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집단폭력 살인사건(지난 7일)의 주범으로 수배된 장승국(32)과 박시오씨(20)가 22일 오후7시40분쯤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교리 계룡아파트 2동605호에서 부산서 납치한 황완지씨(51.여)를 인질로 붙잡고 난동을 부리다 투입된 경찰특공조에 의해 7시간여만인 23일 오전2시25분쯤 붙잡혔다.그러나 범인들은 지난7일 사건을 저지른후 보름동안 대구에서 칠곡, 구미,대전, 서울, 부산, 조치원등 전국을 종횡무진 누빈 것으로 드러나 경찰의 공조수사체계는 백년하청임을 드러냈다. 특히 범인들은 밀양에서 김홍규씨(32)의 경남2르1916호 검은색 포텐샤승용차를 빼앗아 서울 4코3611호 가짜 번호판을 달고 다녔으며 이차를 이용, 황씨를 조치원까지 납치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의 도난차량수배가 크게 허술함을 보여줬다.이들은 22일 오후5시45분쯤 납치된 황씨가 부산의 언니 수지씨(55)에게 걸어온 전화번호를 경찰이 역추적, 조치원의 아파트로 형사대가 출동하자 곧바로황씨를 상대로 인질극을 벌였다.
장씨등은 경찰과 형(34)등이 자수를 권유하자 황씨를 아파트 베란다로 끌어내 흉기로 찌르고 폭행하며 검거하러 포진한 경찰의 철수와 히로뽕 공급등을요구,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자수설득이 실패하자 곧바로 특공조 투입을 결정한뒤 이 아파트 805호에서 밧줄을 통해 4명의 테러진압요원을 투입, 모두 검거했다.
이들은 특공조가 공포탄을 쏘며 진입하자 칼을 휘두르며 일시 저항하다 투항했다. 납치됐던 황씨는 13군데를 난자당해 청주시 충북대병원에 입원했으나중태이다.
경찰수사 결과 이들은 청도사건으로 수배된뒤 일본으로 밀항키위한 자금마련을 위해 20일 오후 10시40분쯤 수배된 김모군(19)을 통해 평소 알고 지내던황씨를 유인, 납치한뒤 현금 7천만원을 요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이들이 인질극을 벌인 아파트는 공범 박씨의 동창인 진모씨(20)가 세를 얻어 살고 있는 곳으로 21일 박씨가 먼저 들어간뒤 22일 진씨가 안양의 결혼식 참석차 자리를 비우자 장씨와 황씨를 불러들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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