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총상금 600만달러가 걸린 '94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독일을완파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한국남자배구대표팀은 6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개막전 C조 첫경기에서 임도헌, 김세진, 박희상 트리오의 활약과 블로킹 호조로 공수에서 범실이잦은 독일을 1시간30분만에 3대0으로 가볍게 일축했다.
한국은 이로써 쿠바, 네덜란드, 독일 등과 4차례씩의 경기를 가져 1, 2위팀이 결승라운드에 오르게 되는 C조에서 먼저 1승을 올리며 1만2천달러의 승리수당까지 받았다.
4천여관중이 모인 가운데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부상에서 회복이 안된 하종화 대신 임도헌, 김세진을 좌우주공으로 내세워 공격을 주도하고 2m의장신 김병선과 박종찬이 블로킹에서 위력을 발휘,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3대0, 8대3까지 첫세트를 리드하던 한국은 상대의 주공 마르코 리프케, 홀그클라인 우버 등의 오픈공격을 막지못해 11대11 동점까지 허용했으나 잇따라박종찬, 박희상, 김병선의 블로킹이 작렬, 15대11로 첫세트를 따냈다.2세트에서 방심한 나머지 2대5까지 뒤지던 한국은 상대 공격실수를 틈타 7대5로 뒤집고 11대11의 접전에서 박희상의 공격이 터져 다시 15대11로 이겨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서 독일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심판판정에 강한 불만을 터뜨리면서 스스로 무너져 4점만을 얻는 데 그쳤다.
2차전은 7일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다.
*예선 C조
한 국 3-0 독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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