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인상, 공공건물내 금연조치등에 이어 연방공중보건국장이 [제조사가 중독자를 늘리기 위해 니코틴 함량을 늘리고 있으므로 차제에 아예 담배를 마약류로 지정하자]고 주장하자 담배회사들은 [금연단체가 주장하는 간접흡연자니코틴 흡연율 정도는 사실과 다르다.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주라]고 강력히맞서고 있다.그래서 미국민들은 이번 싸움을 30년전 담뱃갑에 [흡연은 건강에 해로울수가있다]는 문구를 넣은 이후 최대의 {담배전쟁}으로 4백년간 미국의 간판기업으로 군림해온 연초회사들이 아마도 국내에서는 문을 닫는 계기가 되지않을까보고 있다.
미국에는 연간 41만9천명이 담배와 관련된 질병으로 죽어가는데 그중 약 9천여명은 남이 피우는 연기에 중독된 소위 {간접흡연자} 들이다.연초사들의 연간 수입은 약 4백80억달러로 거대한 기업군들이다. 끽연자 1인당 연간 평균 1백27갑(2천5백39개비)을 피우는데 이는 10년전보다 1인당 약1천개비가 준 것이다.
문제는 이같은 흡연인구속에서도 금연분위기는 날로 높아 미국내 46개주의공공건물과 전노동현장, 맥도널드등 대부분의 패스트푸드 음식점, LA등 일부시에서는 모든 음식점에서 금연토록 하고있다는 점이다.
특히 연방식량의약국(FDA) 데이빗 케슬러국장과 일부 의원들은 담배를 마약으로 지정하려는 입법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 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다가는 얼간이나 야만인 나아가 마약중독자 대접받기일쑤다. 이같이 담배에 대한 규제의 목소리가 높아가자 담배회사들의 반격또한 만만찮다.
이들은 지난69년 TV에 담배선전을 못하게 된후부터 할리우드에 연간 약1백30만달러의 로비자금을 들여 {영화장면속에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나오도록은밀히 손을 쓰는가 하면 최근에는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등 유력신문에[담배가 그렇게 유해하지 않으니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주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제조사들은 간접흡연자의 피해에 대해 [흡연자와 같이 살면 한달 평균1개비반을, 하루 8시간씩 주5일 담배를 피우는 곳에서 일하면 한달 2개비를,끽연자와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면 한달평균 1.25개비를 피우는 것과 같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이 {담배전쟁}이 가열되자 다수의 미국인들은 담배를 다른 나라에 수출함으로써 미대륙에서 추방하자고 제의하고 있다.
미국내에서 1.5-2달러(약1천2백원-1천6백원)하는 담배가 외국에서는 절반도안되는 7백원-1천원의 덤핑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은 곧 담배마피아의 국제적공작때문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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