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서에서 김교성기자) {꿈의 축구잔치} 제15회 미국월드컵축구대회가 전세계 50억 인구가 지켜보는 가운데 18일 새벽3시(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솔저필드구장에서 있은 화려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역사적인 막을 올렸다.축구불모지 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벌어지는 이번대회는 전대회 우승팀 독일에 개막전 승리의 영광을 안겨주며 대장정을 시작, 7월18일 로스앤젤레스로즈볼구장에서 펼쳐질 결승전까지 한달동안 계속된다.전세계 1백여 국가들가운데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24강 들은 각기 국가와 개인의 명예를 걸고 예선리그와 16강 토너먼트를 거쳐 영광의 챔피언을가리게된다.
이날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시카고 솔저필드구장에서 벌어진 대회개막식은 흑인가수 다이아나 로스의 열창과 매스게임단의 화려한 율동등으로 꾸며진 그랜드 쇼로 시작됐다.
앨런 로텐버그 미국월드컵조직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참가 24개국이 소개되고 각국에서 직접 파견된 민속무용이 녹색 그라운드를 수놓아 개막식 무드를 고조시켰다.
그라운드의 매스게임단이 알파벳순서에 따라 아르헨티나 벨기에 순으로 참가팀을 소개하자 가설무대에서는 소개된 국가의 민속무용단이 30초씩 화려한율동을 차례로 선보였다.
이탈리아의 플라멩코춤에 이어 10번째로 등장한 한국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김응화 무용단이 색동저고리와 치마를 입고 흥겨운 우리가락에따라 눈부신부채춤을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
각국소개에 이어 후앙 아벨란제 국제축구연맹회장이 '94미국월드컵의 개막을공식 선언했고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큰 박수를 받으며 등장, [미국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의 목표를 이루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환영사를 했다.
한편 한국과 스페인의 경기가 펼쳐진 댈러스 코튼볼 구장에서는 미식축구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리더단과 텍사스소년합창단이 펼치는 화려한 개막행사가 펼쳐졌다.
태극기를 앞세운 한국은 휴스턴 지역 교민무용단이 화관무와 부채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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