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총무.국회 부의장 후보경쟁

민주당에 선거바람이 불고 있다. 제2대직선총무경선날짜가 27일로 확정되었고 국회부의장도 경선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물밑에서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0---총무경선에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김대식현총무(전북완주)와 신기하(광주동)의원 단두사람이다. 수성이냐 설욕전이냐가 관심거리다. 3선의 신의원은작년2월 총무경선때 아깝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또 살영석의원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나 출마까지 나가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번 경선의 특징은 작년때의 주류, 비주류간의 전적인 싸움양상과 달리 학연, 지연에다가 개인적인 이미지도 다소 작용되고 있어 어느때보다 뜨겁다는평이다.

이런점을 의식, 신의원은 새바람의 기치를 내세우며 맨투맨방식으로 득표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고 주류측으로부터 지원을 받고있는 김총무도 날치기저지와 정치개혁법의 성공적 협상을 내세우고 1년임기가 잔여임을 강조하면서 대인면담으로 표를 일구고 있다.

현재 정가에서는 양측의 팽팽한 선거전에도 불구 김총무가 합리적인 성격인데다 대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 재임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0---민주당 몫인 국회부의장도 당내에서 경선으로 뽑아야 한다는 얘기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어 결국 경선으로 결판이 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원래 국회부의장경선문제는 이부영, 노무현최고위원이 작년 처음 제기해 현재 조세형 류준상최고위원은 물론 김원기최고위원도 가세할 조짐을 보이는등비주류쪽이 적극성을 띠고있어 실현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17일 민주당의 임시최고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다루려 했으나 허경만국회부의장의 임기만료가 총무보다 1개월후라는 점에서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현재 거론되고 있는 사람은 5선의 홍영기, 박일상임고문과 4선의 김봉호, 김령배의원등이지만 DJ직계인 김봉호의원이 앞서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그는 최근 이기택대표의 대구나들이에도 이례적으로 수행해 눈길을 모았다.한편 국회직상임위원장직을 놓고 로비전이 치열한데 김덕규사무총장이 Y순위이고 최낙도 이영권 이철 홍사덕 박실 이원형 정균환 김병오 박상천 손세일류인학 이경재 김충조 이희천 조홍규의원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며 최낙도의원이 사무총장에, 홍사덕의원은 정책위의장으로 갈 공산도 크다는 얘기도나오고 있다. 현재 민주당이 맡고있는 상임위원장자리는 상공자원, 교육, 보사, 노동, 경과위와 환경특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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