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보유토지 매각 제때 못해

**부동산경기 침체**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 되면서 대구시가 시보유 토지 조차 제때 매각하지 못해 장학기금 비축등 공공사업재원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다.대구시는 장학기금및 시유 재산 집단화 조성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24일 시내에 산재한 시유지 32필지 1만1천5백평을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매각하려 했으나 겨우 전체의 28%인 9필지 1천3백평만 매각돼 또다시 매각공고를 내야할 형편이다.

또 지난 3월 29일 실시한 시유지 매각에서도 전체 38필지중 9필지만 거래돼최근 부동산경기 위축을 반영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90년 이후 계속 심화돼 최근 시유지 매각 응찰률이 건당 평균5대1을 밑돌아 80년대 후반 건당 평균 1백대1을 상회했던 것과는 아주 대조적이다.

시유지 매각에서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주택용지 뿐이며 상가점포 용지나 농경지는 거의 거래되지 않고 있다.

대구시는 이런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대구선 이설에 따른 재원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등 공공 사업 추진에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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