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학이론서 {문시조룡} 쉽게 풀어 재출간

동양 최고의 문학이론서인 {문심조룡}(문심조룡)이 문학평론가 최동호씨의번역으로 민음사에서 출간됐다.한글세대를 위해 기존의 국한문혼용체 번역과는 달리 우리 문장으로 쉬운 해설을 덧붙여 재출간된 이 책은 중국 육조시대 양나라의 유협이 499년에서 501년 사이에 저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문학이론서. 문학의 원리 5편을 비롯, 문체론 20편, 창작론 19편, 비평론 5편, 전체서설 1편등 총50편으로 세분해 문학이론의 완벽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문심조룡}은 글을 쓸때는 성인과 성인의 경서를 스승으로 삼아야한다는 여섯가지 창작규범인 뉴의가 핵심골자를 이루고 있다.

현재 볼 수 있는 최고의 {문심조룡}은 20세기초 중국 돈황에서 발견된 당대의 필사본으로 최근 10여년간 일본을 비롯, 많은 학자들이 계속해 교정작업에힘쓴 결과 원래 모습을 회복했으며 저자 유협의 생애는 극히 일부만 알려져있으나 중국문학사에 크게 공헌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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