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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북은 비방부터 중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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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반세기만에 남과북의 정상이 처음으로 만난다는것은 진정 가슴벅찬일이다. 북에 가족을 두고온 사람이나 고향이 그곳인 실향민의 기대가 한껏 부푸는것도 당연하다. 이번에는 정말 남북대화가 성사되는 것인가, 생사확인이라도, 서신교환이라도, 이산가족및 실향민단체에 전화가 빗발친것은 그 관심이어느정도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구석에 {이번에는}하고 미심쩍어 하는것은 과거에 실망한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72년 7.4남북공동성명이 그랬고 91년12월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합의서}가 그랬다. 곧 트일것같다가 더 멀어져 버리는 쓰라림. *이번에는 들뜨지 말자고 다짐한다. 차분하게 준비하고 착실히 회담을 진행하자는 것이다.회담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서이다. 남과북 양쪽의 정성이 깃들어야한다. 남의 한쪽만으로 안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방을 중단해야 한다. 비방을 하면서 회담을 갖자는것은 크나큰 모순이다. *그런데 북은 어떤가. 정상회담합의가 이루어진 28일오후 휴전선지역의 대남확성기 방송에서 김대통령에 대한 비방을 중단했다가 29일오전10시 일부지역에서 다시 재개했다고 한다. 미제, 역도, 꼭두각시등 상투적 욕설이다. 북은 비방부터 중지해야한다. 회담의 성사를 7천만민족이 한결같이 바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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