4명이 장기기증을 자원했는데 이들은 오는6일 소속전 노동자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장기기증식을 갖는다. *{한사람이 몸을바쳐 아홉생명을 살린다}는 이식가능한신체조직과 기관은 10개내외다. 안구 신장 심장 폐장 췌장 간장 골수와 뼈 혈액 피부등이 {생명나누기}에 기여할수 있는데, 그중 앞순서 5개의 장기가 많이 이식된다. *장기기증자로 등록된 사람은 2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그중엔 종교계 의료계 연예계 정치인 법조계의 저명인사들도 다수 포함돼있다. 특히 화제를 모은 기증자들은 사형수, 마지막 참회의 증거로 장기를 기증한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경우이다. *그밖에 소매치기11범이 투병경관에게 콩팥을 기증, 갱생의길을 텄나하면 뇌사아들의 장기4개를 기증하여조건없는 이웃사랑을 실천한 례도있다. 장기 기증미담은 이름없는 사람에서이름모를 사람으로 건네지는 {생명이어주기}인 것이다. *해고근로자 1백4명은 기증서를 작성하고 서명한뒤 친권자동의각서를 받아 {가톨릭 한마음 한몸운동본부}에 전달하게 된다. {노동절의 의의를 되새기면서 한편으로 우리들처럼 어려운 처지에 있는사람을 돕기위한것}이 그들의 취지였다. 살벌하고 각박한 세상에서 사랑을 실천한 현대판 의인들이 아닌가.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