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경영혁신 사례활동을 모은 책 발간이 부쩍 늘고 있다.경영혁신 사례집은 기업들이 전사적으로 경영혁신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자사이미지를 홍보한다는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럭키가 '고양이는 아홉번 죽는다'라는 의식개혁 사례집을 낸데 이어 미원그룹은 '직장인의 삶, 그것은 도전하는 아름다움', 삼성전자는 '맨땅에 헤딩하기', 한국이동통신은 '이제는', 그리고 삼원정공은 '1%를 잡아라'를 각각 출간했다.
대우전자는 '탱크주의 사례집'을 곧 선보일 예정이어서 경영혁신사례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업 내부사항이 외부로 흘러나가는 것을 꺼리던 국내기업들이 경영혁신사례집을 앞다투어 발간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이다.
첫째는 기업들의 경영혁신이 종전까지의 상층부의지만으로는 신통한 효과를보지 못했고, 둘째는 벤치마킹이라는 경영기법이 국내 기업에도 속속 도입되는 추세여서 경영혁신의 성공사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고객만족을 지향하는 경영혁신의 성공사례가 기업이미지를 높여주리라는 판단때문이다.
최근 베스트셀러대열로 꼽히는 삼성전자의 '맨땅에 헤딩하기'는 '삼성맨 이렇게 만들어진다'는 부제가 말해주듯 지난해 삼성전자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의수습체험기를 담은 것이다. 지금까지 철저하게 보안이 유지되던 삼성연수원,일명 삼성사관학교의 내부비밀을 밝히면서 인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삼성인재교육의 실체를 공개, 주목받고 있다.미원그룹의 '직장인의 삶...'은 이솝우화형식으로 '나는 우리회사 사람이 아닌가요' '네 책임은 회사책임' '너도 홍보사원, 나도 영업사원'등 사례를 모아 엮었다.
한국이동통신의 '이제는'은 21세기 종합정보통신회사를 지향하는 고객만족실천사례를 싣고 있다. 급격한 변혁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객만족경영만이 생존전략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삼원정공의 '1%를 잡아라'는 문학무사장이 자신의 기업경영철학을 소개한 책이다. 과거 10년동안 5S운동을 바탕으로초관리운동을 전개한 과정, 현재 추진중인 0.01운동 즉 1%의 낭비요소도 없애자는 삼원정공 특유의 경영혁신방법을 엿볼수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트럼프, 중동상황으로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