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안동교구청(교구장 박석희주교) 설정 제25주년 기념행사가 {이 땅에푸른 움이}를 주제로 29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지난 1969년 5월29일 당시 교황 바오로6세의 안동교구 설정 선언, 그해 7월25일 두봉 레나도 초대주교의 서품.착좌에 따라 역사가 시작된 이 교구의 25돌 기념행사에는 김수환 추기경, 이문희 대구대교구교구장, 조반니 블라이티스 교황청대사, 두봉주교를 비롯 전국 각 교구장, 안동교구의 사제, 수도자,신자등 6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급격한 이농현상으로 교구설정 당시 2백만의 북부지역 인구가 90여만으로 줄어든 상황아래 안동교구내 신자는 2만7천2백53명에서 3만9천7백95명(93년 통계)으로, 성직자 수는 2명에서 30명, 본당수는 18개에서 26개로 늘어났다.[지난 25년간의 역사를 되새겨 보고, 성년을 맞은 안동교구가 보다 성숙한 사목활동을 지향하며,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이성길안동교구청 사무처장신부는 이번 행사가 이농현상, UR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농촌지역의 교회와 신자들이 신앙속에서 새롭게 결속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창세기 1장11절 {땅에서 푸른 움이 돋거라}에서 따온 행사주제 {이 땅에 푸른 움이}(화령성당 신대원신부작)는 죽음을 이긴 그리스도와 신앙선조들의 순교정신을 본받아 푸른 생명의 움을 틔우고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신자들이먼저 거듭나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전 10시30분 시작되는 이날 행사는 주제설명과 25주년가 {이 땅에 푸른 움이}(작시 이춘희, 작곡 심경훈) 합창, 25주년 기도문(다인성당 권상목신부)봉송등 미사전 행사에 이어 11시부터 제1부 행사인 {미사}가 김수환추기경 주례로 봉헌되며, 성찬전례에서는 교육기념관건립등을 위한 헌금, 문경 안동 북부동해 상주 의성지구등 6개 지구별 특산물 봉헌등의 의식이 있다. 제2부는{기념식}으로 교구장인사, 두봉주교의 서품 25주년 은경축 축하, 교구발전과농민회활동, 구라사업, 교리교육등에 공헌한 김대영 우영식 고경문 서희숙씨및 타교구 신자로 안동교구발전에 기여한 이금수 이계조 마백락씨등 7명과근속교리교사 19명, 25주년기념 초중고 그림 글짓기대회 입상자 15명등의 포상에 이어 주교단의 장엄축복으로 마감한다. 제3부는 {한마당 잔치}로 안동농협주부대학 탈춤반의 하회탈춤, 함창 어울놀이 풍물패의 풍물놀이, 참가자 모두가 즐기는 한마당놀이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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